9/13/2013

쓸만한 10만원짜리 자전거 랭글러 GT-MB200 리뷰. (하이브리드, 유사MTB, 구입전 고려 할 것)



에 운동삼에 한두시간씩 걸어다녔는데 운동효과도 그리 크지 않은것 같고 많이 걸으면 무릎이랑 발목도 아프고 그렇다고 운동효과 올리자고 아줌마들처럼 팔흔들면서 경보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생각끝에 랭글러 GT-MB200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한대 구입했다.
 이게 정말 얼마만의 자전거인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한때는 자전거로 서울까지 찍고 방방곡곡을 다닐 정도로 즐겨탔었는데 오토바이의 편리에 물들면서 멀리하게 됐던.. 어쨋든 간만에 다시 자전거를 탈 생각을 마치 오래된 친구를 다시 만나는 기분이랄까..

랭글러 GT-MB200 를 선택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과 알루미늄 바디 딱 두가지다.
요즘 잘 팔린다는 자전거들은 대부분 20만원대가 넘어가는데, 전국 투어나 하면 모를까 가벼운 운동용으로 누구한테 뽐 낼 것도 아니기 때문에 20만원이 넘는 돈을 투자를 하기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동네 자전거 가계에서 중고 자전거라도 알아볼까 하던차에..
랭글러 GT-MB200의 배송비 포함 10만원대라는 가격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다나와 자전거 가격비교에서 검색해보면 10만원미만 제품도 많이 보이지만, 대부분 스틸이나 하이텐강 같은 무겁고 저렴한 재질로 만들어진 제품들이다.
프레임 조건을 알루미늄 바디로 하고 낮은가격순으로 정렬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자전거가 바로 랭글러 GT-MB200 인데, 원래는 20만원정도 했던 것 같은데 리퍼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꽤 알려졌고, 그 후 요즘은 비슷한 가격인 10만원대에 리퍼가아닌 새제품을 판매하고 있는걸로 보인다.
인터넷 가입하면 주는 그 자전거 인가?.. 제조일자가 2011년 인걸로 봐서는 재고 밀어내기 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전거 구입전 고려 할 것들
- 저가형 자전거는 무거운 스틸, 하이텐강을 사용하는 반면, 보통 15만원 이상의 중가 이상의 자전거에는 가벼운 알루미늄 프레임이 사용된다.
- 요즘 인기 있는 자전거는 하이브리드(일자 핸들, 얇은 바퀴, 로드용, 속도감좋음)와 유사MTB(일자핸들, 두꺼운 바퀴, 로드용, 튼튼함) 두가지 유형이 있다.
- 바퀴 크기는 보통 하이브리드는 27인치(69cm 또는 700c), 유사MTB는 26인치(66cm)가 사용된다.

자전거 구입 전 다나와 8월 4째주 자전거 인기순위 가이드를 한번 살펴보는것도 좋다.
1위 랭글러 GT-MB200 10만원대 : 사양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
2위 스마트 지라이더 22만원대 :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하이브리드 자전거
3위 알톤 RCT 썸탈 27만원대 : 가성비 좋은 하이브리드 자전거
4위 블로레포츠 벨로 플랜 9만원대 : 저가 하이브리드 자전거, 림만 알루미늄?
5위 삼천리 하운드 트레이스 A2 17만원대 : 예쁜 디자인 적절한 가성비

개인적으로 여기서 가성비가 좋다는 것이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자전거에 좋은 부품이 쓰였고 그에 비해 가격이 낮은편이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다고 했겠지만, 평범하게 운동용으로 사용하기에(투어나 고속주행용이 아닌) 시마노 기어니 하는것들은 솔직히 사치라고 생각된다. 자주 드는 비유로 동네 앞산에 다니면서 몇십만원 전문 등산복을 구입하는 꼴이랄까.. 
 물론 이 다나와 자전거 순위를 쓴 사람도 자전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겠지만, 어떤 기준으로 레저나 투어용으로는 20만원대 자전거를 추천하는지도 의심스럽다.
개인적으로 과거 투어에 사용했던 자전거는 지금의 5만원대 자전거 보다도 못한 수준의 스틸 프레임 자전거 였다는걸 생각하면, 지금의 10만원대 자전거로도 충분히 투어용으로 사용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격에 따라 힘이 얼마나 드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있을뿐이지 저가 자전거라고해서 레저나 투어는 불가능하고 출퇴근이나 마실용이라고 하는건 좀 아닌것 같다.

결국, 쇼핑의 기본.. 자신의 용도에 맞는 자전거를 욕심부리지 말고 구입하는게 가장 가성비가 좋은거라고 생각한다.
뭐 돈이 많아서 동네 운동용으로 쓸 자전거를 카본 프레임 60만원짜리로 구입한다고해도 자기돈 자기가 쓰겠다는데 뭐라 할 수는 없겠지만 그냥 그렇다는 거다.

구입한 랭글러 GT-MB200의 다나와 링크 - 다나와 최저가인 곳이고 다나와 링크로 가면 98,720원, 11번가 링크로 가면 108,000원으로 가격차이는 만원정도 난다.

이제까지 자전거를 온라인쇼핑으로 구입해 본 적이 없어서 문짝만한 크기의 박스를 받을 때 약간 황당한 기분이랄까..

택배사도 CJ,한진 같은 일반 택배가 아니라 대신화물이라는 곳으로 왔고, 택배비는 무료였지만 보통은 8000~15000 사이쯤 되는것 같다.

 배송중 박스가 찢어지거나 자전거에 흠집이 나는 경우도 있다던데 다행히 안전하게 잘 도착했고, 안에는 조립되어 있는 자전거 몸체와 핸들 그리고 패달과 조립에 필요한 육간 렌치와 간이 스페너, 펌프가 들어있다.

어떤 판매자의 경우 조립비를 추가로 받고 완전 조립상태로 보내거나, 기본 공구나 펌프를 옵션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던데, 다행히도 추가 비용 없이 기본공구와 펌프가 들어있다.
 바퀴도 다 분리된 상태로 올 줄 알았는데, 앞바퀴까지 붙어있는 상태에 핸들과 패달만 분리된 거의 완조립 상태로 왔다.

바퀴에 바람은 안 들어가 있는 상태고, 프레임에 기스나지 않게 꼼꼼하게 종이로 둘러 쌓아 놨다.

사실 8월말에 구입 할 때 구매후기가 다 이전 리퍼 제품에 대한것뿐이 없었고, 가격도 리퍼때와 비슷해서 흠집이나 녹슨 정도는 감안하고 구입했던건데, 박스를 개봉하자 꼼꼼한 포장에 새 제품이 들어있어서 약간 어리둥절하기도 했다.


조립하고나서 자전거 가계에가서 바람도 넣고 기름칠도 하려고 했으나, 기본 공구에 펌프까지 들어있는 상자를 보곤 감동..까진 아니고 펌프값 몇천원 굳었다는 생각..

그런에 여기 들어있는 간이 스페너 철판을 잘라서 대충만들었는지 브레이크나 기어에 있는 작은 크기의 볼트에 안들어가는 불량이다.
(다이소에서 작은 몽키스페너 2천원)
예전엔 브레이크를 이렇게 끝쪽을 누르게 하려고 변속레버 앞으로 자리를 옮겼었는데, 이젠 이렇게 짧은 모양으로 나오는군..

* 브레이크 앞쪽에 나사를 풀면 와이어가 팽팽해져서 브레이크를 더 잘잡히게 만든다.
왼쪽이 앞쪽 기어 변속

기어 변속 후 드르륵드르륵 소리가 나는건 체인이 앞쪽 변속 가이드에 닳아서 나는 소리로, 변속후 살짝씩 움직여서 소리가 안나게 맞춰주는게 포인트다.
그리고 뒤쪽 기어 변속시에도 체인위치에 변화가 생겨서 다시 앞쪽 기어에서 소리가 나기도 한다.
오른쪽이 뒤쪽 기어 변속

레버를 올려서 저단으로 바꿀 때 올린 후 살짝 내려주면 딸그락 거리는 소리가 안나게 할 수 있다.

자전거 기어는 단계가 정확하게 나뉘어 있지 않아서 사용자가 맞춰야 하는데, 보통 기어에서 나는 소리를 잡지 못하고 달그락 거리며 다니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전립선 안장 이라는데 사이클 안장처럼 얇고 딱딱하게 생겨서 엉덩이가 좀 아프다.
앞으로 숙여서 넓은 부분에 엉덩이를 걸칠 수 있게 했지만 그래도 아프더라는..

그래도 패달을 신나게 밟을때는 넓직한 안장보다 이런 얇실한 안장이 좋긴하다. 흠 뭐랄까 팬티 없이 달리는 기분이랄까..
 안장 나사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공구 없이도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다.

누가 안장을 뽑아가기도 좋을 것 같은데, 예전에 앞바퀴에 손잡이 나사가 달린 자전거를 바퀴만 나두고 몸체만 훔쳐간다는 이야기도 들은적이 있어서..


 앞부분에 쇼바가 장착되어 있는데, 묵직한 그런 느낌은 아니고 약간 쉽게 폭폭대는 느낌이다.

강도 조절은 불가능 하고, 올라 타면 기본적으로 쇼바가 약간 내려가는데 이때 쇼바가 내려가면서 앞쪽이 약간 짧아지는 느낌이 있다.
 앞 브레이크
브레이크 핸들에 있는 나사를 풀었는데도 약하게 잡힌다면, 직접 브레이크에 있는 나사를 풀고 와이어를 당기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뒷 브레이크
마찬가지 와이어를 당려서 조절도 가능하다.

길이 더 들었는지 브레이크 잡을 때 삐익거리는 소리가 나서 윤활제를 발라 버렸다..
여기저기서 켄다 켄다 하던데 켄다 타이어다.

바람을 넣는 밸브는 슈레더 밸브가 사용되서 가운데 핀을 누르고 바람을 넣고 빼는 식이다.

들어있는 펌프를 주입구에 맞춰넣은 후 레버를 꺽어서 고정시켜놓고 바람을 넣으면 된다.
변속기 셋팅이 완벽하게 되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확률은 희박해 보이기 때문에 변속기를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추가 설명한다.

앞쪽 기어를 패달을 돌리면서 끝에서 끝까지 움직여 본 후..
저단에서 기어가 빠질정도로 넘어간다면 저단 이동 범위 제한 나사를 조여서 더 안내려가게 하고, 고단으로 안올라간다면 고단 이동 범위 제한 나사를 풀러서 더 올라가게 할 수 있다.
이 두가지 나사로 조절이 안될 때는 직접 기어 조절선을 당겨주는 방법 밖에 없다.
핸들의 변속 레버를 풀어서 완전 저단 상태로(와이어가 헐렁하게) 만든 후 기어 조절선이 있는곳의 나사를 풀고 선을 팽팽하게 당긴 상태(가이드가 고단까지 오도록)로 나사를 조여서 고정하고 위의 과정을 반복한다. (이 작업전  이동범위 제한 나사는 충분히 풀어둔다.)

뒤쪽 변속기에는 나사가 좀 더 많다.
역시 패달을 돌리면서 변속을 시도해보고 기어의 움직임 반경을 고단,저단 범위 제한 나사로 조절해보거나, 기어선 조임 조절 나사를 풀어서 선을 팽팽하게 만들면서 조절한다.
 그래도 기어변속이 끝에서 끝까지 안되거나 넘어가서 체인이 빠져 버릴 것 같다면, 핸들의 뒤쪽 변속 레버를 완전히 풀어서 저단으로 만든 후, 기어 조절선에 있는 나사를 풀고 선을 팽팽하게 당긴 후 나사를 조여서 고정 시킨다. (역시 이 작업 전에 범위제한 나사는 충분히 풀어둔다. 나사가 많이 조여있으면 선을 아무리 당겨도 기어가 더이상 올라가지 못한다.)

이렇게 기어 변속이 끝에서 끝까지 움직이도록 설정 한 후, 뒤쪽 기어 변속시 변속 후 레버를 살짝 내려봐도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잡히지 않을 때는 기어위치 조절나사를 이용해서 소리가 안나는 위치로 이동 해주면된다. (7단중에서 한두곳 정도는 소리가 안 잡힐 수도 있다.)

 2년 반전에 제조된 자전거

안팔린건지 재고가 많은건지..
설마 2년 삭았다고 알루미늄이 부러지는건 아닐테고 어쨋든 싸고 가볍고 잘나가고 괜찮은 자전거다.
기존 리퍼제품의 경우에서는 외관 흠집이나 부품 성능 문제에 대해 불만스러운 후기들이 보여서 새제품도 허름한거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새제품으로 받은 랭글러 GT-MB200은 외관이나 성능상으로 아무 문제가 없어서 저렴하게 좋은 자전거를 잘 산 것 같다.

 몇 가지 흠이라면 잘나간다고 해야할지 가장 힘든 저단에서도 힘이 별로 들지 않고 나가는 편(앞기어가 작거나 요즘 힘이 쎄졌거나)이고, 내리막에서 왠만큼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는 더 빠르게 밟고 싶어도 바퀴 회전을 못따라가는 그런 느낌이 있다.
또 한가지는 앞바퀴가 앞으로 많이 나가있는 편도 아닌데다 사람이 타면 앞 쇼바가 약간 눌리면서 앞쪽이 더 짧아져서 핸들이 약간 팍팍 돌아가는 느낌이 있다.
특히 얕은 턱을 넘기위해 앞바퀴를 살짝 들어야 할 때 쇼바의 쿠션 때문에 힘든편이다.

자전거 자물쇠를 사러 다이소에 갔다가
다이소 브랜드를 달고있는 WD40 같은 방청윤활제가 2천원밖에 안하길래 하나 구입해서 체인과 기어에 뿌려줬다. 아무래도 구리스는 좀  그렇고, 그렇다고 윤활제 없이는 체인에 마찰이나서 끈어진다던가 할 수도 있을것 같아서..

WD40은 좀 비싸고 다이소 같은 천원샵이나 다나와 방청윤활제에서 저렴한걸 구입해도 효과는 비슷비슷하다.


론..
고가의 자전거는 아니지만 튼튼해 보이는 굵은 뼈대에 한손으로도 가뿐히 들리는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 프레임, 두꺼워서 구멍나지 않는한 오래 쓸 수 있을것 같은 타이어 등 10만원대 제품으로는 충분히 괜찮은 사양의 자전거다.
하이브리드에 비해 속도감이 조금 떨어지는 유사MTB 이지만, 요즘 여기저기 자전거 도로라고 곳곳에 만들어 놓은 울퉁불퉁하고 파혀있는 도로 사정을 생각하면 오히려 하이브리드 보다 유사MTB가 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고가의 자전거를 타본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과거 꽤 여러대의 자전거를 다년간 타본 경험에 비춰 순수하게 자전거의 상태로만 봤을 때, 이정도 수준이라면 출퇴근이나 마실 용도 뿐 아니라 레저,투어용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자전거는 의외로 손이 많이가는 물건인 만큼 자전거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타는 사람의 다루는 실력이나 관리가 더 중요하다. 아무리 고가의 자전거를 타더라도 기어변속도 제대로 못해서 달그락 거리며 타거나, 브레이크나 타이어 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에게는 5만원짜리 자전거랑 다를바가 없을 것이고, 그런 사람이라면 그냥 5만원짜리를 사면 된다.


댓글 5개:

  1. 몇달정도 사용하다보니 패달의 연결부위 나사가 풀어지면서 패달이 덜거덕 거리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건 불량이 아나라 나사에 실링처리가 부족해서인데, 실링제를 구입하거나 비닐을 끼워서 나사를 잠그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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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8/26/2015

      저도 동일모델 타다가 좌측 크랭크암이 빠지는 현상이 생겨서 근처 자전거방에가서 만원 주고 다시 달긴했는데 패달이 아닌 크랭크암쪽에서 밟을때 덜거덕 걸리는 느낌이 계속 나네요; 자전거방 아저씨는 새로 크랭크암을 구해서 달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시고... 크랭크암쪽도 비닐끼워 꼽으면 덜그럭 안거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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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글세요 확답은 못하겠지만..
      저의 경우 연결부위 나사가 풀리면서 크랭크암이 살짝 빠지는 상태에서 덜거덕 거리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비슷한 상황이라면 아마 자전거점에서 조여준 나사가 다시 풀리면서 덜거럭 거리는걸로 생각되네요.

      우선 나사에 비닐이나 실링제를 발라서 꽉 조여보시는게 좋을듯. 전 그렇게 처리한후로 4대강, 국토종주까지 돌았지만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았다는.
      그리고 그 자전거집에서 나사하나 조여주고 만원이나 받았다면 좀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그냥 나사만 조이면되는거니 자전거집에서 육각렌치 좀 빌려달라고해서 직접 조여도 충분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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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익명9/09/2015

      정보 감사합니다. 크랭크셋을 하나 새로 사서 바꿔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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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직도 잘 타고 계신가요? 4만원에 중고 구매 고려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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