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8/2013

니콘 쿨픽스 S6200 (Nikon Coolpix S6200) 리뷰, 광학10배줌, 손떨림 보정



사용하기에 어떤 디카를 사야하나?라는 고민으로 중저가 컴팩트 디카들을 비교한 뒤
badaro... 저렴하고 쓸만한 컴팩트디카 구입하기 및 비교 (10만원대이하...
결국 구입한 제품은 Nikon CoolPix S6200 이다. 가격적인 매리트로 보면 삼성 ES95가 8만원대로 괜찮은 편이었으나 삼성 전자제품 가격에 대한 왠지모를 불만에, 그간 사용해 본 올림푸스,니콘 디카 중에서 그나마 인터페이스가 편리했던 니콘에 좀 더 끌리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니콘 쿨픽스 S6200의 리퍼제품의 가격이 새제품보다 3만원 저렴한 68000원대에 판매중이었기 때문..

 아마도 전에 같으면 리퍼나 전시,중고품을 꺼리고 새제품을 구입했을것 같지만, 전에 아이폰4를 AS받으면서 리퍼 제품을 받아서 사용해보고 난 후로는 리퍼제품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고, 오히려 더 저렴하게 같은 기능을 이용 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그러나 현실은 다른 리퍼 제품들의 수준은 애플의 리퍼제품처럼 공장에서 재조립을 거쳐 신제품과 같은 모습으로 나오지 않는다는게 약간 함정이다. 이번에 구입한 니콘 쿨픽스 S6200 리퍼제품 역시 기능상 이상은 없었지만 외관은 사용흔적들이 있는 중고에 가까운 모습으로 아이폰의 리퍼 수준과는 많은 차이를 보였다. (자전거 등도 마찬가지)

NIKON COOLPIX S6200
니콘 쿨픽스 s6200 리퍼제품을 구입한 곳의 다나와 링크 (다나와 최저가)
* 이곳은 카메라는 싸지만 그외 부속용품에 대한 바가지의 정도가 지나친곳이니, 부속용품은 다른곳에서 구입하도록.. 참고로 badaro... 저렴하고 쓸만한 컴팩트디카 구입하기 및 비교 글 하단에서 주요 부속용품의 대략적인 가격 수준을 살펴 볼 수 있다.
니콘 쿨픽스 S6300은 이미지센서가 CCD가 아니라 CMOS방식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박스가 약간 긁혀 있었지만, 구성품은 새제품과 동일하게 제품보증서와 CD까지 착실하게 들어있다.

카메라, 박스, 제품보증서의 일련번호 역시 일치하고 니콘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정상적으로 정품등록도 가능했다.
디지털 카메라, 카메라 스트립, 충전지, 충전 어댑터, USB케이블, AV케이블

메모리 SD카드는 원래 안들어있다. 메모리카드를 묶어서 패키지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별도로 메모리카드를 구입하는게 싸다.


외관은 얇은편이고 그리 무겁지 않은 적당한 무게에 셔터와 줌 레버가 같은 위치에 있어서 한손으로 촬영시에도 줌 조절이 편리하게 되어 있으며, 따로 있는 동영상 녹화 버튼으로 시작과 정지가 가능하다. 상단에 스테레오 마이크와 전원버튼, 좌측면에 스피커가 달려있어 동영상이나 음성메모에 이용되고, 하단에 충전지와 SD카드 슬롯 그리고 옆에 USB와 연결되는 출력 커넥터가 있다.

하긴 니콘 쿨픽스 2100을 썻으니 뭘 갖다놔도 좋아보이겠지만, 니콘 쿨픽스 S6200은 한손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에 전용충전지 사용으로 주머니에 넣기 좋은 얇은 두깨 그리고 한손으로 조작이 가능한 곳에 버튼들이 모여있는것과 자동모드에서 설정이 기억되는 점 등이 특히 마음에 든다.

10만원이하에서는 보기힘든 광학 10배줌으로 왠지 야외 촬영을 해야 할것 같은데,
최대로 줌을 당기면 그 얇은 몸체에서 마치 피노키오 코처럼 렌즈가 쭉쭉 뻗어 나온다.
LCD는 23만 화소로 높지 않아서 인터페이스 메뉴 글시에 화소가 보이는 정도지만 크게 사용에 불편은 없다.

리퍼보다는 중고에 가까운 상태로 내장메모리에 저장되어있는 사진을 보니 거의 만장에 가까운 촬영매수가 표시되어 있다.
 전면이 마우스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무광재질인데, 이 재질의 단점은 손때가 눌러 붙는다는 것.

누군가 오랫동안 닦지도 않고 사용했는지 눌러붙은 때에 줄이 가있던것이 물티슈로 빡빡 닦아 줬더니 사라졌다.
 이런걸 발견하는 섬세함이란..

렌즈 접합부 모서리 두군데가 깨져있다, 다행히 렌즈가 덜렁거리거나 하지는 않지만 렌즈 안에 실오라기 같은 먼지가 들어가 있다.

일단 사진 품질에는 영향이 없는것 같아서 그냥 쓰기로 ..

이런걸 보면 리퍼와 중고의 의미를 구분못하고 혼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것 같다.
 충전 어댑터의 출력이 0.55A 길래 1A의 아이폰 충전어댑터가 충전이 더 빠를것 같았는데, 둘다 2시간 30분정도로 차이가 없었다. 아마 본체에서 받아들이는 게 0.5A 여서 그런게 아닐까..

설명서에는 충전시간이 3시간 20분으로 나와있는데, 이 충전지 충전시간이 2시간 30분 인걸 보면 용량이 25%정도 감소한 중고라는건데, 그럼에도 2시간 가까이 켜있는걸 보면 요즘 디카들 배터리 소모량이 정말 적은듯.

나중에 3천원짜리 호환배터리 하나 구입하면 배터리 걱정은 없을것 같다.





SD카드를 검색하다가 쿠폰적용을 잘못해둔건지 CLASS10 SDHC 8GB 짜리를 5천원에 파는곳을 운좋게 발견해서 디카용과 이북리더기 용도로 두개를 구입했다.
구입 후 다시 들러보니 8천원대 정상가격으로 고쳐진걸 보면 실수였던것 같은데..

2048*1536 해상도 촬영에 8GB 메모리를 사용하면 약 8천장이상 찍을수 있고, 최고 해상도 4608*3456 으로도 약 천장을 찍을 수 있다. 여행가서도 5백장 넘게 찍어 본 적은 없는것 같은데..

보통 트랜센드 메모리카드가 더 저렴하고,
전송속도를 의미하는 CLASS에 따른 가격차이는 크지 않으니 CLASS10을 구입하는게 좋다.
 트랜센드는 모르겠지만 샌디스크 microSD카드에는 microSD to SD변환 어댑터가 들어있다.

요즘 microSD를 사용하는 기기가 많으니 미리 알았으면 둘다 microSD로 구입했을텐데..

몇백원하는 SD어댑터를 구입 하려고해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택배비 때문에 그것만 구입하기도 어렵다. (전자상가나 가서 직접 구입하면 모를까)
NIKON COOLPIX S6200으로 망원, 접사, 야경 테스트 촬영

 20미터이상 떨어진 곳을 광학 10배줌에 디지털 4배까지 당겨서 삼각대 없이 찍어 본 사진인데, 설정에서 손떨림보정을 사용하면 삼각대 없이도 이정도로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접사거리 10cm로 접사는 약간 아쉽지만 그런대로 쓸수는 있는정도다. 자동모드나 클로즈업 모드(수동촛점조절가능)에서 접사촬영을 하는데 습관적으로 가까이 대다보니 반셔터에서 촛점에 녹색불이 안들어오고 빨간불이 들어오는 경우를 자주보게 된다.
밤에 가로등 불빛만 있는 곳에서 삼각대 없이 손으로 들고 야경모드로 찍어 본 사진이다.
망원이나 야간 촬영시 이정도로 흔들림을 잡아주는 손떨림 보정이 꽤 만족스럽다.

난간에 고정시키고 찍은 야경사진

초근접 접사가 안되서 그렇지 10센치 이상에서의 접사는 꽤 잘나오는 편이다.
클로즈업 모드에서 OK버튼을 눌러 수동으로 촛점을 이동해서 찍었다.

지인에게 얻은 꽤나 비싼 유기농 크랜베리 접사

녕.. 똥디카
10년간 사용하다 이제는 서랍속으로 사라질 니콘 쿨픽스 2100

S6200과 비교하면 약간 밋밋하게 나와서 그렇지 접사 기능은 2100 이 더 좋은것 같기도 하다.

20분도 못가는 어마어마한 배터리 소모 능력만 아니었다면 서랍행을 피할수도 있었을텐데..

가끔 빌려쓰는 올림푸스 FE-180, 약 7년전 모델 치고는 배터리 소모도 크지 않고 동작 속도도 무난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진이 전체적으로 밋밋하고 접사 능력도 약간 떨어지고, 수동모드나 각 성정에서 설정이 유지 되지 않는 등 올림푸스의 인터페이스나 기능에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나름결론
이름은 리퍼 상태는 중고지만 아무튼 싸게 잘~ 산것 같다.
디카도 기술의 발달이 더디지만 분명히 차이는 있으니 한 3~4년에 한번씩은 중고라도 구입하는게 나을것 같다.
오픈마켓 카메라 판매자들은 말도안되는 가격의 부속용품 바가지를 중지하라..

니콘 쿨픽스 S6200 펌웨어 업데이트 방법
니콘 코리아 자료실 - COOLPIX S6200 펌웨어 Ver 1.1 글에서 펌웨어 다운로드
압축을 풀고 'firmware' 폴더째로 SD카드에 넣는다.
SD카드를 카메라에 넣고 켠 후 MENU -> 설정 -> 펌웨어버전정보로 들어가면 업데이트 여부를 묻는 확인 창이 뜨고 '예'를 선택하면 펌웨어 업데이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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