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2014

접이식 헬스사이클 어떤걸 구입할까? (헬스자전거,엑스바이크 그리고 이고진E104 헬스싸이클 리뷰)



즘 같이 비오는 날이 많은 장마철에는 자전거를 타는 날보다 세워놓는 날이 많아지고, 특히 겨울철에는 날이 추워서 거의 몇달간은 자전거를 거의 안타게 되는데,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도 운동을 할 수 있는 헬스기구를 생각하다보니 숀리가 광고하던 헬스사이클이 떠올랐다.
 처음에는 자전거를 직접 거치해서 운동 할 수 있는 거치대 구입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몇만원정도 할거라는 생각보다 비싼 10만원대가 넘어가는 가격에 사용하다보면 바퀴에서 고무찌꺼기가 떨어진다거나 자전거 고정이 쉽지 않고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등 사용평에 단점이 많은것 같아 차라리 비슷한 가격의 헬스사이클을 구입하는게 낫다고 판단.

 헬스사이클의 장점이라면, 강도 조절을 통해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게 강도조절을 하면서 무릎 근육을 강화 시킬 수 있고, 다른 반복운동에 비해 지루하지 않으며, 운동을 하면서 책읽기 같은 다른일도 가능하고, 날씨에 상관없이 운동이 가능하다는 정도이고,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자전거에 비해서는 반복적인 페달링이 지루한 편이고, 자전거처럼 내리막이 있는게 아니다보니 연속적인 페달링으로 빨리 지쳐서 생각보다 오랜시간 운동하기는 힘들다는 정도가 한달정도 헬스사이클을 사용하고 느낀점이다.

스사이클 구입시 알아야 할 좌식, 입식, 벨트 방식, 마그네틱 방식 등

 좌식형이란 가격이 비싼 고가형 제품들이 많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편이고, 운동강도도 다양한 편인데,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앞으로 뻗는식으로 다리운동에 집중 할 수 있지만 입식에 비해 전신운동효과는 떨어지는 편이다. 요즘은 입식형과 비슷한 뼈대에 자세만 바꾼 10만원대 저가형 좌식형 헬스사이클도 있긴하다.

 입식형이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접이식으로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 사용 할 수 있는 헬스사이클을 말하는데, 접이식바이크 또는 엑스바이크 등 여러가지로 불리고, 실제 자전거를 타는것과 비슷하게 전신운동이 가능하다.

 디스크 방식은 이전에는 소음이 크고 밸트의 마모로 내구성이 약한 벨트방식이 사용되었지만 요즘은 자석을 이용하는 마그네틱 방식을 이용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고 소음이 거의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디스크의 크기나 자석 수에 따라서 가격에 차이가 있다.

 조립여부 선택에서 직접 조립하는 방법과 별도의 조립비 2~3만원을내고 기사 조립하는 방법이 있는데, 거의 반조립 상태로 물건이 오고 설명서를 보면서 천천히 따라하면 30분정도면 누구나 조립 할 수 있는 수준이라서 직접 조립으로 싸게 구입하는편이 낫다.


만한 10만원대 헬스사이클을 살펴보면 대부분 비슷한 모양에 가격차이도 1~2만원 차이로 크지 않아서, 중국공장에서 찍어낸 같은 물건에 자기들 상표만 찍어서 파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하는데 싸면 장땡이니..

이화에스엠피 숀리 엑스바이크 - 14만원대, 8단계조절,더블클러치 마그네틱 시스템

 숀리가 나오는 엑스바이크 광고를 많이봐서 이런 접이식 헬스사이클은 숀리의 엑스바이크만 있는 줄 알았고 처음에 구입하려고했던것도 바로 숀리 엑스바이크인데, 검색을 하다보니 다른 회사의 제품들이 비슷한 품질에 가격이 더 저렴하기도 했고, 광고 덕에 많이 팔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숀리 엑스바이크는 리퍼제품을 보내준다느니 소리가 난다느니하는 제품 불만도 많은 편이라 구입 보류.
 숀리도 그저 돈받고 광고에 출현했을 뿐일테고 과다한 광고로 제품가격은 오히려 타사에 비해 2~4만원정도 비싼편이다.

낫소 FIT 엑스바이크 - 12만원대, 8단계 조절, 더블클러치 마그네틱 시스템,

 공 같은 운동용품에서 자주 보던 그 낫소에서 만든 헬스 사이클로 역시 타사의 접이식 사이클과 비슷하고 큰 차이점은 찾을 수 없고,
가격도 12만원대로 무난하다.
삼천리자전거 CA-3000 접이식 헬스바이크 - 13만원대, 8단계 강도조절, 마그네틱 시스템

 자전거 회사에서 만들어 뭔가 더 좋을거라고 생각하기에는 타사제품과 디자인도 다르지않아서 찍어내는 중국산 제품에 삼천리 마크만 붙인게 아닐까 싶은데, 그래도 만약 전국에 있는 삼천리 대리점에서 AS가 된다면 매리트는 있을듯.
 가격은 13만원대로 약간 비싼편이고, 수납바구니가 달려있다.
아이런테크 콤팩트바이크 101 - 5만원대, 16단계 강도조절, 마그네틱 방식

 앞쪽 손잡이와 계기판이 빠지고 운동에 필요한 페달과 안장만 있는 저렴한 실속제품으로 괜찮아 보이는데, 크기가 좀 작다는 평과 굴러가는 소음이 있다는 평이 보여서 보류.
 하지만 실제 앞 손잡이나 계기판이 없다고 불편한건 아니라서 여성과 아이용으로 처음 헬스바이크를 접하기에는 가격적으로 매리트가 있어 보인다.
이고진 E104 접이식 헬스싸이클 - 11만원대, 8단계 강도조절, 마그네틱 시스템

 헬스용품을 구입하다가 몇번 본 것 같은 이고진이라는 회사의 제품으로 비교적 출시년도가 최근인 2014년이라는 점, 안장 아래쪽에 받쳐주는 봉이 하나 더 있다는게 특징이고, 그외 기본적인 디자인에서는 큰 차이는 없다.
 11만원대로 저렴한 편에 속해서 구입했는데, 제품은 무난하고, 사후서비스가 본사 기사가 직접방문하는 방식으로 지방이라 처리시간이 긴게 흠이지만, 택배로 보내는것에 비해 번거롭지 않고 믿음이가는건 좋았다.

중산물산 엑사이더 CF-918 - 10만원대, 8단계 강도조절, 마그네틱 방식

 별도로 제품설명에 마그네틱 방식이라는 설명은 없지만 생김새나 사용평에서 조용하다는걸 보면 마그네틱 방식이 맞는듯하고, 안장 아래쪽 손잡이가 빠져서 다른제품에 비해 약간 저렴한 편.
중산물산 엑사이더 CF-918A - 13만원대, 8단계 강도조절, 마그네틱 방식

 엑사이더 CF918 에서 안장 손잡이만 붙었을 뿐인데 가격은 13만원대로 비싼편에 속하는 제품.
 안장 밑에 손잡이의 경우 없어도 크게 지장은 없지만 처음 올라탈때나 내려올때 그리고 뒤로 기대고 탈때 같은 경우 안장 손잡이가 있으면 편하긴 하다.
한스포 KH-8200 - 12만원대, 8단계 강도조절, 고가형 마그네틱 방식

 좌식형처럼 접이식이 아니라서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것과 안장에 등받침이나 손잡이가 없다는 약간 흠이지만, 제품설명에서 강조하는걸보면 고가형 마그네틱 방식이 사용됐다고하고 하단 디스크 케이스 크기도 타사 제품에 비해서는 큰 편 그리고 손잡이에 심장박동 측정 기능이 달려있다는게 특징.

이고진 좌식싸이클 204 - 13만원대, 8단계 강도조절, 고급 대형 마그네틱 드럼

 좌식형이 가격이 높고 부피가 크고 다리운동에만 집중되어 있다고해서 구입할 의사는 별로 없지만, 좌식형 중에서도 이런 저가형 제품이 있긴하다.
 지금보니 다리 길이 조절이 아래쪽에 있어서 여러사람이 이용 할 때 수시로 길이 조절하기는 힘들듯.




고진 E104 접이식 헬스싸이클
 이리저리 재보다가 결국 구입한 제품은 이고진의 헬스싸이클숀리 엑스바이크는 판매량이 많아서인지 별로 안좋다는 평이 많았고, 낫소나 삼천리는 인지도 때문인지 가격이 비싸게 느껴졌고, 엑사이더는 안장손잡가 없는건 싸보이지만 안장손잡이 있는건 역시 비싼편, 콤팩트바이크 101은 처음 헬스싸이클을 경험해보기에는 가격적으로 매리트가 있었지만 크기가 작다는 의견이 있었고, 한스포나 이고진 좌식싸이클도 대형 드럼이 사용됐다하고 가격대도 무난하지만 아무래도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게 걸려서 보류.

 커다란 박스에 X자 몸체와 분리된 안장, 등받이, 손잡이, 페달 등이 들어있고, 포장은 꼼꼼하게 잘 되있는 편이다.
 약간 애매한 부분이 받침대의 앞뒤 구분인데 바퀴가 달린 받침이 앞이고 바퀴가 없이 각진 플라스틱마개가 있는곳이 뒤쪽 받침, 모든 나사는 안쪽 홈에 고무처리가 되어있고 중간에 끼는 링(와셔라고 하던가?)이 나사를 잡아주면서 진동에도 쉽게 빠지지 않도록 되어 있다.

 30분정도 씨름한 후에 완성한 이고진 E104 헬스싸이클 모습.

 등받이와 안장 손잡이를 붙일때 나사를 돌리는게 약간 힘들었을뿐, 전체적으로 조립 난이도는 상당히 쉬운 편이다.

 이정도 난이도에 조립비를 3만원 받는건 좀 오버인듯하고 만원정도만 받아도 충분 할 듯.
 접이식이라서 생각보다는 약간 왜소해보이는 느낌이지만 높이는 충분했고, 안장이나 등받이 크기도 넉넉하고 쿠션감도 괜찮은 편이다.
 물론 타사의 제품들도 디자인이 거기거 거기라 비슷하겠지만..

고진 E104 헬스싸이클 조립시 팁을 몇가지 말하자면,

 앞,뒤 지지대에서 바퀴가 달린게 앞쪽
 페달은 무조건 앞쪽으로 돌리는게 잠그는 방향 (좌페달 반시계, 우페달 시계방향)
 안장 -> 등받이 -> 손잡이 순으로 붙여야 나사를 조이는게 편함

 이렇게까지 분해 할 일은 없겠지만 무상AS 1년이 끝나고나면 혹시 분해해야 될지도 모르니 설명서는 잘 보관해두는게 좋을것 같고,

처음에 앞,뒤 지지대를 반대로 달았던터라 앞/뒤 지지대 조립도도 참고로.. 앞 지지대에 바퀴가 달린쪽을 앞으로 향하게 붙이면 된다.
 처음에는 바닥에 진동 소음이 있을까봐 고무매트를 깔고 사용해봤는데, 회전이나 진동 소음이 거의 없어서 따로 매트를 깔아야할 필요성은 거의 못느끼겠고,
 지금은 요가매트를 잘라서 앞뒤로 깔고 사용중인데 소음방지 목적은 아니고 심심하지 않게 약간 좌우로 흔들거리는 느낌을 주기위해서 그렇게 사용중이다.
 장력조절 다이얼에 기스있다고 중고라고 의심하기전에 보호 비닐을 제거.. 디스크 통 상단 반투명 플라스틱 부분에도 보호비닐이 붙어 있었던것 같은데 제거하도록 한다.

 1단은 그냥 돌아가는 느낌이고, 3~5단 정도가 약간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 있고, 8단에서 강도가 아주 강한건 아니지만 몇분간 지속적으로 굴리기에는 만만치 않은 정도라서, 아직은 더 높은 운동 강도를 제공하는 좌식형이나 대형 드럼 제품을 구입할 필요까지는 못 느끼겠다.
 포함된 조립공구가 그리 견고한 편이 아니라서 사용에 불편하기도하고 힘을 좀 주니 이렇게 부러져 버렸으므로..
 다이소에서 3천원짜리 작은 몽키스패너 구입을 추천..
 안장은 일단 보기에는 재봉질 상태는 양호하고 인조가죽이겠지만 재질도 싼티나지는 않고 무난해 보인다.



 첫날 사용하다보니 페달쪽에서 일정 위치에서 딸깍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AS를 신청하게 되었는데, 보통 페달 조립시 제대로 결합이 안되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던데 그건 아니었고 크랭크 축의 비비 부분의 베어링 이상으로 교체한걸로 설명을 들었다.

 아무래도 헬스싸이클의 부피가 큰 물건이다보니 택배를 이용해서 AS접수를 한다는게 상당히 부담스러웠는데, 다행히 이고진 헬스싸이클의 AS는 본사에서 직접 수리기사가 집으로 방문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본사의 AS직원은 친절했고 바로 분해 후 수리가 불가능하자 본사로 가져가야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가져간 후 다음주 방문시 가져다주는데 신청부터 수리완료까지 대략 10일정도의 긴 시간이 소요되는건 단점이지만, 급한것도 아니었고 직접 택배를 붙이거나하는 번거로움도 없어서 큰 불만은 없었다. (이고진의 AS는 일주일 간격으로 지방을 순회)

* 타사 제품 구입시에도 AS가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택배보다는 방문 AS가 나을것 같고, 본사가 아닌 주변 대리점에서 AS대행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다.

 다만 이고진 홈페이지에 처음 AS접수를 하고나서 다음날 접수완료됐다는 메일이 왔을뿐 진행이 되지 않았고,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를해서 접수하고 난 다음날에도 별다른 연락이 없어서 제대로 AS접수가 진행되고 있는건지 살짝 의문이 들었는데,
 결국 이틀째가 되도록 아무 연락이 없어서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를 걸어 AS기사 연결을 요청하고 연결된 AS기사가 그때서야 AS접수를하고 방문날짜와 시간을 잡아줬다.
 느낌상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 단순하게 AS접수를 하는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것 같았고 고객센터 전화접수에서 수리기사까지 직접 연결을 요청하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 같다.

이고진 홈페이지 AS접수, 고객센터 1544-6312

 페달을 분리하고 돌려도 소리가나자 크랭크를 분리하고 플라스틱 덮개를 분리 한 후 마그네틱 드럼 부분의 이상유무를 확인중에 한 컷.

 십만원짜리 물건치고는 안쪽은 상당히 단순..
크랭크를 축에서 분리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크랭크 분리 공구가 필요한데,
 이고진 홈페이지에서 740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오픈마켓에서 4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자전거 크랭크 분리시에도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공구기 때문에 하나쯤 있으면 좋을것 같아서 구입 리스트에 메모..



 혹시 너무 저렴한 헬스사이클을 구입해서 내구성이 안좋다거나 운동이 별로 안되면 어떻하나 걱정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는 가성비도 괜찮고 운동하기에도 괜찮은 편이다.

 요즘 헬스사이클은 대부분 자석 방식이기 때문에 페달링시 소음이 거의 없는게 정상이니 약간의 소음이라도 발생한다면 고객센터에 바로 문의해서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한다.

 다만 실내에서 사용하다보니 자전거 타는거에 비하면 상당히 심심하고 지루한 편이라 한 30분정도 운동하면 재미가 없어지더라는.. 그리고 어차피 이런 저가형 헬스 사이클들은 1시간이상 연속으로 굴리면 디스크에 무리가 가기때문에 좋지 않다고 한다.

 앞쪽에 선풍기를 틀어놓고 눈을 감은 후 자전거를 타고있는 모습을 상상..


댓글 5개:

  1. 익명4/05/2015

    제가구입해서바로반품처리햇습니다.
    왜냐구요? 조립힘듭니다.
    조립힘들다고하니 기사가와서25000원받고해준답니다.
    이건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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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세요. 개인적으로 조립난이도는 중간정도로 그리 어렵다는 생각은 안들던데요..
      답글을 보면 여자분들도 직접 조립했다는 글이 있을정도인데 어렵다는데 동의는 못하겠네요 :)
      그리고 대기업 컴퓨터를 구입할때도 기사가 들고와서 전선만 꼽아주고 설치비 2~3만원 받아가는데, 헬스사이클 조립이 힘들다면 그정도 설치비는 어쩔수 없는 부분 아닐런지.. 본인탓 아닐까요?
      헬스사이클이 마음에 안들었다면 모를까 누구나 가능한 조립은 본인이 힘들어서 반품처리한걸 마치 제품 자체에 하자가 있는 분위기로 몰아가는건 글세요..
      한 백만원짜리 완제품 좌실 헬스사이클정도 구입하시면 아마 기사분이 친절하게와서 설치해주실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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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익명7/18/2015

    조립이 힘들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만명 중 한명인 그분이 댓글을 다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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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상세한 내용 잘 읽었습니다. 여러가지 제품 생각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운 날씨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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