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2016

파스타집, 미녀들의 수다, 나름 분위기도 있고 무난하네 (화순)





순에 놀러갔다 들렀던 미녀들의 수다(피자,파스타 전문점)

 전에 포장으로 사온걸 몇번 먹어보긴 했지만, 직접 매장에서 먹어보기는 처음이라 분위기가 어떨지 기대반 궁금증 반으로 방문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장은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편이었고, 아주 고급스럽진 않았지만 궁전 분위기로 꾸며놓은 인테리어들도 아기자기하고, 느긋하게 대화를 나누며 먹을수 있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가격은 피자는 좀 비싸게 느껴졌지만 파스타나 스테이크 가격은 적당해 보였고, 약간 저렴한 가격에 여러가지 메뉴를 먹을수있는 세트메뉴도 있어서 선택의 폭은 넓은편이다.
 음식은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전체적으로 약간 밋밋하달까.. 아주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모양도 이쁘고 무난한 편인데, 지인의 말에 따르면 음식 맛에 기복이 좀 있다고..
 아무튼 가격대비 음식이나 분위기는 무난한편이라 일부러 화순까지 찾아가서 먹을정도는 아니더라도 화순에 산다면 가끔 외식기분내러 들러볼만은 할것같다는 생각이다.


 위치는 시내보다는 아파트단지 쪽에 가까운 상가 2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동네 아줌마들이나 아는 사람들 아니면 이 간판을 보고 여기 피자,파스타 전문점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기는 힘들것 같은..
입구를 들어서면 밖에서 보기보다 넓은 매장과 높은 천장이 눈에 띄고, 아기자기한 소품과 장식들이 놀이방에 온것 같은 기분이다.

 천장은 일부러 막지 않은건지 높아서 시원해 보이긴 했지만, 왠지 드러나있는 철제 구조물과 아래쪽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안어울리는것 같기도하고..

 카운터 뒷쪽으로 주방이 있는데 안쪽까지 훤히 보이는건 아니었고, 기둥뒤 오른쪽 화로는 직접 피자를 굽는지 종업원이 뭔가 넣었다 뺏다 하더라는.. (피자 화덕?)
 그런데 주방이 개방되 있어서인지 후드가 약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홀 쪽으로 주방에서 흘러나온 기름냄새 때문에 식사하는데 약간 불편했다.

 벽에 팝아트 같은 작품들이 몇점 걸려있고, 의자나 탁자가 고급스러운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분위기가 왕자,공주,궁전 그런걸로 통일된듯한 모습이다.





세트메뉴, 여러가지 메뉴들을 약간 더 저렴하게 맛볼수 있다.

 종류별로 먹어보려고 프랜드 세트를 주문했는데, 따로 시키는것과 양은 같고 가격은 몇천원(음료수 값정도 빠지는듯) 저렴하다.
크림 스파게티

 대략 만원선으로 가격은 보통인것 같고, 맛, 모양, 양 대체적으로 괜찮은 편.
토마토 스파게티

 만원대로 가격은 보통,
맛이나 모양, 양 무난한 편

 오일 파스타는 안먹어봐서 모르겠고..
스테이크

 돼지고기 스테이크 가격은 다른데랑 비슷한것 같은데, 소고기 스테이크는 가격이 약간 저렴한것 같았는데,
 세트메뉴에 나온 팬 스테이크를 보니 고기 양이 약간 적은 느낌이랄까 (그냥 주문하는것과 세트메뉴에 나오는 스테이크에 차이는 없다고 함)

 돈가스는 치즈는 아니고 그냥 수제라면 약간 비싼것 같기도한데 역시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리조또는 잘 모르겠고,

화덕피자는 양에 비하면 가격이 좀 비싼감이 있는듯

프랜드세트(4만원)를 주문,

메뉴는 팬스테이크, 꽈트로포르, 빼쉐 그리고 음료수를 선택했다.

 잘 구워진 빵과 찍어 먹을수있는 꿀인지 시럽인지가 나오고 스프도 나왔던가 기억이 가물..
 빵은 겉은 바작하고 속은 촉촉하니 괜찮던데 더 달라고하면 더 주는지는 모르겠다.
 직접 담근듯한 피클과 평범한 배추김치

팬스테이크(소고기, 채끝)

 바로 구워서 나오는지 뜨거운 무쇠 후라이팬 같은데 담겨져 나왔고, 소고기 채끝 부위를 구운 스테이크와 지글거리며 여전히 끓고있는 간장소스 그리고 밥, 튀긴감자, 파인애플과 야채 조금이 놓여있다.
 소고기 스테이크 치고는 가격이 좀 저렴한것 같다했더니 고기 양이 약간 적은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모양도 이쁘고 맛도 괜찮았는데, 주문 받을때 굽기정도를 물어보지 않아서 깜빡했더니 많이 익혀진 상태(웰던정도)로 나온게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토마토 스파게티, 빼쒜

 여러 해물과 얼근한 국물이라는데 모양이 거의 짬뽕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짬뽕맛은 아닌..

 모양도 이쁘고 여러 해물들이 들어있어서 상당히 풍성한 느낌이라 괜찮았는데, 소스가 약간 심심하고 면이 약간 덜익었는지 심이 딱딱한 느낌이 드는게 살짝 아쉬웠다.



꼬트로포르마지, 피자

 그냥 평범한 피자를 선택했어야 하는데..
 피자헛 치즈킹인가 그 뭔가 풍성한 모습을 상상하며 선택했는데, 치즈말고 다른 토핑이 없어서 상당히 허전하게 느껴졌던, 17500원이라 그냥 치즈피자 일거라고는 미처 생각을 못한..

 4가지 치즈(체다, 리코타.. 뭐였더라)를 토핑으로 사용한다하고, 도우 크기는 중간정도에 그냥 전형적인 얇고 잘 구워진 화덕피자로 전에 새우, 불고기 피자도 먹어봤는데 맛은 있는편이다.
 다만 가격이 좀 비싼느낌이라 가격대비로 생각하면 치킨이나 피자헛 보다 약간 부족한 느낌이랄까..


결론

분류비중점수
10점
10점
환산
음식40%72.8
가격20%61.2
분위기10%70.7
서비스10%70.7
위생20%61.2
100%6.6

 미녀들의 수다는 아파트 단지를 마주보고 있어서 2층인데도 전망이 그리 좋은건 아니었지만, 시내처럼 복잡하지 않고 주택가의 한가로움이 느껴진다랄까 그런게 괜찮았고, 매장 규모는 크진 않았지만 넓직하게 배치된 테이블이라던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인테리어도 괜찮아서 느긋하게 음식을 즐기며 대화하기에 좋아 보였다.

 음식은 모양도 이쁘게 나오고 가격도 무난했지만, 맛이 약간 뭐랄까 맛이 없는건 아닌데 약간 밋밋한 느낌이랄까.. 특이하다거나 특징적인 맛이라기 보다는 그냥 무난한 화덕 피자와 스파게티 맛이다보니 개성이 부족한 느낌도 살짝 들었다. (자극적인 맛에 너무 길들여졌나)

 자주 가기에는 가격이 살짝 부담스럽긴 하지만, 뭐 주변에 이런 식당이 하나 있으면 멀리 갈거없이 종종 피자도 먹고 수다도 떨기에는 괜찮은 곳 같다. (와인은 팔던데 맥주도 팔면 피자에 맥주 한잔하면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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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1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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