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에 담양 대나무숲 인증센터 갔다오다가 찍었던 사진 몇 장..
7월처럼 무덥지는 않았지만 나름 햇빛도 강하고 더웠던 영산강변 자전거길.
첨단대교 지나서 용두교 던가.. 용산교 던가.. 아무튼 사람만 건널 수 있는 작은 다리가 있는데 입구에 이렇게 외국의 철교 모형이 세워져 있다.
다리 중간에도 무슨 안내표지판 같은게 세워져있기도하고,
자전거 길이 좀 낡아보이지만 실제로 달려보면 광주천변의 엉망인 자전거길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고르게 잘 닦여져있어서 달릴맛은 난다.
자전거도로 틈새마다 때지어 있던 개미들.. 강변이라 그런건지 5월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이외에도 피해야 될 벌레가 또 있는데..
지네.. 6월까지도 자전거 도로위에 한 1미터 간격으로 한두마리가 보일정도로 도로를 건너는 지네가 많아서 피해다니는것도 상당한 곤욕이다.
교미철인지 이렇게 두마리씩 붙어다니는 지네들이 장난아니게 많고 밟혀죽은애들도 상당수라서 차라리 자동차 도로로 다니는게 마음이 편할정도.
지나다가 하늘을보니 구름이 배트맨 신호등 같았던..
햇볕이 장난이 아니었었던.. 썬크림 아니었으면 허물이 벗겨지고 벗겨지고 벗겨졌을듯..
가스버너랑 코펠을 가져갔다가 중간에 나무로 만든 쉼터 같은게 있길래 라면을 한번 끓여 먹어 봤는데, 먹다보니 천장쪽에 취사금지라고 적혀있더라는..
광주에서 승촌보 자전거길도 그렇고 광주에서 대나무숲 자전거길도 그렇고 길은 잘 닦아 놨는데, 보이는건 강변 뿐이고 차가 지나가는것도 아니라서 긴장이 풀어진 상태에서 패달만 굴리다보니 조금만 지나면 너무 지루하다는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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