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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2017

차 밑에 숨어 있던 길고양이랑 친해지기..




 작년 9월말 가을이 거의 끝나갈때 쯤 아파트 공원에 돌아다니는 길고양를 발견하고는 좀 특이하다고 생각.. 보통은 음식물 쓰래기장이 있는 아래층에서 생활하지 먹을것도 없는 지상층 공원으로 넘어오는 경우는 몇년째 살면서 처음 보는것 같았는데..
 어쨋건 어릴적 말고는 딱히 애완동물을 키워 본 적도 없고 딱히 관심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그렇게 지나치던 어느날 장난감 드론을 구입해서 연습하고 있는데 자동차 밑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요 길고양이 녀석이 나의 관심을 끌었다.

 길고양이들이 원래 경계심이 많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다가가면 도망가고 가만히 있으면 주변으로 돌아와서 쭈구리고 있기를 반복하는 녀석의 행동이 좀 짜증나기도 했지만.. 혹시 배고파서 먹을걸 달라는건가 싶어서 냉장고에 쌓여있던 닭가슴살을 전자렌지에 돌려서 줬더니 물고 바로 도망가버리는 얄미운 길고양이 놈..
 그렇게 먹을걸 몇번 줬더니 요놈도 날 알아보는것 같긴한데, 경계하면서 주변에서 기웃거리다 먹을걸 주면 물고 도망가는건 이후로도 몇주간 지속 됐다는..

 고양이랑 친해지려면 어떻해야하나 이것저것 검색하면서 고양이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던 중.. 닭고기 보다는 사료가 가격도 저렴하고, 고양이는 합성하지 못하는 타우린 같은 영양성분도 첨가되어 있어 영양적으로도 더 좋다길래 난생 처음으로 고양이 사료도 구입..
 닭가슴살 보다 부담이 없는 사료 덕분에 거의 매일 밥을 주게되고, 30분정도 주변에서 시간을 보낸지 한달정도 지나자 요놈도 익숙해 졌는지 어느정도 다가와 장난도 치고 쓰다듬는 것도 허용할 정도로 친해지게 됐다.

 전부터 먹을걸 챙겨주던 분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로는 작년 겨울 아래층 쓰래기장 근처에서 새끼 여러마리가 돌아다녀 가끔 밥을 챙겨주곤 했는데, 겨울이 되면서 안보이더니 올 여름쯤인가 공원에서 다시 보이길래 간간히 먹을걸 챙겨주고 있다고..

 아무튼 그렇게 거의 매일 보고 점점 친해지면서 과연 어디까지 책임질수 있을까.. 데려다 키워볼까 등 이런저런 고민을 해보기도 했는데, 길고양이로 성묘가 된 경우 집고양이처럼 친화적이 되기도 힘들고, 데려다가 하루종일 집에 가둬놓는게 길고양이 한테도 최선일지를 고민하다가 그냥 이대로 지내기로 결정.. (사람의 입장에선 춥고 배고픈 길거리 생활로 볼수도 있지만, 이미 야생성을 가진 고양이에게 좀 위험하더라도 자유롭게 사는게 나을수도 있을테니)

 10월쯤 2주 정도 제주도 여행을 갈일이 있어서 혹시 먹을게 없어서 굶거나 다른곳으로 옮겨가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지만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는 녀석을 보니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이 문득.. 아무튼 생각했던 것 보다는 주변을 잘 알고 나름대로의 생존방식이 있는것 같아서 안심이 되면서 한편으로는 그만큼 긴 시간을 길거리에서 보냈다고 생각하니 짠하다는 생각도 살짝 들었다는..

 그렇게 밥을 챙겨준지 2~3달쯤 지나자 이제는 만나면 반갑다고 야옹 거리며 머리도 부비고 다리 사이를 왔다 갔다하기도 하고, 가방이나 다리위로 올라와서 졸기도 하는 등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기도 하고.. 때로는 발정기가 찾아와 공원을 돌아다니며 울부짖기도 하고.. 그냥 귀여운 고양이가 아니라 뭔가 교감한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친해져 본 건 처음이라 그런지 참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두세번째 발정기가 찾아 왔을때 쯤 이었나 갑자기 사라져 버린 길고양이 녀석..
 주변 아파트와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물어보고 있을만한 곳도 구석구석 돌아봤지만 끝내 찾을수는 없었던.. 만약 사고가 났다면 관리실이나 어디에서 소식이라도 있었을텐데.. 그냥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귀여워하던 다른 사람이 데려갔거나 발정나서 암컷을 따라 다른 동네로 갔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밥주던 길고양이가 사라졌다가 몇달후에 다시 나타났다는 말들도 있어서 뭐 갑자기 사라진건 섭섭하기도 하고 허전하지만 어디선가 잘 살고 있으려니 생각하기로..

 그렇게 길고양이를 만나 친해지면서 고양이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관심 없던 동네 길고양이들도 유심히 살펴보게 된.. 그리고 영상으로 기록하면서 편집도 신경쓰게 되고, 더 재밌게 만들려고 하다보니 편집 실력도 늘고.. 아무튼 길고양이 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많은걸 얻은것 같은 그런 느낌.. 그 시간의 기록..

6/16/2016

9900원에 삼겹살을 맘대로 먹을수있는 '99무한삼겹' 괜찮긴한데.. (운암동, 수입 돼지고기)





지난번에 다녀온 일칠오도씨 바로 윗층 99무한삼겹

 전에 설빙인가 있었던것 같은데, 어느새 고기집으로.. 아래 일칠오도씨와는 무슨 관계일까 궁금하기도하고..

 아무튼 평소 삼겹살 보단 지방이 없는 등심이나 안심을 즐겨먹는 편이지만, 고기뷔페를 가자니 고기가 별로인 경우가 많고 그나마 여긴 삼겹살만 하니까 고기가 좀 좋지 않을까라는 기대와, 바로 아랫층에 가격대비 괜찮은 일칠오도씨가 있는데 경쟁하려면 왠만큼은 하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방문해봤다.

 주말 저녁이긴 했지만 그래도 고기집이라 사람이 적지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빈자리가 없을정도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이건 뭔가 괜찮다는 증거니 일단 안심)

 세팀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나서 입장하는데 뭔가 연기냄새가 자욱한 느낌..

 천장에 달려있는 여러대의 에어콘에서 흰색 냉기가 보일정도로 강하게 돌아가고는 있었으나, 고기집이라면 테이블마다 있을법한 후드가 없어서 고기를 굽는 연기와 냄새(미세먼지..)가 그대로 실내로 퍼지는 느낌이었고, 천장에 굵은 관들이 환기장치인것 같던데 감당이 안되는지 열어놓은 창문으로 에어컨 바람에 밀려 흘러나가는 방식으로 처리되는 것처럼 보였다.

 요즘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기 구울때 발생되는 미세먼지가 대기중 미세먼지의 몇십배라는 뉴스도 들려오는 마당에 아무리 고기도 좋지만 이런 부분은 신경을 좀 더 써야하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직화구이 삼겹살, 담배만큼 해롭다! - 허밍턴 포스트

 아무튼 가격도 괜찮고 고기맛도 괜찮아서 마음에는 들지만, 개인적으로 고기굽는 냄새로 가득찬 탁한 실내공기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닥 다시 방문하고 싶지는 않을것 같다.
(연기가 자욱하다는게 아니라, 고기 굽는 냄새가 신경이 쓰인다는거라 개인마다 차이는 있을듯)



 1인 9900원에 통삼겹살을 무한으로 먹을수 있는데, 대패나 얇고질긴 삼겹살이 아니고 두툼하고 먹을만한 통삼겹살이 나온다.
 메뉴판에는 표기가 안되있는데 먹고 나오면서 카운터 뒤에 붙어있는 원산지 표기를보니 돼지고기는 독일산, 벨기에산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가격이 저렴한건가..
 뭐 수입산이라고 고기가 안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냉동육일텐데 해동과 숙성을 잘 시켰는지 구울때 물이 흘러나온다던가 하지도 않고 식감이나 맛도 괜찮은 편이다.

 SNS이벤트로 탄산음료를 무료제공 한다고 써있는데, 탄산음료의 경우 1인당이 아니라 테이블당 천원이라 이벤트라고 하기에는 별로 의미가 없어보인다.

 된장찌개, 라면, 셀프바는 약간 형식상 많들어 놓았는지 아랫층 일칠오도씨랑은 비교가 안될정도로 초라하다..

 길이는 한뼘정도에 두깨는 손가락 한마디정도인 두툼한 통 삼겹살이 나오고, 이걸 무한으로 먹을수 있다니..

 지방을 안좋아해서 껍질부분 절반은 잘라버리고 살코기 부분만 먹긴했는데, 지방부분도 먹어보니 딱딱하지않고 부드러운 편이고 그 사이 지방도 살이랑 섞여있는 지방이라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냥 다 먹지않을까 싶다.

마치 스테이크처럼 두꺼운 삼겹살을 통으로 구워서 큼지막하게 잘라 먹으니 부드럽고 쫀득한게 꽤나 맛있다.

껍질부분만 잘라내고 안쪽 부드러운 지방을 남긴채로 먹어봐도 살코기와 지방이 적당히 어우러져 부드럽고 괜찮은 편이지만, 역시 지방을 안좋아해서 결국 다 잘라내고 먹었다는..

 솔직히 식사보다는 고기안주에 술 마시기에 더 좋아보였는데,
 소주/맥주 4천원으로 술값이 좀 비싼것 같기도하고..

셀프코너엔 떡볶기, 오뎅, 라면 그리고 파절이, 상추 등이 있는 셀프바가 있다.

 셀프바는 샐러드나 과일이 있는건 아니고 상추, 양파, 쌈장 정도만 있고, 떡볶기랑 오뎅은 일반 분식정도, 라면은 삼양라면과 진라면 뿐이고 직접 끓여서 가져가는거라 번거롭기도하고 사리 같은것도 없어서 그냥 라면을 끓여먹는거라고 보면된다. (핫플레이트가 3개라 줄서서 기다려야 했던)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줄만한건 파절이와 탄산음료 뿐, 과일이 절실한..
주메뉴인 고기 외에는 별다른 음식이 없다보니 주방은 크지 않고 한산한 모습이다.

 그러고보니 사이드메뉴로 냉면, 도시락, 국수 등이 있는데, 고기랑 라면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딱히 땡기지는 않더라는..
 그리고 종업원은 여러명 돌아다니는데 테이블에 접시를 쌓아놔도 치워줄 기미가 없어서 나갈때까지 이런 복잡한 상태로 먹어야 했다.
 뭐 옆 테이블도 상황이 비슷해서 원래 그런가보다하고 치워달라고 따로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보통 이런식의 뷔페들이 수시로 테이블 정리를 해주던데, 처음부터 끝까지 테이블 정리를 안해주는건 좀 심한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입구 바로 옆에 삼겹살이 쌓여있는 냉장고가 있고, 의미는 모르겠지만 요일이 적혀있다.

메뉴판 옆이 아니라 카운터 뒤쪽 창문에 붙여놔서 눈에 잘 띄지는 않았던 원산지 표지판

 돼지고기는 독일산, 벨기에산 이고, 김치는 중국산 배추와 고추가루를 사용했는데, 둘다 원산지를 모르고 먹으면 차이를 모를정도로 맛은 괜찮은 편이다.

 마감시간이 10시 근처였던가..
다먹고 8시 좀 넘어서 나오는데도 여전히 손님이 바글바글

 하긴 고기 무한이겠다 소주한잔 곁들이면 서너시간은 넉근히 버틸수 있을것 같더라는..



 위에는 99무한삽겹, 아래는 일칠오도씨 & 마녀치킨, 어디를 가든 가격대비 후회없이 배터지게 먹고 나올수 있다.


결론


분류비중점수
10점
10점
환산
99무한삼겹 (운암점)
음식40%72.8고기는 괜찮았는데 그외 메뉴가 약간 부족한 느낌
가격20%81.6수입산이긴 하지만 고기를 양껏 먹기엔 괜찮은 가격
분위기10%30.3너무 소란스럽고, 테이블마다 연통이 없어서 연기냄새 좀 심한편
서비스10%40.4테이블 정리를 안해줌, 라면,야채 코너 좁고 불편
위생20%40.8테이블정리 안됨, 고기쟁반이나 불판 교체없음
100%5.9

  99무한삼겹은 수입산 돼지고기긴 하지만 가격대비 맛있는 삼겹살을 마음껏 먹을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다만 고기굽는 냄새가 제대로 환기되지 않아 실내가 쾌적하진 않았고, 떠드는 소리에다 음악까지 크게 틀어놓다보니 상당히 산만하고 소란스러운 분위기, 구색만 갖춘 샐러드바, 테이블 정리가 안되는 등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아쉬운점이 좀 있는편이다.

 그래도 고기가 땡기거나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 땡길때 고기집 보다는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삼겹살을 마음껏 먹을수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며 마무리..



가격대비 푸짐하네..돈가스뷔페 '일칠오도씨 175℃' (기존 돈페 운암점)





돈페 운암점 일때 들렀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와보니 일칠오도씨로 상호가 바껴있다.

 물어보니 돈페에서 이름만 바꾼거라는데 돈페 체인점이었으니 뭔가 뷔페 노하우만 얻고 계약을 해지한 그런건가.. 돈페가 대형 프랜차이즈는 아니라 왠지 갑질을 할것 같지는 않은데..

 아무튼 전에 돈페일때는 가격대비 메뉴는 다양했지만 막상 돈가스를 튀긴 상태가 좀 별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와보니 가격은 그대론데 돈가스에 즉석 떡볶기, 라면까지 먹을거리는 더 많아져서 상당히 괜찮아진 느낌이다.


 입에 잘 달라붙지는 않지만 일칠오도씨라는 이름에 대한 설명이 있고, 국내산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사용한다는걸 강조, 즉석떡볶기, 부대찌개도 먹을수있다는 설명.
 그리고 마녀치킨도 같이하는것 같던데 주변에 치킨을 먹는 테이블은 없었지만, 상무지구에 문어치킨으로 유명한 그 마녀치킨의 체인인것 같은데 다음기회에 먹어 보기로..

 사실 고기에 비하면 떡볶기와 부대찌개, 라면 등이 원가는 저렴하고 포만감은 커서 신의 한수가 아닌가 생각되는데, 돈가스나 튀김으로 느끼한 부분을 매콤한 떡볶기나 라면으로 달래다보면 이미 배가 불러와서 더이상 돈가스 뿐 아니라 다른 음식도 먹을수 없는 지경에..

 평일런치 9900원, 저녁,주말,공휴일 10900원으로 음식 대비 가격은 저렴한 편이고, 음료는 뭐 여럿이가서 하나만 시켜도 크게 눈치주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영엉시간은 오전 11:30~오후9:00, 약간 빨리 끝나는 느낌인데, 이날 사람이 많아서 대기하다 7시반쯤 입장했는데 8:30분부터 영업종료를 준비하느라 약간 어수선해져서 급하게 마무리하고 나와야했다. (뷔페가면 보통 느긋하게 2시간은..)


좌 샐러드, 치킨, 튀김
우 돈가스, 국물, 스파게티 들이 진열되어 있다.

 전에 돈페일때보다 샐러드 종류가 상당히 늘어난 느낌이다. (하긴 샐러드가 양상치 이리저리 섞으면 종류가 늘어나긴 하지만..)

 애슐리에서나 볼법한 단호박 샐러드..

두룹, 쫄면, 순두부 등 가볍게 먹을만한 주변메뉴가 상당히 풍성해진 느낌이다.

 돈가스는 이전과 크게 바뀐건 없이 돈가스, 생선가스, 치킨가스, 안심가스 그리고 튀김집에서 비싸서 맘대로 못먹는 그 고추튀김이 고추돈가스라는 이름으로..
 대부분 바로 나오는편이라 튀기자마자 따끈할때 먹을수 있어서 괜찮았지만, 워낙 다른 메뉴들이 많다보니 정작 돈가스는 한번 먹고나면 뒷전이 되어버리는 아이러니.


스파케티, 보쌈, 탕수육, 산적 등
스파게티는 음..

 어느 뷔페를가든 즉석조리 아니면 퍼져서 대부분 별로인듯
산적은 그냥 냉동식품 같이 작고 단단한 편이고, 옆에는 불고기던가 보통
치킨은 마녀치킨의 노하우가 담겨있는건지 정말 바삭하고 맛있던데, 돈가스보다 치킨이 더 먹고 싶을정도

 그외 튀김도 몇가지 있고, 피자 등등 정말 몸에는 안좋을거 같지만 먹고싶은 음식들로 가득하다.
 

 이런 뷔페에서 비빔밥은 평범하고 배만불러 좀 비인기 메뉴 인듯


즉석 떡볶기와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을수있는 여러가지 사리들이 구비되어 있다.

 사실 간판에 커다랗게 써있는 즉석 떡볶기를 보고는 뭐 별거 있겠거니 했는데, 사리랑 소스, 라면까지 다양한 재료들이 나름 공들인것 같은 느낌이다.
 거기다가 기름에 튀겨낸 음식들이 대부분이라 먹다보면 자연스럽게 개운한게 땡기는데 그때 딱 생각하는게 떡볶기와 부대찌개..

 고추장과 양념이 따로 있었다면 맛을 내기가 힘들었을텐데, 떡볶기소스로 만들어놔서 (완제품 소스일지도) 누구나 맛있는 떡볶기를 만들어 먹을수있게 해놨다.

 삶은 달걀과 날 달걀까지 뭐가 필요할지 구석구석 신경쓴 느낌이랄까..

 부대찌개용으로 그냥 싸구려 라면사리를 나둘수도 있었을텐데, 종류별로 다양한 라면을 구비해놔서 부대찌개 뿐 아니라 그냥 라면만 끓여먹거나 라볶기를 만들어 먹을수도 있다.

좌-원두커피, 우-자판기커피

탄산음료는 저쪽 반대편에
보통 뷔페에가면 맛난걸 양껏 먹기 보다는 모든 메뉴를 조금씩 먹어보는 편인데, 이날은 대기하다 너무 배고파서 앞에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하나 먹었더니 포만감이 밀려와서 그냥 몇가지만 주섬주섬 먹다가 배가 불러왔다는 슬픈이야기..

 샐러드 종류가 늘어난게 마음에 들고, 가볍게 옥수수와 탕수육, 쫄면 등으로 시작..
 돈가스 색깔이 이번에도 약간 진한게 탔거나 아니면 기름이 그런것 같지만 맛은 괜찮았던.

 안심, 치킨 보다는 역시 등심 돈가스가 낫고, 고추가스도 먹을만하다.
피자가 3종이었던가..

 뭐 얇고 토핑이 많은편은 아니라서 다 비슷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피자, 스파게티, 치킨으로 이쪽만 먹어도 피자 한판 시켜먹는거랑 돈이 비슷한데 다른 메뉴들도 많으니 가격대비 만족스러울수 밖에..
즉석 떡볶기!

 아주 맛있게 만들려면 몇번의 시행착오가 필요하지만 (육수와 소스비율이 중요), 재료도 다양하고 원하는대로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어서 괜찮은 편이다.










결론

분류비중점수
10점
10점
환산
일칠오도씨 175℃ (운암점)
음식40%83.2가격대비 상당히 다양한 메뉴, 맛도 무난
가격20%102가격만 저렴한게 아니라 음식 종류나 맛도 괜찮은 편
분위기10%70.7칸막이가 없어서인지 전체적으로 약간 소란스러운 편
서비스10%80.8음식이 빠르게 채워지고, 테이블 정리도 자주 해주는 편
위생20%71.4주방은 유심히 안봐서 모르겠고, 음식 진열대나 테이블은 수시로 관리함
100%8.1

 저녁시간에 손님이 많아 30분정도 대기해야 했지만, 전에 왔을때보다 음식 종류가 상당히 다양해져서 가격대비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아무래도 가격대가 9900~109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보니 아주 고급음식이 있는건 아니고 대부분은 기름지고 평범한 음식들이긴 하지만, 가끔 이런 음식들이 땡겨서 양껏 먹고 싶을때 피자집, 중국집, 분식집 보다 양껏 먹기에는 주변에 이만한 곳은 없는것 같다.
 돈가스만 양껏 먹어도 본전인데, 피자, 스파게티, 떡볶기, 라면까지 있으니 이건 뭐.

 아무튼 손님은 많던데 매장 절반이 주방과 진열대라 얼마나 많은 손님을 받을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대로만 유지된다면 기름진 음식이 땡길때 종종 방문하도록..
(막상 가보면 생각만큼 많이 못먹고 온다는게 함정)



5/19/2016

아코다(아기코끼리 다리를 건너다) 카레, 음식대비 가격이 좀 비싼 느낌 (운암동)





동네를 오다가다 몇번 본적이 있는 아코다 카레라는 음식점에 다녀왔다. 인스타그램을 보니 평도 괜찮은것 같고 요근래 분식집 말고는 딱히 음식점 다운곳을 가본지도 오래된데다 어떤곳인지 궁금하기도하고 뭐 괜찮으면 종종 들러볼 요량으로 일단 방문.


 가계가 위치한 자리는 가건물 비슷하게 지어져있는 곳인데, 전에 백반집이 있다가 그후에 잠시 햄버거집이 그리고 아코다 카레가 들어온듯.

 실내는 넓진 않지만 방문평 대로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고, 조촐하게 3개의 테이블이 놓여있는게 아늑한 가정집 주방 같은 느낌도 든다.
메뉴판의 가격을 보고는 살짝 놀랐다..

 뭔가 작고 아담한 가계 분위기에 약간은 수수한 가격을 기대한것도 있지만, 파스타 가격이 13000원이면 시내에 위치한 왠만한 유명체인점이나 파스타 전문점과 비슷한 수준이라는건데..
 자리도 외지고 인테리어나 서비스도 다른데에 비하면 떨어지는데 그렇다면 음식에 자신이 있다는건가라는 생각이 살짝.

 어쨋든 분식집 수준의 저렴한 가격을 기대하고 온건 아니었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일단 아코다 카레와 봉골레 파스타를 주문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코다 카레를 가보려고 했을때만해도 동네에 이런 맛집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방문 했으나, 음식이나 서비스에 비하면 가격이 상당히 비싸게 느껴졌고, 그렇다고 음식맛이 뛰어나다거나 뭔가 독특함이 있는것도 아니고 음식양도 상당히 적은편이라 좀 실망스러웠다.


 직접 만든듯한 피클이 깔끔하게 담겨 나왔고 맛도 깔끔하다.
 방문평에서 맛있다길래 기대했던 그 인절미 초콜릿

 사진으로 볼때는 몰랐는데 실물은 손톱보다도 작은 그야말로 단맛이 느껴질랑말랑한 크기에 살짝 당황스럽더라는..

봉골레 파스타, 13000원이나 하는 파스타를 뭘로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어느집이나 무난하게 맛있는 봉골레 파스타를 선택.

 면도 적당히 익었고 바지락도 넉넉하게 들어있고 약간의 후추향과 조개의 감칠맛이 느껴지는 아주 맛있다거나 특이한건 아니고 무난하고 평범한 맛 정도.

 야채나 다른 해산물도 들어있었으면 좋았을것 같고, 소스가 너무 적어서 약간 말라버린 면 따로 바지락 따로 먹는 느낌 그리고 면도 너무 적고 먹으면서 이게 13000원이라니라는 생각이 살짝 들더라는..



아코다 카레, 가계이름과 같은 뭔가 대표메뉴 같은 느낌이라 혹시 다양한 향신료를 사용한 특이한 인도식 카레 같은게 나오는게 아닐까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그냥 일반 오뚜기 카레를 사용한것 같은 느낌의 맛이다.
 카레는 건더기가 별로 없어서 거의 카레 국물이었고, 슬라이스 닭가슴살 구운것과 계란후라이.. 계란후라이는 천천히 익힌 맛있는 반숙이 아니라 센불에 익힌 완숙에 가까운 모습에 흰자는 약간 타버린 상태 (요즘 계란요리에 관심중..)

 양이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고 기대와는 다르게 그냥 오뚜기 카레에 닭가슴살과 계란 후라이를 먹는듯한 느낌이라서 7천원이라는 가격도 좀 비싸게 느껴질 정도였는데, 차라리 몇천원 보태서 돈페를 가는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살짝..


서비스로 나온 달콤한 레몬 드레싱 야채 샐러드



주방 모습
아코다(아기코끼리, 다리를 건너다)라는 이름으로 초콜릿 가계도 운영하는 듯















결론


분류비중점수
10점
10점
환산
음식40%41.6
가격20%30.6
매장분위기10%40.4
서비스10%50.5
위생20%30.6
100%3.7


 아마 앞에 주문한 음식들이 마음에 들었다면 몇개를 더 주문해서 배를 채웠겠지만, 가격 대비 맛이나 양이 별로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곳에서 나머지 허기를 채우기로하고 일단 나왔다.

 기대가 너무 커서 실망이 컷다라기 보다는..

 주택가에 위치해 있으면서 그렇게 깔끔한 건물도 아닌곳에서 동네 주민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것치고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맛집으로 외부인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메뉴나 음식의 수준이 뛰어난편도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천천히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 나눌수있는 넉넉한 공간이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같은돈으로 분식집에가서 배터지게 먹거나 아니면 뷔페 같은데를 가는편이 더 만족스럽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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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1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3/26/2015

탕수육이 맛있는 중국집 '향루빈관' (전남 화순)



지지난주던가 4대강과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함께했던 랭글러 자전거를 지인에게 넘기러 화순에 갔다가, 점심으로 주변 중국집에서 탕수육세트를 시켜먹었는데 탕수육이 맛있길래 좀 끄적여 본다.

 사진에 찍힌 젖가락의 이름을보니 '향루빈관' 이름이 참 어렵기도하고 눈에도 안들어오는.. 루빈관 이라던지 향루관 이라던지 세글자가 낫지 않나..

 아무튼 가계에 직접가서 먹은게 아니라서 건물과 메뉴 사진은 다른 블로그에서 퍼왔다. (화순 향루빈관-소행성 블로그)

 네이버지도에서 검색해보면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데, 친절하고 맛있고 1점주는 알바들이냐는 평도 있고, 불친절하고 걸래,유리조각이 나왔다는 불만섞인 평들도 있다.

 직접 전화해서 시킨게 아니라 불친절 하다거나 그런건 잘 모르겠고, 적어도 내가 먹은 음식에 불순물은 없었으며 그릇 위생상태에도 문제는 없었다.

 개인적으로 볼 때 네이버지도에 달린 답글들의 불평 강도가 좀 심해 보이기 때문에 업체에서 네이버측에 비방글로 삭제 요청을해도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2/25/2015

세븐스프링스 스마트 (유스퀘어점), 가격대비 메뉴가 좀 적은 느낌? 그리고 스마트매장 할인혜택 없음



세븐스프링스는 삼양에프앤비에서 운영하는 샐러드바(그린테이블)로 약간 웰빙 컨셉을 지향하는 뷔페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은데, 애슐리도 여러번 가다보니 약간 질리기도해서 새로운 뷔페를 찾아보다가 세븐스프링스가 광천점에 있다고해서 한번 가봤다는..

 광주에는 유스퀘어점, 상무점 두 곳이 있는데, 둘 다 세븐스프링스 스마트로 저가형 매장이라 가격은 평일 점심 14900원, 저녁 18900원, 가격으로만 보면 스마트 매장도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닌것 같고,
 스마트 저가형 매장이 아닌 세븐스프링스 본 매장이 저녁,주말 28300원이라고하니 거의 빕스나 바르세(구 엘리시아)와 비슷한 가격대로 일단 애슐리 보다는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입장.

 스마트 매장은 각종 할인 및 포인트 결제, 키프티콘 사용 불가 등 제한이 많다.

 결론적으로 여긴 저가형 매장이라 할인혜택 따위는 없으니 표시된 돈 다 내고 드세요라는건데..
 애초에 저가형 매장을 만들지 말던가 버젓이 존재하는 할인혜택을 이런저런 이유로 안된다고 하니 살짝 빈정이 상한다.

 그린 멤버스에 가입하기만 하면 10%할인에 생일달에는 5% 추가할인, 매월 7일 7% 추가할인 등 혜택은 많지만, 세븐스프링스 스마트 매장은 2% 포인트 적립 뿐이라 다른 할인 혜택은 그저 빛좋은 개살구 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