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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2015

영산강 자전거길 타고 목포 갔다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305' 깔끔~



지난 5월이던가.. 갑자기 장거리가 땡겨서 영산강 자전거길을 타고 목포를 찍고 하룻밤 묵은다음 다시 자전거를 타고 돌아왔다.

 영산강 자전거길을 처음 완주한 후에도 담양댐 쪽으로는 하루에 왕복이 가능(광주~담양댐)해서 종종 다녀오곤 하는데, 목포 영산강 하굿둑 쪽으로는 광주에서 하루만에 왕복하기에는 거리도 거리지만 체력도 부족하고 승촌보 이후로는 사람도 별로없고 길도 썩 좋은편은 아니라서 딱히 다시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아서..
 지난번에는 밤길이라 무안쪽에서 국도로 빠져서 목포를 가서 몰랐는데, 이번에 무안에서 목포까지 영산강 자전거길을 달려보니 길도 무난하고 특히 목포 근처 자전거길이 잘 닦여 있고 영산호를 배경으로 경치도 제법 괜찮은 편이다.

 아무튼 무작정 목포까지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서 영산강 하굿둑 인증센터 근처에 게스트하우스를 검색해보니 두군데가 나왔는데,
 목포스토리 게스트하우스 라는곳은 건물은 좀 허름한데 친목친목하는 분위기인것 같고, 게스트하우스305 라는곳은 친목친목은 없지만 건물이 깔끔하고 시설이 좋다는 평이었는데, 시간도 늦었고 간만에 자전거로 장거리를 달렸더니 피곤하기도해서 친목보다는 시설을 택해서 게스트하우스305를 선택

 게스트하우스305가 있는 목포 양우 비치펠리스 건물, 그냥 찍어봤는데 뭔가 건축 조감도 느낌..

목포 게스트하우스305 블로그 (주중 2만원, 주말2.5만원에 전체가 2층침대 도미토리인데 방 단위는 가격이 약간 할인되고 전체도 30~35만원에 빌릴수 있다고 한다.

 평화광장 쪽에서 오래전에 자전거랑 인라인을 탔던 기억이 있는데 언제 이렇게 좋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광장쪽 산책로도 잘 꾸며놨고 주변에 유흥가도 많아서 먹고 마시기 좋은 해변도시 같은 느낌이랄까..

3/14/2015

국토종주 '아라 자전거길'과 '한강 자전거길'(서울구간), 길도 잘 닥여 있고 사람도 바글바글~



전날 양평에서 춘천까지 북한강 자전거길을 타고 올라가서 낭만지호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 묵은뒤 아침일찍 인천쪽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춘천에서 인천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에다가, 인천에서 자전거를 타고 아라 서해갑문까지 갔다가 다시 나와서 한강 자전거길을 타고 뚝섬까지 가야하니 갈길이 빠듯하다.

 쾌청한 날씨에 한산한 마을을 지나는 강변길을 따라 춘천으로 향하는데 단풍이 우거진 곳에 왠 포토존이..

 어제 저녁에는 국도를 타고 게스트하우스로 왔었는데, 강변을 따라 근처까지 이런 자전거 도로가 나있다.

 다만 게스트하우스에서 강변 자전거길까지 나오기 위해서는 중간에 비포장 도로를 지나와야한다.

3/12/2015

춘천 낭만지호 게스트하우스, 가정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 공간은 약간 좁은듯?



북한강 자전거길을 타고 양평에서 춘천으로 올라가 하룻밤 묵었던 낭만지호 게스트하우스

 신매대교 인증센터에서 3km 남짓 올라가면 되는 거리에 있어서 춘천 시내로 가는것보다는 이쪽이 가깝다고 판단, 네이버 지도에 이용자평도 괜찮길래 전화로 일단 예약.

 저녁 9시쯤 가기로했는데 신매대교에서 한시간 가량 수다를 떨다보니 11시쯤 게스트하우스에 도착, 사장님이 너무 늦은시간에 왔다며 여러번 강조하셔서 왜 그러나 약간 의아했는데,
 살펴보니 낭만지호 게스트하우스는 가정집 같이 거실에 방이 둘러있고 공동 화장실을 사용하다보니, 각 방마다 공동욕실이 있어서 독립된 공간이 보장되던 그간 이용해 본 다른 게스트하우스와는 다르게, 늦은시간에 도착해서 부스럭대면서 씻고 라면을 끓여 먹는다던가하는 행동들이 이미 잠들어있는 다른 여행객들에게 방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사장님의 너무 늦게왔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는 살짝 이해가 가긴 하더라는..

낭만지호 게스트하우스를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사용평에 보면 바베큐 파티나 여행객끼리 친목도모가 좋다고하는데 늦게 도착해서 하룻밤 묵은거라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고, 옥탑방이 있는 1층집에 길다란 거실을 둘러싸고 4~5개의 방들이 있고 난방은 빵빵한 편, 화장실은 남,여 각각 공동 화장실이 한개씩 있는데 독립된 위치가 아니다보니 샤워하거나 큰일을 볼 때 다름 사람들이 살짝 신경쓰이는 편, 복도 끝에 그렇게 크지않은 공동 주방이 있고, 토미토리 4인실에 묵었는데 방이 약간 작아서 4명이 숨쉬기에는 약간 답답한 느낌이 있었고, 가격은 2만원에 카드는 안받고 현금만 받는다.

3/09/2015

북한강 자전거길 종주, 양평에서 춘천까지, 산에 둘러싸여 조금 으슥하기도하고..



양평에서 하룻밤을 묵은 후 북한강 자전거길을 타고 춘천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원래는 4대강 자전거길이 상류에서 하류로 타는편이 조금이나마 편하기 때문에, 춘천으로 버스를 타고가서 북한강 자전거길을 타고 내려올 생각이었으나, 양평에서 춘천으로 바로가는 버스편이 없고 홍천인가 경유해서 가던가 경기도 광주에서 춘천을 가야하길래 그냥 자전거로 올라갔다가 버스를 타고 인천쪽으로 넘어가기로 결정.

양평 기곡 아트터널

 양평에서 남한강 자전거길을 타고 올라오다보면 이런 터널을 여러개 지나치게 되는데 덕분에 산을 넘지않아도 되고 편하게 평지를 달리면되니 편하더라는..

 기곡 아트터널은 천장에 LED로 보이는 전구들이 붙어있고 마치 물결치듯이 불이 켜지는게 은근히 멋있기도하고, 선글라스를 낀 상태로 터널을 들어가면 어두워서 반대편 자전거가 잘 안보이는데(물론 벗어야 하지만 귀찮..) 불빛이 있으니 도움도되서 괜찮았다.


 자전거길은 뭐 두말 할 것도 없이 잘 나있는데, 영산강이나 금강 처럼 자전거길이 끊기고 도로나 농로가 이어진다던가하는 경우가 없다는게 한강 자전거길의 특징인 듯.
 한강 자전거길과 북한강 자전거길 분기점인 밝은광장 근처에 오니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자전거길이 갑자기 북적거린다.

 아마 서울에서 밝은광장을 찍고 다시 돌아가는 왕복코스로 활용되는듯.
밝은광장 인증센터

 밝은광장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북한강 자전거길을 타게되는데, 코스를 살펴보니 밝은광장에서 한강 능내역 인증센터가 4km 밖에 안되길래 능내역으로 가서 도장을 찍고 다시 밝은 광장으로 돌아왔다.

 능내역에서 광나루가 24km,
춘천에서 인천으로 버스타고가서 아라 자전거길부터 타고 올 계획인데, 능내역 도장은 찍었고 광나루까지만 오면되니 20km정도 거리단축~

 밝은광장 인증센터에는 카페가 한개 있는데 커피만 파는게 아니라 아이스크림도 팔고 유인 인증센터 역할도 하는 곳으로 무선 인터넷도 사용 할 수 있고 , 종주 인증도 가능!

 아침에 사뒀던 김밥에 쭈쭈바를 먹으면서 잠시 휴식.
 밝은광장 위치가 한강 자전거길에서 아래쪽으로 좀 내려와서 북한강 자전거길을 들어서는 곳이라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은편은 아니었는데, 일하는분이 친절해서 자전거 종주 인증에 대해서 이것저것 궁금한걸 물어보면서 수다 좀 떨다가 슬슬 북한강 자전거길로 출발.

 고독하게 자전거 페달만 밟다보면 이렇게 사람과 대화하는게 재밌단말이지..
 춘천까지 올라가는 북한강 자전거길의 시작은 이렇게.. 길 상태도 깔끔하고 북한강을 따라 울타리도 설치되어있고 잘 정비된 모습이다.

 그런데 자전거로 북적이던 한강 자전거길과는 대조적으로 북한강 자전거길은 사람이 너무 없어서 고요하다못해 적막할 정도다.

 하긴 그도 그럴것이 한강,남한강 자전거길은 국토종주나 4대강 완주를 위해서 꼭 필요한 코스지만, 북한강 자전거길은 그랜드슬램이 아니라면 아직까지 완주할 필요가 없으니..
 왠지 승리의 브이나 스키가 연상되는 다리..

 저 위에 자전거길이 딱~나있고 춘천까지 이어지면 완전 대박 재밌을텐데..
샛터삼거리 인증센터

 길도 좋고 경관도 좋은데 사람이 너무 없다는게 흠이다.

 그러고보면 낙동강 자전거길이 인증센터마다 사람들로 북적대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마주오는 자전거랑 인사도하고 자전거길 중에서는 분위기가 가장 좋은곳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 한강 자전거기길은 사람도 너무 많고 목적도 제각각이지만, 낙동강 자전거길은 대부분 국토종주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주를 이뤄서 좀 더 친밀한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듯.

 산이 붉그스럼한게 가을이 밟고간 자리 같기도 하고 그냥 석양 때문인것 같기도하고..
 자전거길 옆으로 이어지는 북한강과 울긋불긋한 산자락이 끝없이 계속 이어진다.

 오늘의 해가 떨어지고나면 또 춥겠지..
 북한강 자전거길이 산자락을 끼고 이어지는 모습이 영산강 자전거길에 나주 영상테마파크 근처와 닮은듯.

 산자락 밑으로 나있는 자전거길은 그늘져서 날이 더울때는 시원하고 좋은데 날이 서늘 할때는 춥고 을시년스러워 별로다.
 레스토랑 이던가.. 밝은광장에서 올라오다보면 강가에 전망좋은 커피숍과 레스토랑이 정말 많더라.
 어김없이 이어지는 야간 라이딩..

 경강교에서 춘천의 설매대교 구간은 무려 30km, 후반쯤인가 팬션이 모여있는 일반 마을을 지나는데 길이 썩 좋지도 않고 가로등도 없어서 약간 무섭기도하고 만만치는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저녁 10시쯤인가 드디어 춘천의 설매대교 인증센터에 도착.

 가뜩이나 사람도 없는 북한강 자전거길에서 마침 그 늦은 시간에 뒤이어 다른 라이더분이 도착하길래 자전거기길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도하고 코펠로 커피도 한잔 끓여 마시면서 한시간동안 신나게 수다를 떨다가 그 라이더분은 밤길을 뚫고 다시 북한강 자전거길을 내려가서 서울쪽으로 간다고 가시고 미리 예약해둔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했다.

 검색해보니 춘천에 게스트하우스는 여러곳이 있던데 설매대교 근처에 있는 낭만지호 게스트하우스를 가기로 결정,
 뭐 카드결제가 안되는건 좀 그렇지만 가정집처럼 아늑한 분위기가 몇일 뒹굴거려도 좋을것 같긴 하더라는..



결론

개인평점 6/10점, 자전거길 상태는 괜찮은 편, 쉴만한 곳이 별로 없고 지나다니는 자전거도 없어서 황량한 느낌이 좀 있고, 경강교와 설매대교 중간쯤이던가 팬션촌이 있는 마을로 들어서면서는 노면상태가 별로 좋지않은 곳도 있다.

 북한강 자전거길을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가는게 딱히 힘든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상류에서 하류쪽으로 타는게 약간은 더 수월 할 것 같은 느낌이다.





3/04/2015

남한강 자전거길 종주, 충주에서 양평까지, 길은 무난한데 쉴만한 곳이 별로 없음



지난번 금강 부터 낙동강 자전거길까지 다녀온지도 어언 한달, 다리가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2주정도 걸리고 그 후로 자전거는 안타고 빈둥대거리다보니 몸이 다시 근질근질 거리길래, 4대강과 국토종주 자전거길이나 마무리하자는 생각에 새벽에 일어나서 짐싸들고 한강 자전거길로 가기위해서 터미널로 출발~

 지난 자전거여행 때는 텐트와 침낭 같은 캠핑장비까지 챙기느라 짐이많아서 힘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10월말이라 날씨도 꽤 쌀쌀하고 짐도 좀 가볍게해서 이동거리도 늘려보자는 생각에 잠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기로하고 간단하게 코펠과 옷가지, 자전거 수리공구 정도만 챙겼는데도 어째 자전거 무게는 비슷비슷한 기분이다.

충주로 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목격한 사고장면..

 트럭 뒤쪽으로 박혀 들어갔는지 전체적으로 상당히 찌그러진 차체.. 차번호를 보니 렌트카인데 어디 놀러가다가 사고가 난 모양이다.

충주시 고속버스 터미널

 좀 작아보이는 도시 충주, 일단 남한강 자전거길 시작지점인 충주탄금대로 가기위해서 터미널을 벚어나는데..

 뒷 바퀴에서 팅~ 소리가 나더니 자전거가 안굴러가길래 살펴보니, 바퀴살 한개가 끊어지면서 림이 틀어져서 브레이크에 걸리는 상태가 됐다.

 이런 시작부터 왠지 불길한데..

2/13/2015

낙동강 자전거길 완주 후,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과 송도 해수욕장 구경




금강, 오천, 새재, 낙동강 자전거길을 거쳐 도착한 부산에서 바로 돌아오기는 뭔가 아쉽기도하고 몇일간 자전거만 타면서 지친 몸도 좀 뉘일겸 부산에서 몇일간 머물기로하고 쉴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일단은 춥고 배고파서 낙동강 하굿둑 인증센터에서 다시 다리건너 나오면 있는 동아대 쪽을 둘러보다가 돈가스 집이 보이길래 입장 그리고 흡입.

 카츠마루라는 곳이었는데 적당히 잘 튀겨져서 맛은 있던데 일반 돈가스가 6900원이면 대학가 치고는 약간 비싼 느낌? 광주에 있는 대학가 식당들이 싼건가..

 대형 스크린에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았던 돈가스집, 동아대 앞길은 넓진 않았지만 대학가 답게 특이하고 개성넘치는 식당이나 술집들도 몇몇 보인다.

 돈가스집 주인과 배달원이 자전거로 여행하냐고 물어보길래 군산에서 자전거길 타고 왔다니까 신기하다며 이것저것 물어보며 한참 수다를.. 몇키로나 달렸냐 잠은 어디서 자냐 밤에 무섭지 않냐는 등등등
 그러다가 여기서 가까운 다대포 해수욕장은 텐트치고 잘 만 하냐고 물어보니 지저분하고 치안도 불안해서 차라리 송도 해수욕장으로 가는게 나을거라고 얘기하다가, 그러고보니 작년인가 다대포 해수욕장이 공사하면서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좋아졌다고 하던데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다대포 해수욕장도 괜찮을 거라고 한다.
 하긴 외지사람들이나 해수욕장이나 관광지를 가보고 싶어하지 바로 옆에사는 사람들한테는 그저그런 동네의 일부분 일테니..

1/27/2015

자전거로 군산~부산까지 4, 낙동강 자전거길, 칠곡보에서 낙동강 하구둑 참 길다..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 하류

 칠곡보에서 아침일찍 출발했는데도 강정고령보까지는 역시 만만치 않은 36km,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50km가 넘는 구간도 있는데 어떻게 지나갈지 슬슬 걱정이..

 강정고령보는 다리 길이도 길고 잘 닥여있는 편이고, 건너편에는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유료)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왔다갔다하며 노니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달성보

중간에 국도를 탔던가 언덕이 하나 있어서 힘 좀 썼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20키로 남짓되는 적당한 거리라 가볍게 도착.

 전망대 쪽에 편의점도 있고 놀러온 사람들도 꽤 보인다.

1/26/2015

자전거로 군산~부산까지 3, 드디어 낙동강 자전거길, 상주보에서 칠곡보까지



군산에서 출발해 금강,오천,새재 자전거길을 거쳐 드디어 낙동강 자전거길로 들어섰다.

 상주 상풍교에서 상주보까지 가는길에 산이 하나있어서 힘들기 때문에 꼭 우회길을 이용하라고 알려주던데, 어제 저녁에 상주시로 들어갔다가 하루 묵고 아침에 상주시에서 상주보로 오다보니 그 힘든길은 자연스럽게 패스~

 원래대로라면 안동댐으로 들어갔다가 나와야하지만, 안동댐이 왕복 150km에 달하는 하루짜리 코스에다가 다녀온 사람들 말이 가는길도 허허벌판에 아무것도 없다고하고, 결정적으로 안동댐 도장이 없어도 국토종주나 4대강종주 인증이 가능하고해서 가뿐하게 안동댐은 버리기로 결정!

 자전거 종주를 해보면 공감하겠지만 많은것을 보는것보다는 일단 짧고 쉽고 인증만되면 장땡, 여행보다는 헬스모드에 가깝게 되버리는 현실..

 상주보는 규모도 크고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잘 닥여 있어서 놀러온 사람들도 좀 보이고, 강물이 보이는 탁 트인 경관이 시원하다.

1/18/2015

자전거로 군산~부산까지 2, 오천,새재 자전거길, 그닥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자전거길



금강 자전거길에서 대청댐 가는길에 합강공원 인증센터(오천 자전거길)를 들렀기 때문에 궂이 대청댐에서 돌아갈 필요 없다고 판단하여 국도를 타고 청주시 쪽으로 올라가 무심천교 인증센터로 가는 길을 선택했는데,
 대청댐에서 청주시로 넘어가는 길이 자전거도로가 없는 찻길이기도하고 경사도가 있는 산도 좀 있어서 좀 편하게 가려면 대전쪽으로 내려가서 시외버스를 타고 청주시로 넘어가는게 괜찮아 보인다.

 대통령 별장이었다는 청남대는 입장료는 5천원정도, 매표소에서 버스표를 구입하면 버스비+입장료가 입장료 수준과 거의 비슷해서 버스비만 내면 거저 구경하는 샘인데, 자전거를 타고 청남대를가면 공짜로 구경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그건 승용차로 입장하는 경우처럼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한다고 한다.
 아무튼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것도 힘들것 같아서 청남대 구경은 안하는걸로하고, 옆에 괴산 대학 옥수수를 사먹었는데 인터넷으로 사먹던 노란색의 괴산 대학 찰옥수수 보다 알도 굵고 더 맛있던데, 흑찰옥수수라 그런가? 내년엔 인터넷에서 괴산 대학 '흑'찰옥수수를 찾아봐야 겠다는..

공군사관학교

너무 힘들어서 눈이 이상해졌나 이 조형물이 양팔을 올리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로 보인다..
무신천교 인증센터

 청주시 무심천 자전거길이 너무 잘 닥여있어서 신나게 달리다가 여길 지나치는 바람에 다시 몇키로를 돌아와야 했다는..

 옮긴지 얼마 안된건지 관리를 안하는건지 문짝은 떨어져있고 전등도 없이 도장만 딸랑 비치되어 있다.
 사실 전국의 자전거 인증센터들이 유인인증센터를 제외하면 무인인증센터 대부분은 이렇게 방치되어 있는게 현실이다.
 그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는데 자전거길 절반 이상은 시골 농로에 파란줄 그어놓고, 이런 인증센터 박스들은 제대로 관리도 안되고, 아니 도장 스템프가 뚜겅을 닫지 않아서 마르면 잉크가 들어있는 만년도장 같은걸 비치하던가 아니면 도장 찍어주는 기계를 설치하던가, 이건 뭐 자전거길이라고 급조해놓고는 버려진 느낌이랄까..

1/16/2015

자전거로 군산~부산까지 1, 금강 자전거길 사람은 별로 없지만 길은 무난~



지난 9월초 영산강과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를 겁없이 뛰고나서 나름 배운것도 있지만 아직은 체력적으로 많이 부족하다는걸 절실히 깨달았기 때문에 몇주간 하루에 한두시간씩(꼴랑..) 자전거를 타면서 준비를 마치고, 이번에는 금강 자전거길에서 출발해 한강이나 낙동강 쪽으로 가는데까지 가보자는 계획으로 일단 출발~

 그러나 출발 몇일만에 바닥난 체력을 보면서 아직도 준비가 덜 됐다는걸 깨닫게 되는데..

 아무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또 겁없이 떠난 세번째 자전거 종주는 군산에서 출발해 금강 자전거길을 지나 오천 자전거길로 그리고 새재 자전거길을 거쳐 낙동강 자전거길로 부산에 도착하는 코스로 마무리 되었다.
 7백키로가 넘어가는 장거리라 체력적인 면이나 숙식에서도 물론 힘들었지만, 9월 말이다보니 여전히 낮 햇빛은 뜨거우면서 일교차가 커서 밤에는 쌀쌀하고 밤이슬도 내리는게 캠핑하기에 만만치는 않았다.

영산강 자전거길, 광주에서 영산강하굿둑까지 (경치 좋고...
영산강 자전거길, 광주에서 담양댐까지 (도로상태...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를 다녀와서, 광주에서 순창...

자전거 종주 여행 준비물

기본 : 배낭, 스마트폰, 네이버지도 어플, 돈, 자전거 종주 인증수첩
침구 : 텐트, 은박 돗자리, 침낭
식사 : 버너, 부탄가스, 코펠, 숟가락, 젓가락, 칼, 양념(간장, 설탕, 식초), 라면, 커피
기타 : 구급약(소독약, 일회용 밴드, 진통제, 설사약), 스프레이 파스, 선크림, 세면도구(비누, 샴프, 칫솔, 수건), 옷가지(부위별 2~3벌), 빨래줄, USB 보조배터리,USB충전기
자전거 : 방청윤활제(또는 체인기름), 공구(육각렌츠, 15mm 스패너 또는 몽키스패너, 십자 드라이버), 펑크 패치, 자전거 튜브, 물병, 짐받이, 고정줄, 후래쉬, 후방 깜빡이

 네이버지도 어플에는 자전거도로가 표시되기 때문에 필요하고, 은박 돗자리는 텐트를 칠때 바닥의 냉기를 막는데 유용하고, 커피는 자전거 타고 힘들때 초코바 다음으로 땡기는, 스프레이 파스는 장기간 자전거 여행에서 수시로 다리에 뿌려줘야하는 꼭 필요한 필수품이다.

 샴프는 머리감을때도 사용하지만 빨래 할때도 사용하면 옷이 뻣뻣하지 않아서 비누보다 낫고, 스마트폰 USB 보조배터리는 10000mAh 정도면 3~4번 완충이 가능한데 지도도 그렇고 GPS를 사용하는 위치기록 어플까지 사용하다보니 배터리 방전이 빨리되서 필요하더라는.
  
 방청윤활제는 아무래도 장거리를 뛰다보니 이틀만지나면 자전거 곳곳이 뻑뻑하고 잘 안나가서 바퀴축이나 체인에 뿌려주는 편인데, 2~3천원대 방청윤활제는 베어링에 들어있는 구리스까지 녹여버리기 때문에 자전거에는 1만원대 구리스를 녹이지않는 성분으로 만든 방청윤활제나 체인오일을 사용해야 한다고 자전거샵에서 그러던데, 생활차라서 그런말은 무시하고 그냥 구리스 없다치고 더 자주뿌려주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사용했다.
 펑크 수리시 필요한 15mm 스패너와 펑크 패치 그리고 야간 운행시 꼭 필요한 전방 후래쉬와 야간에 국도나 지방도를 달릴때 뒤에서오는 차량들이 피해가게 하려면 후방점멸등이 꼭 필요하다.

12/20/2014

낙동강자전거길 사과농장에서 먹었던 그 문경사과, 다시 주문해서 먹어봐도 맛있군.



사과.. 사각거리는 식감은 좋지만 뭔가 씹어야할 건더기도 많고 껍질도 깍아야하고 다른 과일에비하면 단맛도 떨어지는 편이라 개인적으로 사과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다. 뭐 그중에서 작고 신맛도 좀 있고 잘익어서 약간 푸석거리며 입안에서 살짝 녹는 홍옥 정도라면 모를까 부사 같이 딱딱하고 심심한 사과는 냉장고에 쌓여있어도 그닥 즐겨 먹지 않을 정도인데..
 지난 10월 자전거 여행에서 문경시를 지나면서 한 사과밭 농장에서 먹었던 사과가 부사인데도 새콤달콤한게 맛있어서, 혹시 여행중에 너무 힘들어서 맛있게 느껴졌던건 아닌가 싶어서 전화주문으로 한상자를 구입해봤는데 여전히 맛있었던 바로 그 문경사과를 소개한다.

* 무슨 광고제의를 받은것도 아니고 그냥 맛있어서 소개하는 것이고, 블로그의 다른 리뷰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원래 좋은말보다 흠잡는 내용이 대부분이라 이제껏 광고제의 같은건 받아 본 적도 없다는 사실! (남들은 식당에서 무료시식권 받고 리뷰도 쓰고 한다더만.. 조회수로보면 애슐리 같은데서 무료시식권 정도 날라올법도 한데 말이지..)

  지난 10월 자전거를 타고 군산에서 출발해 금강, 오천, 새재, 낙동강 자전거길로 부산까지가는 중간에 문경세재가 있는 경상북도 문경시를 지났는데,

10/19/2014

영산강 자전거길, 광주에서 영산강하굿둑까지 (경치 좋고 길은 반반 저질체력으로 만만치않았던)



이놈의 귀찮음은 끝이 없는지 지난 8월말에 다녀왔던 영산강 종주자전거길(광주~목포)을 이제서야 정리하려고 꺼내들었다. 9월달에 다녀온 섬진강자전거길과 10월달에 군산부터 출발해 서 금강,오천,새재,낙동강 자전거길을 돌아 부산까지 다녀온 것도 정리해야하는데..


 아무튼 광주~담양댐에 이어 광주~목포에 이르는 영산강자전거길을 달려본 소감은..

 뭐 경치는 좋은데 강,논,산이 끝없이 이어지는 길이 지루한건 뭐 4대강자전거길의 공통점이니 넘어가고, 자전거길 상태는 광주부터 승촌보까지는 무난한 편이지만, 그 뒤로 승촌보에서 죽산보까지는 길이 꼬여있어서 복잡하기도 하고 자전거길이 끊어져있거나 지방도와 농로가 섞여있는 곳도 좀 있고 거리상으로도 길어서 지루한 편이다.
 죽산보에서 무안 느러지전망대까지는 시골길에 으슥한 산길도 있어서 그렇게 편안한 길은 아니었고, 느러지전망대부터 영산강하굿둑까지는 중간에 인증센터도 없고 어두워져서 국도를타고 이동했는데, 거리상으로도 짧고 밤이라 그런지 차도 별로 없어서 나쁘지 않았다.
 아무래도 자전거길은 주로 강이나 산기슭을따라 이동하다보니 해가떨어지면 가로등도 없어서 위험하기도하고 특히 산길을 지날때는 등골이 오싹한 기분이 들기때문에 비추.

꼭 필요한 준비물
 장갑, 헬멧(모자 또는 두건), 선글라스, 마스크 또는 안면덮개 : 장갑은 장거리 운행시 손아픈걸 막기위해 필요하고, 헬멧은 개인적으론 사용하지 않지만 이마에서 눈쪽으로 흐르는 땀을 막기위해 모자를 이용중, 마스크는 먼지를 막아주기도 하지만 영산강자전거길의 경우 습지에 길이 나있는데가 많아서그런지 해만 떨어지면 온갖 날벌레들이 창궐하는데 먹지않으려면 마스크는 필수.
 펑크패치, 예비튜브, 펌프, 육각렌치, 15mm렌치, 십자 드라이버 :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달려보면 대부분 강쪽 허허벌판에 길이 나있기때문에 펑크가 났다고해서 자전거 수리점까지 걸어가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뭐 4~5만원에 콜벤을 부를수도 있겠지만 펑크패치나 예비튜브를 챙겨서 직접교체하거나 도움을 받는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후래쉬, 후면등, 휴대폰 보조배터리, 네이버지도 어플, 종주수첩 : 길찾기에는 지도에 자전거길을 표시 할 수 있는 네이버지도 어플이 좋고, 장거리를 뛴다면 중간에 휴대폰을 충천할곳이 마땅치 않기때문에 보조배터리나 여분의 배터리를 챙기는게 좋고, 야간운행은 추천하지는 않지만 낮보다 힘이 덜들기도하고 국초종주를 하다보면 야간운행을 하는경우도 있기때문에 밝고 빛이 모아지는 후래쉬와 건전지가 필요하다.
 물병, 이온음료, 초코바 또는 먹거리 : 장거리엔 물보다는 이온음료나 소금물이 좋고, 중간에 먹을걸 살만한 곳을 만나기가 어렵기 때문에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먹거리를 미리 챙겨두는게 좋다.

9/25/2014

영산강 자전거길, 광주에서 담양댐까지 (도로상태 절반정도 양호, 담양댐 가는길은 쿠션바닥 최악)



승촌보와 담양 대나무숲 인증센터도 몇번 왔다갔다 하고나니 자신감이 생겼다고나 할까? 어쨋든 인증수첩을 구입한지도 벌써 두달째인데 도장을 찍은곳이라곤 고작 승촌보와 대나무숲 두 곳, 그래서 겸사겸사 날도 약간 흐리고 선선하길래 배낭에 버너와 라면을 챙기고 담양댐까지 왕복을 목표로 출발했다.


 광주에서 담양댐 인증센터까지의 거리는 약 34km, 왕복 약 70km
솔직히 저질체력의 소유자로 한번에 뛰기에 70km라는 거리는 상당히 부담스럽긴했지만, 뭐 힘들면 중간에 자고오거나 자전거따위 버리고 차타고 돌아와버리겠다는 심정으로 일단 출반..

 광주에서 담양 대나무숲 인증센터까지는 길도 잘 나있는 편이고 10km정도로 가까운 편이라 금방 도착.
 대나무숲에서 메타세콰이아길까지는 20km가 넘는 거리에 시골 차길을 같이 사용하다보니 자갈도 굴러다니는 등 도로상태도 약간 별로고 좌강우밭으로 상당히 지루한 편.
 메타세콰이아길에서 담양댐 인증센터까지는 10km가 채안되는 거리지만 조깅로(쿠션있는)를 자전거길로 이름만 붙여놔서 자전거가 전혀 굴러가지 않는 그야말로 최악,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코스였다.

4대강 자전거 길을 다 돌아본건 아니지만 몇가지 생각나는 팁을 적어보자면,
- 상류에서 하류로 내려오는게 쉽다. : 국도에 비하면 4대강 자전거도로는 거의 평지에 가깝긴하지만, 그래도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가면 오르막이 많은 편이고, 상류에서 하류쪽으로 내려오는데는 내리막이 많아 수월한 편이다.

- 자전거도로 보다 옆에 차길이나 국도가 훨씬 편하다. : 영산강의 경우 언뜻보기에는 빨간색으로 자전거도로가 잘 깔려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달려보면 노면이 고르지 못한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차라리 옆에있는 허름한 지방도로의 노면상태가 더 고르고 그만큼 힘도 덜들고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것도 수월하다.
 그리고 자전거도로가 강변을 따라 꼬불꼬불 길이 나있다보니 국도에 비해 거리상으로 10~50%정도 더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국도는 언덕과 내리막의 차이가 크고 차를 피해 갓길로 달려야 하지만 거리상으로 상당한 이득이 있으므로 지도에서 길을 찾을때 무료도로와 자전거도로를 비교해서 경로는 선택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