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책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책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2016

책) 퓰리처상 사진 : 사진으로 기록한 현대사의 맨 얼굴, 70년간의 연대기







퓰리처상이라고 자주 들어보긴 했지만, 플리처상 사진이라고하면 막연하게 좋은 사진? 멋진 사진?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도서관을 둘러보다 퓰리처상 사진이라는 책이 있길래 혹시 사진 찍는데 기술적인 도움이라도 될까하는 호기심에 한번 빌려봤다.

 그런데 책에 나온 사진들은 기술적으로 뛰어나다기 보다는 오히려 평범한 사진에 가까웠고, 대신 어떤 강력한 의미를 담고있는 사진들..
 갑자기 퓰리처상이 뭔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미국의 미디어 저널리즘, 문학적 업적과 명예, 음악적 구성에 높은 기여를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 이라고 한다.

 그렇군..

 그러니까 퓰리처상을 받은 사진이라는건 잘찍은 사진이 아니라 시대나 사회적인 굵직한 사건에 대해 얼마나 강력한 메세지를 담고 있느냐라고 볼수 있다는 걸로 이해.

 이렇게 검색 한번이면 알수 있는 내용을 왜 이제까지 그냥 멋진 사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지는 나 역시도 의문...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좋은 구도에 멋진 배경을 깔고 현란한 효과를 가미한 기술적으로 뛰어난 사진도 좋은사진이지만, 그 사진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느냐가 기술적인 면보다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퓰리처상의 명성이 있으니 그게 맞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보기 좋고 의미없는 사진보다 어떤 의미를 담고있는 사진의 생명력이 더 길게 느껴지기 때문이랄까..

 풍경사진을 생각해보면, 큰 의미를 담고있는건 아니지만 보기에는 좋다. 하지만 이미 알려진 그 포토존에서 누구나 비슷한 사진을 찍을수 있고 (물론 똑같은 대기상태는 아니겠지만 비슷비슷한 사진들), 인터넷에 검색하면 내가 찍은 사진보다 더 좋은 장비를 이용한 뛰어난 사진들이 셀수도 없이 많다.
 거기다가 카메라의 기능이나 성능이 점점 발전하다보니 5년전에 찍은 풍경사진이 현재 찍은 풍경사진과 비교했을때 화질면에서 당연히 떨어 질수밖에 없고, 그래서 의미는 없고 보기에만 좋은 사진의 유효기간이 짧은게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오래전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도 지금 꺼내보면 상당히 화질이 떨어지는 촌스러운 사진이 되어버렸지만, 그중에서 지인과 찍은 사진을 보고있으면 추억이 떠오르고 여전히 의미있는 사진인 것처럼..

어떤 사진을 찍어야 할까..

 뭐 앞으로도 멋진 풍경을 보면 이미 인터넷에 더 뛰어난 사진이 있음에도 여전히 사진을 찍어대겠지만 (솔직히 이건 기록의 의미라기 보다는 행위 자체에 의미가 있는듯), 그 상황의 메세지를 어떻게 담아낼지, 왜 사진을 찍는지에 대해 약간이나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된것 같긴 하다.


퓰리처상 사진 : 사진으로 기록한 현대사의 맨 얼굴, 70년간의 연대기

 목차를 보면 년도별로 분류하면서 동시에 카메라의 변천사나 역사적 사건에 따른 수상작들의 변화로 분류되어 있다.

 각 기를 시작하는 부분에 카메라의 기술적인 발전으로 촬영상황의 변화가 일어났다더거나, 시대적인 배경으로 인해 수상작에도 어떤 변화가 생겼다던가하는 설명들이 있어서 어떻게 이런 수상작들이 나오게 됐는지를 이해하는데 좀더 도움이 된다.

 기술적으로만 보면 평범한 사진이지만, 그 시대에 그 순간에만 찍을수 있는 강력한 메세지가 담긴 사진들..
 평범한 장면이라면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한걸 신기해 했겠지만, 저기서 떨어진 사람이 어떻게 됐을지가 더 궁금해진다.
 구도를 어떻게 잡고 초점을 어떻게 날리고 그런것보다도 사진속의 남자가 처한 상황이 이해되고 안타까워지는 기분..
때론 잔인하게 느껴지기도하고..
비극과 희망이 교차하기도하고..
  이런 폭발의 순간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을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감정까지을 담아낸듯한 사진들.





















결론

개인평점 5.8/10점, 약간 지루하기도하고 인터넷에 사진과 간략한 설명이 있는 비슷한 내용이 많음

분류비중점수
10점
10점
환산
소재20%81.6퓰리처상 사진
구성10%90.9기술적인 면이나 시대적인 면에서 다양하게 풀어내는 구성
내용30%72.1알찬 내용
필력20%40.8너무 자세히 들어가다보니 좀 지루한 편
가격20%20.4사진책이라 그렇지만 비싸기 함.
100%5.8

 책 자체로는 처음에 기대했던 사진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사진에 담겨있는 정치,사회적인 의미와 배경에 대한 부연설명이 대부분이라 마치 역사책을 읽는듯한 딱딱함 때문인지 상당히 지루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역사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내용을 일일이 정독하지는 않고 사진의 의미정도만 대략적으로 훑어가면 읽었지만, 그래도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일까라는 고민을 해볼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나름 만족스럽긴 하다.

 퓰리처상 사진에대한 자세한 정보가 필요한게 아니라면, 인터넷에서 '퓰리처상 사진' 검색으로 나오는 자료들을 보는편이 간략한 설명이 되있어서 오히려 보기에 편할수도 있을것 같다.




1/27/2016

책) 잘쓰려고 하지마라 - 플리처상 수상작가의 유혹적인 글쓰기







동네 도서관을 둘러보다가 눈에 띄길래 빌려 본 책,  '잘쓰려고 하지마라' -퓰리처상 수상 작가의 유혹적인 글쓰기

 제목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작가들의 대단한 글쓰기 비법이라도 담겨있을것 같았는데, 읽고난 소감은 너무 많은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다보니 깊이가 좀 부족한 느낌이다.

글쓰기에 대한 내용보다 작가들의 과거 행적이나 인생사에 대한 내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글쓰기 방법에 대한 내용보다는 약간 추상적으로 어떤 글을 써야하는지에 대한 조언정도가 담겨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적어둔 메모들

1장 '더 좋은' 글에 관한 멈출수 없는 욕망,
 쓰고 싶은 수준의 책을 읽어라, 내가 원하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독서라는 자양분이 필요하다.
하루 15분이라도 꾸준히 쓰면 글쓰기 습관이 몸에 밸 것이다.

2장 잘 쓰려고 하지마라
 당신이 취재하고 싶은 책, 읽고 싶은 책을 써라

3장 글쓰기에 미친다는 것
 정확한 단어를 찾아내는 일도 매우 가치있는 일이다.
글쓰기는 언제나 혼란한 삶에 일종의 질서를 가져다 준다.
아무거나 일단 쓰자.
실수와 반복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동시에 대화의느낌을 유지해야 한다.

4장 문학성과 대중성의 담장 위쯤에서
 매번 처음 글을 써보는 사람처럼 쓸것
스스로를 위한 글을 써라
(글쓰기에 대한 조언 보다는 출판과 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계획적인 글쓰기를 위한 내용들에 대해 말하는듯한 느낌)

5장 슬럼프는 길을 잘못 들었음을 알리는 신호
 작업일지는 작품을 위한 준비활동이며, 자료수집, 인물 윤곽등을 비축하는 작업
탐정이 발견하는 단서들을 독자들도 발견해야 한다.
사건의 실마리가 될수있는 자잘한 정보들로 교란시켜 작가의 의도를 감춘다.
문장,문단,페이지 하나하나를 고치고 또 고치다보면 작가의 귀에맞는 리듬,억양,어조 등을 발견하게 된다.
(글쓰기와 상당히 현실적인 조언들 그러나 결론은 역시 열심히 써라..)

6. 누구나 처음은 무명작가다 - 새러 그루언
 책을 쓰다보면 어느순간 이야기와 인물이 저절로 드러나는 때가 있다.
계획하고, 플롯을 짜고, 사전조사를 하는것도 좋지만 일단 써라..
(다른 작가들도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일단 써라..)

7. 아메리카를 점령한 아시사의 펜촉 - 기시젠
 이야기 하는듯한 느낌을 살리려고 한다.
(운좋게 작가의 길을 걷게된 이야기와 현실감각에 대한 조언.)

8. 나의 문학, 사회현상이 되다.
 저널리즘에서 사실과 허구 사이에는 분명한 경계가 있다.
나 자신을 위해 글을 쓴다. 독자들을 위해 글을 쓴다.
리듬이 있는 글이 좋은 글이다. 표현을 찾아내라

9. 글쓰기는 재능과 노력의 결정체
 자신을 낮추면 큰것을 얻을수 있다.
(자기 자랑과 종교적으로 느껴지는 영적인 도움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 몇가지는 도움되는 부분도 있긴함)

10. 작품으로 커밍아웃 하다.
 나는 나 자신에게 나 자신을 설명하려고 글을 쓴다.
글을 쓸때 세가지가 필요하다. 명쾌함. 간결함. 유포니

12. 악마가 필요없는 악마
 글쓰기는 시간과 평정심을 가져다줘서 말할때보다 더 잘 표현 할 수 있게 해준다.
글쓰기는 나를 드러내고, 다른 이들에게 나를 내세우는 일이다.

13. 최악의 순간이 최고의 순간이다.
(누구나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마치 글쓰는 작가들만 느끼는 특별한 감정으로 생각하는듯한 느낌 살짝..)

14. 글쓰기도 스타일을 만든다.
 나는 버지니아 울프가 말한 나만의 장소가 필요하다.
글쓰기를 사랑한다는걸 스스로에게 종종 일깨워 줘라.
글쓰는 방법을 배우는 최선의 길은 많이 읽는 것이다.
어휘사전 보는걸 부끄러워 하지 마라.
(이글을 보고 갑자기 종이로 된 국어사전을 갖고 싶어서 검색해보니 2~3만원.. 그냥 스마트폰 다음사전을 이용하기로..)

15.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다.
 계속 집중. 상업적인 글쓰기를 두려워 말라.

16. 되기는 어렵지만 지키는건 더 어렵다.
글쓰기 강좌를 들어라.
 나쁜 원고는 언제라도 교정 할수 있지만, 빈 원고지를 들고 교정 할수는 없다.

17. 누구나 할수 있지만 아무나 할수는 없는것
 누구도 당신에게서 글쓰기를 빼앗아 갈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누가 당신에게 글쓰기를 줄수 있는것도 아니다.

18. 문학의 거짓과 진실 그리고 용서
 내 자신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자신을 믿어라

19. 무엇보다 주용한 작가의 조건 - 캐스린 해리슨
 내가 원한다고 생각했던 것은 우리 세사람의 잘잘못을 분명하게 가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내가 해결 할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누구의 잘못인지를 따지는 것이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다음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알려줄만한 자신만의 표시를 남겨둘 것

20. 훌륭한 작가와 유명한 작가사이



결론

개인평점 5/10점, 뭔가 알맹이는 없는듯한 느낌..

 작가들에 대한 약력과 그들이 글쓰기를 할때 느끼는 고통과 쾌락의 과정들 또는 어떻게 글쓰기가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정작 글쓰기에 도움이되는 부분은 맨뒤의 '이렇게 써라'의 몇 줄 정도..
 그렇다고 그들의 경험이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건 아니지만, 작가마다 분량이 얼마 안되기도하고, 읽다보면 작가들마다 비슷한 상황과 내용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상당히 중복된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 운좋게 글쓰기 재능을 발견했다거나, 언뜻 이해가 안되는 동떨어진 느낌을 이야기 하거나, 자랑질처럼 느껴지는 내용 등 언뜻 공감이 안되는 부분들도 좀 있다.

 번역 부분도 약간 어색한게, 번역이 그런건지 원문이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문장을 마치 직독직해처럼 짧게 끊어버려서 문맥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곳이 심심치않게 보인다.
 예를들면,  그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해 본적은 없다. '이건 알팔릴테니까 쓰지 말아야 겠어'. 책을 쓴다는건 골치 아픈 일이다. 라고 직독직해처럼 번역되어 있는데,
 책을 쓴다는건 골치 아픈 일이다. 그러나 나는 '이건 안팔릴테니까 쓰지 말아야 겠어'라고 생각해 본적은 없다. 고 하는게 문맥이 자연스럽지 않나 싶은데 이런식으로 이상한 부분이 꽤 많이 보인다.


 아무튼 말로 할때는 미처 생각이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도 글로 쓸때는 다시 살펴보고 생각을 정리할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전까지는 마음대로 고치고 다듬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말하기 보다 글쓰기가 좋은것 같다 정도로 마무리~




9/03/2015

책) 푸드트럭,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으로 어떻게 창업하고 운영할것인지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들


=

'쉐프'라는 영화에서 유명 요리사가 SNS에 말실수를 하면서 일자리를 잃고 푸드트럭을 통해서 다시 제자리를 찾아간다는 아주 진부한 스토리였지만, 뭐 요리하는 장면이나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부분은 나름 재밌게 봤던..

 아무튼 이 영화에서 푸드트럭은 약간 밑바닥인생을 대표하는것처럼 표현되기는 했지만 푸드트럭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고, 가끔 폭스TV에서 '푸드트럭' 음식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왜 한국의 푸드트럭은 저런 멋진 음식을 만드는 곳이 없고 여전히 풀빵이나 떡볶기 같은 분식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걸까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차량 개조 규제나 그런것 때문일수도) 마침 도서관에 갔다가 푸드트럭에 관한 책이 있길래 궁금증해서 한번 읽어봤다.

푸드트럭 : 위기의 시대를 기회로 만드는 Hot 아이템


 책을 쭉 읽어내려가다보면 이게 푸드트럭을 하라는건지 아니면 음식점이나 기업을 목표로 거쳐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보라는건지 애매한 느낌이 있는데,
 아마도 글쓴이의 경험으로 봤을때는 계속 푸드트럭을 운영하는것보다 결국은 식당을 차리거나 프랜차이즈 같은 기업으로 넘어가는게 더 많은 돈을 벌수있는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그런 의미에서 조그마한 푸드트럭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면서 기반을 다지는게 앞으로 식당이나 기업체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것 같다.

 하긴 누구나 무슨 사업을 시작하는데 만년 소박한 구멍가계 수준에 머물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테니..

6/05/2015

책) 나는 남자친구보다 주식이 좋다. 너무 자잘한 것까지 설명.. 영웅문 도움말과 별차이가..



제목이나 표지가 약간 조잡한 느낌이라 빌릴까말까 하다가 빌려온 '나는 남자친구보다 주식이 좋다'

 간단한 소감을 말하자면,

 초보투자자에게 뭔가 자세하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겠는데, 필요이상으로 너무 잘잘한 것까지 설명했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설명하는 방법이 두서없이 서툴다고 해야하나.. 핵심내용은 별게 아니거나 그냥 가볍게 짚어주고 넘어가도 될만한 부분까지 자세하게 설명하다보니 오히려 복잡하게 느껴지는 느낌이다.
 주식에 대한 설명을 짧게 마치고나서는 키움 영웅문 사용법에 대한 이미지와 설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차라리 영웅문 도움말을 보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그렇다고 편집이 깔끔한것도 아닌데다가 왠지 인터넷에 올렸던 글을 그대로 책으로 옮겨놓은듯한 모양새로 이미지나 구성이 책으로 보기에 그리 편하지 않고 약간 산만한 느낌이라 내용이 눈에 잘 안들어온다.


 앞부분에 잠시 주식 개념을 설명하고나서 뒷부분은 주로 키움 영웅문 HTS 설명을 하고 있는데, 차라리 윈도우 서적처럼 '키움 영웅문 바이블' 뭐 이런 제목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살짝..
 뭐 그렇다고 인터넷에 있는 영웅문 도움말보다 내용이 알차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설명이 있으니 초보입장에서 이해하는데 약간의 도움은 받을수도 있을것 같다.

6/03/2015

책) 주식투자 주가조각부터 배워라, 실용성은 좀 떨어지지만 세력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낸 책



도서관에 몇 안되는 주식책들을 빌려다가 보고 있는데 이번에 본 책은 '주식투자 주가조작부터 배워라'
 제목에 주가조작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있어서 다소 자극적이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뭔가 비밀스런 세력들의 기법이 들어있지 않을까라는 기대심리를 자극하는것 같기도한 제목이다.

 읽어본 소감은 실제사건을 기반으로한 이야기를 소설형식으로 재밌게 풀어내면서 이해를 돕고있고, 일반인이 쉽게 알수없는 세력의 속내랄까, 주가조각에 대한 간접체험을 하는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세세한 상황이나 심리묘사도 괜찮았으며, 해결편에서 다시한번 소설과 실제사건을 비교해서 설명해주기도하고 다양한 예를들어가면서 핵심을 집어주는 깔끔한 마무리도 인상적이다.

 다만, 일반적인 투자에 사용할만한 주식매매기법이나 그런게 있는건 아니고, 이런 주가조작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에대한 경각심 정도를 일깨워주는 내용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이런 이상한 낌새를 풍기는 종목들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효과정도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딱히 모른다고해도 별로 지장없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라서 주식에 대한 농담꺼리 정도로 가볍게 읽을만한 책 정도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주가조작이라는 은밀한 소재를 재밌게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적당한 교훈을 주는점은 좋지만, 혹시나 이것을 확대해석해서 모든 주식에 이런 주가조각세력이 있다는 음모론적인 생각을 적용해버린다면 오히려 낭패를 볼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이런 경우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하면서 의심스러운 상황들을 구분해내는데 가볍게 적용해보는 용도로 활용하면 될것 같다.

5/12/2015

책) 단타매매 하루80만원, 평범한 기법들이지만 실제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부분은 괜찮은듯



이번에 읽은 주식책은 '단타매매로 하루80만원번다'
 이전글에서도 말했지만 솔직히 주식책에 대한 기대치는 별로 없는 편인데, 그 이유는 대부분의 주식책이라는 것들을보면 원래있는 몇가지 기법이나 지표를 울거먹으면서 뭔가 대단한 비밀이 숨어있는듯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지식을 전수 보다는 책을 팔아먹기위한 상술이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쨋든 이왕 주식책을 보기로 했으니 앞으로도 도서관에 있는 주식관련 책들을 하나씩 빌려 볼 생각이긴한데 볼만한 책이 얼마나될지 있기는 할런지 살짝 의문.

 '단타매매 하루80만원'을 읽은 간단한 소감은,

 책에 나오는 기법들은 돌파, 지지, 손절 등 어디서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평범한 것들이라 특이할건 없었지만, 기법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지 않고 짧고굵게 설명한 후, 그 다음에 이어지는 분석이나 실전사례로 설명을 덧붙여 어떤 심리상태와 대처를 했는지를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실제매매에 어떻게 적용이 가능할지 생각할수있게 했다는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다만, 실전사례 부분이 약간 주관적이고 서술하듯이 풀어서 써있다보니 핵심정리가 잘 안되고 매매에 대한 자기변명처럼 느껴지는 부분들이 좀 많다는게 단점, 그리고 책 제목에서도 이미 느껴지지만 단타에 치중된 기법들을 설명하다보니 일반적인 투자자가 따라하기에는 빠르고 난이도가 있어 직접 적용해보기에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편이긴하다.

 그러나 실전사례의 설명이 자세한 편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기법들인 분할, 눌림목, 지지, 돌파, 저항, 손절 같은 매매법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참고하면서, 실전사례에서 매수,매도하는 부분을 참고한다면 일반투자자도 실제 매매에서 매수,매도 시점을 잡는데 어느정도는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5/08/2015

책) 주식투자 레슨60, 가볍게 읽기에도 지루한 흔한 주식 격언 풀이집



요즘 심심해서 주식책이나 읽어보려고 하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주식책들이라는게 대부분 비슷한 몇가지 기본원리를 바탕으로 설명하면서 차트만 잔뜩 넣어둔 그저그런 책들이 주를 이루다보니 주식책은 아무래도 직접 돈주고 구입하기에는 아까운게 사실..
 그래서 근처 지역도서관에 빌려볼만한 주식책이 있나 찾아보니 그나마 최근에 나온 책이 2011년.. 일단 희망도서로 최근 주식책 몇권을 신청해놓고 보이는 주식책 중에서 대충 제목이 끌리는 책을 골라온게 '실전에 바로 써먹는 주식투자 레슨60'

 책을 다 읽고나서 느낌은 '실전에 바로 써먹는' 이라는 제목을 붙이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였는데, 책의 내용 대부분이 주식시장에 떠도는 속담이나 격언을 비슷한 짧은 이야기를 예로들어 설명하면서 가볍게 읽을수는 있었으나 어떻게보면 그냥 당연하고 평범한 주식시장 이야기를 늘어 놓기만하는 느낌이랄까..
 제목처럼 주식 실전에 써먹을만한 방법이라기 보다는 주식 속담 풀이를 위해 비유로 내용의 대부분을 채워놨는데, 그 수준이 주변에서도 흔히 들을수있는 수준이라 굳이 이런 내용들을 책으로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을정도다.
 거기다가 예로 든 이야기 수준도 뭐 사실적이나 현실적이라기 보다는 어린이 우화책에 나올법한 단순한 이분법적인 이야기로 억지로 주제에 끼워맞추기 위해 지어낸 느낌이 강했다.

 무려 3백 페이지에 해당하는 내용을 읽었는데도 딱 이거라는 인상적인 내용은 거의 없었고, 그냥 주변에서 흘려들었던 흔한 속담과 격언들을 재탕하는 느낌이라 읽는내내 지루하기만하고 왠지 뜬구름만 쫓다가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듯한 느낌의 주식책.

8/07/2013

이북리더기(ebook) 어떤걸 사야되나? 크레마 터치,교보 SAM,크레마 샤인, 킨들 페이어화이트 비교



지름신이 들린건지 아이패드를 사고 싶은 대리 욕구를 풀고 싶었는지.. 어쩌다보니 책도 별로 안 읽는 편인데 YES24에서 ebook리더기 '크레마 터치'를 구입하게 되었다.

여러 서점이 연합한 '크레마'와 교보문고의 'SAM'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YES24에서 이벤트로 2만포인트에 3만원 상당의 케이스(아무리봐도 3만원짜리는 아닌듯)를 준다고 해서 몇 만원이라도 아끼자는 생각에 크레마 터치를 선택했는데, 8월 4일 이벤트가 끝나자마자 바로 '크레마 샤인'신제품 예약판매와 함께 크레마 터치의 가격이 2만원 할인되는 걸 보면 든 생각은 '더러운 막차 였.."
 어쩐지 장장 두달간의 이벤트에 2만포인트나 준다했더니 신제품을 출시를 앞두고 몰래 재고 밀어내기 중이었나보다. YES24 홈페이지에서는 크레마 샤인에 대한 이야기를 본 기억이 없는데, 이런면에선 신제품 나올때마다 몇 달전부터 예고하는 스마트폰이 더 정직해 보이기도 한다. 솔직히 현금 2만원 할인이 YES 2만포인트보다 탐나긴 하지만, 그래도 크레마 샤인하고는 가격차이가 좀 있으니 많이 억울하지는 않고 (그렇다고 신제품 나온 마당에 크레마 터치의 가격이 싸다는뜻은 아님) 처음 써보는 이북리더의 매력도 나름 있으니 다음에 살때는 절대 충동구매를 안하겠다고 다짐을..
 아 그리고 크레마 터치에 주는 3만원 상당의 케이스 품질이 한 칠팔천원정도로 생겼는데 이걸 설마 3만원에 따로 구입하는 호객님이 있을까 걱정된다. 보니까 크레마 샤인에도 같은 케이스를 준다고 광고하던데, 누구처럼 3만원 할인되는 것처럼 착각하는 일은 없기를 바라며..

이북리더기 처음 써 본 느낌
이북(ebook)리더기(전자책 단말기)가 전자잉크 방식이라 눈이 편하고, 배터리 소모가 적다는 등의 말은 일단 접어두고 이북리더를 사용해보고 느낀점은
'돈 있으면 태블릿, 돈 없으면 이북리더기'
'딱! 책,문서만 볼거라면 이북리더기, 인터넷과 어플도 사용하고 싶다면 태블릿'


과거 자사의 책만 볼 수 있었던 이북리더에 비하면 요즘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돌아가는것들은 스마트폰처럼 어플 설치로 다른 서점의 책들을 보는게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낮은 사양과 흑백 화면 같은 하드웨어적인 한계는 그 이상의 웹서핑이나 게임 같은 추가적인 활용을 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이북리더가 돈만 아까운 별로인 물건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했다면 애초에 구입하지도 않았을테니까.. 책이나 만화,문서파일 정도의 활용을 기대한다면 태블릿 보다 저렴하고 장시간 봐도 불편하지 않다는 몇가지 장점들을 가지고도 있는것도 사실이다.

E-Book리더기의 종류



먼저 인터파크의 비스킷 단말기의 경우 2010년 출시된 구모델이기도 하고 리눅스 기반으로 인터파크의 컨텐츠만 이용 할 수 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기도하고 이미 판매 중지 된 상태라서 제외시켰다.

킨들 페이퍼화이트(Kindle PaperWhite)는 한국에 아마존이 없어서 외국서적을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용도가 한정되어 있지만, 이북리더기의 최고라는 평이 있어서 비교 차원에서 넣어봤다.



4개의 기기들 모두 6인치의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방식을 사용하지만, 크레마 샤인과 킨들 페이퍼화이트는 조명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더 선명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책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PPI(대각선 픽셀 수/대각선 인치) 높을수록 더 많은 픽셀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 매끄럽게 표현 할 수 있게 되는데, 크레마 터치의 해상도가 작아서 PPI가 낮은 편이지만 아이폰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처럼 두배의 차이가 아니라 약25%정도의 차이라면 체감적으로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 할 수도 있을것 같다.

입력방식에서 다른 제품은 정전식 터치인 반면 크레마 샤인은 광학식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터치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등 그리 좋은 평은 아닌 것 같다. (광학식이라는 말도 있고 IR(적외선) 방식이라는 기사도 있어서 확인이 필요)

터치스크린패널 기술 동향 및 시사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글을 보면 광학식은 정전식에 비해 빛투율과 해상도가 좋고 입력방식에 제한이 없지만 터치감은 정전식이 더 좋다고 한다.

멀티터치는 대부분의 이북리더기들이 2터치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고, 전자잉크 패널의 반응이 느려서 활용도도 떨어지는 편.






운영체제는 크레마 샤인이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을 사용하는게 눈에 띈다.
이정도의 CPU 성능 차이는 운영체제와 사용 프로그램이 얼마나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느냐에 따라 구동속도가 좌우되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메모리는 크레마 샤인이 512MB로 가장 크다.

내장공간의 차이는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 전자책 한권당 용량이 몇메가에서 몇십메가에 불과하고, 한권을 책을 읽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길다는 점, 그리고 와이파이만 연결되어 있으면 언제든지 필요한 책을 내려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용량이 큰 이미지로 된 만화를 담아서 볼거라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한국제품 3개 모두 외장슬롯으로 microSD카드(SDHC, 최대 32기가)를 지원하기 때문에 역시 내장공간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다나와 microSD카드의 가성비는 8G(4천원대)와 16G(8천원대)가 1기가당 500원으로 좋은편.

무선인터넷은 크레마 터치가 802.11g 까지만 지원해서 가장 느린편이지만 이는 초당 약 500kb 정도의 속도로 동영상을 볼 수도 있는 속도로 전자책을 다운 받는데 크게 불편 할 정도로 느린건 아니다. 이왕이면 802.11n까지 지원하는 제품이 좋은건 사실이지만 큰 매리트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배터리용량은 교보문고의 SAM이 가장 큰데, 보통 제품설명에 있는 사용시간은 글자만 있는 이북을 하루에 얼마정도 사용 했을 때 몇 십일간 사용이 가능하다는것으로 실사용시에는 전혀 의미가 없는 수치이기도 하고, 각자의 사용용도나 전차책뷰어의 성능에 따라 다시 차이가 날 수 있는 부분이라서 역시 큰 의미는 없다고 봐도 될 것 같다.




4가지의 단말기 중에서 어떤게 좋다고 딱 찝어서 결론 내리기는 쉽지 않지만, 각각 장단점을 간단하게 살펴보고 용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될 것 같은데..

크레마 터치는 이번 샤인의 출시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터치식 이북리더기 중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이다. 물론 그만큼 사양도 낮지만 어차피 이북리더기가 흑백화면으로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책읽는 용도로 다른 제품에 비해  4만원정도 저렴하게 구입 하는게 아주 나쁜 선택은 아니다. 터치의 가격을 너무 낮추면 크레마 샤인이 안팔릴까봐 그러는것 같은데, 초반 몇 달간 크레마 샤인 좀 팔고나면 좀 더 현실적인 가격으로 내려오지 않을까 추측을.. (나는 막차 탔다고 크레마 터치를 옹호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교보문고 SAM은 크레마 샤인이 나오면서 기기만으로보면 가격이나 성능면에서 어정쩡한 위치가 되어버렸지만, 지속적으로 책을 많이 구입해서 보는 경우라면 교보문고의 SAM 구입자에게만 제공되는 회원제 책 대여 서비스 SAM(요금제에 따라 5~12권의 전자책을 180일간 대여)은 여전히 매력적이긴하다. 다만 보유 방식이 아니라 대여방식이라는 점 그리고 나중에 오픈한 인터파크의 ebook 대여점 서비스의 경우 7일,30일,1년으로 대여일자를 차등해서 더 저렴하게 빌려 볼 수 있다는 점에 비하면, 이제 더 이상 유일한 ebook 대여 서비스가 아닌 교보문고의 SAM 서비스는 오히려 선택의 폭이 좁고 상대적으로 비싼편에 속하기 때문에, 원하는 책이 교보문고에만 있는게 아니라면 궂이 교보문고의 단말기를 구입 할 이유도 없는 상황이 됐다. (하반기 알라딘도 ebook 대여서비스 시작)

교보문고 SAM 대여서비스 월정액

인터파크 ebook 대여점 서비스 한권당 금액 차등

크레마 샤인은 아직 예약판매 중이지만 하드웨어 사양으로는 국내 3개 제품중에서 최고지만 어차피 태블릿에 비교하면 초기모델정도 수준의 저사양으로 어차피 책을 보는데는 큰 차이가 없을것으로 보인다. 장점이라면 패널에 조명이 들어가서 어두운 곳에서도 책을 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정도이고, PPI는 교보문고의 SAM과 차이가 없고, 오히려 정전식 터치에 익숙한 상황에서 광학식 터치 방식을 사용했다는게 단점으로 작용 할수도 있는 부분이다.
 안드로이드 4.0이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이북리더기에서 하드웨어 사양보다 중요한 건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서점의 어플이 얼마나 최적화가 되어 있고 잘 돌아가게 만들어져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크레마 터치에서 교보문고의 어플이 다른 서점의 어플에 비해 무겁게 돌아가는 편이라면, 더 좋은 이북리더기를 구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더 가벼운 어플을 제공하는 다른 서점을 이용하는 방법이 더 경제적이다.

킨들 페이퍼화이트는 작년 9월에 출시한 제품임에도 이번 크레마 샤인과 같은 조명방식의 제품으로 한국의 이북리더기가 1년정도 뒤쳐져 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인데, 사용기를 찾아보면 기기에 대한 만족도도 높고 무엇보다 아마존의 광대한 컨텐츠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뭐 물론 나는 허접한 한국 인터넷서점들의 책 조차도 평생 다 못 읽을 정도로 게을러서 방대한 컨텐츠에 딱히 끌리는건 아니지만, 책 뿐만이 아니라 여러방면으로 활용도가 넓다는건 분명히 큰 매리트다. 다만 영어나 일본어가 가능하고 그와 관련된 외국서적을 구입하는 경우나 모든 파일을 자신이 구해서 직접 epub나 PDF로 변환한걸 넣어서 사용할거라면 모르겠지만, 여러사람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이 한국에서 서비스하기 전까지는 큰 매리트가 없는게 사실이다.

태블릿과 전자책단말기
기기의 성능이나 활용도로 볼 때 이북리더기의 가격이 저렴한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최신 안드로이드 태블릿 넥서스7이나 갤럭시탭3 7.0이 20만원대 초중반(해외배송시 30만원 초반)인데, 단지 제조사의 말대로 눈이편한? 전자잉크 방식을 사용해서 책읽기에 최적화 되었다는 이유만으로는 태블릿 초기모델 수준의 낮은 하드웨어와 제한적인 용도의 한계를 감안하면서까지 이북리더를 사용하라고 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해 보인다. 이런 상황이 전자책 단말기를 15만원이라는 가격에 살 필요가 있을지 다시 한번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나마 다행인건 2010년 인터파크의 비슷킷(3G모델)처럼 40만원이라는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출시되지는 않는다는 것 정도랄까.. (3G모델 40만원 출시 후  25만원으로, Wi-Fi모델 13만원에서 5만원으로 할인판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태블릿과 이북리더기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전자잉크와 낮은 가격이라는 점에 자신의 용도와 맞아 떨어진다면 또 충분히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일단 발광하지 않는 전자잉크 방식은 장시간 보기에 괜찮은게 사실이고, 한번 화면을 그리고나면 전력소모가 없어서 배터리를 장시간 사용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태블릿에 한참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스마트폰으로 웹서핑과 어플들을 실행하고 단지 책이나 문서를 작은 화면에서 볼 때 부족함을 느낀다면, 스마트폰과 중복되는 사용하지 않을 기능까지 들어있는 태블릿을 사는것보단, 가성비는 좀 떨어져도 금전적으로 부담이 적은 이북리더기를 구입하는것도 어떻게 보면 효율적일 수도 있다.

ebook리더기 시장
한국의 이북리더기 시장이 그리 재미를 보기는 힘든 곳인 것 같은 느낌이다. 아마존 같이 많은 컨텐츠와 사용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한국의 인터넷서점들이 킨들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거기서 발생하는 컨텐츠 수익을 기대하기도 힘들게 사실이고, 그나마 얼마 되지 않는 사용자까지 서로 쪼개먹는 상황에서 '크레마'와 같이 여러 서점들의 서비스를 하나의 단말기로 통합하는 형태로 가는것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마존의 킨들처럼 자사의 컨텐츠로 한정하지 않는다면 인터넷서점들 입장에서는 이북단말기를 팔아서 이득을 볼 것이 작으니 궂이 적극적으로 나설 이유도 없어져 버리는 샘이고, 차라리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돌아가는 어플에 집중하는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 할 수도 있을것 같다. 어쩌면 괜찮은 평을 받았던 인터파크의 비스킷이 이후 모델을 내놓지 않는것도 이런 판단을 해서는 아닐까 추측해본다.
교보문고 샘이 출시한지 1년정도에 2만대를 판매했다고 하고, 크레마 터치도 그 비슷한 수준이던데 2만대에 단말기 가격 15만원을 곱하면 30억 두 기기를 합친 시장이 겨우 60억정도밖에 안된다는 이야기다. 이것도 그나마 아마존의 킨들이 한국서비스를 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둘중에 하나를 선택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걸 감안하면 꽤나 우울한 결과라고 볼 수 있을것 같은데..

아무튼 크레마 터치에 대한 간단한 사용기를 작성하려다가 어쩌다보니 단말기의 비교로 가면서 꽤나 많은 시간을 잡아 먹어서 정작 크레마 터치 사용기는 다음 글로 올리게 되었는데, 하긴 신제품 출시로 구시대의 유물이 된 물건을 이제서야 리뷰한다는것도 좀 웃긴것 같기도 하고..
절대 크레마 터치 막차를 타서 억울한건 아니지만, 크레마 터치를 버리기 전까진 이 친절했던 이벤트를 잊기는 힘들것 같다..





참고글
전자책(크레마 터치), 살까? 말까? - 도아
전자책 단말기 전격 비교 sam vs 크레마터치... - IT+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