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2014

가성비 좋은 모니터 찾아보기 (모니터 크기별, 관련용어 설명)



년간 부 모니터로 잘 사용하던 파스텔 22인치 모니터(CCFL, TN패널)가 몇주전부터 켜질때마다 수차례 깜빡이다가 힘겹게 켜지는 증상이 나타나더니 드디어 뻗어 버렸다.

 구입하고 2년째인가 모니터를 판매했던 파스텔이라는 회사가 없어지긴 했지만, 연계된 일반 모니터 수리점을 이용하면 수리는 가능할테고, 아마 최소 전원부 교체가 필요하다며 수리비 3~4만원 정도를 부를게 뻔한데..
 이전에 뷰소닉 19인치 모니터도 4년정도 사용하다가 비슷한 증상으로 수리받아 본 경험으로는 전원부만 교체해서는 오랜기간 사용하면서 어두워진 화면의 밝기(백라이트 교체 필요)까지 되돌려주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가 그닥 만족스럽지 못했고, 그렇다고 백라이트까지 수리받자니 모니터 시세하고 비슷한 수준으로 수리비가 들어가는 상황이었다는..

 뭐 4년정도 사용했으면 쓸만큼 썼고, 22인치가 글씨가 좀 작기도하고, CCFL 방식으로 전기세와 여름철엔 발열까지.. 온갖 이유를 갖다 붙여서 결국 24인치 모니터를 구입 하기로 결정했다.

* 장기간 사용한 모니터에서 화면이 켜지지 않는 고장의 경우 대부분 전원부를 의심 할 수 있고, 이는 콘덴서의 수명이(4~5년) 다해서 그럴가능성이 높은데, 수리점에 맡기면 기본 3~4만원의 수리비를 요구하지만, 만원정도를 투자해서 교체할 콘덴서와 납땜할 전기인두만 구입해서 간단하게 자가수리도 가능하다고 한다.

2014년 4월 현재 부담없는 가격에 가성비도 괜찮은 모니터는 24인치, 그중에서 양보 할 수 없는 LED 백라이트와 광시야각 기능이 있는 제품 중에서 눈에 띄는 몇개를 꼽아봤다.
* 시야각이 좁은 TN 패널과 시양각이 넓은 VA,IPS 패널의 가격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TN패널 제품을 구입 할 이유가 없고, 열이 많은 CCFL과 열이 적은 LED 백라이트 역시 가격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CCFL을 선택 할 이유가 없다.
* 가격은 배송비까지 포함된 가격으로 기록했다.

바이텍 야마카시 2440WHD LED : 153000원, 16:9비율에 1920*1080해상도, 광시야각 MVA패널, 특이한건 정적명암비가 5000:1로 보통 다른 모니터의 1000:1에 비해서 높은 편이다.
 GTG기준 응답속도는 6ms지만, 실제 응답속도는 12ms로 느린편
자비오씨엔씨 엑사비오 X2410EW 광시야각 : 136580원, 광시야각 IPS패널, 가로가 짧고 세로가 긴 16:10비율 제품으로 해상도는 1920*1200, 문서작업용으로는 세로공간이 넓은게 편할수도 있을듯한데, 일단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서 골라봤다.

자비오씨엔씨 엑사비오 X2400EW LED 광시야각 무결점 : 139710원, 광시야각 VA패널, 16:9비율 1920*1080해상도, 응답속도 12ms로 느린편.
 가격대가 저렴한 제품 중에서는 판매몰 수가 많은편이라 골라봤다.
그린아이티씨 GT-ST2401LED EXCLUSIVE : 163600원, 16:9비율 19020*1080해상도, 광시야각 VA패널, 표기된 응답속도는 GTG기준 2ms인데 실제 응답속도는 VA패널이면 12ms 근처일 듯 하고, 회사 인지도에 비해서는 가격이 비싼게 아닌가라는 생각이들고, 특이한건 DVI 포트대신 HDMI 포트를 제공한다는 것.
 HDMI 포트가 있으니 MHL을 이용한 모바일 기기연결도 가능하겠지만, 어차피 추가로 DVI포트가 없으니 왔다갔다 사용하기에는 좀 번거로울 듯

한성컴퓨터 ULTRON 240LED : 148580원, 16:9비율 19020*1080해상도, VA패널 광시야각, 요즘 가성비 좋은 노트북을 판매하는 한성컴퓨터 제품이고 가격대도 무난해서 골라봤다.




성비로는 좀 애매하지만 24인치와 같은 1920*1080 해상도에서 좀 더 큰 글씨나 화면을 원한다면 선택해 볼 만한 27인치 모니터 (LED 백라이트, 광시야각, 배송비 포함)
 단, 24인치 패널을 화소 간격만 벌려서 크기를 늘린 것이라서 화질이나 사용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건 아니다.

Aimecca AM-270IPS : 198930원, 광시야각 AH-IPS, 16:9비율 1920*1080 해상도, 응답속도 8ms
 전에 살펴 본 바로는 에이메카나 그린아이티씨 같은 중소업체들의 모니터는 같은곳에서 주문생산을 하는건지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다 비슷비슷하다.
경성글로벌코리아 Qnix QX2720 LED 이노베이션 : 200850원, 광시야각 PLS패널, 16:9비율 1920*1080 해상도, 응답속도는 GTG기준 6ms, 특이한건 밝기가 300cd로 밝은 편
래안텍 TR-270 트리톤 : 215590원, 16:9비율 1920*1080 해상도, 판매점 수가 많은 편
MOTVCNC MOTV M270LED Q plus IPS : 242580원, 광시야각 S-IPS, 2560*1440 해상도에 밝기 380cd 밝은편, 높은 해상도로 1920*1080 해상도에 비해 더 많은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는게 특징적이긴 한데,
 대신 가격이 비싼편이고 더 높은 사양의 비디오 카드가 필요, 결정적으로 2560*1440 해상도에 27인치는 글씨나 화면이 작아서 오히려 불편할 가능성도 있다.



와이드(21:9) 비율의 특이한 29인치 모니터들도 있다.
 넓은 화면과 작업공간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 2560*1080의 해상도에서 1920*1080보다 그렇게 넓은 작업공간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이고 그냥 가로로 작업 공간이 500픽셀정도 약간 늘어나나든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하고, 영화 영상들이 대부분 21:9 (2.35:1) 비율을 사용하니 같은 크기의 모니터에 비해서는 좀 더 큰 화면으로 감상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 되겠다.
 넓어진 2560 가로해상도 때문에 게임 전체화면 실행시 요구하는 그래픽카드나 CPU의 사양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서, 넓은 화면으로 창 두개를 넉넉히 띄워놓고 사용 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듀얼모니터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매리트있는 물건은 아니지만, 한번쯤 사용해보고 싶기는 한 물건 인 듯

바이텍 야마카시 290 IPS 파노라마 끝판왕 : 311140원, 21:9 의 초와이드 비율, 2560*1080해상도, 광시야각 AH-IPS패널, 특이점은 DVI에 추가로 HDMI 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와사비망고 WFHD295 : 297330원, 21:9 비율, 2560*1080 해상도, 광시야각 IPS패널, 위의 바이텍 제품에서 HDMI 포트가 빠지고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성능은 둘다 비슷하다.


성비는 조금 떨어지지만 제대로 된 해상도 제품을 구입하면 상당히 괘적한 작업공간을 누릴 수 있을것 같은, 30인치 이상 모니터들

Achieva Shimian FH320-IPSD : 260330원, 32인치 16:9 비율에 1920*1080 해상도,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32인치에 걸맞지 않는 낮은 해상도 때문인데, 그냥 24인치 패널을 크기만 32인치로 늘린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DVI 포트에 추가로 HDMI 포트를 제공, PC방이나 전시용 같이 뽀대용이라면 모를까, 개인적으로 화면크기도 부담스럽고 해상도도 낮아서 그냥 27인치 모니터를 구입하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

바이텍 야마카시 301 스파르타 : 357000원, 30인치, 16:10 비율이라는게 좀 흠이지만, 30인치에 걸맞는 2560*1600 해상도로 넓은 작업공간을 제공, 광시야각 S-IPS패널,
 그런데 결정적으로 백라이트가 CCFL 방식이다.. LED 백라이트에 비해 전기 소모도 크고 발열도 많고, 빛샘현상, 밝기가 감소 등..
 개인적으로는 50만원에 육박하는 LED방식을 선택하던가, 그냥 27인치를 선택하는게 나을것 같다.

MOTVCNC MOTV M300LED Perfect : 516000원, 16:10 비율에 2560*1600 해상도, 광시야각 AH-IPS패널, LED 백라이트, DVI와 HDMI 그리고 DP(디스플레이 포트)까지 제공.
 위에 바이텍 모니터에서 LED 백라이트라는 차이 뿐인데 가격차이가 15만원 가까이.. 더럽게 비싸네..



이중에서 24인치 바이텍 야마카시 2440WHD LED 모니터를 선택~
 전처럼 그냥 가장 저렴한걸로 구입하려고 했으나, 전부터 사용평이 괜찮길래 어떤 제품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특히 비슷한 가격대인 IPS, PLS 패널보다 높은 정적명암비 5000:1를 가지고 있는 MVA패널이라길래 선택했다.
 뭐 VA 패널이다보니 응답 속도가 GTG기준 6ms면 실제로는 더 떨어질거라 생각되지만(VA패널들 보통 12ms), 잔상 걱정 보다는 광시야각과 색감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바이텍 야마카시 2440WHD LED 모니터 사용기,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일단 색감은 만족)

니터 구입시 알아 둘 것들
 패널은 기존 TN 패널과 시야각이 넓은 VA, IPS, PLS 패널로 나뉘며, IPS는 LG전자에서, VA와 PLS는 삼성전자에서 생산하고 있고, 응답속도는 TN > IPS > PLS > VA 순서로 빠르다.

 LED 모니터란 백라이트만 CCFL방식에서 LED방식으로 대체된 것을 말하며, 화소가 LED 방식인 경우는 상당히 고가라고 한다.

동적명암비란단순히 모니터의 백라이트 밝기를 조절해서 전체 화면의 밝기를 밝은 화면에서는 더 밝게, 어두운 장면에서는 어둡게해서 명암비를 높이는 기술인데, 한 화면내에서 명암의 단계를 구분해내는게 아니기 때문에 한 화면내에서 명암 단계를 구분하는 정적 명암비에 비해서는 큰 의미가 없다.
 동적명암비는 모니터 메뉴에서 DCR 이라는 이름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오히려 DCR 기능이 켜져 있을때 명암이나 색감이 왜곡되거나 빛샘 현상이 심하게 나타 날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는 DCR 기능을 끄고 사용하는걸 추천한다.

크기와 해상도, 모니터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크기에 맞는 적당한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 제품을 고르는게 은근히 중요하다.
 예를들어, 22인치 모니터와 27인치 모니터가 같은 해상도를 사용한다면, 화면만 늘려서 키웠을 뿐 활용 할 수 있는 작업공간에는 차이가 없고, 오히려 화질면에서는 화소 간격만 벌려서 크기를 키운 27인치 모니터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22인치보다는 27인치에서 글짜나 그림이 더 크게 보이는 장점도 있다.

화면비율 16:9와 16:10 모니터가 같은 크기(인치)일 경우, 해상도만 보면 16:10 모니터가 세로로 더 길겠지라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 대각선의 길이를 인치로 표시하는 모니터에서 16:10 모니터는 16:9에 비해 외형적으로 가로길이가 줄고 세로길이가 늘어나는 모양새를 하게 된다.
 16:10 비율 모니터가 세로 해상도가 더 높으니 작업공간이 늘어난건 맞지만, 가로 길이가 줄면서 같은 해상도를 더 작은 틀에 넣다보니 글자나 화면이 같은 크기의 16:9 비율 모니터에 비해서는 더 작아지게 된다.

 무결점에 대한 오해, 무결점의 기준은 회사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겠지만, 불량화소가 아예 없는걸 무결점이라고 하는건 아니고, 모니터를 9등분해서 주요위치에 불량화소가 없는정도를 무결점이라고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참고로 바이텍의 모니터 불량화소 처리기준을 살펴보면,
 무결점제품의 경우 : 바탕색과 다른 색깔의 빛이나는 불량화소 1개 이상 발생시 불량으로 인정하고 제품 교환, 단, 빛이 없는 불량화소(검정)는 교환 대상 아님.
 무결점제품이 아닌 경우 : 불량화소 5개 이상부터 불량으로 인정하고 제품 교환,
 단, 화면을 9등분하여 중앙부는 1개 이상, 그외 부분은 5개 이상부터 불량처리함.
* 위의 '무결점제품이 아닌 경우'의 조건은 무결점 제품과 비무결점 제품을 포함하는 전체 제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들어, 무결점 제품 조건에는 불량화소로 인정하지 않는 검정색 불량화소가 5개 이상 일 때, 전체 제품 기준으로 불량화소 5개 이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불량으로 제품교환 대상이 된다. 또는 중앙부에 검정색 불량화소가 있다면? 무결점, 비무결점 제품 모두 불량이다.

 모니터 패널에 정상과 불량만 있을뿐이 별도의 무결점이라는 기준은 원래 없다고 어디서 본것 같은데, 쓸데없이 그런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국에서는 상술과 맞물려 도리어 가격을 더 올려받기 위한 수단으로 역으로 이용되고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실제로 사용화된 모니터 패널의 불량율이 그렇게 높을리도 없고, 이제까지 구입해 본 모니터가 대략 20대 이상은 될텐데, 무결점이 아닌 모니터를 구입해도 대부분은 결점이 없는 제품이 왔고 한두대 정도만 불량화소가 한두개 있는 제품을 받았다.


 부담없는 가격에 가격대비 성능으로 보면 24인치 모니터(LED,광시야각)가 가장 좋고, 그 이하 23,22인치는 24인치와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서 선택 할 이유는 없다.
 27인치 모니터도 괜찮은 편인데, 24인치 패널을 크기만 늘린것 치고는 가격차이가 있어서 가성비는 약간 떨어지는 편이지만, 좀 더 큰 글자나 화면을 원한다면 선택해 볼만하다.
 29인치는 약간 늘어난 해상도에 21:9 와이드 비율이 얼마나 실용성이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늘어난 가로 공간에 특이한 비율이라서 가격대가 20만원 초반까지 떨어진다면 한번 구입을 생각 해볼만 할 것 같다.
 30인치 이상 모니터는 크기에 걸맞는 해상도 제품은 가격이 너무 비싸고, 거기다가 16:9 비율에 32인치에 걸맞는 3840*2160(4K UHD) 해상도 제품은 몇백만원에 달한다.
 30인치 이상이 일반적인 PC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큰 편이기도 하고, 24인치 패널의 크기를 늘려 놓은것 같은 저가제품을 구입하는것 보다는 차라리 24인치나 27인치 모니터를 구입하는편이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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