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2015

SSD 128기가 6~7만원대까지 떨어져서 구입할만하네 (플렉스터 M6S 리뷰, 노트북에 SSD, 멀티부스터 장착하기)



128기가짜리 SSD를 12만원에 구입 PC에 장착해 사용한지도 어언 2년이 다 되어가는데.. 가격으로 따지면 일반 하드디스크에 비해 상당히 비싼편이었지만, 부팅속도나 용량이 큰 게임 또는 프로그램 실행속도에서 월등한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에 지금까지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고해도 가격이 비싸다보니 PC에비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노트북까지 SSD를 장착하려는 생각은 딱히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노트북에 달려있던 500기가 일반 하드디스크가 베드섹터가 난것도 아닌데 윈도우에서 너무 버벅이길래 노트북 하드디스크를 SSD로 교체하기로 했다.


요즘 SSD 구입할만한가? (가격적으로)

 여전히 일반 하드디스크에 비하면 10배정도 비싼 가격인건 사실이지만, SSD 128기가 제품이 6~7만원대까지 내려오면서 1~2년전에 비하면 부담없는 가격대까지 내려오긴 했다.
 뭐 64기가 SSD 가격도 같이 하락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단종수순에 들어가는건지 용량대비로 생각하면 3만원대가 적정가인데 실제로는 128기가 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 5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가격적인 매력이 없고, 256기가 SSD는 12만원대로 128기가와 용량당 가격이 비슷한 수준으로 매력적인 가격이라 더 많은 프로그램을 SSD에서 빠르게 돌리고 싶다면 선택해볼만한 가격까지 내려왔다.


SSD 구입시 고려할것들

용량과 용도,  SSD 가격이 일반 하드디스크에 비하면 10배가 넘는 비싼가격(일반 하드디스크 1000기가와 SSD 128기가가 비슷한 6~7만원대)이라 구입전 기능적인면에서 SSD가 필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할 필요가 있는데, 무조건 빠르다고 SSD를 선택하기 보다는 자신의 사용 목적에 맞춰서 구입하는게 현명한 선택이다.

 물론 운영체제와 주요 프로그램은 SSD에 설치하고 파일저장은 일반 하드디스크에 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요즘은 메모리를 넉넉하게 사용(느린 하드디스크 속도를 보완)하기도하고 딱히 데이터 전송량이 많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게 아니라면 단지 윈도우 부팅속도나 빠르게하자고 SSD를 사용하는건 어쨋거나 낭비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주로 용량이 큰 프로그램이나 게임, 음악, 영상 파일들을 저장하는 용도라면 용량대비 가격이 저렴한 일반 하드디스크를 선택하는게 좋고(요즘 일반하드도 나름 빨라짐), 주로 웹서핑이나 인터넷방송 같이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 작업 위주에 한두개의 고사양 게임이나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돌리는 용도라면 SSD를 선택하는게 좋아 보인다.

 참고로 느린 일반하드를 사용하더라도 한번 실행한 프로그램은 일부가 메모리에 올라가고 다음 실행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메모리가 넉넉하다면 부팅속도나 처음 실행할때는 SSD보다 느리겠지만 지속적인 사용환경에서 체감적으로 그렇게 큰 차이가 나느건 또 아니라는 점.

 가격을 용량으로 나눠서 용량 대비 가격이 적정한 가격대에 있는 SSD를 검색해보면 현재는 128기가 6만원대, 256기가 12만원대로 다른 용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편에 속하는데, 참고로 일반 하드디스크(HDD)의 경우1테라(1000기가)가 5만원대, , 2테라가 8만원대, 3테라가 10만원대로 용량대비 가격으로 따지면 3테라짜리가 가장 저렴하지만, 딱히 파일저장 용도가 아니라면 1테라만으로도 충분하고 넘친다는..

수명, 일반 하드디스크는 오랫동안 사용하다보면 베드섹터가 생긴다던가하는 부분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계속 사용이 가능한 반면, SSD는 메모리의 수명이 다하면 아예 인식이 안되면서 먹통이 되어버린다는것 같던데..

 SSD의 수명이 생각처럼 그렇게 짧은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환경이라면 수명을 그렇게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하는데, 수명이 짧다는 TLC 메모리타입을 사용한 SSD도 사용보증시간이 최소 100만시간으로 하루 24시간 사용한다고해도 무려 114년, 물론 이 보증시간은 약간 과장된면이 있어서 실제로 114년간 사용할수 있다는 뜻은 아니고 실질적으로 SSD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얼마만큼 데이터를 기록했느냐라는 것이라고 한다.

 플레이웨어에서 TLC메모리 타입의 삼성SSD로 테스트한 글을보면 SSD가 대략 300테라정도 데이터기록까지 버틴다는 추측이 가능하고, 극한의 상황을 가정해서 인터넷으로(100메가급 인터넷속도 12MB/s) 24시간 파일을 내려받는다고해도 하루에 1테라정도를 기록할수있으니 300일정도 사용이 가능하다는건데..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하루에 1테라의 1%인 10기가를 기록하기도 쉽지않기 때문에 SSD 수명에 대해서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판단되고, 아래 하드디스크 벤치마크에서 나오겠지만 약 2년간 나름 빡시게 사용한 SSD의 데이터기록양이 하루 약 14기가 정도밖에 안된다.
 참고로 이 실험이 SATA2(300MB/s)를 이용해서 300테라를 쓰고 SSD가 뻗는데 사용시간이 130일정도 걸렸는데 만약 SATA3(600MB/s)를 이용했다면 하루에 50기가의 데이터를 기록할수있었을테니 약 50~60일정도만에 뻗었을거라고 추측해볼수 있다.

쇼핑을 시작..

다나와 'SSD' 카테고리에서 검색결과를 줄이기위해 옵션항목을 몇가지 선택한다.

6/08/2015

2만원대까지 내려온 5포트 멀티충전기 쇼핑하기, 출력량 8A정도에 저렴한걸로 구입하면 무난할듯



과 몇년전에 사용하던 피쳐폰만 하더라도 각 회사 휴대폰마다 충전포트를 제각각으로 만들어대고 충전기에 선이 붙어있는 방식이다보니, 여행 한번 가려면 휴대폰과 각 전자기기마다 충전기를 한아름 챙겨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스마트폰과 함께 충전기와 선이 분리된 USB포트 충전기가 제공되면서 지금은 USB충전기 하나만 있으면 각각 스마트기기에 맞는 선을 꼽아서 충전이 가능하고, 예전처럼 충전잭이 맞는 충전기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되고 니것내것 할꺼없이 USB포트를 공통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충전기를 같이 사용 할수있어 상당히 편리해졌다.
 이런 변화가 컴퓨터의 USB포트에 연결해야하는 스마트폰의 특징때문에 생겨났다고 볼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예전 충전기들도 공용포트를 사용했으면 이미 충분히 가능했을 일이고, 충전기를 팔아먹으려고 각 회사마다 제각각 규격을 만들어대지만 않았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무튼 그렇게 USB충전기의 사용이 보편화 된것까지는 좋은데 사용하는 스마트기기가 늘어나면서 USB충전기의 갯수도 늘어난다는게 문제, 그래서 등장한게 충전기 한개에 여러개를 연결 할수있게 포트를 늘려놓은 멀티충전기인데..

 2포트 멀티충전기의 경우, 가격은 저렴하지만 출력량이 일반 1포트 충전기와 비슷한 1~2A 수준인데 USB포트만 2개로 늘려놓은게 대부분이라 2개를 동시에 사용하면 출력양이 1A+1A로 나뉘면서 충전시간이 오히려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5포트 멀티충전기의 경우,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싼편이지만 출력을 높여서 각 포트마다 2A에 가까운 출력으로 충전되기 때문에 여러개의 기기를 빠르게 충전 할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고로 최근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입력 2A 충전을 지원하고 있지만, 2~3년전 구형 스마트폰이나 저가형 스마트폰, 디카 같은 배터리 용량이 작은 제품의 경우 입력 1A 이하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충전기 출력이 2A라고해도 충전은 1A로되서 충전속도에 차이가 없을수도 있다.

에는 5포트 멀티충전기가 3~5만원대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기도 했고 사용하는 스마트기기라고는 스마트폰 뿐이라서 그닥 구입할만한 매리트는 없었는데, 지금은 사용하는 스마트기기나 USB충전기를 사용하는 물건이 3~4개 정도로 늘어났고 가격대도 일반 충전기 5~6개와 비슷한 2만원대라니 콘센트 공간 활용면에서 한번 구입해 볼만한 매리트는 있어보인다.

 다나와에서 '5포트 멀티충전기'로 검색해서 살펴보니 스마트폰 보조배터리의 경우처럼 비슷비슷한 중국산 제품에 로고만 다른 경우가 많은것 같아서 디자인이나 판매사는 무시하고 출력 7A이상에 저렴한 가격대 위주로 한번 살펴봤다.

6/05/2015

책) 나는 남자친구보다 주식이 좋다. 너무 자잘한 것까지 설명.. 영웅문 도움말과 별차이가..



목이나 표지가 약간 조잡한 느낌이라 빌릴까말까 하다가 빌려온 '나는 남자친구보다 주식이 좋다'

 간단한 소감을 말하자면,

 초보투자자에게 뭔가 자세하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겠는데, 필요이상으로 너무 잘잘한 것까지 설명했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설명하는 방법이 두서없이 서툴다고 해야하나.. 핵심내용은 별게 아니거나 그냥 가볍게 짚어주고 넘어가도 될만한 부분까지 자세하게 설명하다보니 오히려 복잡하게 느껴지는 느낌이다.
 주식에 대한 설명을 짧게 마치고나서는 키움 영웅문 사용법에 대한 이미지와 설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차라리 영웅문 도움말을 보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그렇다고 편집이 깔끔한것도 아닌데다가 왠지 인터넷에 올렸던 글을 그대로 책으로 옮겨놓은듯한 모양새로 이미지나 구성이 책으로 보기에 그리 편하지 않고 약간 산만한 느낌이라 내용이 눈에 잘 안들어온다.


 앞부분에 잠시 주식 개념을 설명하고나서 뒷부분은 주로 키움 영웅문 HTS 설명을 하고 있는데, 차라리 윈도우 서적처럼 '키움 영웅문 바이블' 뭐 이런 제목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살짝..
 뭐 그렇다고 인터넷에 있는 영웅문 도움말보다 내용이 알차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설명이 있으니 초보입장에서 이해하는데 약간의 도움은 받을수도 있을것 같다.

6/03/2015

책) 주식투자 주가조각부터 배워라, 실용성은 좀 떨어지지만 세력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낸 책



서관에 몇 안되는 주식책들을 빌려다가 보고 있는데 이번에 본 책은 '주식투자 주가조작부터 배워라'
 제목에 주가조작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있어서 다소 자극적이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뭔가 비밀스런 세력들의 기법이 들어있지 않을까라는 기대심리를 자극하는것 같기도한 제목이다.

 읽어본 소감은 실제사건을 기반으로한 이야기를 소설형식으로 재밌게 풀어내면서 이해를 돕고있고, 일반인이 쉽게 알수없는 세력의 속내랄까, 주가조각에 대한 간접체험을 하는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세세한 상황이나 심리묘사도 괜찮았으며, 해결편에서 다시한번 소설과 실제사건을 비교해서 설명해주기도하고 다양한 예를들어가면서 핵심을 집어주는 깔끔한 마무리도 인상적이다.

 다만, 일반적인 투자에 사용할만한 주식매매기법이나 그런게 있는건 아니고, 이런 주가조작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에대한 경각심 정도를 일깨워주는 내용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이런 이상한 낌새를 풍기는 종목들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효과정도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딱히 모른다고해도 별로 지장없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라서 주식에 대한 농담꺼리 정도로 가볍게 읽을만한 책 정도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주가조작이라는 은밀한 소재를 재밌게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적당한 교훈을 주는점은 좋지만, 혹시나 이것을 확대해석해서 모든 주식에 이런 주가조각세력이 있다는 음모론적인 생각을 적용해버린다면 오히려 낭패를 볼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이런 경우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하면서 의심스러운 상황들을 구분해내는데 가볍게 적용해보는 용도로 활용하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