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몇 안되는 주식책들을 빌려다가 보고 있는데 이번에 본 책은 '주식투자 주가조작부터 배워라'
제목에 주가조작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있어서 다소 자극적이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뭔가 비밀스런 세력들의 기법이 들어있지 않을까라는 기대심리를 자극하는것 같기도한 제목이다.
읽어본 소감은 실제사건을 기반으로한 이야기를 소설형식으로 재밌게 풀어내면서 이해를 돕고있고, 일반인이 쉽게 알수없는 세력의 속내랄까, 주가조각에 대한 간접체험을 하는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세세한 상황이나 심리묘사도 괜찮았으며, 해결편에서 다시한번 소설과 실제사건을 비교해서 설명해주기도하고 다양한 예를들어가면서 핵심을 집어주는 깔끔한 마무리도 인상적이다.
다만, 일반적인 투자에 사용할만한 주식매매기법이나 그런게 있는건 아니고, 이런 주가조작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에대한 경각심 정도를 일깨워주는 내용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이런 이상한 낌새를 풍기는 종목들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효과정도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딱히 모른다고해도 별로 지장없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라서 주식에 대한 농담꺼리 정도로 가볍게 읽을만한 책 정도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주가조작이라는 은밀한 소재를 재밌게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적당한 교훈을 주는점은 좋지만, 혹시나 이것을 확대해석해서 모든 주식에 이런 주가조각세력이 있다는 음모론적인 생각을 적용해버린다면 오히려 낭패를 볼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이런 경우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하면서 의심스러운 상황들을 구분해내는데 가볍게 적용해보는 용도로 활용하면 될것 같다.
테마주, 자원개발주, 유명인주, 검은머리 외국인 등 대표적인 몇가지 주가조작 사례를 예로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테마주, 유명인주, 신기술주 부분이 재미도있고 나름 교훈도 있어서 괜찮았다.
큰 주제 몇가지로 나뉘어있는 사건파일
사건편에서 실제사건을 바탕으로 소설처럼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데, 뭐 그렇다고 아주 재미있는 수준의 소설은 아니고 사건 흐름의 핵심을 딱딱 집어가면서 요약해주는 정도로 너무 간략하지도 장황하지도 않은 정도로 사건을 전반적으로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되는 부분이다.
해결편에서는 사건편에서 풀어냈던 이야기의 실제사례 뿐 아니라 그와 비슷한 상황에서 벌어진 다양한 사례들을 풀어내면서 이해를 돕기도하고, 주의해야할 상황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앞에 사건편의 이야기와 연결해서 생각하면서 읽다보면 사건으로 한걸음더 들어가는 느낌이 들면서 나름 재미도 있다.
마지막에 핵심요약을 보면, 굳이 그렇게 장황하게 이야기를 풀어낼 필요가 있었을까 싶을정도로 몇줄로 요약되는 간단한 내용을 불려놓은거라 약간 허무한면이 있기도하지만, 그냥 누군가의 주식 무용담을 듣는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읽어볼만은 하다.
결론
개인평점 6/10점, 애초에 주가조작이라는 소재를 선택했다는게 기법을 알려주는 것보다 흥미꺼리 또는 어떤 경계심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이었을테고 그런 부분은 나름 잘 풀어냈다고 생각은하지만, 주식책을 읽는 목적이 실제 주식매매에 도움을 받을수있는 정보를 얻기위한 목적이 더 크다고본다면 실용성면에서 이책은 그렇게 큰 도움은 안되는 편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잡주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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