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부터 주어다 놓은 대여섯대의 선풍기를 여름이 오기전에 수리하면서 영상을 찍어봤다. 선풍기 대부분 고장인 콘덴서 교체는 아직 다음번에..
이번엔 잘 부러지는 목 부분 그리고 날개 없는 선풍기를 살펴봤다. 다행히 목 부분이 파손은 아니고 단계 고정핀이 날라간거라 대충 나사 조이고 이쑤시개 박아서 테잎으로 위아래 방향 고정하고 주어다 놓은 5엽 날개를 끼워서 수리를 마무리
참.. 선풍기는 버릴게 없다.. 버려진 선풍기에서 날개, 모터, 보호망 아니면 날개 고정 나사라도 때어 놓으면 다 언젠가 이렇게 쓸일이 생긴다. 선풍기가 고장도 잘 나지만 규격이 통일되어 있다보니 여기서 때다 저기다 붙여도 다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올여름은 주어다 놓은 선풍기 여러대를 고쳐서 방마다 거실 여기저기 필요한 곳에 놔두고 선풍기 부자로 편하게 보내고 있다. 그래도 새거 사려면 2~3만원이라 매번 방에 있던 선풍기 들고 나와서 사용하고 선 길게 만들어서 이리저리 끌고 다녔었는데, 선풍기가 많아지니 필요한 곳에 놔두고 쓸수 있고 뭔가 부자가 된것 같은 기분?
아무튼 지난 겨울부터 주어다 놓은 선풍기가 서너대 있었는데, 무더운 여름도 다가왔고 선풍기 한대로 방에서 쓰다가 거실로 들고 나가고 주방에 가져가서 꼽고 하는게 귀찮아서 주어다 놓은 선풍기를 싹 꺼내서 고쳐보는 중이다.
(참고로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는게 더 시원하고 에어컨 전기료도 절약하는 길)
그 중에서 이번에 소개할 선풍기는 무려 삼성! 선풍기, 2012년식이니 10년정도 된것 같은데 그래도 대기업 제품이다보니 요즘 어지간한 2~4만원대 중국산 선풍기 보다는 디자인으로 보나 재질로 보나 무난하다. 사실 중국산 선풍기는 저렴하고 가성비는 괜찮은데 샤오미 아니면 재질이 얇아서 무게중심도 별로고 한 1년정도 지나면 플라스틱이 삭거나 목이나 다리 부분이 파손되는 경우가 심심치않게 발생한다.
선풍기 고장의 주요 원인!
날개 파손 : 한 오천원이면 살수 있지만! 날개 홈이 공통규격이라 그냥 버려진 선풍기에서 때어다 놓으면 개이득..
목 부러짐 : 그냥 테잎으로 감아버려서 고정하는게 최고.. 목 부분을 지탱하는 플라스틱 부분이 회사마다 제각각이라 같은 선풍기의 목 부분이 없으면 수리가 쉽지 않다
전원 고장 : 대부분 버려지는 선풍기들은 이 고장, 모터가 들러붙어서 돌지 않는 경우는 포기, 모터는 부드럽게 돌아가는데 전원이 안들어가거나 돌긴 하는데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느리게 도는 경우 대부분 콘덴서 문제다. 선풍기 머리 부분을 분해해서 사각형 콘덴서(CBB61 같은 용량으로)를 교체해주면 이런 전원고장은 대부분 해결된다.
디지털 방식의 버튼 고장 : 이거는 잘 모르겠다.. 뭐 버튼 부품을 구입한다고해도 납땜이나 교체에 자신이 없으므로 패스. 보드가 타거나 고장난 경우는 그냥 포기
자세한건 영상에 나와있지만, 선풍기 고장의 대부분은 전원문제고 대부분은 1~2천원짜리 콘덴서 교체로 해결된다. 사실 다른 전자제품들의 고장 대부분도 이 콘덴서 문제인 경우가 많은게 사실.. 아무튼 집에 고장난 선풍기가 있다면 내다 버리기 전에 다시 한번 살펴보면 선풍기 값 몇만원 버는건 식은죽 먹기!
왠지 전기는 무조건 아껴야만 할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뭐 전기가 부족하던 시대적 배경도 있을테고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전기절약을 강조해서 일수도 있겠지만, 전기코드 하나 뽑는다고 얼마나 절약되겠어라는 의문을 가지면서도 그냥 예전부터 이렇게 하는게 아끼는거고 이렇게 해야한다고 습관적으로 몸에 벤것도 없지않아 있는것 같긴하다.
이미 몇년전부터 전체 전기사용량에서 가정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산업용으로 소비되는 전기량이 더 많음에도 가정용에만 누진제를 적용해 비싼 요금을 매기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슬슬 표면위로 올라오고는 있지만, 여전히 가정용 전기요금에 누진세가 적용되어 있는 상황이다보니 마음놓고 전기를 사용할수 없는게 현실이다.
보통은 우리집의 경우 누진세 5~6단계로 10~16만원의 전기요금을 왔다갔다하는 상황인데, 전기코드를 아무리 뽑아봤자 줄어들지 않는 전기요금을 보면서, 이런 막연한 방법으로는 안되겠다 싶어 도대체 뭐시 중헌지.. 아니 문제인지 어떤 가전제품이 전기를 많이 먹는건지 한번 정확히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는데..
그러고보니 이제까지 이런 구체적인 생각을 해보지도 않고, 막연히 전기절약 공익광고에 나오는 코드뽑기나 불끄기 같은 방법을 따라하면서 여전히 전기세가 줄어들지 않는다고 푸념만 했다는게 한심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쨋든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제품 중 전기를 많이 먹을걸로 예상되는 전자제품은 냉장고, 에어컨, 전기밥솥, 컴퓨터 정도 그리고 생각나는건 TV, 선풍기, 형광등 정도다.
전기요금을 파헤치려면, 먼저 전기요금 체계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 그건 바로 가정용 전기에만 부과되는 누진제(누진세) 때문.
만약 누진세에 대해 모른다면 전기요금이 전달에 비해 두배가 나오면 전기를 두배로 사용했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현실에선 누진제 때문에 전기를 50%정도만 더 사용해도 전기요금은 두배가 된다.
전기요금 체계
일반 산업용 전기는 가스요금처럼 사용량에 일정한 요금을 곱하기 때문에 사용한 만큼만 요금이 나오지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택용 전기는 누진제 때문에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비싼 요금이 그리고 사용량이 일정구간을 넘으면 일반 산업용 전기요금 보다 비싸지게 된다.
이러한 누진제는 총 6단계로 100kWh 구간마다 전기요금(1kWh)과 기본요금이 증가하는 방식으로 아래 전기요금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참고로 주택용 전기는 저압과 고압으로 나뉘는데, 고압이 저압보다 요금이 저렴한 편이고, 보통 일반주택은 저압, 아파트는 고압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신의 정확한 요금제는 고지서를 참고하거나 한전에 문의)
* 주택용 (저압) 요금에서 각 단계별 100kWh 사용시 기본요금 + 전력요금
각 단계가 올라갈때 마다 전기요금은 150~170%씩 증가하게 되고, 1단계와 6단계의 요금 차이는 무려 997% 거의 10배에 달하게 되는데, 보통 언론에선 좀 과장시키려고 요금이 비싼 저압을 기준으로 1단계와 6단계의 요금차이가 무려 11배까지 차이난다는걸 강조하지만, 사실 일반용 전기와 비교했을때 6단계는 5~6배 수준으로 보는게 맞다.
한달 전기사용량이 500kWh을 넘어 6단계가 되는 순간, 1kWh 사용요금은 1단계의 10kWh 사용요금과 맞먹는 수준이되니 누진제가 부담이 되는건 맞는데, 이게 또 3~4단계까지만 사용하면 (4인가구 평균 사용량) 일반 산업용 요금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수있는 여지도 있기 때문에 결국 문제가 되는건 전력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철과 겨울철..
누진제 6단계에 해당하는 기본요금에
왼쪽의 그림처럼 각 구간별 사용량에 대한 요금이 합해져서 전기요금은 15만원대가 된다. (600kWh를 넘어가는 사용량엔 6단계 최고요금 적용)
단계별로 기본요금에도 차이가 나지만 몇백원에서 몇천원으로 그 비중이 큰건 아니고, 여기에 세금이 더해지면 거의 17만원의 전기요금이 나오게 되는데, 아무튼 한달 사용량이 500kWh를 넘는순간 10만원대의 신세계로 들어간다는 것만 기억해두면 된다.
전자제품의 전기사용량 측정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 중 전기를 많이 먹을것 같은 냉장고, TV, 에어컨, 전자렌지, 컴퓨터 등의 실제 전기사용량을 측정해서 어디서 얼마만큼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알아볼 차례.
참고로 전기요금을 계산하는 kWh는 시간당(h) 사용한 전력양(kW)을 말하는데, 전자제품의 소비전력이 1000W(=1kW)라고해서 그게 무조건 시간당 1000W를 소비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
에어컨이나 전기밥솥, 냉장고 같이 설정된 온도에서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 전기제품의 경우 1시간 내내 최대출력을 사용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표시된 소비전력보다 시간당 사용한 전력량은 적을수 있다.
예를들어 에어컨의 경우 소비전력이 1000W라면 냉방이 켜지고 찬바람이 나올때의 소비전력이 1000W 이고, 설정온도에 도달해 냉방이 꺼지고 송풍으로 전환되면 소비전력은 50W정도로 떨어지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시간당 사용한 평균 전기량은 1000W보다 적은 400~700W정도가 나오게 된다. (물론 18도로 설정해서 1시간내내 냉방이 돌아간다면 1000W가 나오겠지만)
소비전력계로 전기사용량 측정
이번에는 전기세의 원인을 꼭 찾아야 겠다는 생각에 좀 비싸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나마 가장 저렴한 2만원짜리 소비전력계를 하나 구입해봤다. (더 비싼것들도 있지만 기능은 비슷)
콘센트형으로 코드와 콘센트 중간에 끼워서 측정하는 방식인데 소비전력과 볼트, 전류 그리고 측정시간의 사용량 등 여러가지 정보를 표시해준다. (어차피 필요한건 W,kWh,측정시간 뿐이다.)
이전까지는 하루종일 돌아가는 냉장고가 전기세의 주범일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실제로 소비전력계를 이용해 측정해보니 냉장고가 사용하는 전력량은 생각처럼 많지는 않았고, 오히려 예상치 못한 TV, 컴퓨터의 전기 사용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결과를 보면서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된..
냉장고는 하루종일 돌아가는 전자제품이긴 하지만 문을 자주 연다거나 온도가 떨어질때만 압축기가 돌아가며 최대출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당 소비전력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 100~200W 수준이다. 다만 오래된 구형 냉장고의 경우 신형냉장고에 비해 거의 1.5배에 가까운 소비전력을 보이기도 했다.
TV의 경우 의외로 많은 전기를 소비하고 있었는데, 냉장고 처럼 켜졌다 껐다를 반복하는게 아니라 켜져있는 동안은 화면밝기에 따라 일정한 출력을 유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통 컴퓨터 모니터가 50W정도의 전력을 소비하는데 비해 화면크기가 커서인지 밝기를 최대로 했을때는 200W, 절반이하로 줄였을때는 100W까지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에어컨의 경우 최대출력이 상당히 높은편이지만 실외가가 돌아갈때만 최대출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온도를 몇도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전기소비량에 큰 차이가 발생했다. 온도를 낮게 설정해서 계속 냉방상태로 돌아간다면, 마치 냉장고 문을 열어놔서 냉장고의 압축기가 계속 돌아가는 것처럼 최대출력이 그대로 1시간 사용량이 되겠지만, 온도를 28~29도로 높게 설정해서 사용한다면, 1시간동안 냉방상태로 돌아가는 비율은 떨어지게 되고 그만큼 시간당 소비전력도 낮아지게 된다.
재밌는건 최대출력으로 따져보면 벽걸이 에어컨(700W)이 선풍기(40~50W) 약 20대와 맞먹는 전기를 사용한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에어컨을 적당히 높은 온도로 사용하면 시간당 300~400W대로 사용하는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선풍기를 사용하는게 무조건 에어컨보다 낫다고 볼수도 없는 노릇이다.
전기밥솥의 경우는 가열기기다보니 어느정도 전기를 사용하는 편이었는데, 취사중에는 계속 가열을 하다보니 최대출력 700W정도를 소비했지만 취사시간이 20~30분에 불과하니 시간당 사용량으로 따지면 300Wh 정도로 생각할수 있다. 보온시 사용되는 전기량은 잠깐씩 가열하면서 최대출력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시간당 사용량으로 따지면 100W정도 밖에 안됐다. (만약 24시간 꼽아놓는면 하루에 2.4kWh 한달이면 61.2kWh로 누진세 반단계에 해당하는 양이니 무시할수는 없지만)
커피포트 역시 가열기기다 보니 최대출력은 1000W로 높은편이지만, 사용시간이 기껏해야 5~10분정도라 시간당 사용량으로 따지면 200W정도로 얼마 안된다. 하지만 사용시간이 긴 전기냄비나 전기튀김기를 사용한다면 거의 에어컨과 맞먹는 전기를 사용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컴퓨터가 의외로 전기소비가 많은편이었는데, 본체가 100~300W정도 모니터가 80W정도(40W 2대)로 합하면 200~400W에 해당하니 무시할수없는 수치.
본체에 들어가있는 파워는 500W급이지만 장착한 CPU와 그래픽카드에 따라 실제 사용량은 차이가 나고, 자원사용률이 높은게임이나 작업에따라서도 소비전력은 달라졌다.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을때도 항상 컴퓨터를 켜놓는 편이라 대략 계산해보면,
300W * 24시간 * 30일 = 216000Wh = 216kWh, 대략 한달에 200kWh 정도는 컴퓨터가 사용하고 있었다는건데, 이건 한달 전기사용량의 1/4에 해당하고 누진제 2단계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컴퓨터가 어느정도는 전기를 먹을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냉장고보다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는건 약간 충격이라서 요즘은 사용하지 않을때는 컴퓨터를 끄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 덕에 전기료도 줄일수 있었다는..
한달 전기요금 예상해보기
그럼 전자제품의 시간당 소비전력을 알았으니 이게 얼마의 전기요금에 해당하는지를 알아볼수 있는데, 전기요금표의 전력요금과 전자제품의 시간당 소비전력을 곱하면 대략 전기요금을 가늠해 볼수 있다. (누진제 때문에 정확한 금액은 어렵지만)
시간당 소비전력 500W * 24시간 * 30일 = 360000Wh = 360kWh (한달 사용량) 전기요금 계산기로 360kWh를 입력해보면 누진세 4단계에 전기요금은 52,840원
뭐 한달내내 에어컨 튼것 치고는 얼마 안나왔다고 생각할수 있는데, 여기에 평소 한달간 사용한 전기량에 에어컨 사용량이 더해지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만약 평소 한달 전기사용량이 300kWh정도고 전기요금은 3만원대 였다면, 여기에 에어컨 사용량 360kWh을 더해 한달 사용량은 660kWh, 전기료는 212,840원이 된다.
상식적으로는 300kWh 사용하다가 660kWh 사용했으니 두배정도 나와야 겠지만, 100kWh 구간마다 요금이 배로 증가하는 누진제 때문에 무려 4배에 달하는 전기요금이 나오게 되는것.
기본요금과 세금을 제외하고 전기료 부분만 살펴보면, 500kWh를 넘긴(누진제 6단계) 사용량이 전기요금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걸 볼수 있는데, 1~5단계까지 사용한 500kWh 요금보다 6단계에서 사용한 160kWh의 요금이 더 많은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는게 바로 한국의 가정용 전기료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전기세를 줄일만한 곳
집에 있는 전자제품들이 어떤 상황에서 전기를 어느정도 먹는지, 그리고 그게 얼마의 전기세에 해당하는지 제대로 계산 할수 있다면...
아무것도 모른상태로 열심히 코드를 뽑고, 일반 멀티탭보다 비싼 스위치형 멀티탭을 구입하는 호갱이 되고, 한여름에 에어컨 없이 선풍기로 버티는 미련한 짓을 하지 않고, 적당히 전기를 사용하면서 적당한 요금이 나오도록 조절하는것도 어느정도는 가능하다.
전기를 가장많이 소비하는건 가열,냉방 기기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냉장고, 커피포트, 전기밥솥 등 사용시간이 짧거나 냉방,가열 시간이 짧은것들은 의외로 전기 소비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오히려 장시간 사용하고 최대출력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는 TV(150~250W), 형광등(2등 72W), 컴퓨터와 모니터(200~400W) 등이 총 사용량으로 보면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
선풍기 50W * 24시간 * 30일 = 36000Wh = 36kWh 형광등 2등 72W * 12시간 * 30일 = 25920Wh = 26kWh
참고로 보통 방등에 사용되는 형광등 1개의 소비전력이 36W, 2등 72W, 3등 108W로 적지 않은 전기를 사용하는데, 요즘 많이 저렴해진 LED 방등 30W 짜리가 형광등 72W와 비슷한 밝기로 만원정도면 구입 가능.
절약되는 42W를 한달 전기료로 계산해보면 40W * 12시간 * 30일 = 14.4kWh
누진세 4단계로 적용하면 14.4kWh * 215원 = 3,096원, 3달정도 사용하면 LED등기구 값이 빠지고 그 이후로는 한달에 3천원씩 이득, 형광등보다 수명이 열배정도 긴 것까지 감안하면 LED등으로 교체하는것도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다. (예전 3~4만원일때는 매력이 없었지만)
대기전력은 신경안써도..
대기전력은 전자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그 양이 크지 않아서 피곤하게 콘센트를 뽑아가며 신경쓸 필요까지는 없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인데..
과거에비해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기전력이 낮아지기도 했고, 4인가족 평균 누진세 4단계에서 대기전력이 차지하는 전기요금은 만원 이하,그보다 낮은 누진제라면 몇천원에 불과해서 그 피곤함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이다.
보통 대기전력은 디지털 방식의 제품에서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서, 아날로그 다이얼 선풍기 같은건 대기전력이 거의 없지만, 액정이나 디지털 방식의 버튼을 사용하는 전자식 선풍기는 대기전력이 5~10W정도로 높게 나오는 편이다.
대기전력은 보통 1~10W정도 되는데, 스마트폰 충전시 소비되는 전력이 5W정도니 그렇게 많은양은 아니라고 볼수 있다.
10W * 24시간 * 30일 = 7200Wh = 7.2kWh
누진제 6단계로 계산하면 4100원정도, 4단계로 계산하면 1500원정도로 대기전력을 발생하는 전자제품이 서너개 된다고해도 만원 안팎, 과연 피곤하게 코드를 뽑아대는게 전기요금을 절약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공익광고 때문에 습관적으로 하는건지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대기전력 잡자고 스위치 달린 두세배 비싼 멀티탭을 구입할 필요가 있는지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부분)
뭐 전기 절약과 관련된 글에서는 대기전력의 비중이 11%에 해당하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절약되는 전기요금을 강조하기도 하지만, 사실 누진제만 없다면 대기전력양의 전기세는 한달에 몇천원 수준으로 가정에서 크게 신경쓸정도도 아니었을텐데..
참고로 디지털 방식의 전자기기에서 대기전력은 그냥 소비되는 전력이 아니라 말그대로 전자제품을 준비상태로 유지하는데 사용되는 전력이다. 코드를 뽑아 대기전력을 차단한다면 전자제품은 내장된 건전지를 소모해 대기상태를 유지하거나, 마지막 상태를 기억하고 있던 정보가 삭제되는 등 디지털 방식의 편의성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수도 있다.
전기세 폭탄이 무서워 카페로 피서를?
요즘같은 무더위에 뉴스를 보면 전기세 폭탄이 무서워 집에있는 에어컨을 못틀고 카페로 피서를 왔다며 인터뷰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되는데..
정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누진세 6단계에 에어컨을 한시간내내 냉방으로 돌려 1000W의 전기를 사용했다고해도 전기요금은 주택용 기준으로 시간당 6~8백원, 4인가구 평균인 누진제 4단계로 계산하면 2~3백원 수준이다.
오후내내 10시간정도 에어컨을 틀어도 6~8천원, 카페에서 팥빙수 하나 사먹을 돈이면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수있는데 전기세 폭탄이 무섭다고 나가서 더 많은 돈을 쓰는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건 마치 스마트폰 사용중 데이터요금 폭탄은 무서운데, 정작 통신요금제에 대해서 알아볼 생각은 없고, 그냥 무작정 데이터를 아낀다고 메세지 조차 주고받지 않는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스마트폰 데이터는 글자<사진<소리<동영상 순으로 큼)
하긴 그간 사회적 분위기가 전기는 무조건 아껴야 하는걸로 강조되서 일수도 있고, 에어컨이나 온풍기를 뭣모르고 사용했다가 몇십만원의 전기세 폭탄을 맞아본 경험 때문일수도 있다.
하지만 전기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막연히 전기를 아끼는게 능사는 아니다.
뭐 카페에서 사용하는 금액은 푼돈이고, 전기세는 한방에 몰아서 나오다보니 체감상 다를수도 있지만, 전기세가 3만원이 나오다가 20만원 나왔다고해서 쫄 필요도 없고, 올여름처럼 더울때 밖에서 소비하는 다른 물가랑 비교하면 에어컨도 못틀정도로 전기세가 아주 부담스러운건 아니라고 생각해 볼수도 있을것 같다. (물론 누진제가 없어진다면 부담이 훨씬 줄어들긴 하겠지만..)
결론
전체 전기사용량에서 가정용 전기사용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정도로 일반 산업용 전기 사용량에 비하면 아주 작은 비중인데도 여전히 가정에서 전기를 낭비하고 있는것처럼 몰아가며 불합리한 누진제를 유지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올해는 유독 더운 여름덕에 가정용 전기료에 대한 이슈가 그 어느때보다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니 어쩌면 이번에는 정말 누진제에 대한 대책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살짝 해보게 된다.
그러나 만약 누진제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해도 무조건 전기는 비싼것, 폭탄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전기는 아끼고 결국 다른곳에 더 많은 돈을 쓰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런글을 쓰게된 이유이기도 하다.
평소의 두세배에 달하는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으면 왜 맞았는지도 한번쯤 생각해 봐야지 무조건 누진제 때문이라고 탓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적어도 전기요금 체계가 어떤식인지, 전기제품이 어떤식으로 전기를 소비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없는지 등을 한번쯤 고민해본다면 누진제가 없어진 다음에라도 어쨋든 전기요금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될테니..
몇년전부터 선풍기는 유니맥스 아니면 듀플렉스 제품을 매번 구입하고 있는데, 유니맥스 탁상용 선풍기랑 스탠드형 선풍기까지 나름 여러대를 사용해보면서 느낀건, 신일이나 한일 같은 유명회사 제품에 비해 내구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가격이 절반정도라 가격대비로 따지면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것.
아무튼 원래는 리모컨이 있는 스텐드형 선풍기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살펴보다보니 리모컨 벽걸이형이 더 저렴하고 생각해보니 공간도 덜 차지할것 같아서 그냥 별걸이형으로 구입해봤다.
(원래 벽걸이형 선풍기는 16인치 3엽 날개에 바람이 강한편이라 가정용으로 사용하기는 좀 부담스럽고, 스텐드형 선풍기가 14인치 5엽 날개에 바람도 적당한편)
리모컨이 있는 벽걸이형 선풍기를 검색해보면 한일,신일 제품들이 인기순에 있고 가격은 5만원대, 스텐드형에 사용되던 5엽 날개를 채용했고 자연풍, 수면풍 그리고 리모컨에 출력은 55W급.
저가순으로 정렬해보면듀플렉스와 유니맥스, 대웅모닝컴 등이 보이는데, 1만원대 후반이라고 되있지만 리모컨이 없는 제품을 걸어놓고 리모컨이 있는건 옵션가가 붙어있는거라 실구입가능 가격은 26000원대.
3엽, 5엽 날개 두가지가 있고, 리모컨에 자연풍, 수면풍 같은 부가 기능에 55W 출력까지 신일이나 한일의 선풍기와 전체적인 사양이나 기능은 비슷하다.
(이런 중국산 선풍기는 내부 부품이나 플라스 두깨에서 차이가 남)
참고로 선풍기 구입시 부드러운 바람을 원한다면, 자연풍/수면풍 같은 부가기능들도 괜찮지만, 3엽 보다는 5엽 같이 날개 개수가 많은걸 고르는편이 더 낫다. (구입후 날개만 교체해도 되긴하지만 어차피 그돈이 그돈이고 규격이 다를수도 있으므로)
16인치 3엽 날개, 자연풍, 수면풍, 리모컨, 50W 출력
구입 당시에는 가장 저렴해서 구입했는데 지금은 비슷한 가격에 5엽 날개를 채용한 듀플렉스 선풍기(DP-W16RF)가 더 좋아 보인다..
박스의 종이가 상당히 삭아있는 상태라 좀 의아했는데 제품의 제조년월을 보니 2014년 4월 흠..
판매자가 묵힌건지 중국에서 재고를 보낸건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2년 가까이 묵혀있던 제품을 받으니 약간 찜찜하긴 하다.
구성품은 선풍기 본체, 날개, 망, 리모컨, 벽걸이 나사, 설명서 등
왼쪽은 조립하고나서 찍은 사진인데 역시 예상했던대로 전체적으로 플라스틱 껍데기나 철망이 얇은 느낌이고, 모터가 작은건지 본체 무게도 전에 사용하던 벽걸이 선풍기(신일)에 비하면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후후 리모컨..
사실 구입전까진 선풍기에 리모컨이 얼마나 편리할까라고 반신반의하며 구입했는데, 막상 리모컨을 사용해보니 이렇게 편할수가 없다.
선풍기를 켜고 끄는것도 편하고 특히 방향전환을 리모컨으로 할수있다는게 정말 너무너무 편리하다.
리모컨 디자인은 좀 촌스럽고 싼티나긴 하지만 전원/바람세기, 자연풍/수면풍, 시간예약, 회전설정 등 모든기능을 조절한다.
벽에 걸기위한 나사와 피스, 걸림쇠 등
이걸 제대로 설치하려면 드릴로 벽을 뚫고 피스를 넣고 나사를 조여야 하는데, 드릴이 없어서 그냥 콘트리트 못으로 대충 걸쳐놓듯이 설치했다. (자다가 안떨어지기를 바랄뿐..)
선풍기 무게가 벽걸이 치고는 가벼운편이라 이 부품들로 벽에 고정시키는데 딱히 불안한건 없어 보인다.
본체 버튼과 하단 리모컨 수신부
버튼 스티커가 반쯤 떨어져서 떠있길래 양면테잎으로 붙여줘야 했던..
디자인이 극히 촌스러운것만 빼면 사용에 불편한건 딱히 없고 대부분 리모컨으로 조작하다보니 크게 상관이 없어진 조작부.
전에 구입한 중국산 선풍기들도 전체적으로 플라스틱 얇다보니 힘줘서 상하조절을 하다보면 특히 목 부분이 잘 부러지던데, 이번 유니맥스 선풍기도 비슷한 상황이라 상하 조절시 파손되지 않게 약간 주의가 필요해 보이긴 한다.
다른데는 몰라도 목부분은 좀 두껍게 만들어야 할것 같다.
뒷모습
전체적으로 마감이나 이음새가 깔끔하게 맞아떨어지는편은 아니라서 꼼꼼히 살펴보면 허접한 느낌이 살짝 든다.
요즘 소형가전들은 이런식으로 중국산 제품에 상표만 붙여서 파는 경우가 많던데 유니맥스 역시 그런식으로 판매되는 제품인듯.
50W면 일반 스텐드형 선풍기와 비슷한 출력인데, 직접 사용해보니 바람이 벽걸이 선풍기 치고는 약한편이고, 스텐드형 선풍기랑 비슷해서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부드럽고 좋은것 같다.
(전에 집에 굴러다니던 벽걸이 선풍기는 미풍도 바람이 어찌나 강하던지 계속 틀어놓기 부담스러울 정도)
날개가 3엽이긴한데 일반 3엽 날개보다 경사도가 낮아서 그런지 바람이 거칠지 않고 약간 흩어지면서 부드럽게 나오지만, 집중도는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다.
조립하다보니 날개 귀퉁이가 깨져있어 판매자에게 연락했더니 친절하게 통으로 맞교환을 보내주긴 했는데..
도착한 선풍기가 날개는 멀쩡한데 모터가 좀 빡빡하게 돌아가고 본체 상태가 별로라서 날개만 바꾸고 반품했다는..
유니맥스 UMF-R601W 리모컨 벽걸이형 선풍기 리뷰 영상으로, 박스 개봉부터 조립 그리고 바람세기, 소음 등을 살펴봤다.
결론
분류
비중
점수
10점
10점
환산
유니맥스 UMF-R601W
디자인
10%
6
0.6
평범한 벽걸이형 선풍기 모양과 흔한 색상
가격
30%
9
2.7
이름있는 회사 제품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중국산 선풍기
성능
30%
7
2.1
바람세기는 벽걸이치고는 쎄지 않고 중간정도, 리모컨, 자연풍, 타이머 무난
내구성
20%
3
0.6
전체적으로 플라스틱이 얇아 목부분이 좀 약해보임
편리함
10%
9
0.9
리모컨이 아주 편리함
100%
6.9
일단 2만원대에 리모컨 선풍기를 구입할수 있다는데 상당히 만족스럽다. 중국산 선풍기들이 플라스틱 내구성이 약한게 흠이긴하지만, 약간만 조심히 사용한다면 몇년은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유니맥스 스텐드 선풍기 4년째 사용중) 그 밖의 부가기능들은 고가의 제품과 별로 차이가 없기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선풍기를 찾는다면 유니맥스나 듀플렉스 같은 중국산 선풍기도 충분히 구입할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된다.
샤오미 스마트폰은 안써봤으니 모르겠고, 보조배터리부터 시작된 샤오미 제품이 미밴드, 체중계, 선풍기 구입까지 이어지게 되었는데.. 사실 대륙의 실수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붙일만큼 대단한 물건들은 아니지만 (이런 수식어는 순전히 상술인듯), 가격 대비 성능이나 내구성이 좋은편이고 적어도 가격만큼의 품질은 보장된다는 점에서, 기존 한국 수입업체들이 허름한 중국산 물건에 로고만 박아서 비싼가격에 파는것과 비교해 월등히 좋다는건 인정해야 할것 같다.
샤오미 USB 선풍기
샤오미 USB 미니선풍기는 여느 USB선풍기와 다를바없이.. 바람은 그리 강력하지 않지만, 저전력에 부채질 보다는 편하게 바람을 쐴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 쯤 되겠다.
기존 몇천원짜리 USB선풍기들이 딱딱하고 저렴한 플라스틱 재질이라 내구성이 약했다면, 샤오미 선풍기는 실리콘 재질을 사용해서 파손의 위험이 적고 목이 구부러지는 자바라 형식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변형이 가능하다.
책상에 세워놓는 몸체가 없는 이런 디자인의 미니 선풍기 중에서 3천원대라면 그리 저렴한편도 아니지만, 다른 샤오미 제품들처럼 수입업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 이기도하고 비슷한 복제품도 있으니 꼼꼼히 검색하고 사용평을 살펴 본 후 구입하는게 좋다.
샤오미 USB 선풍기로 분류되 있어도 기본가에는 복제품을 팔고 옵션가로 파는곳도 있으므로 일일이 확인해보는 수 밖에 없는데, 대략 샤오미 정품 가격은 2500원정도고 배송비 포함된 무료배송일 경우 5천원 정도에 판매된다.
복제품인 플렉시블 USB 선풍기 같은 경우 천원대로 가격이 저렴하긴한데, 사용평을 보면 소음이나 발열이 심하다거나 뽑기에 따라 고장이 잘난다는 등 품질에 대한 불만이 많이 올라와있는 편이라 구입시 약간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구입해보지 않아서 정확한 품질에 대해서는 모르겠음)
알리바바에서 검색해보면 대략 도매가는 1000~2000원 정도인 것 같은데 복제품이랑 섞여있어서 샤오미 정품을 찾는것도 쉽지 않은 일..
샤오미 선풍기 장점
- 실리콘 재질에 마감상태와 내구성이 좋음.
- 날개 분리로 휴대가 용이함
- 바람이 쎈건 아니지만 게속 틀어놓으면 시원하고 환기되는 느낌 정도는 있음
- 목이 구부러져서 원하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음
샤오미 선풍기 단점
- 비슷한 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비싼편 : 지금은 정상가로 내려왔지만, 초기에는 6~8천원까지 덤탱이 씌워서 판매하는 곳들이 대부분 이었음
- 아무래도 선풍기다 보니 모터와 날개에서 어느정도 소음이 발생함
- USB 전원 필요 : 자체전원이 없어서 USB 충전기나 보조배터리가 있어야 된다는게 흠이지만, 소비전력이 0.2A정도로 낮아 노트북의 USB포트를 이용하거나 OTG케이블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에 연결해서도 사용 가능
샤오미 선풍기 사용 팁
날개 재질이 실리콘이라 말랑거리긴 하지만 요게 변형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손으로 비틀어서 날개의 각도에 어느정도 변형을 주느냐에 따라 미묘하게 바람의 쎄기와 날개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차이가 발생한다.
이런식으로 한번 비틀어주면 날개의 각도가 가팔라 지는데, 바람은 약간 거칠어지고 날개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기분탓인가..)
이게 약간 선풍기의 3엽 날개(각도 가파름)와 4엽 날개(각도 완만)의 차이와도 비슷한 면이 있긴한데, 뭐 4엽이 3엽보다 바람을 더 잘게 끊어서 부드러운 바람이 나오는 그런 파동의 차이 말고 단순히 날개의 각도에 따라 바람을 차는 정도의 차이로 생각하면 될듯.
왼쪽처럼 날개 각도가 평평할때는 바람이 부드럽게 모이는 느낌이면서, 날개가 바람을 가르는 소음이 더 날카롭고 시끄럽게 들리고,
오른쪽처럼 날개 각도가 가파를때는 바람이 거칠게 퍼지는 느낌이면서, 날개가 바람을 가르는 소음도 날카롭지 않아 약간 더 조용하게 느껴진다.
시간이 지나면 약간 원형으로 복귀되는 느낌이지만 이렇게 날개를 틀어서 사용하는게 어느정도는 유지되기 때문에 의외로 효과는 있는편이다.
결론
기존에 이런 미니 선풍기들이 내구성이나 기능면에서 장난감 수준이었다면, 샤오미 미니 선풍기는 상당히 좋은 내구성에 바람도 부채질 정도는 되서 나름 쓸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가격이 판매자에 따라 오락가락하고 복제품과 혼재되어있어 구입시 주의가 필요하고, 보조배터리 같은 보조전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게 약간 불편한 점이다.
(내장 배터리가 들어있었으면.. 아 가격이 비싸지겠군..)
유니맥스 UMF-2110B - 다나와 최저가 11500원 : 부피가 작은 탁상용인데도 1개당 택배비를 받는곳이 많아서 몇백원 비싸지만 4개까지 묶음배송해주는 곳에 두개를 주문했었는데, 오늘보니 그곳이 가격을 약간 내리면서 최저가로 올라와 있는..
유니맥스 UMF-2110B 선풍기 또는 개구리 박스팬으로 불리는..
핑크, 블루 두가지 색상을 주문했는데, 핑크가 약간 어둡기도하고 블루가 시원해보여 더 나은것 같고, 재질은 그냥 가격대에 걸맞는 얇고 내구성은 좀 약해보이는 광택 플라스틱이고, 디자인은 유선형으로 귀엽게 생겼고 무게는 상당히 가벼운 편이며, 10인치 선풍기라서 크기는 예상했던것 보다는 약간 큰 느낌이다. (날개가 25cm, 전체 대각선 길이가 약 40cm정도)
왼쪽 타이머는 최대 60분이고 타이머 돌아가는 소리가 신경이 쓰일정도로 좀 큰 편이고, 우측 3단 풍속 조절레버, 40W 제품이라 3단까지 올리면 바람은 상당히 강한편이지만, 날개 부위가 작아서 바람소리 소음도 같이 커진다는게 약간 단점이다.
미관상 앞면은 매끈하고 뒷면으로 튀어나와 있는 모양새고 뒷면 망사 간격은 좁아서 약간은 안심이 되고,
운반식 들 수 있는 손잡이 홈,
좌우 파란부분은 역할은 없고 그냥 장식용으로 붙여 놓은듯
하단 발 밑부분이 뚫려있는데 플라스틱 사출 마감이 매끄럽게 안되있어서 잘못하면 긁힐 위험이 있어 보인다.
전면 그릴팬은 앞에 나사(흰색뚜껑)를 풀면, 바람이 나오는 힘을 이용해 바람개비처럼 알아서 돌아가는 방식인데, 별거 아닌거 같지만 그릴팬의 비스듬히 서있는 날이 바람을 넓게 분산시켜주면서 날개 크기보다 훤씰 넓은 반경으로 바람을 보내줘 은근히 유용하다.
좁고 강력한 바람이 멀리 가기를 원할때는 나사를 조여 그릴팬을 고정하고, 짧은 거리에서 넓고 부드러운 바람을 원할때는 나사를 풀어 그릴팬을 돌아가게 하는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사실은 그릴팬도 모터에 연결되서 선풍기 회전하듯이 속도를 조절 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했는데 그건 착각이었을 뿐이고.. 빠르진 않지만 돌아가는 속도가 좀 있어서 손이 닿으면 움찔 놀랄정도다.
선풍기를 돌려보니 살짝 진동이 있는것 같아서 혹시 날개가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다던가 모터 축이 틀어진게 아닐까하고 일단분해..
무슨 나사를 그리 많이 박아놨는지 열개가 넘는 나사를 풀고 분해하고 열어보니 선풍기들이 다 그렇듷이 내용물은 모터와 날개 뿐 별건 없는듯.
좀 더 납작하게 만들려다보니 모터를 덮는 식으로 날개를 만들어서 일반 선풍기 날개에 비해 중심부는 크고 날개부분은 작아져서 날개를 더 붙인 그런 환풍기식 날개가 사용됐는데, 이렇게 날개 수가 많은 5엽을 사용하다보니 자연히 회전시 바람을 가르는 소음도 커지는게 아닐까 추측.
날개 고정에도 이상이 없고, 모터 축도 곧게 뻗어있는데, 살펴보니 문제는 선풍기 날개의 모양 자체가 약간 수평이 틀어진 걸로 보였으나 뭐 어떻게 고칠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고 진동이 막 덜덜거리는 건아니고 미세한 편이라 그냥 사용하기로 함.
구입한 두개의 선풍기에서 모두 미세한 진동이 있는걸로 봐서는 날개의 재질이 연하거나 제조시 규격 관리가 제대로 안되거나 그런게 아닌가 생각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처음 사용시에는 바람에서 약간 플라스틱 냄새가 나는것 같은데 몇일 사용하고나면 냄새는 없어진다.
결론 가격대비로는 바람도 쎈 편이고, 납작해서 부피도 얼마 차지하지 않아 만족스럽고. 원래는 보조용으로 구입했지만 궂이 14인치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아무튼 바람 성능은 좋은편. 이 가격대의 다른 탁상용 선풍기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재질이 약해보인다거나 날개에서 바람을 가르는 소음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고, 혹시 소음에 신경이 쓰인다면 출력이 20W로 바람도 약하고 소음도 적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뭐 한일, 신일, 보국 같은 메이커 박스팬을 3~4만원에 구입하느니 이런 저가형을 3개 구입하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그래서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 추가로 선풍기 몇개를 구입하기 위해서, 어떤 유형의 선풍기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봤다.
스탠드형: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세워서 사용하는 형태로 14인치 날개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가격대는 2~6만원대까지 메이커에 따라 차이가 큰 편.
벽걸이형: 벽에 걸어 사용하는 선풍기로 16인치 날개가 주로 사용하고, 3엽 날개를 사용해 바람이 강한 편이며, 가격대는 2~6만원대로 요즘은 고가형 제품에 5엽 날개를 사용한 선풍기도 나오고 있음.
탁상형 : 책상위나 좁은 공간에 사용하는 선풍기로 6~10인치의 작은 날개를 사용해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스탠드형에 비해 목이 짧거나 환풍기처럼 사각형으로 된 제품들도 있고, 가격대는 1~3만원대로 책상이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사용하는 용도.
타워형: 슬림해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소음도 적은 편, 가격대는 3~10만원대까지 폭이 큰 편이고 출력 차이나 모양 등 제품사양도 약간 천차만별.
USB전원 : USB전원을 사용해 출력이 낮은 편이고, 가격대는 2천원부터 2만원대까지, 주로 탁상용으로 작은크기의 4~6인치의 날개를 가진 제품들이 대부분이고 바람이 약해 실용성은 떨어지는 편이고 장식용에 가까운데, USB전원만 있는 노트북이나 차량에 연결해 사용하는 휴대용으로 사용하는 정도에 적합.
이중에서 일반적인 용도의 스탠드형 선풍기와 부피가 작아서 탁자 위나 아래쪽에 놓고 사용해도 부담없고 적당히 바람세기도 되는 만원대 탁상형 선풍기 정도가 적당해 보이는데..
아직 에어컨을 틀기엔 춥고 선풍기 정도를 돌리기에 적당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 여름에 신나게 돌리고 날개가 부러져서 맞지 않는 날개를 끼워뒀던 망을 벗긴 선풍기와 바닥에 나두고 사용하던 벽걸이 선풍기에 여름을 대비해 날개를 하나씩 구입해 주기로 마음 먹었는데, 무슨 선풍기 날개 하나 구입하는데 제조사별로 신일,한일,삼성.. 날개 개수에 따라 3엽,4엽,5엽.. 끼우는 홈의 크기에 따라 8mm, 9mm.. 대충 사면 될 줄 알았더니 은근히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다. 날개 한개당 3~5천원으로 잘 못 구입했다고 반송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기 때문에 한방에 정확하게 구입해야 한다!
현재 사용중인 선풍기의 상태와 날개 구입
작년에 날개가 부러진 12인치 선풍기는 고장난 14인치 선풍기 날개를 끼워서 사용하다보니 망을 벗겨놓고 사용해서 위험하게 사용 중이었고, 바닥에 놓고 사용하던 벽걸이 선풍기는 16인치 3엽 제품으로 미풍으로해도 상당히 세게 돌아가는 편으로 소음도 크고 바람은 쎄지만 약간 흩어지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 구입 하기로 마음먹은 선풍기 날개는 12인치 한개와 16인치 4엽 또는 5엽 한개인데, 12인치는 3엽 밖에 없어서 3엽을 구입했고, 16인치는 3,4,5엽이 있지만 벽걸이용 9mm 구멍 제품은 3엽과 4엽 밖에 없어서 4엽을 구입했다.
작년에 2만원대 중반에 구입 한 중국산 선풍기의 5엽 날개를 사용해보니 조용하고 바람이 부드러워서 가능하면 5엽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9mm 구멍의 16인치 5엽 날개가 없다.
선풍기 날개를 구입한 곳은 제일전기라는 홈쇼핑 사이트. 다나와 검색을 통해 오픈마켓에서도 선풍기 날개를 판매하는 곳을 찾을 수 있었지만, 이곳처럼 모든 날개를 판매하는 곳을 찾기 힘들었고 가격도 큰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벽걸이 걸쇠도 같이 구입 할 수 있다는 점도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