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2013
다마고찌 끝판왕 쯤 될것 같은, 클럼지 닌자(Clumsy Ninja) 아이폰 게임
얼마전에 아이폰 앱스토어를 보다가 무료게임 순위던가.. 상위권에 있는 게임에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있길래 어떤게임인지 궁금해서 한번 설치해 본 게임이 클럼지 닌자(Clumsy Ninja)였는데, 귀여운 캐릭터는 물론 섬세한 동작과 상호작용으로 키우는 맛이 솔솔한 편이라서 소개한다.
한때 무지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CSR 레이싱을 만들었던 바로 그 내츄럴 모션(Natural Motion) 에서 만든 게임인데, 이전 게임들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말을 훈련시키면서 육성하는 게임으로 말의 동작과 반응을 자연스럽고 세세하게 살려서 할만했던 My Horse,
레이싱게 같지만 조작이아닌 RPG와 경쟁에 중점을 둔 게임으로 어느정도는 My Horse의 연장선에 있다고 볼수있는 CSR Racing,
그리고 CSR Racing에서 그래픽을 다듬고 차종만 바꿔 재탕하면서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웠던 CSR Classics 정도가 내츄럴모션에서 만든 주요 게임들이 되겠다.
이렇게 세개의 게임은 게임성도 있고 상당히 재미도 있었지만, 사실상 한개의 게임을 가져다가 재탕,삼탕 하면서 울거먹는 느낌이 약간 있긴했는데, 이번 클럼지 닌자도 완전히 다른게임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어 보이고 My Horse에서 이벤트를 늘리고 메뉴는 단순화하면서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닌자를 육성 할 수 있도록 재탕한듯한 느낌이 살짝 있다.
하지만 기존 생산게임에 가까웠떤 여러마리의 말이나 자동차를 구입하고 키운는 방식이 아니라 단 하나의 자신의 캐릭터를 키우는 RPG적인 측면이 더 강조됐다는 점이 기존 내츄럴 모션에서 만들었던 게임들과는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내츄럴 모션의 전작들이 재미있는 가장 큰 이유는 화려한 그래픽이나 섬세한 효과와 액션도 있지만, 그보다는 촘촘하게 잘 짜여진 레벨링에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아무리 화려하고 뛰어난 그래픽을 가지고있는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레벨업 구간이 엉망이라서 중간에 한참동안 노가다를 해야하는 구간이 존재한다던가, 과도하게 현금 사용을 유도하는 경우 재미가 반감되면서 쉽게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는데, 적어도 그런면에서 내츄럴 모션의 게임들은 방해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레벨링이 잘 되있는 느낌이다.
마치 LOL 에서 스킨을 꼭 사지않더라도 게임하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게임이 재미있어서 사게되는 자발적인 현금소모를 유도하는것 같다고나 할까?
물론 My Horse부터 반복되는 이런식의 캐릭이 크는건지 스킬이 크는건지 애매한 레벨링이 여전히 이전처럼 큰 재미를주고 흥미를 끄는건 아니지만, 뭐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는 다른게임에 비해서는 그나마 내츄럴모션의 게임들이 낫다는 거다.
* 요근래 플레이하고있는 EA사의 리얼 레이싱 3도 이전의 일방적인 레벨링과는 다르게 하나의 자동차가 여러 이벤트에 사용되는 복선구조로 레벨링이 잘 짜여져 있다는 느낌이들던데..
그런데 내츄럴모션은 한글화에 왜 이리 인색한건지 퀘스트 설명의 그 긴 영어들이란..
클럼지 닌자는 서투른 초짜 닌자가 여친을 구하기위해 훈련을 거듭하면서 성장해 나간다는 내용으로, 레벨업을 할 때 마다 이 사부님을 만나 허리띠를 모으는 게임?..
12/30/2013
요근래 먹은 간식꺼리 정리 (생크림케이크, 오레오, 홍시, 귤, 토스트, 화과자)
궁전제과 요거트 생크림 케이크
초코칠이 되있는것도 아니고 옆면까지 돌려서 생크림으로 마무리가 된게아니라서 좀 허술해 보이긴 하는데..
첨가물 조합의 생크림이 아니라 우유의 유지방을 이용한 진짜 생크림을 사용했다는 궁전제과의 생크림 케이크로 요거트는 안에 약간 살얼음처럼 있는것 같기도하고 생크림만 있는것 같기도하고 요거트가 있었을거라고 믿으며..
케이크 가격은 언제 이렇게 올랐는지 예전에는 이만한 크기에 만원대도 있었던것 같은데 이제는 2만원이하 케이크는 찾아보기도 힘들다.
개인적으로 케이크의 빵 부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케익은 생크림이 2/3정도로 빵을 먹는다기보다는 생크림을 퍼먹는 수준으로 생크림이 듬뿍들어있는게 특징.
12/29/2013
초밥뷔페 쿠우쿠우. 가격대비 음식 종류는 만족, 맛과 실내분위기는 글쎄.. (충장로점)
메리 크리스마스..에 시내에 나가서 초밥(스시)뷔페 쿠우쿠우를 다녀왔다.
원래 목적지는 뉴욕스타일 믹존스 피자 였는데, 홈페이지를 보고 찾아간 장소에는 믹존스 피자는 없고 다른 카페 같은게 있었고 전화를 걸어보니 없는 번호라는 안내만..
아놔 망했으면 홈페이지 매장소개에서 좀 빼놓던가 그게 뭐가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아무튼 맛있다던 믹존스피자를 맛보기도 전에 이미지 한단계 하락이다.
실의에 빠져 배고픔을 달래기위해 여기저기를 헤메다가 우연히 발견한 쿠우쿠우의 간판!
엇 여긴 전에 뷔페 맛집을 알아보다가 초밥뷔페 중에서는 그나마 평이 괜찮은편이라서 메모해뒀던 바로 그곳이라서 일단 입장.
위치는 충장로 타임존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일단 건물이 전체적으로 노후된 편이라 가는길이 좀 지저분하고, 1층 길목부터 2층 입구까지 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주루륵 담배를 꼬라물고 있는 첫인상이 그리 좋은 곳은 아니었다.
매장분위기는 차분하고 편안함과는 다소 거리가 먼 전형적인 식당 분위기에 가까웠는데,
칸막이가 낮아서 옆테이블 사람이 바로 보일정도 였고, 칸막이겸 의자는 등받이가 수직으로 서있어서 불편한 자세로 테이블 회전을 위한 의자같아 보였다.
공휴일에 14,900원을 내고 뷔페를 먹는다는건 음식도 음식이지만 분위기를 먹는다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그런면에서 봤을때 쿠우쿠우는 개인적으로는 낙제점에 가까운 곳이었다.
12/28/2013
저렴하고 쓸만한 휴대용 전기면도기 필립스 PQ206 (만원대 중반, 건전지 식)
지난번에 일회용 면도기 글을 쓰다가 간만에 전기면도기가 땡겨서 찾아보던 중..
충전지 대신 건전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저렴한 만원대 중반에 속하는 필립스 전기면도기 PQ206을 구입했는데..
badaro...: 천원짜리 괜찮은 일회용 면도기 도루코 페이스4...
사용해 본 소감은..
충전지 방식에 비해 건전지 방식이 전압이 떨어져 힘이 약하다는 말이 있지만 면도하는데 불편함을 느낄정는 아니었고, 가격대가 낮다보니 몸체가 약간 헐거워 소음이 큰 편이고, 면도날이 있는 헤드부분의 움직임 폭이 생각보다 작다는게 약간 흠이다.
그리고 하나더 이 면도날이 털을 살짝 잡아 당기면서 자르는 구조(클린컷 시스템)라고 본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면도기를 꽉 눌러서 오랫동안 면도를 하다보면 털이 당겨서 살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경우도 있었다. (적당히 누르면서 사용하면 괜찮음)
전체적으로 가격대비해서는 만족스러운 수준이고, 건전지 식이라 적어도 충전지 수명이 다해서 선을 꼽아놓고 사용해야하는 불편은 없을것 같아 좋지만, 2헤드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한건 아쉬운 부분이다.
필립스 PQ206
같은 가격대에 PQ202, HQ132, PQ205 등도 있지만 기능과 모양에 별로 차이가 없는것 같아서 가장 최근 모델인 PQ206을 선택했다.
필립스 PQ206 - 다나와 (14,590원)
건전지식 전기면도기 검색 - 다나와
더 저렴한 5~7천원대 제품도 있었는데, 전에 구입해 본 저가형 전기면도기가 그리 만족스럽지 않기도했고, 2헤드라서 필립스 면도기를 선택한건데 이게 좋은 선택이었는지는 약간 미지수..
디자인은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이고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괜찮은 편이고, 플라스틱 재질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무광소재를 이용했고 단단한 편이다.
헤드부분의 이음새가 약간 헐거운게 흠이지만 몸체는 나무랄데 없는 편이고, 고가 제품에는 2~3줄짜리 면도날이 사용되는데, 저가제품이라 1줄짜리 면도날이 사용 된 것 같고, 그건 3헤드 제품에서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필립스의 다른 전기면도기와 마찬가지로 PQ206 역시 면도날을 별도로 구매 할 수 있지만, 면도날 한개 가격이 만원이상으로 2개를 구입시 새제품 가격을 넘어가는 수준이라 따로 면도날을 교체하는건 고려할 가치는 없어 보인다.
필립스 전기면도날(2~3 헤드) 검색 - 다나와
일반 면도기나 전기면도기나 면도날 비싼건 마찬가지..
광택 재질의 플라스틱 덮개를 당겨서 벚기면..
건전지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데, 접지 부분이 둘이 같길래 무심코 같은 방향으로 넣었다가 동작하지 않아서 당황했다가 바닥에 그려진 전극 설명을 보고 다시 제대로 넣었다는..
충전지는 전에 구입한 가장 저가형 충전지를 사용
badaro...: AA,AAA 충전지와 충전기 어떤걸 사야하나..
badaro...: 가성비 좋은 깜냥 K-81N 충전기 (AA충전지..
뒷모습이 날렵하게 잘 빠진 로지텍 마우스처럼 생겼는데, 이게 무선 마우스 겸용이면 대박 일듯..
필립스 HQ9070 2헤드 전기면도기 충전식
필립스 SmartTouch-XL 전기면도기 HQ9070 스마트터치 입체면도 시스템 - 필립스 홈페이지
이 제품은 3헤드가 나오면서 이미 오래전에 단종된 2헤드 제품이지만, 당시 면세점에서 5만원 중반에 구입했다고하니 2헤드 필립스 전기면도기 중에서는 나름 고가형에 속하는 제품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마치 곤충의 눈과 배를 연상하게하는 헤드와 몸체의 라인..
원터치 방식의 버튼과 충전램프 그리고 헤드 분리버튼..
통통한게 잡으면 손에 꽉차는 느낌이다.
밟으면 터질것 같은 등판에는..
미니 바리깡이 달려있고, 충전을 위한 전원부
그리고 모델명과 출력 12V DC 4.5W 표기되어 있다.
PQ206 의 출력은 3V 1.5W..
고가제품이라 면도날이 3줄 구조로 되어있어서 면도가 약간 부드럽게되는 느낌인데, 안에 면도날까지 따로 도는건 아니고 하나의 면도날 판에 안쪽까지 날만 달려있는 구조다.
잠자리 눈 같은..
이런식으로 헤드가 크게 움직이면서 최대의 접합면을 만들어내는게 2헤드의 장점 일텐데..
PQ206과는 차원이 다르게 좌우15도 정도로 크게 움직이면서 헤드가 턱선에 맞게 밀착되도록 만들어준다.
결론
PQ206은 2헤드의 장점은 좀 약하지만, 건전지 식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는 전기면도기이긴 한데, 어차피 5~7천원대 저가 전기면도기를 구입해도 별차이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도 살짝든다.
어쨋든 PQ206도 가격대비해서는 만족스러운 편이고 간편하게 수시로 면도하기에 적합한 제품이긴하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느낌인데, PQ206으로 면도하면 일반면도기에 비해 털이 약간 날카롭게 깍이는지 감촉이 더 꺼끌거리는 느낌이 살짝 있다.
카카오 100% 코코아는? (일반 핫초코 제품은 코코아 10~15%, 코코아 효능,효과)
보통 마트에서 판매하는 코코아는 네슬레 핫초코 같이 코코아 함량은 10~15%밖에 안들어있고 나머지는 분유와 설탕 등으로 채워져있는 제품들이 대부분인데, 지인에게 받은 네슬레 핫초코를 물에 타먹어보니 싱겁고 볼륨감이 떨어지고, 우유에 타먹으니 한두스푼으로는 코코아가 아니라 초코우유 수준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기대한 것 만큼의 만족감을 느낄수가 없었는데..
딱 코코아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그 따뜻하고 달콤하면서 입안가득 볼륨감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코코아를 먹어보고자 카카오 100%의 코코아를 찾아서 구입해봤다.
결과는 네슬레 핫초코, 네스퀵 초코 또는 자판기용 코코아 같이 코코아 함량이 적은 것에서는 느낄 수 없는 풍부하고 진한 초코맛이 꽤 만족스러웠는데, 미숫가루처럼 코코아 가루 자체만으로는 단맛이 거의 없다는것도 의외였지만, 거기에 설탕을 약간만 가미하면 마치 카카오의 달콤한 맛이 증폭되면서 달달한 코코아가 되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다나와에서 코코아 100%를 검색하다가 찾은 곳은 한방재료인지 건강식품인지 차 종류를 주로 취급하는 곳이었는데, 구입한 코코아는 해외에서 25kg짜리 포대를 구입해서 소분해서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판매중인 코코아는 원산지나 코코아버터 함량, 색깔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있었는데..
코코아버터 함량이 코코아의 품질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맛을 결정하는 요인이라 하고, 원산지는 유럽산이 더 비싸게 팔고 있지만 롯데 가나초콜릿에 들어있는 카카오가 말레이시아산 인 걸 보면 원산지 역시 큰 의미를 둘필요는 없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판단에서 그냥 가장 저렴한 오리지널 코코아 100% (3500원)를 2봉 구입해봤다.
참고적으로 구입한 곳의 다나와 링크 300g 3,410원 (지마켓 링크가격은 3,900원)
유럽 최고급 [무가당] 순수100프로 코코아분말 300G - Gmarket (3,410원)
위 링크에서 판매중인 오리지널 코코아와 유럽산 코코아의 제조사 홈페이지 정보
오리지널 코코아 100%의 제조사(Guan Chong)의 해당제품(25kg) 소개
코코아버터 22% 유럽산 코코아 100% 제조사의 해당제품(Extra Brute) 소개
* 25kg짜리 가격이 궁금했으나 홈페이지내에 따로 표기된 가격이 없고, 직접 구매의뢰를 통해야하는것 같은데 일단 영어가 안되서 포기.. 몇배나 얹어서 파는건지 궁금한데..
* 코코아버터 함량에 대해서는 높을수록 비싼경우도 있고 낮을수록 비싼경우도 있는걸로 봐서는 그냥 판매자 마음대로 인 것 같기도하고, 코코아버터 함량이 낮으면 그만큼 코코아 함량이 많은거니 좋다는 의견도 있고 엿장수 맘대로인것 같다.
박스안에 판매자가 팔고 있는 다른 차들에 대한 전단지가 들어있었으나 가격도 가격이고 다른 차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바로 버렸다..
코코아 100% 제품 중에서 마트에서 찾을 수 있는건 아마 이 허쉬 코코아 뿐일텐데, 동네 마트에서는 6~7천원 오픈마켓 최저가격은 226g에 4,720원 (21원/g), 생각보다 비싼건 아니지만 이번에 구입한 Guan Chong사의 코코아가 300g에 3,410원 (11원/g)이니 그램당 가격차이가 두배정도 난다.
* 허쉬 코코아로 아무리 검색해봐도 사용된 코코아 가루의 원산지를 찾을수가 없는것 같은데..
허쉬처럼 제대로 된 포장은 아니다보니 위생적인 측면에서 약간 믿음이 안가는게 사실인데, 뭐 생각해보면 카페알이나 왕싼커피의 원두도 이런식의 소분 포장이니 그냥 믿고 먹는 수 밖에 없을것 같다.
제조원 Guan Chong 코코아, 원산지 말레이시아, 수입원과 판매원, 카카오분말, 카카오버터 함량 등이 써있다. 판매원 홈페이지 주소(goodhb.co.kr)의 쇼핑몰에서도 구입 할 수 있긴한데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가격 보다 비싸다.
소분 및 판매원 주소가 일반 빌딩인걸로 봐서는 공장수준의 위생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살짝..(믿고 먹는 수 밖에..)
여기서 잠깐..
자판기용 코코아가 1kg에 3천원정도 밖에 안하는 이유는 코코아 함럄이 5~7%정도로 낮고 나머지 성분이 설탕,분유,프림 등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비슷한 케찹을 예로들어보면, 오뚜기 케찹중에서 가장 비싼건 과일야채나 델리 케찹이 아니라 그냥 오리지널 케찹이다. 이유는 코코아와 마찬가지로 토마토페이스트의 함량이 오리지널이 가장 높기 때문이고 케찹의 가격은 이 토마토페이스트 함량에 따라 좌우된다. 3kg짜리 식당용케찹의 경우 가격이 저렴한것 같지만 사실 토마토페이스트 함량이 24%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것이고 믹스 코코아 역시 이와 비슷한 식이다.
블랙코코아가 아니라서 그런지 미숫가루 처럼 옅은 황토색으로 마치 흙같이 생겼다..
가벼운 가루여서인지 300g이라는 무게로 추측했던 것보다 많은 양이 들어있는 편이다.
코코아 맛있게 타기? 비법 전수
우유 약 200ml 를 전자랜지에 1분간 돌려서 끓을락말락하게 적당히 데펴준다.
(끓었을 경우엔 위쪽에 생기는 지방 막을 걷어서 버린다.)
아무래도 우유를 뜨겁게 데피면 영양소들은 파괴되겠지만 맛을 위해서라면 그깟 영양소쯤이야..
* 우유를 고온에서 순간적으로 살균하는 이유는 나쁜균을 죽이면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인데, 이렇게 부글부글 끓이면 영양소 파괴는 감수해야 한다.
코코아 가루를 티스푼(중봉 정도)으로 2개 넣는다.
여러가지로 시도해보니 우유 100ml에 티스푼 중봉으로 한개정도가 너무 싱겁지도 않고 텁텁하지도 않고 가장 적당했다.
스푼으로 열심히 저어봤자
안섞인다..
아주 열심히 저으면 어느정도 섞이긴 한다.
우유거품 만들때 사용하던 핸드믹서기가 이럴때도 아주 유용하다.
badaro...2500원짜리 우유거품기(핸드믹서, 건전지)
아주 오래전에 구입하고 쓴글이라 링크가 살아있는지는 모르겠고, 비슷한거 싼거 찾아서 구입하면 될듯..
이상태로 한모금..?
보기에는 뭔가 달콤한 초콜릿의 그런것이 있는것 같지만 그냥 텁텁한 가루맛이다..
설탕을 티스푼으로 1개 넣고 저어준다.
먹는다.
코코아100% 가루는 카카오 맛은 있지만 단맛이 거의 없는 무슨 가루약 같은 상태다.
(말이 좀 이상하지만..)
그런데 희안하게 여기에 설탕을 조금 넣으면 설탕의 단순한 단맛이아니라 카카오의 달콤한 맛이 증폭되는 그런 느낌이 있는데, 그게 코코아 2: 설탕 1 정도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았다.
벌컥...벌컥..
아무리 생각해봐도 종이컵은 뽀대가 안나는것 같아서 커피잔에 다시 타봤는데,
이잔도 아니다.. 머그잔이 필요해..
결론
네슬레 핫초코, 네스퀵은 코코아라기 보다는 초코우유에 가깝고, 진하고 달콤한 코코아를 맛보고 싶으면 카카오가루100% 코코아를 추천한다.
비교도 할 겸 요거 다 먹으면 다음에는 허쉬 코코아 100%랑 블랙 코코아를 한번 사먹어 봐야겠다.
그런데 이렇게 코코아를 한잔 먹고나면 이상하게 잠이 쏟아진다.. 그러고보니 어디선가 따듯한 코코아 한잔하고 자라고 하는걸 본것도 같은데?
카카오 효능을 살펴보니 폴리페놀이 들어있어서 혈관계 질환이나 암 예방, 긴장완화, 알러지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무슨 만병통치약이네)
아무튼 오전에 몇번 먹어보고는 너무 졸려서 커피 대용으로 마시려던 계획은 포기하고 오후나 저녁에 축 늘어지고 싶을때 한잔씩 마시고 있다는..
12/25/2013
포토샵CS6 에서 텍스트,특수문자 입력시 밀림현상 해결하기
포토샵 CS6 (Adobe Photoshop CS6 영문버전)를 설치하고 사용하다보면,
텍스트 입력에서 영문 입력에는 이상이 없지만 유독 한글 입력시 특수문자, 띄어쓰기를 하면 커서가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나머지 글자들이 오른쪽으로 밀려버리면서 원하는대로 문자를 정렬 할 수 없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유는 텍스트 엔지 옵션 설정에 있는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포토샵 - Edit - Preferences - Type
또는 Ctrl + K 로 설정창을 열고 Type 메뉴로 이동
텍스트 엔진을 Middle Eastern 에서 East Asian으로 변경하고 포토샵을 껏다 다시 켜주면 된다.
넥서스7 (1세대) 꼼꼼한 리뷰, 뛰어난 가성비로 이북리더기 대안으로 충분 (안드로이드4.4)
태블릿이라는게 세상에 나온지 3~4년은 된 것 같은데, 이제서야 넥서스7 (1세대)로 태블릿 세상에 발을 디딘 소감은.. '아~ 진작에 사볼껄'하는 후회가 들정도로 스마트폰 보다 큰 화면에 다양한 활용성이 아주 마음에드는 물건이라는 느낌이다.
물론 하드웨어 기술의 발전으로 가격이 저렴해지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업데이트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춘거니 만약 더 일찍 구입했다면 비싼 비용에 비해서는 조금은 불편한 안드로이드를 참으며 사용해야 했을지도 모를일이지만..
이미 지난번 7인치 태블릿 글에서 (badaro...: 요즘 7인치,8인치 태블릿 중 살만한 것..) 7인치 태블릿 중 가성비면에서 가장 매리트 있는 제품이 넥서스7 1세대라는고 결론을 내렸고, 초기 구입비용 면에서도 부담없는 가격이라 선택하긴 했지만, 구입하는 순간까지도 넥서스7 2세대에 비해 떨어지는 하드웨어 성능때문에 게임을 돌려보고 버벅거리면 후회 하지 않을까하는 고민이 살짝 남아있었던게 사실인데..
막상 넥서스7 1세대를 받고 여러 어플들을 돌려 보고나니 그런 고민이 다 쓸데없는거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상했던 것보다 모든면에서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원래 박스 개봉기는 참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몇겹 안되니 간단하게~
박스 디자인은 그리 특별 할 것 없이 평범한 편이고,
안에는 약간 고급스런 느낌의 무광 검정색 종이 박스가 있지만 짱짱하지 않고 약간 헐렁한 편이라 싸구려 느낌도 살짝 있고,
상자를 열면 넥서스7 이 버튼 설명이 써있는 비닐에 쌓여있고,
넥서스7 을 들어내면 아래쪽에 있는 상장에 충전기와 연결선, 설명서, 풀짐보증서가 들어있다.
이상 개봉기 끝.
넥서스7 앞면은 맑고 투명한 검정색으로 7인치라고 믿기지 않을정도로 넓은 모습인데, 주변 베젤이 두꺼워서 막상 켜보면 실제 화면은 전체 공간의 80%수준으로 7인치가 확실하다..
베젤을 둘러싼 은색 테두리가 플라스틱이라게 약간 아쉬운 부분이고, 그외 전면 액정은 부드럽게 잘 미끌어지는 편이고 화면도 선명하게 잘보니 괜히 보호필름 붙여서 사용감을 방해하는 짓은 비추한다. 어차피 안쪽 액정이 먼저 깨지면 모를까 강화유리가 먼저 깨질일도 없고 기스 좀 나는게 그 둔탁한 사용감의 보호필름을 붙이는것보다 백배는 낫다는 개인적인 생각.
참고로 340g이라는 무게가 그리 무거운건 아닌데 생각보다 한손으로 장시간 들고있기에는 약간 무거운 감이 있다는것이 약간 흠이라면 흠이 될듯.
뒷면이 무광이라 혹시 고무재질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그냥 약간의 탄력이 있는것 같은 흔한 플라스틱 케이스로 내구성이 좋아보이는 그런 재질은 아니다.
약간 싼티가 나기는 하지만 엠보싱 때문인지 무광 재질 때문인지 미끌거리지 않고 손에 달라붙는 느낌이 있어서 안정감이 있는편이다.
하단 스피커 구멍은 의도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위치가 약간 애매해서 바닥에 놨을때 약간 비스듬하게 막히면서 소리를 울려 저음 보강 효과를 내는것 같은데, 반대로 소리 자체가 약간 둔탁해져버리는 느낌도 있다.
소리는 뭐 그런데로 괜찮은편이고 아이폰4S 스피커에 비하면 약간 음분리는 좀 더 나은 느낌이다.
충전기, 선, 설명서
설명서는 좀 고급스런 종이를 사용했어도 좋았을것 같고..
들어있는 충전기는 출력 5V 2A 짜리로 넥서스7 이 2A를 입력받아 충전이 가능하다는건데, 일반 1A 충전기를 이용하면 시간이 두배가까이 상당히 오래걸리는걸 확인 할 수 있었다.
2A 충전기 사용시 3시간 30분
1A 충전기 사용시 약 6시간
넥서스7 1세대 배터리용량은 4325mAh로 보통 스마트폰의 두배정도다.
넥서스7을 처음 켜고 언어설정, 와이파이, 구글 계정설정 등 몇단계만 거치면 바로 사용 할 수 있다.
기본 탑재된 구글 런처의 메인화면이다.
위쪽바에서 왼쪽을 아래로 그으면 알림바가 표시되고, 알림바를 탭해서 어플을 바로 실행 가능하고,
오른쪽을 아래로 그으면 제어센터가 나오는데 설정, 밝기, 블루투스 등 여러가지 기능을 바로 제어 가능하다.
기본 바탕화면 창이 5개 있고,
하단 고정바 중앙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설치된 모든 어플과 위젯을 표시해주는데 필요한 어플을 1초정도 누르고 있으면 바탕화면으로 끌고 나올 수 있다.
하단에는 소프트웨어 버튼으로 구현된 뒤로가기,홈,탭 키가 있다.
아이폰만 사용해본 입장에서도 조작에 공통요소가 많아 적응하는데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아이콘 위치 이동이나 바탕화면 설정은 오히려 iOS보다 빠르게 반응하는 느낌이다.
구글의 Gmail 계정을 이용해서 태블릿 설정들을 온라인으로 백업하고 동기화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구글 로그인을 하고 설정까지 마치는게 좋다.
아이폰이 iCloud 에 애플 아이디를 이용해 백업하고 새기기에서도 이전상태의 백업을 복원해서 바로 사용 할 수 있는 비슷한 맥락으로 보면된다.
구글에는 다른 많은 서비스들이 있어서 여러가지 어플을 설치 할 필요 없이 구글계정 로그인 만으로도 사진, 이메일, 메모, 달력, 주소록, 드라이브 서비스 등을 동기화해서 편하게 사용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받은 넥서스7 1세대가 13년 1월 생산제품으로 안드로이드 4.2 버전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설정-태블릿 정보-시스템 업데이트 에서 4.3 젤리빈으로 업데이트 후, 다시 시스템 업데이트를 들어가면 4.4 킷캣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4.4 킷캣이 4.3에 비해 가벼워졌다고 하던데, 4.2나 4.3, 4.4 모두 체감속도에서 큰 차이를 느낄수는 없었고, 아직 안드로이드 4.4 버전에 대응하지 못한 어플들이 있기때문에 4.4 대응버전이 나올때까지 4.3을 사용하는것도 고려해봐야 한다.
전반적인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툴 Antutu 점수는 13,594점으로 2세대에 비하면 약 60% 수준이고, 요가태블릿8과는 동급이고 갤럭시노트 8.0 의 70% 수준 정도이다.
런처에 따라 차이도 나겠지만, 일단 기본 런처에서는 끈김없이 빠른 반응을 보여주는 편이긴한데, 다만 가로 세로 화면전환이 약간 느리다거나 여러개의 어플을 실행해서 탭(백그라운드)에 어플이 많이 쌓이는 경우 어플전환이 느려진다거나, 데이터 전송이나 음악을 틀고있을때 유독 느려지는 경향이 있긴하다.
갤럭시 S3 보다 낮은 점수라니.. 그래도 가성비는 짱짱맨..
넥서스7 2세대가 갤럭시 S4 랑 동급이거나 약간 더 높은 점수일텐데.. 괜히 백만원짜리 신형 스마트폰 사서 2년간 할부금 내는것보다 스마트폰은 구형으로 유지하고 30만원대 넥서스7 2세대를 사면 신형 스마트폰과 비슷한 성능에 더 큰 화면으로 편하게 사용 할 수 있으니 그것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될 정도로 7인치 태블릿은 매력적이다.
화면을 계속 켜놓고 동영상과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방전 시켰을때 약 6시간정도 사용 가능했는데, 인터넷이나 전자책 위주로 사용한다면 제품 설명대로 10시간 사용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만약 게임과 동영상 위주로 사용한다면 6시간 사용에 4시간 충전이라는건데, 그냥 충전기에 연결하고 사용해야겠군..
3D 그래픽 성능을 평가하는 3D Mark 점수는 3486점 그리 높은 점수는 아니고 보통수준이다.
넥서스7 2세대의 30%수준이고, 갤럭시노트 8.0, 아이패드 미니 1세대, 요가태블릿8 보다는 10%정도 높은 성능이다.
실제 체감상으로 3D게임에서 아이폰4S랑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는데, 아이폰 4S의 해상도가 960*640 이고 넥서스7 1세대의 해상도가 1280*800로 더 높은걸 감안하면 하드웨어 사양은 넥서스7 1세대가 조금 더 우위에 있을것 같다. 하긴 아이패드 미니 1세대가 아이폰4S와 동급이니 넥서스7 1세대가 아이폰4S보다 나은게 맞을듯.
아이폰4S, 넥서스7 1세대, 크레마 터치.. 구닥다리 기기들만 보유하고 있는..
아이폰4S는 iOS특징인 터치에 대한 반응이 빠르고 부드러워 끈김없이 조작이 가능하고,
넥서스7 은 안드로이드 특징상 이미지 로딩이 완료되기 전이나 데이터 전송 중 터치 조작시 끈김이 발생하는 편이지만 실제 구동시 큰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고,
크레마 터치는 전자잉크의 편안함과 가볍다는걸 제외하면 모든면에서 비교 불가할 정도로 느리고 낮은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다. (넥서스7 때문에 버려질 위기에..)
이 영상은 위의 세가지 기기의 간단한 비교와 넥서스7 1세대와 안드로이드 킷캣 4.4에 관련한 종합리뷰인데, 시간 압박이 좀..
이북리더기와 7인치 태블릿 중에서 고민 한다거나 10인치와 7인치 태블릿 사이에서 고민하거나 궁금한 경우에 참고가하면 될 듯..
요즘 간간히 하고 있는 리얼레이싱3 풀3D 게임에 화면 전환이 빠른편이라 나름 고사양 게임에 속하지만 넥서스7 1세대에서 전혀 버벅임 없이 잘 돌아간다.
크래쉬 오브 클랜. 어쩐지 요금 유입 검색어로 자주 보인다 했더니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됐다.
이 게임 역시 3D 그래픽으로 시점 고정방식이긴하지만 화면에 보이는 캐릭터와 건물 숫자가 많아서 은근 높은 하드웨어 사양을 요구하지만, 역시 넥서스7 1세대에서 버벅임 없이 잘 돌아가는걸 확인했다.
뭐 넥서스7 1세대에서 이 두가지 게임이 문제없이 돌아갈 정도라면, 현재 나오는 왠만한 3D게임중 90%정도는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웹서핑이나 전자책도 스마트폰에 비하면 화면이 커서 글자가 선명하게 잘 보여 가독성이 좋은 편이고, 특히 가로모드에서는 웹페이지를 모바일버전이 아닌 PC버전으로봐도 충분히 사용 할 수 있을정도로 좋은 가독성을 보여준다.
다만, 발광 방식 디스플레이 특성상 눈이 부시거나 집중이 잘 안되는 경향이 있다는건 스마트기기의 공통사항이니 뭐..
이북리더기가 전자잉크를 사용해서 눈이 편한 이유가 발광방식이 아닌것도 있지만, 낮은 ppi에 비해 글자 테두리를 깔끔하게 표현해내기 때문인데, 크레마 터치의 경우 ppi는 167밖에 안되지만 실제 눈으로 보는 체감 ppi는 IPS디스플레이의 300대와도 맞먹을 정도로 깔끔하게 글자들을 표현해내고, 이런게 바로 전자잉크 방식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글자가 적고 그림이 많은 만화의 경우는 이북리더기와 태블릿 어느한쪽 손을 들어주기가 애매하긴한데, 궂이 선택한다면 눈의 피로에서 차이가 미묘하지만 이미지 로딩과 뷰어를 빠르게 구동 시킬 수 있는 태블릿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다음표는 badaro...: 요즘 7인치,8인치 태블릿 중 살만한 것.. 글에서 사용한 표로 넥서스7 1세대 구입시 참고한 것인데 최근 가격을 다시 반영해서 첨부한다.
아래 7~8인치 태블릿 2013.12 비교표 바로가기
결론
현재 넥서스7 1세대는 7인치 태블릿중에서 가성비가 좋은편이고 판매가도 이북리더기를 대체 할 수 있을만큼 많이 낮아져 있다.
이북리더기의 장점이 분명히 존재하긴하지만 비슷한 가격이라면 느려터진 저사양 하드웨어로 책읽기만 가능한 이북리더기 보다는 여러방면에 활용이 가능한 7인치 태블릿 넥서스7을 선택하는게 훨씬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 사후서비스(하드웨어적이나 소프트웨어적으로)면에서도 이북리더기는 그리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만약 이북리더기를 다시 고려하는 때가 온다면 그건 넥서스7 1세대와 같은 가격과 하드웨어에 전자잉크 패널을 사용했다던가, 한국 전자책서점들이 통합되서 획기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이북리더기에서만 사용 할 수 있게 되는날 정도는되야 할텐데 왠지 현재상태로 봐서는 그런날이 다시 올것 같지는 않아서 약간 안쓰럽기도 하다.
삼성이 갤럭시탭 7.0 을 내놓고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10인치 아이패드를 고집하면서 더 작은 태블릿을 만들생각이 없다고 하던때가 생각난다. 그때의 갤럭시탭 7.0은 인터넷 정도나 할 정도로 아이패드나 그당시 스마트폰에 비하면 쓰래기 수준이었기 때문에, 그 이후로도 몇년간 7인치 태블릿은 그냥 10인치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으로 인식됐다고 생각되는데..
이제는 하드웨어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발전 그리고 스티브잡스의 죽음이 아니었다면 나오지 못했을지도 모를 아이패드 미니까지 가세해서 7,8인치 태블릿이 재조명되고 있는것 같다.
* 삼성은 항상 낮은 품질에 높은 가격을 매긴(한국만 그런것 같기도하고) 갤럭시탭 8.0 같은 제품을 만들고 있었으니, 아마 구글이 넥서스7을 만들지 않았다면 이런 시절이 한 1~2년 후에나 왔을지도 모를일이다.
아무튼 휴대성에 성능까지 겸비한 7인치 태블릿들 중에서, 2세대가 나오면서 뒷전으로 밀린 넥서스7 1세대는 부담없는 가격에 생각하는것 이상의 성능으로 만족스러운 사용 경험을 안겨주는 물건이다.
구글 만세.. 넥서스7 만세.. 2세대는 3세대 나오면 그때 구입해야겠..
참고
넥서스7 액정 자가 수리기 - 넥서스7 1세대 3G 제품의 액정파손으로 아수스에 문의하니 18만원을 불러서 이베이에서 직접 전면부를 7만원에 구입해서 자가교체했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피드 구독하기:
글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