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면도기는 왠만큼 저렴한 걸 구입하면 깊이 깨끗하게 면도가 안되기도하고, 몇 달 사용하다보면 충전주기가 긴 면도기의 특성상 충전지 수명이 줄거나 날이 무뎌져서 불편한데 그렇다고 고가의 전기면도기를 구입하기에는 털이 그리많은편도 아니라서 좀 아깝다고나 할까..
아무튼 그래서 요즘은 거의 일회용 면도기를 주로 사용하는 편인데, 본체가 따로 있는 면도기는 무슨 면도날 가격이 그리 비싼지 마트에서 4중날 4개들이를 사려면 만원은 줘야하고.. 그렇다고 3중날을 쓰자니 부드럽게 안밀리고, 그러던 중 눈에 띈게 바로 천원짜리(오픈마켓에선 6백원) 4중날 일회용 면도기다.
도루코 페이스 4 (DORCO PACE 4)
요즘은 6중날도 나오는마당에 4중날이면 이미 나온지 한참 된 물건이라는건데..
일반 일회용 면도기 2~3백원에 비하면 일회용 면도기 치고는 비싼편에 속하지만 2~3중날 일회용 면도기에 비하면 잘밀리고, 여러번 사용해도 날이 무뎌지지 않는등 만족감이 뛰어난 편이다.
* 산적같은 수염을 보유하신 지인은 사용감은 괜찮다고 했지만, 역시 털이 워낙 강력해서인지 여러번 사용하기에는 무리일것 같다는 사용평을 남겼다.
일회용 면도기라서 그런건지 페이스4가 이렇게 생긴건지는 모르겠으나, 머리부분이 요즘 면도기와는 다르게 좀 투박하고 넓은 편(도루코 면도기의 특징인듯)인 것 같고, 인체공학적 굴곡 같은 그런거 없이 평평하게 생겼다.
위쪽에 빵빵한 윤활밴드가 있어 여러번 사용하기에도 충분하고 아래쪽에 고무 좌우 받침 가이드가 달려있다.
도루코 홈페이지에 가보니 제품정보 안내서가.. 도루코 브로슈어 다운로드
뒤쪽이 뚫려 있는 구조라서 청소도 용이하고..
손잡이 몸체에 고무재질을 사용해서 손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고, 목 부분이 큰 각도로 휘어있어서 면도시 손목을 꺽지 않고도 충분히 면도가 가능하다고나 할까..
등판에 홈은 무슨 뜻일까.. 혹시 재료비를 경감을 위해?
이렇게 보니까 이 면도기의 컨셉이 좀 곤충 같은데,
손잡이 등판과 안쪽이 곤충의 배와 닮았다.
결론
천원마트나 다이소 같은데서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는 일회용 면도기는 털이 많건 적건 절대 비추다. 날이 무딘건 아닌데 2중날에 윤활밴드가 없고 머리판도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이라 잘 말리지 않고 깨끗하게 깍이지도 않는편이다.
면도날의 품질에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4중 면도날 한개 값도 안되는 가격에 4중날을 쓸 수 있으니 도루코 페이스4 일회용 면도기는 가격적으로나 품질면에서 꽤 괜찮은 선택 인 듯 (6중날 일회용 면도기는 천원대던가..)
그런데 면도기 이야기를 하다보니 전기면도기가 땡겨서 다나와에 한번 검색하다가 뜻밖에 괜찮은 건전지식 전기면도기를 발견했는데 충전지가 빠져서 그런지 가격도 의외로 착하다.
4천원대 저가 제품부터 비싼 충전식 면도기와 비슷하게 생긴 만원대 중반의 2헤드 필립스 제품까지.
얼마전 충전지 가격비교하고나서 충전지를 구입해서 여유도 있는데 전기면도기나 한번 구입해볼까.. badaro...: AA,AAA 충전지와 충전기 어떤걸 사야하나..
가격이2000원하던데요
답글삭제에누리에서 '도루토 일회용 면도기'로 검색해보니 http://goo.gl/lqoghz 페이스4 690원, 10개는 배송비포함 8400원정도.
삭제인터넷쇼핑 가격이니 당연히 동네마트나 편의점에서 구입하셨다면 비쌀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