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8/2013

저렴하고 쓸만한 휴대용 전기면도기 필립스 PQ206 (만원대 중반, 건전지 식)



지난번에 일회용 면도기 글을 쓰다가 간만에 전기면도기가 땡겨서 찾아보던 중..
충전지 대신 건전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저렴한 만원대 중반에 속하는 필립스 전기면도기 PQ206을 구입했는데..
badaro...: 천원짜리 괜찮은 일회용 면도기 도루코 페이스4...

용해 본 소감은..
 충전지 방식에 비해 건전지 방식이 전압이 떨어져 힘이 약하다는 말이 있지만 면도하는데 불편함을 느낄정는 아니었고, 가격대가 낮다보니 몸체가 약간 헐거워 소음이 큰 편이고, 면도날이 있는 헤드부분의 움직임 폭이 생각보다 작다는게 약간 흠이다.
 그리고 하나더 이 면도날이 털을 살짝 잡아 당기면서 자르는 구조(클린컷 시스템)라고 본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면도기를 꽉 눌러서 오랫동안 면도를 하다보면 털이 당겨서 살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경우도 있었다. (적당히 누르면서 사용하면 괜찮음)

 전체적으로 가격대비해서는 만족스러운 수준이고, 건전지 식이라 적어도 충전지 수명이 다해서 선을 꼽아놓고 사용해야하는 불편은 없을것 같아 좋지만, 2헤드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한건 아쉬운 부분이다.

 립스 PQ206
 같은 가격대에 PQ202, HQ132, PQ205 등도 있지만 기능과 모양에 별로 차이가 없는것 같아서 가장 최근 모델인 PQ206을 선택했다.

필립스 PQ206 - 다나와 (14,590원)
건전지식 전기면도기 검색 - 다나와

 더 저렴한 5~7천원대 제품도 있었는데, 전에 구입해 본 저가형 전기면도기가 그리 만족스럽지 않기도했고, 2헤드라서 필립스 면도기를 선택한건데 이게 좋은 선택이었는지는 약간 미지수..


 디자인은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이고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괜찮은 편이고, 플라스틱 재질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무광소재를 이용했고 단단한 편이다.

 헤드부분의 이음새가 약간 헐거운게 흠이지만 몸체는 나무랄데 없는 편이고, 고가 제품에는 2~3줄짜리 면도날이 사용되는데, 저가제품이라 1줄짜리 면도날이 사용 된 것 같고, 그건 3헤드 제품에서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필립스의 다른 전기면도기와 마찬가지로 PQ206 역시 면도날을 별도로 구매 할 수 있지만, 면도날 한개 가격이 만원이상으로 2개를 구입시 새제품 가격을 넘어가는 수준이라 따로 면도날을 교체하는건 고려할 가치는 없어 보인다.

필립스 전기면도날(2~3 헤드) 검색 - 다나와

일반 면도기나 전기면도기나 면도날 비싼건 마찬가지..

광택 재질의 플라스틱 덮개를 당겨서 벚기면..
 건전지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데, 접지 부분이 둘이 같길래 무심코 같은 방향으로 넣었다가 동작하지 않아서 당황했다가 바닥에 그려진 전극 설명을 보고 다시 제대로 넣었다는..

충전지는 전에 구입한 가장 저가형 충전지를 사용
badaro...: AA,AAA 충전지와 충전기 어떤걸 사야하나..
badaro...: 가성비 좋은 깜냥 K-81N 충전기 (AA충전지..
뒷모습이 날렵하게 잘 빠진 로지텍 마우스처럼 생겼는데, 이게 무선 마우스 겸용이면 대박 일듯..





립스 HQ9070 2헤드 전기면도기 충전식
필립스 SmartTouch-XL 전기면도기 HQ9070 스마트터치 입체면도 시스템 - 필립스 홈페이지

 이 제품은 3헤드가 나오면서 이미 오래전에 단종된 2헤드 제품이지만, 당시 면세점에서 5만원 중반에 구입했다고하니 2헤드 필립스 전기면도기 중에서는 나름 고가형에 속하는 제품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마치 곤충의 눈과 배를 연상하게하는 헤드와 몸체의 라인..
원터치 방식의 버튼과 충전램프 그리고 헤드 분리버튼..
통통한게 잡으면 손에 꽉차는 느낌이다.
밟으면 터질것 같은 등판에는..

미니 바리깡이 달려있고, 충전을 위한 전원부
그리고 모델명과 출력 12V DC 4.5W 표기되어 있다.

PQ206 의 출력은 3V 1.5W..
 고가제품이라 면도날이 3줄 구조로 되어있어서 면도가 약간 부드럽게되는 느낌인데, 안에 면도날까지 따로 도는건 아니고 하나의 면도날 판에 안쪽까지 날만 달려있는 구조다.

잠자리 눈 같은..
 이런식으로 헤드가 크게 움직이면서 최대의 접합면을 만들어내는게 2헤드의 장점 일텐데..
 PQ206과는 차원이 다르게 좌우15도 정도로 크게 움직이면서 헤드가 턱선에 맞게 밀착되도록 만들어준다.









 PQ206은 2헤드의 장점은 좀 약하지만, 건전지 식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는 전기면도기이긴 한데, 어차피 5~7천원대 저가 전기면도기를 구입해도 별차이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도 살짝든다.
 어쨋든 PQ206도 가격대비해서는 만족스러운 편이고 간편하게 수시로 면도하기에 적합한 제품이긴하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느낌인데, PQ206으로 면도하면 일반면도기에 비해 털이 약간 날카롭게 깍이는지 감촉이 더 꺼끌거리는 느낌이 살짝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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