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Ashley)의 샐러드바를 처음 다녀온 기념으로 애슐리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쳐 본다.
사실 식당은 그냥가서 밥만 먹으면 되는 곳인데.. 이런 패밀리 레스토랑의 샐러드바는 일반 뷔페와는 또 다르게 생소한 음식들도 많고, 이용시간(점심,저녁)에 따른 가격 차이나 각종 할인 혜택 등 은근히 알아보고가면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기분있는 것들이 있다. (처음 가봤따면서 아는 척은..)
평소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뷔페를 갈 기회가 별로 없기도 했지만, 왠지 이런곳 보다는 고기집이나 맛집이 더 저렴하고 알차게 먹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편이었는데, 요즘 뷔페와 샐러드바를 좀 다녀보니 그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애슐리(Ashley)는 이랜드 외식사업부에서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빕스(VIPS, CJ계열)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와 샐러드바 등을 이용 할 수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빕스가 간식부터 식사 그리고 후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면서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 종합코스 같은 곳이라면, 애슐리는 간식과 후식은 좀 빈약하고 기름진 식사 위주의 메뉴 구성 같은 느낌이라고 하겠다. (클래식을 다녀 옴)
애슐리 홈페이지(www.myashley.co.kr)는 안에 내용을 보면 이미지나 설명이 잘 되어 있긴 한데, 메인페이지가 쇼핑몰 홈페이지 같이 약간 정신 사납고, 메인 페이지에서 접근 할 수 있는 페이지에 대한 별도의 세부메뉴 표시가 없어서인지 처음보면 필요한 내용이 어디에 있는건지 찾기 애매한 좀 불편한 홈페이지 같은 느낌이라 필요한 부분을 인용하고 해당 페이지 링크를 첨부했다.
애슐리라고 다 같은 매장이 아니고 음식 종류와 가짓수에 따라 매장종류가 구분되는데, 비유하자면 badaro 치킨, badaro 닭강정, badaro 바베큐 같은 느낌이랄까..
클래식은 가장 저렴한 대신 샐러드바나 메뉴의 종류도 적은 편이고
W는 그릴바(폭립)와 피자,파스타,와인 등이 추가된 샐러드바를 제공한고,
W+는 W보다 비싸고 더 많은 종류의 음식을 제공하는 샐러드바..
마린은 해산물 메뉴(연어,새우,한치 등)와 피자,파스타,와인 등을 제공하고,
브런치는 아점같은 간단한 세트메뉴를 판매하고,
YOUNG은 W와 비슷한 수준에 와플과 퐁듀가 추가,
83그릴은 호텔식코스 메뉴로 3만원대부터 13만원까지..
TOGO는 포장전문 매장이다.
애슐리 매장종류 - 애슐리 홈페이지
일반적으로 이용하려면 클래식, W, W+, MARINE, YOUNG 정도를 찾아가면 되고, 매장검색은 지하철역으로 검색하는것보다는 지역명으로 검색하는게 낫다. 애슐리 매장 찾기(지역명 검색)
기독교 회사인 이랜드 계열이라 보통은 일요일이 휴일이라는데, 홈플러스나 이마트 같은 매장에 붙어있는 경우에 그곳의 휴일에 맞추는 경우도 있다고하니 휴일여부를 미리 확인하는게 좋다.
무제한 와인(1인 3천원)은 W, W+, 마린 매장에서 이용가능하고 4종류의 와인이 제공된다.
해당 매장에서 무제한 와인이 가능한지는 사전 확인이 필요 (음료 페이지 하단에 나와있음)
애슐리 음료(와인, 에이드, 탄산음료) - 애슐리 홈페이지
제휴 할인의 경우는 '이랜드 우리v카드'의 10% 청구할인 뿐이고, 애슐리 패밀리 카드를 만들어서 3% 적립 및 기념일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애슐리 패밀리 카드는 온라인 신청은 불가능하고 매장에서 전화번호를 등록하고 직접 받은 후 홈페이지 회웝가입 후 패밀리카드를 등록 그 다음날 부터 사용가능하다.
* 애슐리를 처음 이용했더라도 해당 영수증을 가지고 다른 매장에서도 30일 이내에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애슐리 메뉴는 메인메뉴, 샐러드바, 테이크아웃, 음료&와인으로 나뉘는데,
메인메뉴 스테이크의 가격대는 만원대 중반으로 빕스에 비하면 저렴한 편인 대신에 샐러드바 포함이 아니고, 메인메뉴+샐러드+음료로 구성된 세트메뉴가 존재하지만 음료가격 정도만 할인 된 수준의 가격으로 큰 의미는 없는편이다.
샐러드는 아래와 같이 음식 종류 별로 분류되는데 매장의 종류에 따라 제공되는 종류와 분류에 차이가 있다.
시즌 스페셜은 말 그대로 시즌마다 바뀌는 특별메뉴로 애슐리의 큰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고, 마린은 마린 매장에서 제공되는 해산물 위주의 메뉴, W나 W+ 같은 매장에서 제공되는 피자와 파스타, 그릴 메뉴 그리고 나머지 핫,콜드,면,밥,디저트 메뉴는 공통메뉴지만 클래식과 W이상에서 재료에서 차이가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쓰고보니 왠지 머리가 아파 오는 느낌인데, 사실 맴버십 카드만 챙겨서 주변에 애슐리 매장을 찾아가 먹으면되는 아주 간단한 일이긴한데, 무슨 애슐리 공략집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이상한 기분이..
오늘 다녀온 애슐리 클래식 (광주 일곡점)에 대한 리뷰로 마무리
일곡동 이마트 에브리데이 건물 3층에 있는 애슐리 일곡점을 약간 이른 점심에 방문했는데, 2~5층까지 주차장이고 건물이 전체적으로 약간 노후 된 느낌으로 엘리베이터도 그렇고 3층에 들어서면 약간 텅빈 느낌의 복도 좌우로 가계가 몇개 있고 그 끝에 애슐리 매장의 아기자기한 문 보인다.
매장 입구부터 뭔가 이국적인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토종 한국 이랜드의 브랜드라는..
W는 더블유한 분위기?
W+는 더블유플한 분위기..
치즈케익, 치킨 등 포장메뉴를 홍보하고 있는데, 애슐리 TOGO 매장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일반매장에서 포장메뉴를 판매하는걸 말하는 거였나보다.
매장안은 상당히 넓은 편이었는데, 가운데 홀과 칸막이 분리된 벽쪽으로 많은 테이블이 놓여있었다.
벽쪽 테이블이 샐러드바와 멀고 약간 막힌 느낌이 들어서 가운데 홀에 자리를 잡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이 많아지자 상당히 시끄러워서 다음엔 벽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마침 벽으로 분리되어 있는 돌잔치 단체 예약석에 학원에서 온 것 같은 수십명의 애들이 바글바글 있었지만 벽으로 분리되서 그런지 그렇게 시끄럽지는 않았다.
셀러드바는 애슐리 중에서 가장 종류가 적은 클래식이라 그런지 두줄정도로 조졸해 보였으나, 의외로 고기,치즈, 감자 같은 기름진 음식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들이 주를 이루다보니 많이 먹기는 힘들것 같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과일이나 음식 종류가 약간 적은건 아쉬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늘어나서 사진찍는건 눈치가 보여서 그냥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캡쳐한거라 화질이 떨어지지만, 시즌메뉴들인 닭,감자,샐러드.. 맛도 괜찮고 9900원에 이런 요리를 여러가지 먹을 수 있다는점은 꽤 만족스러웠다.
좋아하는 치킨과 평범했던 맥앤치즈, 샐러드, 열대과일, 나초, 토스트..
비빔밥 나물6종 소스2종정도에 지단 3종, 순두부 등 재료는 다양한데, 맛은 그닥..
첫 접시는 스프와 샐러드 그리고 기름지고 맛있어 보이는 포테이토 그라탕, 치킨텐더 등을 먹었는데 여기서 벌써 절반정도 배가 차는 느낌이..
쫄면이 상당히 매콤했고, 하와이안 버블 샐러드는 부드러우면서 시원해서 괜찮았고, 포테이토 그라탕도 고소하면서 기름진 맛이 괜찮은편.
두번째 접시에서 이미 많이 먹는건 힘들겠다는 판단을 내리고 자포자기 상태로 치킨과 포테이토 그라탕, 볶음밥에 파스타까지 기름지고 포만감 강한 음식들로 잔뜩 꾸려왔다.
통살치킨 의외로 따듯하고 바삭했고 맛도 괜찮아서 포장메뉴로 구입해도 괜찮을 정도였고, 볶음밥도 맛있고, 파스타는 약간 면이 덜 익은 느낌으로 별로였고 소스도 밋밋했다.
마무리로 떠온 비빔밥은 다양한 재료에 비해 밥이 약간 꼬두밥에 소스가 간장 같은 짠맛이라서 별로 맛이 없어 몇 숟갈뜨고 말았다.
마무리는 과일과 커피로 마무리~
* 원두커피와 녹차 같은 음료가 있으니 꼭 음료를 주문할 필요는 없다.
너무 배가 불러서 먹어보지 못한 국수..
애슐리 음식들이 기름지고 구미가 당기는 치킨,감자,치즈로 된 메뉴들이 많아서 두접시 정도먹으니 벌써 포만감이 밀려오던데, 아무래도 다음에 갈때는 과일-샐러드-샐러드-샐러드-감자-치즈-닭-과일-커피로 이어지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체계적으로 한 5접시정도를 먹을 수 있게 조절해 봐야겠다고 후회함..
디너에만 나오는 메뉴라니..
결론
애슐리 클래식의 런치 가격 9900원이면 어디가서 밥 한끼 사먹는거랑 큰 차이가 없으니.. 배터지게 기름진걸 흡입하고 싶을때 부담없이 가기에 괜찮은 가격인 것 같다.
W부터 디너가격이 2만원대로 한끼식사로는 약간 부담스럽지만, 피자나 파스타 전문점과 비슷한 수준이고 비슷한 종류의 다른 메뉴도 맛 볼 수 있는 점, 왠만한 한식 뷔페보다 양으로보나 질로보나 잘먹었다는 느낌이드는편으로 만족감은 더 큰 편이다.
겨우 애슐리 한군데를 가 본 거지만 테이블 배치가 옆자리랑 붙어있어서 사람이 많아지자 좀 시끄러워서 마치 호프나 식당에 온 것 같은 정신사나운 느낌이었는데, 옆자리 간격이 좀 더 넓으면 좋을 것 같다. 뭐 테이블 회전을 위한 치밀한 계산이겠지만..
빕스랑 비교하자면 애슐리가 가격이 더 저렴하고, 음식 종류는 적지만 개인적으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애슐리 쪽이 더 많은 것 같고, 전채나 후식은 많이 부족한 편, 분위기나 서비스 면에서도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 있다.
친구와는 애슐리(Ashley)에 연인과는 빕스(VIPS) 랄까..
치밀한 계획을 세워 5회까지 먹을 수 있게 조절이 가능하셨는지 궁금해지네요 ㅋ
답글삭제오래되서 가물거리지만 찬것부터 뜨거운거, 야채부터 고기로 뭐 그런식으로 먹는게 많이 먹을수 있다더라구요.. 그런데 이때는 계획 보다는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고 리뷰해야 겠다는 일종의 사명감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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