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2013

크리스마스 머리띠는 다이소에서 직접 보고 사는게.. (파티 머리띠, 루돌프 머리띠)



지난주 부탁을 받고 오픈마켓에서 루돌프 머리띠 몇개를 주문했는데, 아무리 중국산이라지만 물건 상태가 가격대비 너무 허술해서 결국 반품처리하고 다이소에서 구입한 적이 있는데, 오픈마켓에서 파는 크리스마스 머리띠들은 그냥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리고 품질검사도 제대로 안한 중국산  물건들을 가져다가 팔아먹으려는 생각밖에 없는게 아닐까..
* 다른 판매자의 물건들도 살펴봤지만 사진상으로 봤을때 동일한 중국산 머리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에 비하면 이번에 구입한 다이소의 크리스마스 머리띠는 품질도 괜찮은 편이고 가격도 일괄적으로 천원이라 저렴한 편인데,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머리띠에 비교하면 품질면에서나 가격적으로나 훨씬 만족 스러운 수준이었다.

 아무래도 품질대비 가격이 너무 저렴한게 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미끼상품으로 싸게 판매하는 것처럼 다이소가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리고 머리띠를 미끼상품으로 이용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 다이소몰을 살펴보니 이것과 비슷한 머리띠와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비슷한 머리띠들의 가격이 2~3천원대인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한시적으로 다이소에서 할인을 때리는것 같다는 쪽에 한표를..

아무튼 크리스마스 머리띠나 루돌프 머리띠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오픈마켓보다는 다이소를 추천하며... (지난주에 구입한거라 아직도 천원에 팔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음)

이소 크리스마스 머리띠
 다이소 크리스마스 머리띠도 중국산이긴 하지만 모양, 재질, 마감상태 등이 아무리봐도 천원짜리보다는 높은 수준인데, 다이소 물건이 다 가격대비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지만 이번 크리스마스 머리띠의 품질은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


가격대비 부직포와 다양한 재질의 재료를 이용했고, 디자인도 허접하지 않게 신경써서 만들어져 있는 모습이다.
 장식부분에 재료가 많이 들어간 경우에는 머리띠 부분이 부직포등을 이용해서 허름하게 만들어진 것도 몇개 있다.
 오픈마켓에서 모자 머리띠나 산타 머리띠 같은 경우 천원대 후반인데 다이소 크리스마스 머리띠는 일괄 천원에 구입했다.
 털로 포인트를 살린 트리장식 머리띠..

 별이나 눈결정 같은건 스폰지에 반짝비닐이 붙어있는거라 당기면 쉽게 벚겨지기도 한다.
 보통 루돌프 머리띠들이 부직포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건 반짝이는 천 재질로 만들어져있어서 보기에도 좋고 뿔이 꺽이거나 하지 않고 모양도 잘 잡히고, 리본으로 포인트까지 들어가 있다.

다만 머리띠가 작고, 부직포로 처리되어 있다는게 흠이다.

 귀여운 뿔과 앙증맞은 리본 그리고 귀가 달려있는 루돌프 머리띠
 가장 귀엽다고 생각되는 루돌프 머리띠..

 쿠션 뿔에 리본 그리고 이중색으로 처리된 머리띠의 귀까지 가장 루돌프 스러운 머리띠가 아닌가 생각된다.

 다만 뿔 방향이 반대인것 같은..
녹색과 빨강 트리를 상징하는 색깔을 사용했는데 뿔이 왠 체크무늬..

혹시 재활용 옷 같은걸 이용해서 만드는게 아닐까?..
 크리스마스 머리띠의 히트상품은 모자 머리띠 같다.

 볼륨감 있는 모자 장식과 털로 포인트를 살리고 있는데, 인기가 좋은지 다음날 몇개 더 구입하려고 갔더니 다 팔리고 없더라는..
 평범한 산타 머리띠지만 원형 스티로폼을 사용해서 옆에서봐도 볼륨감이 살아 있게 만들어져 있다.



 막대사탕을 연상케하는 머리띠 무늬 그리고 비닐재질의 반짝이는 트리장식이 달려있다.
 부직포로 만들어진 귀여운 트리장식 머리띠

특이한건 오픈마켓에서 구입했던 크리스마스 머리띠들은 부직포를 사용하고 글루곤으로 대충 붙여놓은 수준인데, 다이소 머리띠들은 접착제와 박음질을 사용해서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어 있는 편이다.
산타모자 머리띠도 크고 괜찮은데 뿔방향이 왠지 반대 같은..
 안쪽에 고무줄로 고정되어 있어서 머리에 맞게 위치를 조정해서 사용하면 된다.












픈마켓에서 구입했다가 반품한 크리스마스 머리띠
 사진으로 볼때는 괜찮았는데 실물을 받아보고나서의 그 실망감이란..
재질, 마감상태, 모양 등 전체적인 품질 상태로 봐서는 한 500원에 판다고해도 살까말까 고민할 정도의 물건 상태였다.

다나와에서 검색해보니 몇군데 없어서 G마켓에서 검색해서 찾아 구입했던 두곳의 링크
[크리스마스소품 단언컨대1위] 싸구좋다/산타복/망토/산타모자/트리/루돌프머리띠 - G마켓
(그런데 지금보니 단언컨대가 아니라 단언컨데 아닌가..)
[sl상사] 루돌프사삼코/산타/선물/유치원/재롱잔치/파티/ - G마켓

G마켓 '루돌프 머리띠'로 검색해서 나오는 곳들도 대충 살펴봤는데 머리띠는 대부분 비슷한 제품들이었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그리 저렴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편이었다.


 이건 루돌프 머리띠만 950원에 싸게 팔길래 구입했던 방울달린 루돌프 머리띠인데, 뿔은 부직포로 만들어져 있어서 방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주저앉고, 머리띠는 작아서 머리에 재대로 고정이 되지 않는다.
 부직포로 만든 뿔에 글루곤으로 대충 방울만 붙여 놓았는데, 뿔 안에 뼈대가 짧아서 모양이 서지 않고 그래서 방울 소리도 잘 안나는 종합 실패작..
 모자 머리띠는 17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글루곤으로 마감된 상태는 엉망이었고, 스폰지를 넣고 대충 봉합해서 제대로 모양도 잡히지 않는 정말 가격대비 허접한 품질이었다.
 한두개가 아니라 구입한 15개 모두에서 이런식으로 모자 띠 부분이 엉망으로 붙어있는걸 볼 수 있었다.
 산타 스프링 머리띠는 그나마 나은편이었지만, 산타가 그냥 납작한 스폰지로 만들어져있어 옆에서보면 보이는게 없는 상태로 가격대비해서는 별로 였다.
루돌프 코가 450원 헐..

 그냥 동그란 스펀지에 칼집만 내놓고 솔직히 50원도 안될것 같은데 크리스마스라고 이런걸 500원에 팔고 있다.

 이건 뭐 거의 공돈벌기 수준이니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사슴코 장사나 해볼까..











 오픈마켓에서 구입한 크리스마스 머리띠의 품질이 그리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반품도 귀찮고 필요한 날짜도 얼마 남지 않아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가, 다이소에서 천원에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머리띠를 보고는 결국 사슴코를 빼고 모두 반품처리하고 다이소에서 다시 구매했다.

 평소 오픈마켓이 저렴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머리띠의 실패 경험에서 다시한번 옷이나 이런 장식품들은 인터넷으로 구입하는것보다 실제로 보고 재질이나 마감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사는게 낫지 않으려나하는 생각이..

 다이소가 크리스마스 머리띠를 할인하는 이유가 다른 크리스마스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미끼상품이든간에 어쨋든 싸고 좋은 머리띠를 구입 할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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