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그루브샤크(grooveshark.com)라는곳에 대해서 소개를 써볼까하고 전부터 생각하고있다가 간만에 사이트에 접속해봤더니 방통위의 불법.유해정보사이트 차단메세지가 딱!
개인적으로 살펴 본 바로는 그루브샤크라는 사이트가 무료로 음원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광고나 정액제를 통한 수익모델을 이용해 저작권자의 요청시 수익분배를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유지한다는 내용을 그루브샤크 홈페이지에 있는 회사 소개에서 읽은걸로 기억하고, 그루브샤크가 무단으로 음원을 공유하는 그런곳이 아니라 정식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깝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어쨋건 외국에서 멀쩡하게 서비스되고있는 사이트들을 단지 한국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으로 이용 할 수 없게 된다는거, 그렇다고 한국에 그와 유사한 서비스들이 없는것도 아니고 이건 뭔가 형평성에 맞지 않는 그런 느낌이랄까..
그래도 일개 기관에서 하는일인데 명확한 기준이나 절차보다 고무줄 같은 잦대를 들이밀면서 편의에따라 차단해 버리는 뭐 그런건 아니겠지만.. 석연치 않은건 사실이다.
이와 관련된 내용이 잘 정리해둔 슬로우뉴스의 글 링크
'그루브샤크'는 어떻게 차단되었나: 침해정보심의팀 일문일답
어차피 이런 도메인 차단은 웹프록시 또는 VPN 서비스에 한달에 몇천원만 지불하면 우회가 가능해서 사실 그닥 의미도 없는 일이긴 하다만..
badaro...: 차단사이트 우회접속방법 프록시서버와 VPN 이용하기 ...
* 확인해보니 핫스팟쉴드 같은 VPN서비스의 경우 그루브샤크의 https 보안연결 때문인지 유료가입시에만 이용가능하다는 메세지를 출력한다.
아무튼 차단된건 차단된거고 그루브샤크에 대한 소개는 소개이니..
그루브샤크가 단지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었다면 이렇게 글을 쓸 이유도 없었겠지만, 그루브샤크는 음악을 듣는 것 뿐 아니라 좋아하는 음악을 기록하고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서 다른사람과 같이 들을 수 있는 기능, 듣고 있는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로 다른 음악을 연결해주는 기능 그리고 깔끔한 UI의 웹플레이어 등 국내 음원 스트리밍서비스에 비해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 아니 오히려 더 나아보이는 그런 음원계의 SNS같은 서비스랄까..
단순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음악에 대한 사용자의 평가를 저장하고 그것을 반영해서 음악을 추천해주는 그런 서비스랄까..
우측 그림은 모바일에서 접속한 웹플레이어의 모습으로 원하는 음원을 찾아서 리스트를 만들어서 들을수도 있고, 원하는 장르를 선택해서 누군가 만들어 놓은 리스트를 듣거나 또는 한곡을 선택하고 자동으로 관련된 음악을 추천받아 들으면서 나오는곡에 다시 투표를해서 앞으로 추천될곡에 영향을 준다.
PC 웹브라우저 플레이어 스샷을 찍어둔게 없어서 구글링하다보니 정액제를 이용하면 제공되는 데스크탑용 브라우저가 있어서 첨부했는데, 웹브라우저 플레이어도 이와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데, 아무래도 그루브샤크의 강점은 이런 플레이어의 기능적인 면보다는 음악에 관련된 다양한 활동과 관계에 촛점을 맞춘것에 있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인데, 어떻게보면 최근에 알게된 영화 추천서비스 왓챠와도 좀 비슷한 느낌이다.
아이폰 어플은 없던데 찾아보니 안드로이드 어플이 있는것 같은데, 안드로이드 기기라고는 이북리더기 뿐이라.. 곧 넥서스7을 손에 쥐게되면 한번 설치해 봐야겠다는..
무제한 음악 듣기 Groove Shark - Google Play
이상 심의에서 다시 풀릴 수 있을지 아니면 영원히 고인이 될지 모르는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그루브샤크(Groove Shark)에 대한 짤막한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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