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쓸만한 퀸센스 손잡이 탈착식 후라이팬 (탈부착 매직핸들,키친아트,7~8천원대)

전에 직화구이냄비를 구입한 비슷한 시기에 후라이팬도 구입했었는데, 구석에 짱박혀있던 사진을 발견하고 생각난김에 리뷰를..
badaro...: 군고구마의 계절..(군고구마 만들기, 직화구이 냄비, 달걀 굽기)

후라이팬.. 고가의 테팔부터 세라믹 코팅, 다이소의 5천원짜리까지 여러가지를 사용해보고 내린 결론은 결국 다 거기서 거기라는 것인데, 5천원짜리 후라이팬은 코팅이 한달만에 벚겨지고 5만원짜리 후라이팬은 열달만에 벚겨질거라고 생각하면 그건 오산이다.

 이미 이런 고가의 후라이팬과 저가의 후라이팬의 코팅능력에 대해 큰 차이가 없다는 내용의 고발프로그램도 있었고, 특히 고가의 세라믹 코팅에 대한 진실이라면 불과 몇달전에 소비자고발프로에서도 다뤄진 적이 있다.
 그 내용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세라믹코팅이 기능성은 좋을지몰라도 내구성은 다른 코팅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라 수십번정도 요리에 사용하면 쉽게 코팅막에 손상이 가는편으로 가격대비해서 사용 할 수 있는 횟수가 적어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것, 그리고 여전히 사기의 극치를 보여주는 홈쇼핑의 후라이팬 판매 꼼수에 대해서도 다뤘는데, 기름칠을 안해도 팬 위에서 음식물이 미끌어진다고 광고하면서 시연 중간에 미리 기름에 절여둔 행주로 후라이팬을 닦는 눈속임을 사용한다던가, 잘 미끌어지도록 기름을 절반 섞어 특수 제작한 소스를 사용해서 다른 후라이팬과 비교하는 장면을 연출한다는 것..
 쇼호스트들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양심 따위는 버리고 장사하는 현대판 동네 약장수들 같은 존재들이 아닌가 싶다. 홈쇼핑 보지도말고 사지도말아야지..

 다이소 던가 롯데마트 던가 오천원에 구입한 후라이팬을 몇달 사용하고나니 코팅상태가 안좋아져서 (특히 구이를 자주하는건 이미 맛이 갔음) 이번엔 인터넷에서 한번 구입해 보려고 검색하던 중 세신 퀸센스의 6천원대 후라이팬을 발견했다.
 다른 이름있는 후라이팬들이 아무리싸도 만원대인데 이건 손잡이가 탈부착식이라 저렴한 것도 같고, 그게 오히려 보관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장점이기도 하다.

 손잡이 가격이 6천원정도하니 후라이팬이랑 합하면 만이삼천원 쯤 되는건데..

이 탈부착손잡이 또는 매직핸들, 탈부착핸들 등으로 불리는 손잡이는 몇가지 모델이 있긴한데 그냥 잡아주는 단순한 구조라서 기능상의 차이점은 거의 없다고 보면되서 싼거 아무거나 구입해도 차이는 없을것 같다.

 사실 후라이팬을 사용 할 때 손잡이 모양도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인데, 일자로 길게 빠져있는 모양으로 흔들때 손에 걸리는 느낌도 없고 손에 잡히는 느낌도 헐렁하지 않고 괜찮은 편이다.

 약간 불만인건 바로 집게 부분인데, 예상만큼 후라이팬을 꽉 잡아주는게 아니라 빠지지 않을정도로 그냥 걸쳐지는 느낌이다.
 끼워있는 상태에서도 후라이팬이 돌아가고 흔들거릴 정도이긴한데, 전용 후라이팬이 끝에 걸리게 꺽임 구조라서 딱히 빠지거나 할 염려는 없고 실제 사용시에도 그런 불안감이 큰편은 아니다.

 다이아몬드 코팅 바닥은 그냥 괜찮은 편.
뭐 다른 후라이팬들도 처음엔 다 미끌거리고 음식이 눌러붙지 않으니 차이를 논한다는것 자체에 의미는 없어 보이고, 사용한지 두달정도 되니 김치볶음밥 같은걸 할 때 약간 눌러붙긴 하지만 긁으면 쉽게 떨어지는 정도로 아직 양호하고, 계란후라이는 기름칠하면 부드럽게 왔다갔다하는 정도로 아직 코팅이 나갔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니 이정도면 내구성은 그리 나쁘진 않은편인 것 같다.

 뒷면은 열전도를 위한 주름과 깔끔한 도색.
후라이팬 크기가 2cm마다 천원씩 차이가나길래 판매자 물건중 가장작은 26cm 후라이팬(5,900원)을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작지 않고 2인분 정도의 음식을 조리하기에는 충분한 크기다.

 이건 26cm 궁중팬(6,900원)으로 후라이팬과 똑같은 사양에 깊이만 깊은.. 볶음용으로 하나 구입했는데, 궁중팬 치고는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2~3인분 볶음밥정도는 만들 수 있는 크기다.

 이 후라이팬은 끝에 이렇게 턱을 만들어 놔서 손잡이를 거기에 거는 구조이지 손잡이가 집게처럼 꽉 잡아주는 그런 구조는 아니다.

후라이팬이나 궁중팬의 두깨가 두꺼우면 또 모르겠지만, 이렇게 고정된 상태에서도 손잡이가 약간 덜렁거리고 팬이 돌아가는 정도로 헐겁지만 이리저리 흔들면서 조리해도 빠질 염려는 별로 없다.
 이건 직접 사용해보면 알 듯.









결론
세신 퀸센스 탈착식손잡이 후라이팬의 장점은 손잡이 가격이 빠진만큼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팬을 구입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손잡이가 없어서 보관이 용이하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냥 느낌상 다이소나 마트의 저가 후라이팬보다 약간 나은것 같기도하고..

 그런데 리뷰를하면서 이전에 구입했던 곳을 찾아가보니 할인이 끝나고 만원 중반대에 이 후라이팬과 손잡이를 판매중이라서 이곳을 추천 하기는 힘들것 같다.
퀸센스 탈착식 다이아몬드 후라이팬 26~30cm - 11번가
 구입당시 퀸센스 26cm 후라이팬 5,900원, 26cm 궁중팬 6,900원, 탈착식 팬 손잡이 5,500원 이었는데, 지금은 퀸센스 26cm 후라이팬 14,900원, 26cm 궁중팬 15,900원, 탈착식 팬 손잡이 14,500원 (그때당시에도 원래 가격에 역할일이 들어온거였지만) 이다.

 물론 손잡이도 없는 이 후라이팬을 이런 고가에 구입 할 이유가 없기때문에 다시 검색을 해보니 같은 크기는 천원정도 비싸지만 더 작은 크기를 판매하는 곳 한군데를 발견, 가격매리트는 약간 떨어졌지만 손잡이 달린 비슷한 세신,키친아트 후라이팬에 비하면 여전히 1~3천원정도 저렴하니 매리트가 있긴 있다. (손잡이 가격을 따지면 비슷한건가..)
[퀸센스 탁부탁매직핸들] 다이아몬드코팅처리/ 하나로 주방을 예쁘게 - 11번가
퀸센스 26cm 후라이팬 7,000원, 24cm 궁중팬 7,800원, 탈착식 팬 손잡이 5,900원

 다른곳에서도 '퀸센스' 또는 '퀸센스 매직핸들'로 검색해서 저렴한게 있는지 직접 검색해 보면되고, 판매자명이 키친아트_주방인데 이건 키친아트 공식판매처는 아니고 후라이팬을 판매하는 개인사업자들이 사업자명 대신에 일부러 혼동되게 메이커를 닉으로 설정한 것 뿐이다.

* 11번가는 다른 오픈마켓과 달리 주문시 기본으로 쿠폰적용이 안된 비싼가격으로 설정되기 때문에 꼭 일일이 확인해서 쿠폰을 적용해줘야 하고, 개인적으로는 이런 꼼수가 마음에 안들어서 가능하면 11번가는 정말 싼 물건이 있지 않으면 피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