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2013

로지텍 무선 키보드 K260, 무선마우스 M210 리뷰(K270, M215)



지텍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나름 저가형인 K260과 M210에 대한 간단 리뷰인데, 현재 판매되고있는 로지텍 무선 키보드 K270무선마우스 M215과 거의 같은 제품이기 때문에 같이 참고해도 된다.

 가끔 게시판을 읽다보면 마우스를 몇 년씩 사용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1~2만원짜리 저가 마우스를 몇년씩 사용한다는건 그리 자랑 할만한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키보드는 모르겠지만 마우스의 경우 버튼 뿐만 아니라 광 센서의 내구성이 떨어지기때문에 감도에서도 알게모르게 큰 차이가 나는 상태가 되므로 적당히 1~2년정도 사용하면 바꿔주는게 좋다.

 로지텍 무선키보드 K260은 일반적인 키보드와같은 키배열에 우측 엔터키가 작지만 적응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고, 대신 백스페이스 키가 커서 좋은점도 있고, 펑션키는 작은 편이고, 아래쪽에 기능키들의 크기를 키워서 편의성을 도모한 디자인이다.


 키 톺이가 약간 낮은 편이고 맴브레인 방식치고는 키감이 상당히 가볍고 헐렁하다고 해야하나? 키가 공중에 떠서 그냥 걸쳐 있는것 같은 느낌으로 손에 감기는 맛이 전혀 없고 맴브레인 키보드라는걸 감안해도 키감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에 속하는 것 같다.
 키를 누를때 키보드가 손가락의 힘을 받아준다는 느낌이 없고, 스프링에 플라스틱을 걸쳐 놓고 그걸 누르는 그런 느낌으로 키보드의 키라기 보다는 그냥 전기 스위치에 가까운 느낌으로 만원미만의 일반 유선 키보드의 키감에도 못 미치는 키감을 가지고 있다.

 전체 무게는 그리 무거운 느낌은 아니고, 안이 비어있는 플라스틱의 그런 튀는 느낌이 약간 있는 편이다.

 일반 키보드 배열과 키 크기가 사용되서 전체 크기 역시 크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방향키와 홈,엔드 키를 일반키에 배열시킨 짧은 길이의 키보드를 선호하는 편이다.
로지텍 K260과 비슷한 K270이 아직도 2만원대 중반에 판매중이던데, 로지텍 키보드가 겨우 이정도의 키감이라면, 차라리 다른 회사의 만원대 맴브레인 방식이나 아니면 비슷한 가격대의 팬타그래프 방식 무선키보드를 구입하는편이 훨씬 나은 선택 일 것 같다.
무선키보드 팬타그래프 방식 2만원대 (저가순) - 다나와
무선키보드 맴브레인 방식 1만원대(저가순) - 다나와




 로지텍 무선마우스 M210(M215와 비슷)도 미안하지만 그냥 플라스틱 장난감 같은 느낌이 강하다.
 단지 가볍다고해서 그렇게 느끼는게아니라 제품의 재질 때문인지 가볍고 통통 튀는 느낌이 있고 움직일때 안정감이 없는 그런 느낌이다.

그외는 적당한 일반 크기 마우스에 쥐는 느낌도 괜찮은 모양에 버튼 키감이나 휠 돌리는 느낌은 모두 양호한 편이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감도 때문에 무선마우스를 비추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무선이라는 이유로 2만원대에 이런 로지텍 마우스를 구입하느니 차라리 같은 가격의 로지텍 유선 마우스를 구입하는게 훨씬 낫다는 생각이다.

특이하게 광센서 위치가 가운데가 아니라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는데 마우스를 살짝 들고 움직일때 미묘한 차이가 있을것 같기도 하지만, 사용중에 느낄 수 있는 큰 차이는 없었다.

AA 건전지 한개를 사용해서 이렇게 가볍게 만든걸 좋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휴대성만 생각해 무게감을 무시한걸 나쁘다고 해야할지..


로지텍 제품에 무선키보드, 마우스라는 기능상의 매리트에 가격이 둘다 2만원대면 저렴한 편이지만 키보드의 키감이나 마우스의 사용감으로 봤을때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편이다.
 단지 무선 기능을 원하는거라면 차라리 더 저렴한 타사의 맴브레인 무선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 구입하는게 낫고,
 키감이나 사용성 측면을 생각한다면 무선키보드는 비슷한 가격의 타사의 팬타그래프 방식을, 무선마우스는 그냥 비슷한 가격대의 로지텍 유선 마우스를 구입하는게 나을것 같다.

혹시 무선키보드 사용중 슬립모드에서 깨어날때 여러키가 막 뒤죽박죽 입력되는 문제로 고민중이라면 다음글을 참고하면 된다. (키보드 설정에서 재입력시간 조절)
badaro... 아이락스 BT-6460 키가 막 눌러지는 경우 해결방법, 무선키보드 슬립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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