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8/2015

2만원대까지 내려온 5포트 멀티충전기 쇼핑하기, 출력량 8A정도에 저렴한걸로 구입하면 무난할듯



과 몇년전에 사용하던 피쳐폰만 하더라도 각 회사 휴대폰마다 충전포트를 제각각으로 만들어대고 충전기에 선이 붙어있는 방식이다보니, 여행 한번 가려면 휴대폰과 각 전자기기마다 충전기를 한아름 챙겨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스마트폰과 함께 충전기와 선이 분리된 USB포트 충전기가 제공되면서 지금은 USB충전기 하나만 있으면 각각 스마트기기에 맞는 선을 꼽아서 충전이 가능하고, 예전처럼 충전잭이 맞는 충전기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되고 니것내것 할꺼없이 USB포트를 공통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충전기를 같이 사용 할수있어 상당히 편리해졌다.
 이런 변화가 컴퓨터의 USB포트에 연결해야하는 스마트폰의 특징때문에 생겨났다고 볼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예전 충전기들도 공용포트를 사용했으면 이미 충분히 가능했을 일이고, 충전기를 팔아먹으려고 각 회사마다 제각각 규격을 만들어대지만 않았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무튼 그렇게 USB충전기의 사용이 보편화 된것까지는 좋은데 사용하는 스마트기기가 늘어나면서 USB충전기의 갯수도 늘어난다는게 문제, 그래서 등장한게 충전기 한개에 여러개를 연결 할수있게 포트를 늘려놓은 멀티충전기인데..

 2포트 멀티충전기의 경우, 가격은 저렴하지만 출력량이 일반 1포트 충전기와 비슷한 1~2A 수준인데 USB포트만 2개로 늘려놓은게 대부분이라 2개를 동시에 사용하면 출력양이 1A+1A로 나뉘면서 충전시간이 오히려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5포트 멀티충전기의 경우,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싼편이지만 출력을 높여서 각 포트마다 2A에 가까운 출력으로 충전되기 때문에 여러개의 기기를 빠르게 충전 할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고로 최근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입력 2A 충전을 지원하고 있지만, 2~3년전 구형 스마트폰이나 저가형 스마트폰, 디카 같은 배터리 용량이 작은 제품의 경우 입력 1A 이하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충전기 출력이 2A라고해도 충전은 1A로되서 충전속도에 차이가 없을수도 있다.

에는 5포트 멀티충전기가 3~5만원대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기도 했고 사용하는 스마트기기라고는 스마트폰 뿐이라서 그닥 구입할만한 매리트는 없었는데, 지금은 사용하는 스마트기기나 USB충전기를 사용하는 물건이 3~4개 정도로 늘어났고 가격대도 일반 충전기 5~6개와 비슷한 2만원대라니 콘센트 공간 활용면에서 한번 구입해 볼만한 매리트는 있어보인다.

 다나와에서 '5포트 멀티충전기'로 검색해서 살펴보니 스마트폰 보조배터리의 경우처럼 비슷비슷한 중국산 제품에 로고만 다른 경우가 많은것 같아서 디자인이나 판매사는 무시하고 출력 7A이상에 저렴한 가격대 위주로 한번 살펴봤다.


* 가격비교를 위해 택배비까지 포함된 가격으로 최저가를 표시했다.


클레버 5포트 충전기, 출력 10A(50W), 26500원

 11번가에서 쇼핑하다가 2만원대인 이 멀티충전기를 보고 5포트 멀티충전기 쇼핑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 제품의 경우 출력이 10A로 높아서 5개 연결시에도 각 포트당 2A로 충전이 가능하다는게 장점이지만, 행사가가 아닌 일반적인 가격이 3만원이 넘어가서 비싼편에 속하는 물건이다.
위드앤올 5포트 멀티충전기 WNA-500C, 출력 8A(40W), 19580원

 5포트 멀티충전기 중에서 가장 저렴한편에 속하는 제품으로 디자인이 좀 싼티나긴하지만 로고만 다른 타사의 비슷한 제품도 보이고 출력양도 8A로 충분한 편이라 어쨋든 가격대비 매리트는 있는 물건.
이지넷유비쿼터스 USB 5포트 AC 충전기 5NEXT-05AC, 출력 7A(35W), 21720원

 로고만 다를뿐 케이스 디자인으로 봤을때는 위에 위드앤올 멀티충전기와 같은 제품으로 보이는데 출력은 7A로 낮고 가격은 조금 더 비싼편.
 출력이 7A로 낮긴하지만 2구 2A, 3구 1A라서 항상 5개를 충전하는게 아닌 일반적인 용도에서 큰 불편함은 없을것으로 생각된다.

스카이디지탈 SKY7757 가정용 충전기 5포트, 출력 36W(7.2A), 21060원

 TV카드에서 이름있는 스카이디지탈 제품으로, 별도의 어댑터를 사용한 외부전원 방식이라 본체는 작지만 어댑터까지 가지고 다니려면 휴대성은 좀 떨어지는 편, 출력 7.2A로 2구 2A, 3구 1A를 지원한다.
스와컴 5포트 USB 고속충전기 MP-507, 출력 8A(40W), 23560원

 전에 스와컴 보조배터리를 구입해봤는데 디자인도 깔끔하고 그냥 무난했던걸로 기억되는데, 다른 멀티충전기에 비해 디자인은 깔끔하지만 출력양은 비슷하면서 가격이 약간 비싼편이다.

 여기서 한가지 재밌는건 안랩 MP-508 5포트 멀티충전기와 같은 제품인데(같은 인증번호 사용) 안랩꺼는 무려 만원이나 비싼 32890원에 팔고 있다는 것, 이래서 보조배터리멀티충전기 같이 중국산 물건에 자사 로고만 박아서 판매하는 이런 종류의 물건들은 굳이 브랜드 따지며 비싼걸 구입할 필요가 없다.

와사비망고 EQ 40W 5-PORT USB CHARGER, 출력 8A(40W), 27050원

 와사비망고라는 이름값 때문인지 출력양에 비해서는 가격이 비싼편인데, 이 가격이면 위에 클레버 10A 충전기를 행사가로 구입하는편이 나을지도
ipTIME UP405 USB 멀티 충전기, 8A(40W), 25660원

 아이피타임도 이름값 좀 붙은것 같은데, 뭐 공유기라면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에 사후관리도 괜찮으니 몇천원 더주고라도 아이피타임 물건을 선택하겠지만, 충전기는 그런 매리트가 없으니 그냥 비싼 충전기일 뿐..





결론

 멀티충전기는 출력양과 가격 정도만 고려해서 구입하면 될것 같은데, 예전에나 충전기 메이커를 따졌지 요즘은 중국산 3천원짜리 USB충전기도 충전만 잘되고, 그런 중국산 충전기가 통신사 대리점이나 대형마트로가면 7~8천원 짜리로 둔갑해서 팔리기도 하다.

 위에 멀티충전기들 중에서 가격대비로는 단연 듣보잡 위드앤올 멀티충전기 WNA-500C를 선택, 기능대비로는 10A 출력으로 5포트 모두 2A 출력이 가능한 클레버 5포트 터보충전기를 2.6만원대에 고려해볼만은 하겠지만, 5포트 모두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고 3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에 구입할정도는 아니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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