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가본 돈페 첨단점, 여전히 돈가스는 무난, 메뉴는 약간 늘고, 가격은 좀 내린듯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던 지난 5월인가 자전거를 타고 담양댐을 찍고 돌아오다가 급 허기져서 배를 채우기위해 간만에 들렀던 돈페 첨단점.
 작년에 뷔페를 돌아다니면서 들러본 이후로는 온적이 없으니 거의 일년만인것 같은데, 뭐 그후로 운암동에도 돈페가 생기고 뭐 비슷한 가격에 갈만한 다른 뷔페들도 알게되면서 굳이 여기까지 찾아올만한 이유가 없어지긴 했지만, 그자리에 그대로 있는걸보니 여전히 장사는 되고있는듯.

 빈속에 장시간 자전거를 탔더니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 야채를 살짝 먹어주고 바로 돈가스, 탕수육, 튀김으로 본게임을 시작.

 전에는 돈가스 외에는 거의 밑반찬 수준의 음식들이 대부분이고 음식 종류도 그리 많지는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운암점 돈페랑 수준을 맞추기위함인지 먹을만한 음식 종류들도 좀 늘어난듯.

 아무튼 운암점 만큼 음식 종류가 많은건 아닌듯했지만 이전에 비하면 확실히 음식 종류가 늘어났다는 느낌.

 야채 -> 고기 -> 과일 -> 고기 -> 과일 반복중..

 높은 천장에 시원한 통유리로 깔끔한 인상을 주는 매장.

 점심때와 저녁시간 중간쯤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어서 느긋하게 음식도 가져다 먹으면서 여기저기 사진 찍는데 눈치도 안보이고 좋더라는..

쿠키는 뭐 그럭저럭.. 공기에 노출되서 약간 눅눅했던것 같기도하고 아니었던것 같기도하고 가물가물..

파인애플, 청포도, 오렌지, 두리안 인던가..

 어느 뷔페든 과일에 파인애플만 있으면 오케이~

 부메뉴도 몇가지가 있어서 꼭 돈가스가 아니더라도 배를 채울만한 음식이 많아진듯.

 와본지가 좀 되서 언제 이렇게 바꼈는지는 알수가 없고..

야채샐러드는 전에하고 비슷한것 같은데, 나름 야채도 다양하게 들어있고해서 괜찮은편.

 약간 퍼진느낌의 짜장면

 닭갈비, 마파두부 등 다양한 부메뉴들, 돈가스의 느끼함을 잡아주려고 약간 매콤한 것들로 준비한건가..

 맛은 평타수준

초밥이 생겼던데 재료도 듬뿍듬뿍 맛은 보통 초밥맛정도.

뷔페의 적은 포만감..
밥은 포만감이 큰 음식..

돈페의 본론은 역시 돈가스!

 감자튀김과 생선가스는 적당히 잘 튀겨져서 바삭했지만 생선가스는 취향이 아니라서 가볍게 맛만..

 그런데 생선가스가 원래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내가 상상하는 맛있는 생선가스란 생선속살이 터질듯이 들어있는 부드러운 그런건데 대부분 속살은 적당히 튀김옷은 약간 바삭하고 질긴 뭐 그런느낌인듯.

 역시 돈가스는 등심이지..
치킨가스도 맛있고 돈페 첨단점 튀김은 적당히 잘 튀겨서 뭘 먹어도 무난~

 살이 부드럽긴 하지만 약간 느끼하기도하고 포만감도 금방 밀려와서 개인적으로 기피하는 안심 돈가스

볶음밥과 스파게티는 그닥..

중국집 짜장면엔 못미치는..

깔끔한 밑반찬들

백김치, 고구마순, 물미역, 오뎅인가..

파인애플과 샐러드, 파인애플과 돈가스, 파인애플과 과일, 파인애플과 돈가스...

 돈페 첨단점은 매장이 넓고 음식이 진열된 공간이 넓어서 음식을 여유롭게 나를수있다는게 장점..

계단에 내려오다보니 붙어있던데 카운터에 있던 그분이 이분인것 같은데, 돈페 첨단점 음식이 무난한 이유가 여기있는듯?

 그런데 카운터만 지키시는것 같기도하고..

그러고보니 메뉴는 늘리고 가격은 내리고 생맥주도 생겼네..



결론

개인평점 7/10점, 늘어난 메뉴 무난한 가격,

 애슐리처럼 뭔가 인상적인 메인요리가 없어서 맛있는 무언가를 먹었다는 느낌이 없는게 살짝 아쉽지만, 다른 프랜차이즈 돈가스 가격과 맞먹는 돈으로 돈가스외 다양한 요리까지 즐길수있으니 가격적으로는 매력적이다.

 저녁에 분위기가 호프처럼 날지는 의문이지만 뭐 생맥주도 있으니 8500원이면 안주값으로도 저렴한편이니 술한잔 걸치기에도 괜찮을듯.

 그러고보니 언제 운암점에 한번 들러서 돈가스 잘 튀기고 있는지 살펴봐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