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014

아이폰 3GS 두번째 배터리 교체 (교체방법 및 기존배터리와 간단한 용량 비교)



이폰 3GS를 2년간 사용하고 내장 배터리를 교체한게 2011년 10월 (badaro... 아이폰 3GS 배터리교체...)
 그로부터 2년 4개월이 지나서 두번째로 내장 배터리를 교체하게 되었다. 뭐 지금은 지인이 사용중이지만 요즘따라 급격하게 방전되는 배터리 때문에 스마트폰을 구입할까말까 하길래..
 성능도 아니고 배터리 때문에 스마트폰 교체라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므로..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배터리나 한번 교체해보자고 하고 교체용 배터리를 주문해서 교체작업에 들어갔다.

 사실 아직도 아이폰 3GS나 3G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하루에 한번정도 충전하면서 2년이상 사용했다면 내장 배터리 교체를 추천하면서 교체시 참고가 될까해서 글을 쓴다.

 아래표는 배터리 교체전과 교체 후의 충전과 방전 시간을 체크해서 비교해 본 것인데, 이전과 비슷하게 교체전 배터리의 상태는 약 80%정도 수준까지 용량이 내려간 상태로 보이고, 교체한 배터리를 기준으로하면 교체전에 비해서 약 26%정도 용량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단, 두세번 밖에 체크하지 않아서 정확도는 모르겠다.)

 아래 시간은 게임을 실행해서 빠르게 방전을 시켰기 때문에 26%라는 시간차이가 몇십분에 불과하지만, 일반적인 전화기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10시간에서 13시간.. 20시간에서 26시간으로 늘어나는 효과이니 체감효과는 생각보다 크다고 볼 수 있다.


 2년정도 사용한 아이폰 4S도 체크해 봤는데, 기본 용량이 크고 하드웨어의 성능차이 때문인지 2년간 사용한 것 치고는 꽤나 양호한 배터리 상태를 보여줬다.

 참고로 아이폰 3GS 교체용 배터리를 구입한 곳의 링크 (광고 아님)
아이폰 3GS 교체형 배터리 가격비교 - 네이버 지식쇼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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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교체한 것과 같은 모델의 같은 용량인데 이번 교체용 배터리에는 뒤쪽에 양면 테잎까지 착실하게 붙어 있다.

 지난번에는 교체하고나서 배터리가 완전 방전 된 상태로 오랜기간 방치되어 있던 물건이었는데, 이번에 구입한 교체용 배터리는 55%로 양호한 상태의 제품 인 듯.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폰 3GS의 이 후면 둥근 디장인이 최고였던것 같은데..

 아이폰 4가 후면이 각져있어서 손에 잡았을때 이질감이 들고 쉽게 놓칠것 같은 기분이 드는 반면, 아이폰 3GS는 손에 부드럽게 감기면서 안정감 있는 그립감을 보여주고 이쁘기도 하고..
 단점이라면 이 둥근 뒷판부분이 시간이 가면서 실금이 가고 갈라지는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는거지만..
 참고로 수리키트는 저렴한 일반용을 구입해도 십자,별 드라이버가 들어있어서 아이폰3GS, 4 를 수리하는데 둘다 사용가능하다.
 그리고 혹시 A/S 기간이 남은 아이폰을 분해 할 생각이라면 나중을 위해 손자국이 남지않도록 비닐장갑 같은 걸 착용하는게 좋을듯.



해 과정

먼저 하단에 십자 나사 두개를 제거한다.
화장실에 굴러다니는 아무 흡착기를 이용해서 하단을 좌우로 살짝 흔들면서 들어올린다.

 위쪽에는 걸림부분이 있어서 바로 들어올려지지 않지만, 연결된 케이블이 있어서 바로 들어올리면 안된다.
 안에 연결된 케이블이 있으니 액정을 조심스럽게 들어올려 수직으로 만들고 안쪽에 케이블 3개를 분리한다.


 꽉 물려있는게 아니니 살짝 힘을줘서 들어올리면 쉽게 톡하고 빠진다.
2번도 들어올려서 분리하고
3번은 케이블을 잡아주는 걸쇠를 먼저 들어올린 후 케이블을 잡아 빼야한다.
 누워 있는 흰색 걸쇠 부분을 수직으로 들어 올린다.
 그러면 3번 케이블이 쉽게 빠지고
전면부와 후면부가 완전히 분리 된다.
 이제 연결잭을 분리하고 나사를 제거 한 후 기판을 들어 올려야 하는데 걸리는 유심카드를 분리한다.
 나사는 보이는곳에 6개 Dont remove 스티커 뒤에 1개, 카메라쪽에 1개가 더 있다. 어차피 무상 A/S기간 끝난지도 오래됐으니 이런 스티커에 겁먹을 필요는 없고..
 카메라를 분리해야 하고, 연결잭은 4곳을 분리하면 된다.
스티커 뒤에 있는 나사를 잊지 말것..
 그리고 여기에보면 안테나 접지로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지난번 조립시 안으로 박혀버려서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잡아 빼줬다.
연결잭까지 다 분리했으면,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안쪽으로 살짝밀어서 들어올리는 기분으로 분리해준다.
 이제 기판을 아래쪽에서 들어올리면 된다.
배터리가 바닥에 붙어있는걸 볼 수 있고..
양면 테잎으로 붙어있기때문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힘을 좀 줘서 살짝살짝 들어 올리면서 분리한다.
 교체할 배터리를 넣을때는 전극부분에 있는 홈에 맞추는걸 기준으로 삼아서 자리를 잡으면 된다.
 이제 다시 기판을 넣어야 하는데, 아까와 반대로 하되 케이스 위쪽에 홈이 있으니 그곳에 먼저 기판을 끼운 후에 아래쪽을 넣으면 된다.
연결잭들을 가볍게 눌러서 똑딱거리게 끼워주고,
카메라는 안쪽으로 살짝 밀면서 끼워주고,
 도구를 이용해도 되고 손톱을 이용해서 눌러도 상관없다.
 분해 도중 카메라를 눌러주는 연결 부위가 떨어져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림처럼 카메라를 받쳐주는 모양으로 넣은 후 나사로 고정하면 된다.
마지막 난관..

 전면부를 들고 3번 케이블을 밀어 넣은 후 걸림쇠를 내리는게 약간 까다로우니 인내심을 가지고..
이정도로 밀어 넣고 걸림쇠를 다시 내려주고,
1,2번 연결잭을 가볍게 눌러서 똑딱 소리가 나게 끼워준다.
액정부분을 끼울때는 상단에 홈을 먼저 끼운 후,
 지긋히 눌러 주면 쏙 들어간다.
 원상 복귀 끝.


 아이폰을 2년정도 정상적으로 사용(하루에 한두번 충전) 했다면 전체용량이 약 70~80%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보면되는데, 아이폰의 배터리 교체는 도구만 있으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조심히 시도해 볼 만 하다. 특히 아이폰4, 4S는 뒷판만 들어내면 되서 더 간단하다.
 그러나 20%라는 용량차이가 생각만큼 큰 차이는 아니라서 수시로 충전이 가능한 환경에서 사용중이라면 궂이 돈을 들여가면서까지 배터리를 교체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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