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제작년인가 16만대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 알파스캔 24인치 모니터 AVA2404, 모니터 쪽에선 이름있는 알파스캔 제품이기도하고, A-MVA패널(삼성 VA패널 계열)을 사용해서 IPS패널(LG패널 계열)을 사용한 모니터에 비해 가격이 1~2만원정도 비싼편이었는데..
그당시 중고로 플스 구입을 생각하던터라 연결해서 사용할만한 HDMI포트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찾던중이었고, 보통은 DVI, D-SUB 포트만 지원하고 HDMI포트를 지원하는 모니터는 이름있는 회사제품이라 가격이 비싼편이었는데, 운좋게 그중에서 저렴한 알파스캔 모니터를 발견하고는 바로 구입했었던 물건이다.
예전에는 대기업 제품이나 아니면 모니터쪽에서 이름있는 중소 제조사의 모니터를 선호하는 편이었지만, 이런 중소 제조사들도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가격이 대기업 제품과 비슷하게 나오다보니 언젠가부터는 그냥 최저가의 이름없는 제조사 모니터만 사용하게 됐다는..
뭐 어차피 모니터에 들어가는 패널은 삼성, LG 같은 대기업에서 대부분 생산되고, 아무리 듣보잡 모니터 제조사라고해도 어차피 패널은 삼성이나 LG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질에 차이가 별로 없을거라는 생각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무튼 그렇게 간만에 이름 있는 제조사의 모니터를 구입
상자엔 모니터, 전원선, 설명서, DVI케이블, HDMI케이블, 3.5파이 양면잭, 목, 받침 등이 들어있는 풍성한 구성.
외형은 저가형 모니터와 별다를바 없는 약간 허름한 플라스틱 케이스, 목받침이 분리형이라 벽걸이로 사용할때 걸리적 거리지 않을것 같긴한데, 목하고 받침이 견고하지 못해서 약간 흔들거림이 있어 보인다.
모니터 설정에서 알파스캔의 기능으로 보이는 색감을 조절할수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게 좀 특이했지만 막상 활용도는 그리 높지 않아 보였다.
사실 모니터는 패널 종류에 따라 대부분의 기능이나 특징이 정해지기 때문에 제조사에 따른 차이는 포트 지원이나 부가기능 정도에서 차이가 있을뿐, 성능은 제조사 보다는 패널종류에 달려있다고 보는편이 맞는것 같다.
그래서 이 알파스캔 모니터에는 A-MVA패널이 사용됐는데, VA패널의 개량형으로 다른 패널에 비해 반응속도는 느리지만 시야각이 넓고 명암비가 좋은 VA패널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사용해본 느낌으로도 TN, IPS 패널에 비해 밝고 화사하지만 그렇다고 과한것도 아닌 현실적인 색감을 보여주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야마카시 24인치 2440WHD (MVA패널)와 비교해도 알파스캔 모니터가 색감이나 밝기에서 약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이다.
같은 VA계열이긴 하지만 야마카시에 사용된 MVA패널 보다 개량된 A-MVA패널을 알파스캔 모니터가 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본설정으로 색감을 비교해보면,
알파스캔 모니터는 약간 붉은색과 녹색이 강조된듯한 색온도가 높은 느낌이긴하지만 흰색이 흰색답게 보이는 균형이 잡힌 모습이라면, 야마카시 모니터는 약간 푸른색이 강조되 색온도가 낮은 느낌을 보인다.
야마카시가 다른 모니터에 비해서 색감이 풍부한편이긴 한데, 알파스캔에서 색온도를 조절해 야마카시와 비슷한 느낌을 낼수는 있지만, 야마카시에서 색온도나 RGB를 조절해서 알파스캔의 균형잡힌 흰색과 비슷하게 만드는건 어려워 보였따.
*참고로 AH-VA 패널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VA계열이 아니라 IPS계열이다.
명암비가 3000:1로 TN, IPS패널의 명암비 1000:1에 비하면 높은편이라 더 세밀한 명암 단계의 표현이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시각적으로 뚜렷하게 구분할수 있는건 아니다.
대부분의 모니터에 있는 동적명암비는 현재 화면의 상태에 따라 명암비를 조절해 밝고 어둠게 만들어주는 기능인데,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명암구분이나 색감에 왜곡이 생겨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다.
HDMI 포트가 있어서 플스 뿐 아니라 HDMI 출력을 지원하는 프로젝터, 디카, 캠코더 같은 다른 디지털 영상기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것도 가능하다.
다만 MHL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MHL기능으로 연결하는건 불가능하다.
박스 개봉기와 모니터 구입에 관한 이야기를 이것저것 늘어놓은 영상인데, 편집을 못할때 올린 영상이라 좀 늘어지는 경향이 있으니 대충 넘겨가면서..
알파스캔 24인치와 바이텍 야마카시 24인치 모니터의 색감 비교, 모니터 설정을 변경하면서 살펴보는 영상인데, 역시 편집이 없어 상당히 늘어지는 경향이 있으니 대충 넘겨가며 보는것을 추천..
결론
분류 | 비중 | 점수 10점 | 10점 환산 | 알파스캔 24인치 모니터, AVA2404 |
디자인 | 10% | 5 | 0.5 | 평범한 저가형 플라스틱 케이스로 보임 |
가격 | 30% | 7 | 2.1 | 저가형에 비하면 비싼편이지만, 가격대비 화질은 만족 |
성능 | 30% | 9 | 2.7 | 왜곡이 적은 현실과 비슷한 색감 |
내구성 | 20% | 6 | 1.2 | 양호하지만 목받침이 약해보이고 흔들거림 있음 |
편리함 | 10% | 4 | 0.4 | 하단에 위치한 설정버튼이나 메뉴는 다른 모니터들처럼 불편 |
100% | 6.9 |
구입 당시에는 16만원대라는 가격대비 화질이나 색감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을 보여줘서 15만원대에 야마카시 보니터를 구입하느니 만원 보태서 이 알파스캔 모니터를 구입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 알파스캔 모니터가 이정도로 낮은 가격대에 등장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20~30%이상 비쌈) 보통의 경우라면 가격대비 화질을 생각해서 패널종류만 신경쓰고 듣보잡 제조사의 모니터를 구입하는편이 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지금 검색해보니 이 모니터와 비슷한 제품이 '알파스캔 AOC 2470 광시야각 플리커프리' 같은데, MVA패널을 사용하고 15만원대에 HDMI 포트, 다양한 부가기능 지원
그런데 요즘 24인치가 11만원대, 27인치가 15만원대로 내려온 상황이라 가격적인 매리트가 있어보이진 않는다는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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