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오천, 새재, 낙동강 자전거길을 거쳐 도착한 부산에서 바로 돌아오기는 뭔가 아쉽기도하고 몇일간 자전거만 타면서 지친 몸도 좀 뉘일겸 부산에서 몇일간 머물기로하고 쉴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일단은 춥고 배고파서 낙동강 하굿둑 인증센터에서 다시 다리건너 나오면 있는 동아대 쪽을 둘러보다가 돈가스 집이 보이길래 입장 그리고 흡입.
카츠마루라는 곳이었는데 적당히 잘 튀겨져서 맛은 있던데 일반 돈가스가 6900원이면 대학가 치고는 약간 비싼 느낌? 광주에 있는 대학가 식당들이 싼건가..
대형 스크린에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았던 돈가스집, 동아대 앞길은 넓진 않았지만 대학가 답게 특이하고 개성넘치는 식당이나 술집들도 몇몇 보인다.
돈가스집 주인과 배달원이 자전거로 여행하냐고 물어보길래 군산에서 자전거길 타고 왔다니까 신기하다며 이것저것 물어보며 한참 수다를.. 몇키로나 달렸냐 잠은 어디서 자냐 밤에 무섭지 않냐는 등등등
그러다가 여기서 가까운 다대포 해수욕장은 텐트치고 잘 만 하냐고 물어보니 지저분하고 치안도 불안해서 차라리 송도 해수욕장으로 가는게 나을거라고 얘기하다가, 그러고보니 작년인가 다대포 해수욕장이 공사하면서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좋아졌다고 하던데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다대포 해수욕장도 괜찮을 거라고 한다.
하긴 외지사람들이나 해수욕장이나 관광지를 가보고 싶어하지 바로 옆에사는 사람들한테는 그저그런 동네의 일부분 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