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2015

책) 단타매매 하루80만원, 평범한 기법들이지만 실제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부분은 괜찮은듯



번에 읽은 주식책은 '단타매매로 하루80만원번다'
 이전글에서도 말했지만 솔직히 주식책에 대한 기대치는 별로 없는 편인데, 그 이유는 대부분의 주식책이라는 것들을보면 원래있는 몇가지 기법이나 지표를 울거먹으면서 뭔가 대단한 비밀이 숨어있는듯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지식을 전수 보다는 책을 팔아먹기위한 상술이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쨋든 이왕 주식책을 보기로 했으니 앞으로도 도서관에 있는 주식관련 책들을 하나씩 빌려 볼 생각이긴한데 볼만한 책이 얼마나될지 있기는 할런지 살짝 의문.

 '단타매매 하루80만원'을 읽은 간단한 소감은,

 책에 나오는 기법들은 돌파, 지지, 손절 등 어디서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평범한 것들이라 특이할건 없었지만, 기법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지 않고 짧고굵게 설명한 후, 그 다음에 이어지는 분석이나 실전사례로 설명을 덧붙여 어떤 심리상태와 대처를 했는지를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실제매매에 어떻게 적용이 가능할지 생각할수있게 했다는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다만, 실전사례 부분이 약간 주관적이고 서술하듯이 풀어서 써있다보니 핵심정리가 잘 안되고 매매에 대한 자기변명처럼 느껴지는 부분들이 좀 많다는게 단점, 그리고 책 제목에서도 이미 느껴지지만 단타에 치중된 기법들을 설명하다보니 일반적인 투자자가 따라하기에는 빠르고 난이도가 있어 직접 적용해보기에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편이긴하다.

 그러나 실전사례의 설명이 자세한 편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기법들인 분할, 눌림목, 지지, 돌파, 저항, 손절 같은 매매법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참고하면서, 실전사례에서 매수,매도하는 부분을 참고한다면 일반투자자도 실제 매매에서 매수,매도 시점을 잡는데 어느정도는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분석이나 실전사례 부분에 필요이상의 잡설이 많은편이라 정독하지는 않고 기법설명이나 주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읽으면서 넘어갔는데,

인적으로 볼만했던 장은,

1장. 고점 돌파형 매매기법 - 전고점을 돌파하는 시점에서 매수 타이밍을 잡으면 돌파하는 자리가 지지선이 되기때문에 손절선을 짧게 잡을 수 있다. 하지만 하락장에서는 고점 돌파 실패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손절을 제때 하지 못하면 손실이 커질수 있다.





3장. 지지,저항 활용기법 - 어떻게 보면 가장 많이 듣게되는 흔한 기법이라고 할수있는 이동평균선의 지지,저항를 이용하는 방법이지만, 어찌보면 가장 기본이되는 기법이니 참고적으로 살펴보면 어떤식으로 매매를 해야하는지 감을 잡는데 괜찮긴하다.
 참고로 지지,저항 자리에서 미리 '여기서 지지하겠지'라고 예측하고 들어가는건 좋지않으며 조금 늦더라도 지지,저항이 된걸 확인하고 들어가는것이 좋다.

6장. 상한가 매매기법 - 돌파보다는 상한가 따라잡기와 같은 단타매매법에 대한 설명인데 실력이나 심리적인 부분에서 일반인이 따라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그냥 이런것도 있구나라는 참고정도만 하는게 좋아 보인다.


7장. 한 종목 파동 활용기법 - 파동을 이용한 기법으로 이책에서 그나마 일반투자자의 중장기 투자에 적용해 볼수있는 기법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상승추세에 있는지 수급은 어떻게 들어오는지를 살피고 장기적인 파동의 흐름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방법이 참고할만 하다.

9장. 전략적 손절매기법 - 주식매매에서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서 손실을 확정짓는 손절매의 중요성과 방법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장인데, 약간 단타위주의 칼같은 손절매로 설명하지만 왜 손절매가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참고할만 하다.

 이책이 약간 말하는식으로 늘어놓는 식으로 글이 써있어서 약간 지루하기도하고 핵심파악도 잘 안되는 편인데, 주식에 대한 지식이 약간이라도 있다면 이렇게 뒷부분에 핵심요약 부분만 읽고 넘어가도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충분하다.
 '분석 및 중계'는 뚜렷한 기법설명이 있는건 아니지만, 왜 거기서  매매를 했는지 어떤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한걸 엿볼수있어서 실제 매매시에도 어느정도는 대입해보면서 도움을 받을만한 부분들이 있다.
 책에서 기법설명보다 더 분량이 많은 '실전사례'들은 약간 일기처럼 상당히 주관적으로 쓰여있기도하고 다소 자기변명적인 내용들로 채워져 있는 느낌이 들기도하지만, 그렇게 자세하게 쓰여있는덕에 투자대회 고수들은 매매할때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접근하는지를 살짝 엿볼수있어서 괜찮은것 같다.

 은근 잡설이 많은편이라 중간에 매매부분만 읽으면서 넘어갔는데 매매하는 큰흐름을 파악하는데는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것 같다.



결론

개인평점 7/10점, 하나마나한 기법 설명으로 분량을 잡아먹지 않아서 좋고, 분석이나 실전사례 부분에 잡설이 많은게 좀 흠이지만 매매부분만 읽고 넘어가도 실제매매에서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 감을 잡는데 어느정도는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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