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2013

돈가스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식당.. 돈페(돈가스 뷔페)



번주 왠지 뷔페 운이 터지는 것 같은 기분인데,
어제는 일반 뷔페 오늘도 돈가스 뷔페 그리고 이번주말엔 처음가보는 빕스까지..

지난주 부산을 다녀오는 고된 여정 덕에 아직은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많이 먹지 못한게 아쉽지만, 광주 광산구 쌍암동에 위치한 돈가스 뷔페 '돈페'에 대한 리뷰를 시작한다.

첨단 롯데마트 뒤편에 먹자골목 같은곳에 돈페가 위치해 있고, 아래층에는 중국음식점이 있는데, 위층에서 느끼한 돈가스를 마음껏 먹고 아래층에서 시원한 짬뽕으로 입가심을 하라는건가..

페 영업시간은 11:30~20:30, 전화 062 973 1577
평일런지 8500원, 평일 저녁 및 주말, 공휴일 : 9900원으로 동네 고기뷔페 수준의 가격이면 이용 할 수 있는데, 이용해 본 바로는 저렴하다는 느낌은 아니고 그냥 가격수준에 맞는정도 같다는 생각이다.
* 음료수는 1000원 추가로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커피는 자판기커피로 무료 이용.


페를 이용해 본 소감은 돈가스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것 하나는 아주 마음에 들지만, 돈가스 종류가 4종류 뿐이고 치즈롤가스 같은 고가의 돈가스는 없다는 점, 셀러드나 과일, 간식거리 역시 다양하지 못하고 그냥 밑반찬 수준으로 약간 구비해 놓은 모습, 전체적으로 뷔페라기 보단 기본 돈가스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식당 정도의 수준 같은 느낌이었다.
 매장은 깔끔하고 넓어 보였지만 음식을 먹으면서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안락한 분위기 보다는 식당 분위기에 가깝게 느껴졌으며, 홀에 상주하는 종업원이 한명인가 있었던것 같은데 여느 뷔페처럼 서비스를 받는다는 느낌이 부족한것도 아쉬웠다.

 비록 돈가스 종류가 적은건 아쉽지만 기본 돈가스(등심, 안심, 생선, 치킨)는 따듯하게 먹을 수 있도록 자주 튀겨지고 있었으며, 돈가스 맛은 일식돈가스처럼 아주 바삭한것도 그렇다고 특별히 고기가 두툼하거나 큰건 아니었지만, 적당한 두깨와 크기 그리고 적당히 튀겨진 무난한 수준의 돈가스 맛을 보여줬다.

 돈가스 뷔페라고해서 뭔가 특이하고 다양한 돈가스를 기대하고 간다면 좀 실망스럽겠지만, 동네 고기뷔페처럼 돈가스로 마음껏 배를 채우기에는 괜찮은 곳이다.
 내부 공간은 깔끔한 편이고 작은 테이블들이 꽤 많이 놓여 있다.
 그래도 돈가스라면 양식이니 음식말고도 분위기에 기대하는것도 좀 있을텐데, 전망 좀 있는 높이에 약간 고급스럽고 아늑한 카페 같은 느낌에 테이블이 약간 분리 된 공간으로 만들어서 오래 머물면서 수다를 떨고싶은 그런 분위기였으면 더 좋지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데, 지금의 상태는 학교식당 같은 가벼운 분위기로 왠지 빨리 먹고 일어서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드는 그런 분위기다.
 뭐 이야기 나누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이나 후식이 없다는것도 한 몫

안보이는 왼쪽으로 돈가스가 중앙 불빛 기둥에 셀러드와 반찬류 약간이 준비되어 있다.
 돈가스 외에 셀러드와 김치,피클,단무지, 스프 정도가 전부라고 보면 되는데, 약간 과장하면 반찬이 약간 많은 돈가스식당 정도라고도 말할수 있을듯..

 적어도 뷔페라고 부르려면 샐러드 종류를 더 보강하고 여러가지 과일과 젤리 같은 디저트 종류도 많이 늘려야 할 것 같다.
 양상치, 양배추, 달걀, 콘옥수수, 빵, 왼쪽 건너편 테이블에 스프, 커피자판기, 음료수가 있다.
 깍두기, 피클, 단무지, 양파
드디어 메인요리 돈.가.스!

 돈가스는 소비되는 양에 따라 적당량을 자주 튀기고 있어서 대부분 따듯한 상태에서 맛보거나 막 튀긴걸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데펴져있는 소스를 듬뿍 부어 먹으니 더 맛있는 느낌

뷔페라고 하기엔 감자 포함 5종류뿐이라 좀 그렇지만 일단 가격이 돈가스 사먹는거랑 비슷한 수준이니 넘어가고..
 바삭하게 잘 튀겨진 등심 돈가스. 안심,생선,치킨 중에서 많이 먹기엔 역시 등심돈가스가 진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
 일단 두깨는 보통이고 크기는 좀 작은편으로 아주 맛있다거나 특이한 맛이 있는건 아니고, 마트에서 사다 튀겨먹던 돈가스와 비슷한 수준이고, 왠만한 분식집에서 먹는 생돈가스에 비해서는 맛있는 정도로 무난한 평작정도 수준의 돈가스로 보면 될 듯.
 부드러운 안심 돈가스도 맛있지만 두장정도 먹으니 약간 물리는 느낌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닭도 그렇고 돼지고기도 그렇고 퍽퍽살을 좋아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안심 돈가스로 공략한다면 몇장 먹지 못할듯.




생선가스는 생선살이 풍부한 편은 아니었고 칼로 썰려고하니 약간 바람이 빠지는 느낌에 마치 튀김옷을 먹는것 같은 느낌으로 그닥 별로였다는..

치킨 커틀렛, 치킨 가스?
치킨 버거에 있던 그 치킨패티랑 비슷한데, 생각해보니 가슴살로 만든 치킨이라고 보면 될 듯..
 맛은 괜찮지만 그래도 돈가스가 좀 더 나은듯

 잔반 때문인지 돈가스 크기를 작게 만들어서 고기를 씹는 풍부한 식감 뭐 그런것 보다는 그냥 고기튀김을 먹는것 같은 느낌을 주는게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일단 시작은 등심돈가스와 안심돈가스와 쫄면, 셀러드로 가볍게 시작..

 적당히 불어있는 부드러운 쫄면이랑 돈가스를 같이 먹으니 의외로 맛있던데, 평소 이런 조합으로 먹을일이 없어서..
 두번째 접시는 생선가스와 치킨커틀렛으로 생선가스는 좀 별루 였고, 치킨커틀렛은 괜찮았지만 역시 치킨으로 돈가스의 식감을 따라 올수는 없어 보였음..
 마지막 접시는 등심,안심,감자.. 마음 같아선 두세장 더 먹고 싶었으나 역시 기름에 튀긴 돈가스를 많이 먹는건 힘들다는 결론에 도달.
등심 2장, 안심 2장, 치킨 1장, 생선 1장, 감자 1장 그리고 쫄면,셀러드 다수, 음료수 2잔.
 돈가스 크기가 작아서 2장이 보통 1장 정도랑 비슷하다고해도 일단 본전은 뽑은 것 같은 뿌듯한 기분으로 마무리..

결론
정말 배고플때, 친구들과 누가 더 많이 먹을 수 있나 확인하고 싶을때, 오늘 점심 왠지 배고플때 가면 괜찮을것 같다.
연인과 분위기 좋은곳에서 식사하고 싶을때, 누군가에게 좋은데 데려갔다고 생색내고 싶을때, 어른을 모실때에는 분위기로 보나 음식수준으로 보나 많이 부족한 편이다.

화장실도 크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설마 토하고 다시 먹는 그런 사람은 없..
나오다보니 바로 근처에 CGV가 있다. 저녁인데도 상당히 한적한걸 보면 혹시 개인전용 영화관 같은 분위기가 아닐까 추측을..

카운터에서 주어온 명함..

가격이랑 메뉴 같은게 간단히 써있으면 더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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