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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2017

매번 마늘 다지기 귀찮을 때.. 간편하게 마늘 다지는 법



요리 할 때마다 마늘을 다지기 귀찮은 노릇이고..
깐마늘 상태로 냉장고에 넣어두면 쉽게 썩어버리고..
그렇다고 다 빻아두자니 팔이 아프고.. 믹서기엔 잘 안갈리고..









6/04/2017

손 안다치게 과일 깎는법..



주변에보면 어느정도 나이도 있고 과일을 처음 깎는게 아닌데도 어딘가 모르게 위태롭고 위험하게 과일을 깎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칼을 밀어서 과일을 깎으려다보니 잘 깍이지도 않고 힘도 많이 들어가게 된다는..
 칼을 잡은 손은 과일 표면에 맞게 각도만 맞춰주고, 엄지를 집고 칼을 당기듯이 손을 오므리면 쉽고 안전하게 과일을 깎을수 있다는..


4/08/2017

닭가슴살 스테이크 굽는 방법



스테이크의 포인트는.. 
가열해서 안쪽까지 익히는게 아니라, 불을 끄고나서 낮은 온도에서 속까지 익혀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만드는 것..
오븐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후라이팬 뚜껑을 덮어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음.

닭가슴살 스테이크 만드는 법

1. 버터나 식용유를 두른다 (식용유로 구울땐 마지막에 참기름을 뿌려주면 비린내를 잡을수 있음)
2. 닭가슴살에 소금과 후추를 약간 뿌린다
3. 한쪽면을 각각 2분씩 4분간 굽는다 (닭가슴살은 많이 구우면 팍팍해짐)
4. 뚜껑을 덮고 1분정도 가열 후 불을 끈다
5. 10분간 기다린다 (오븐이 있다면 오븐을 이용)

스테이크 소스는 후라이팬에 남아있는 육수에 구입한 스테이크 소스를 끓여서 사용하거나, 직접 만들려면 간장 2, 식초 1, 설탕 1, 마늘 1, 식용유 1 을 넣어서 끓여서 만듬.

4/25/2016

삶은달걀 가장 맛있는 시간은 물 끓고나서 6분(반숙, 3분 6분, 9분의 차이)







삶은 달걀.. 뭐 일부러 집에서 삶아먹을 만큼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가끔 찜질방을 들르때면 그리고 오랜 기억속에 기차여행에서 한줄씩 파는걸 사먹었던 아련한 음식이다.
 요즘은 훈제 달걀의 고소하고 쫀듯한 맛과 긴 유통기한에 밀려 떡복기에 들어있는 경우가 아니면 따로 먹을일이 그리 많지 않은것 같지만..

 아무튼 인터넷을 둘러보다가 계란에 대해서 재밌게 풀어놓은 글을 발견했는데, 달걀이 변하는 시간, 3-6-9-12 - 최강록
 아마 2년전이니 마셰코 시즌2에서 우승한 후 여기저기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남긴 칼럼 정도로 보인다.
 (글 내용이 아기자기하고 재밌게 잘써서 이런 활동을 꾸준히 했어도 좋았을것 같은데, 개인적인 의지가 없는지 이런식의 상업적인 활동이나 책을 제외하면 그 이후로 별다른 활동이 없어 보인다는게 아쉬운 점)

 위에 글에서 경험담도 재밌지만 달걀을 삶는 시간에 대한 설명이 특히 인상적이 었는데,
평소 삶은 달걀에 반숙과 완숙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몇분을 삶으면 어떤 상태가 되는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약간은 신기하기도하고 정말 그렇게 큰 차이가 나는지도 궁금 해졌다.

계란을 삶는 방법

1. 찬물에 생달걀을 같이 넣고 가열 시작
  (또는 미지근한 물이나 상온에 나둔 달걀을 끓는 물에 넣거나)
2. 물이 끓으면 중약불로 줄여 물이 뽀글거리는 상태로 만들고 시간을 재기 시작
3. 3분(흰자만 익음), 6분(크림같은 반숙), 9분(부드러운 완숙), 12분 (퍽퍽한 완숙) 
  원하는 상태의 시간에서 삶아진 달걀을 꺼낸다.
4. 끓는물에서 꺼낸 삶은달걀을 찬물에 10분이상 넉넉하게 담궈두면 껍질도 잘 까지고, 
  이후 잠열로 인해 추가적으로 익는걸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상세 설명


1. 찬물에 생달걀을 같이 넣고 가열 시작

 냉장고에 있던 차가운 계란을 바로 끓는물에 넣으면 깨지면서 흰자가 흘러 나올수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찬물에 같이 넣어서 삻거나 아니면 상온이나 미지근한 물에 담궈서 계란의 온도를 살짝 올려줘야 깔끔하게 삶을수 있다.
2. 물이 끓으면 중약불로 줄여 물이 뽀글거리는 상태로 만들고 시간을 재기 시작

 물이 끓기 시작할때부터 시간을 재기 시작하고, 이후 계속해서 강불로 끓이면 계란이 깨지면서 흰자가 튀어 나올수 있으므로 물이 보글거리기만 할 정도로 중불이나 약불로 줄여준다.

 참고로 물에 소금을 넣는 이유는 간을 하려는 목적보다는 더 높은 온도에서 빠르게 익히려는 목적이 크기 때문에 맛있는 반숙을 좋아한다면 굳이 소금을 넣을 필요는 없을것 같다.
 (물이 끓는다는건 열을 가해 대기압보다 높은 압력을 생성시켜 수증기로 기회되는 상태가 된다는건데, 소금을 넣으면 물이 기회되는걸 방해해 더 높은 온도가 필요해 끓는점이 높아지는 상태가 되고 그건 곧 더 높은 온도로 달걀을 삶게 된다는걸 의미)

3. 3분(흰자만 익음), 6분(크림같은 반숙), 9분(부드러운 완숙), 12분 (퍽퍽한 완숙) 
  원하는 상태의 시간에서 삶아진 달걀을 꺼낸다.

4. 끓는물에서 꺼낸 삶은달걀을 찬물에 10분이상 넉넉하게 담궈두면 껍질도 잘 까지고, 
  이후 잠열로 인해 추가적으로 익는걸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3,6,9분간 삶은 달걀들
12분은 완전히 퍽퍽한 완숙이라 취향이 아니기도하고, 달걀을 4개까지 먹는건 부담스러울것 같아 3개만 삶아봤다.. (계란은 홈플러스 전단상품으로 30개 3500원인가에 구입)


 삶은 달걀 껍질을 다 까서 반쪽은 먹고. 나머지 반쪽으로 속에 익은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

3분간 삶은 달걀

 흰자는 80%정도 익었지만, 노른자는 흘러내리고 맛을봐도 거의 생달걀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상태

 삶은 달걀 상태로 먹기는 애매할것 같고, 이상태로 약간 덜 익힌걸 라면이나 떡복기에 넣으면 생달걀을 넣는것보다 양념도 베면서 모먕도 잡히고 반숙정도로 맛있게 먹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6분간 삶은 달걀

 막연하게 달걀은 팍~ 익혀 먹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약간 덜 익힌 달걀이 비리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을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반숙 달걀

 흰자는 질기지 않고 말랑거리고, 노른자는 살짝 익어서 잼 같은 크림 상태로 흘러내릴락 말락하는 정도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게, 왜 그동안 퍽퍽한 삶은 달걀만 먹으면서 삶은 달걀은 맛없는거라고 단정지었던 걸까라는 후회마저 들게 하는것 같다.

 그리고 한가지 더 궁금한건 왜 주변의 식당에서 이런식으로 삶은 달걀을 내주는곳이 한군데도 없는건지 왜 다 퍽퍽하고 푸르스름한 삶은 달걀만 주는걸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9분 삶은 달걀

 한 80%정도 완숙 상태로 흰자는 쫀쫀한 상태고, 노른자는 살짝 퍽퍽하게 느껴지지만, 그간 먹어온 완전히 퍽퍽한 완숙에 비하면 이것마저도 상당히 맛있게 느껴진다.

 참고로 달걀을 가열시 흰자에서 유황성분이 나오게 되는데, 대략 15분이 넘어가면 노른자와 결합해 변색이 일어나고 냄새도 심해진다고 한다.








결론

 어릴적 덜익은 계란 후라이에서 맛본 날달걀의 미끌함 비릿함이나 그런 경험들로인해 달걀은 덜익은 것보다는 완전히 익히는게 낫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시간별로 달걀을 삶아 맛을 보면서 덜 익힌 달걀이 이렇게 맛있는 거였구나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것 같다.
 그래서 뭐든지 비싼걸.. 아니 제대로 된걸 먹어봐야 하는건데, 전자제품의 경우야 비싼걸 스펙으로 확인 해볼수라도 있지만, 이건 뭐 글로 음식을 먹어볼수도 없는 노릇이니 사먹을게 아니라면 직접 만들어보는 수밖에 없는 상당히 귀찮은 궁금증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계란 후라이 반숙의 경우 뚜껑을 덮는다거나 기름을 끼얹어 윗부분을 익혀주지 않으면 생달걀의 미끌거리고 비릿한 맛이 나는것처럼, 삶은 달걀도 정확한 시간을 지켜서 삶아주는것 만으로도 맛있는 삶은 달걀을 먹을수 있다는 결론으로 마무리.



2/07/2016

전복 손질방법 자세하게 설명, 회치고 전복구이 전복튀김 전복죽까지~







해산물의 비린맛에 민감한 편이라 생선회나 생선구이도 거의 안먹는 편인데, 요즘 딱히 땡기는건 아니지만 심심할때 한번씩 해산물을 구입해서 먹어보고 있다는... (입맛이 늙어가는건가)

 사실 먹는 재미보다 해산물 손질법을 찾아보고 손질해보는게 마치 조립식 장난감 만들듯이 재밌다는게 더 큰 요인인듯 하지만..
 아무튼 직접 손질하면서 어느 부위가 비리고 어떻게 조리해야 안비릴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고민하다보니 전에는 거부감이 강했던 해산물들도 그럭저럭 맛있게 먹을수 있게 되더라는.

뜬금없지만 혹시 주변에 해산물을 싫어하는 애들이나 지인 때문에 고민이라면,

- 본인이 내장 제거 등 제대로 손질하고 있는지 확인
 주로 내장이나 껍질에서 비린한 맛이나 냄새가 나는데, 해산물을 즐겨먹거나 비린맛에 둔감한 사람은 못느낄수도 있지만, 해산물을 싫어하는 사람은 바로 요 비린맛에 예민하므로 최대한 비린내나는 부위를 제거하도록 한다.

- 손질 과정에 참여 시키기
 좀 아이러니한데 해산물을 손질하면서 구조를 살펴보면서 친밀감이 쌓이다보니 오히려 거부감이 없어지는 기분이다. (덩치가 큰 돼지나 소는 다르겠지만)
 자기가 만든 요리에 애착이가고 더 맛있게 느껴지는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전복 손질 방법

  1. 물로 씻어주면서 칫솔이나 빨래솔 같은걸 이용해 검정 이끼를 제거한다.
  2. 껍질이 납작한(날카로운) 쪽으로 숟가락(또는 조개칼)을 집어넣어 패각근(조개로치면 관자)이 껍질과 붙어있는 부분을 분리한다.
  3. 분리한 패각근을 껍질이 둥근쪽에서 들어올려 내장으로부터 뜯어낸다.
  4. 껍질에 남아있는 내장을 뜯어내고, 위쪽 모래집을 제거한다.
  5. 이빨을 제거한다.
  6. 패각근의 등쪽 두꺼운 부분에 비스듬히 칼집을 낸다.
  7. 회는 얇게 썰고, 구이는 빨판쪽까지 가로세로로 칼집을 낸다.


상세설명


물로 씻어주면서 칫솔이나 빨래솔 같은걸 이용해 검정 이끼를 제거한다.

그냥 수세미로 닦아줘도 될것 같긴하지만.. 칫솔은 힘이 없고 주방솔이나 빨래솔 같이 생긴걸로 문질러주면 간편하게 세척 가능
껍질이 납작한(날카로운) 쪽으로 숟가락(또는 조개칼)을 집어넣어 패각근(조개로치면 관자)이 껍질과 붙어있는 부분을 분리한다.

조개에서 조개관자로 불리는 패각근은 껍질을 열고 닫는 역할을 하는데, 전복은 빨판 역할을 하는 이 패각근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대문에 쫄깃한 식감이 있고 그래서 비싼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숟가락은 칼에 비해 안전하지만 끝이 무뎌서 힘이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는데 (얼리거나 삶으면 분리는 쉽지만 회를 치려면 생물 상태로 손질), 조개칼 같이 숟가락보다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면 손질이 한결 편하다.

분리한 패각근을 껍질이 둥근쪽에서 들어올려 내장으로부터 뜯어낸다.

이 과정이 은근히 중요한데, 껍질이 둥근쪽에서 살점을 들어올려 내장에서 뜯어내면, 내장과 이어진 힘줄 같은게 안쪽에 있던 이빨을 잡아 당겨주기 때문에 다음 이빨 손질이 훨씬 편해진다.
껍질에 남아있는 내장을 뜯어내고, 위쪽 모래집을 제거한다.

껍질과 붙어있는 막을 잡고 결따라 뜯어내면 힘주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내장을 분리 할수 있다.
 요즘 전복은 대부분이 양식이라 모래집을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던데 (모래집에 모래가 없는듯), 그래도 혹시모르니 제거하고 안쪽까지 씻어냈다.


이빨을 제거한다.

이빨은 빨판쪽이 아니라 안쪽에 위치해 있는데, 살점을 둥근쪽에서 제대로 뜯어냈다면 밖으로 잡아당겨진 이빨을 긁어내기만 하면 된다.
 만약 이빨이 안쪽에 그대로 남아있다면 칼로 자르거나 하지말고 주변을 눌러서 이빨을 짜내듯이 제거하면 된다.

패각근의 등쪽 두꺼운 부분에 비스듬히 칼집을 낸다.

이건 그냥 두꺼워서 먹기 좋으라고 칼집을 내는걸로 이해를..






전복회 만들기


얇게 썬다

안쪽 두꺼운 살점에 칼집을 넣은것과 수직으로 잘라준다.
참기름이나 초장에 찍어 먹는다.

식당처럼 보기좋게 껍질에 내장을 담고 위에 살점을 올려 놓는건 자유.. 비린맛 제거를 위해 참기름이나 초장을 찍어서 냠냠..







전복구이 만들기

빨판쪽에 칼집을 넣어준다.

이건 스테이크처럼 양념이나 열기가 골고루 스며들게 하기위한걸로 이해..


식용유(또는 올리브유,버터)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 준 다음 전복을 넣고 2~3분정도 굽는다.

마늘을 넣고나면 마늘이 타기 시작하는데 어차피 먹으려고 넣은게 아니라 잡내 제거나 향을 내기 위한거니 너무 타지만 않게 적당히 중불을 이용해 구워주면 된다. 스테이크처럼 적당히 익으면 중간에 술을 살짝 뿌려서 잡내를 한번 제거하는것도 좋다.

전복구이의 맛, 전복회에서 오돌거리던 가장자리 부분이 익으면서 오히려 부드러워지고, 안쪽 살점은 말랑한 삼겹살의 비계부분처럼 쫀득하면서도 진한 감칠맛이 도는게 마치 육고기를 먹는듯한 기분도 든다.

 약간 물컹거리는 식감에 여러점 먹다보면 감칠맛이 강해 살짝 느글거려서 개인적으로는 소고기가 더 나은것 같지만, 맛으로보나 양으로보나 조막만한 조개관자를 먹는것 보단 전복이 나은듯..




전복튀김 만들기

전복회 보다 두껍게 약 1cm정도 두깨로 전복을 썰어준다.

튀김은 속재료가 도톰하니 씹는맛이 있어야 제맛..
튀김반죽을 묻혀서 튀긴다.

밀가루에 전분가루,계란,소금,식용유,베이킹소다 등을 넣고 직접 만드는건 복잡하고, 그냥 시중에 파는 바삭한이 붙은 튀김가루를 이용하는편이 편하기도하고 적당히 간이 되있어서 맛도 괜찮다.
 설명보다 물을 약간 적게 넣어 걸죽하게 반죽을 만드는게 좋고, 기름은 반죽을 떨궜을때 1초정도 후에 떠오르면 약불로 줄여서 온도를 유지, 2~3분정도 튀겨서 튀김이 바닥에서 떠오르면 다 익은거니 건져내면 된다.

 뭐 튀김 온도를 맞추는데 어렵다면 온도를 맞출수있는 2~3만원대 가정용 튀김기도 있으니 구입하는것도 한가지 방법..
에누리 '가정용 튀김기' 검색


전복튀김의 맛, 구이 보다 훨씬 부드럽고 야들거리는 느낌의 식감에 깔끔하고 담백한 맛에 바삭한 튀김옷과 전복살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상당히 맛있다. 오징어를 2~3겹 겹쳐서 튀기면 비슷할것 같긴한데 그래도 이렇게 부드럽고 감칠맛 넘치는 맛이 날것같지는 않고, 튀김중에서도 이정도면 거의 으뜸일 듯.



전복죽 만들기

생쌀을 1시간정도 물에 불려둔다.

생쌀을 바로 사용한다고 안될것도 없을것 같지만, 아마 생쌀을 사용하면 끓여서 쌀이 퍼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불려서 사용하는게 아닐까라고 추측을.. 어차피 죽이나 누룽지나 쌀가루를 불려서 걸죽하게 만든다는건 비슷하니 좀 간편하게 전복죽을 만들고 싶다면 생쌀 대신 밥을 사용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내장을 칼로(또는 가위로) 잘게 다진다.

아무래도 내장을 도마에 놓고 칼로 다지다보면 흘러나오는 액기스들이 이리저리 튀기도하고 비린내 때문에 자칫 비위가 상할수 있으므로 그릇에 담아놓고 간편하게 가위로 다지는게 나을수도 있다. 뭐 믹서기로 갈아버리는 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믹서기에 비린내가 베길까봐 시도는 해보지 않았다..
패각근은 전복회처럼 칼집을 넣고 얇게 썰어준다.

전복죽에서 전체의 맛을 좌우하는건 내장과 참기름인것 같지만, 뭐 부드럽게 씹히는 살코기도 맛있으니 가능한 많이 넣어준다..
다져놓은 내장에 마늘을 약간 넣고 참기름에 약불로 볶아서 익힌다. (술도 살짝)

참기름에 볶아서 익히더라도 죽을 먹을때 덩어리진 내장을 씹으면 살짝 비린맛이 올라오던데, 볶을때 숟가락이나 팬으로 눌러서 최대한 으깨주는게 좋을것 같다.
 참기름의 끓는점이 낮은편이라 약불로 천천히 가열하면서 재료가 살짝 익을정도만 볶아줬고, 재료가 별로 없어서 당근, 버섯만 넣었는데, 양파나 다른 야채들이 있다면 넣어준다.
불려놓은 쌀을 넣고 살짝 투명해질때까지 볶는다.

보통 쌀이나 밀가루가 익으면서 투명해지는데, 완전히 익히기는 어렵고 씹었을때 부서질 정도로 몇분간 볶아줬다.



절반정도 익어서 반투명해진 쌀알들..


물을 쌀의 5배정도 붓고, 잘라놓은 전복을 넣고 걸죽해질때까지 끓인다.

어차피 죽이라는게 쌀을 퍼지게해서 만드는 음식이라 물 양이 정확할 필요는 없지만, 대략 5배정도 부어주고 묽으면 더 끓이고 너무 걸죽하면 물을 부어주면 된다.


물이 끓고 쌀이 어느정도 익기 시작하면 주걱이나 숟가락으로 눌러주면서 쌀을 으깨준다.

누룽지도 물에 밥말은듯이 맹숭하게 끓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쌀알을 으깨서 걸쭉하게 맛있게 끓이는 사람이 있는데, 죽도 마찬가지로 그냥 끓이기만 하는것보다 으깨주면 조리시간도 단축되고 걸쭉하고 부드러운 죽을 만들수 있다.




전복죽의 맛, 죽이라서 누룽지 같이 약간 심심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참기름의 고소한 맛과 내장의 감칠맛이 상당히 진하게 느껴지는 누룽지 보단 스프나 소스에 가까운 맛이다.
(누룽지에 다시다를 치면 비슷할지도..)

 이래서 전복죽이 맛있다고 하는건가..

 얼마 넣지는 않았지만 건져올린 전복살의 쫄깃한 식감도 맘에 든다.







결론

 전복 가격은 1kg에 4~6만원선으로 소고기랑 맞먹을 정도로 비싼 해산물에 속하지만, 다른 조개류에 비하면 살점이 많고 감칠맛도 진한편이라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수 있다는게 장점인듯.

 내장 부분은 살짝 비린편이라 회를 싫어한다면, 참기름에 볶아서 죽이나 볶음밥으로 만들면 비리지 않게 먹을수 있다.

참고

 껍질을 열고 닫는 패각근을 조개에서 조개관자라고도 부르며 게살처럼 쫀득하고 감칠맛이도는 맛있는 부위지만, 가리비나 키조개 정도가 아니면 크기가 작아 양껏 먹기 힘들다.
 전복은 패각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조개로 치면 조개관자에 해당하는 부위.












1/19/2015

맛있는 오징어 볶음 만들기, 고추장맛 또는 간장맛



1. 고추장으로 오징어 볶음 만들기

 오징어 볶음을 만드는 방법은 재료를 살짝 볶다가 고추장과 양념을 넣고 재료를 익히면서 국물을 졸이면 되는데, 뭐 재료마다 익는 시간이 다르니 차례대로 각각 볶아주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귀찮아서 각종 재료와 양념을 그냥 한방에 넣고 볶아주는 식으로 만들어서 먹곤 했는데, 맛은 비슷비슷 하더라는..




만드는 방법

1.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손질한 오징어를 물에 씻고 가위로 잘라서 넣는다.
2. 당근, 양파, 호박 등 있는 야채를 넣어준다.
3. 오징어 1마리를 2인분 기준으로, 간장 2, 식초 1, 설탕 1 비율로 기본간을 맞춘다. (계량스푼이 없다면 밥숟가락으로)
4. 마늘 0.5 그리고 후추, 고추, 바질 등을 기호에 따라 넣어준다.
5. 재료들을 볶다가 재료들이 절반정도 익으면 고추장 1을 넣고 마저 볶아서 졸이면 끝.


 오징어와 야채를 먼저 기름에 볶은 후 양념을 넣고 볶아내면 기름진 볶음에 가깝고, 재료와 양념을 한번에 넣고 볶으면 약간 부드러운 볶음이 되는데, 어차피 고기처럼 양념에 미리 재어놓지 않는 이상 맛에서는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것 같다.

 뭐 그래도 볶음을 만드려면 재료들을 먼저 볶는편이 낫긴한데, 특히 오징어의 비린맛이 싫다면 먼저 볶아주거나 뜨거운물에 익혀버리는게 좋다.

1/14/2015

간단하게 맛있는 김치찌개 끓이는 방법, 잘익은 김치와 고기 그리고 간장으로 기본 간 맞추면 끝~


지금까지 수도없이 끓여봤을.. 아니 먹어봤을 그 김치찌개를 맛있게 끓이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한다.

 보통은 김치가 맛있으면 김치찌개도 무조건 맛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것만도 아니고, 김치찌개를 끓이면서 가장 애매한 부분이 바로 간을 맞추는건데 이게 소금을 넣어야할지 조미료를 넣어야할지 애매하다던가 끓일때마다 김치찌개 맛이 오락가락 변동폭이 크다면 자신이 국을 끓일때 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경우라고 생각하면 된다.

김치찌개를 끓일때 핵심은

김치가 살짝 쉰내가 날 정도로 잘 익어야 좋다.
김치국물 속에 들어있는 각종 양념들이 김치찌개의 맛을 좌우한다.
고기는 감칠맛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김치국물만으로는 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간장,식초,설탕을 넣어 기본간을 맞춰준다.
김치가 완전히 익을때까지 푹 끓여줘야 김치찌개가 맛있다.

재료

익은 김치, 참치(또는 돼지고기), 마늘, 대파, 간장, 식초, 설탕 그 외 두부정도?

만드는 방법

1. 김치와 참치를 한주먹 정도씩 넣는다.
2. 대파를 적당히 넣고 다진 마늘을 반숟갈 정도 취향따라 두부도 넣으면 좋다.
3. 간장 2, 식초 1, 설탕1 의 비율로 넣어서 간을 맞추는데, 보통 국물양이 2인분 정도라면 숟가락으로 간장 4, 식초 2, 설탕 2 정도 넣으면 적당하다.
4. 물을 건더기의 두배정도 붓고, 10~15분정도 김치가 반투명하게 익을때까지 푹 끓인다.
5. 먹.는.다.

김치를 넣는다.

 양념이 배추에 베어든 잘 익은 김치로 끓여야 맛있지만, 그닥 맛없는 김치도 나중에 간만 잘 맞추면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배추 알맹이가 아니라 김치국물에 들어있는 김치속 재료들인 마늘,생강,고춧가루 같은 것들이 국물맛을 내는것이기 때문에 김치 그릇에 가라앉아 있는 찌꺼기?들을 적당히 넣어준다.

참치를 넣는다.

 김치찌개에 감칠맛을 내주는 고기가 빠지면 섭섭한데, 개인적으로는 참치를 넣은게 더 맛있더라는..
 비개가 약간 들어있는 돼지고기 부위를 사용해도 괜찮고, 뭐 고기가 없다면 올리브유나 식용유를 약간 넣을수도 있지만 역시 고기를 넣은것만큼 맛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어떤 조리법에서는 고기를 넣지않고 김치를 기름에 볶아서 김치찌개를 끓이기도 하는데 고기없이도 기름진 맛이 나긴하는데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맛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대파를 적당히 썰어서 넣어주고 대파가 없다면 마늘만 넣어줘도 크게 상관은 없다.

 김치속 속에도 마늘이나 생강이 들어있어서 마늘도 생략이 가능하지만, 마늘은 기본양념을 위해 어디나 빠지지 않는 재료이기도하고 나름대로의 풍미가 있으니 가능하면 넣어주는게 좋다.
기본간을 간장 2, 식초 1, 설탕 1 의 비율로 넣어준다.

왠만한 국은 위의 비율로 간장, 식초, 설탕을 넣으면 조미료 없이도 어지간히 간을 맞출 수 있는데, 김치에서 쉰내가 풀풀 날 정도로 많이 쉬었다면 식초를 줄인다거나, 단게 싫다면 설탕을 줄이는 식으로 적당히 양을 조절한다.

* 조리법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것들이 간장(소금),식초,설탕 인데, 무슨 신비의 양념장이라고 하는 것들도 간장,식초,설탕을 기본으로하면서 그 외 마늘,꿀 같은 것들을 첨가해서 풍미를 더한것 뿐이라는.

 간장은 짠맛도 있지만 가열하면 달그작작 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소금보다 간장을 넣는게 건강상으로 보나 맛으로보나 좋고, 설탕은 음식의 신맛을 무마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김치가 안 시다고 설탕을 빼지말고 식초와 1:1로 넣어주면 살짝 새콤달콤하면서 입에 달라붙는 맛이나서 좋다.

건더기의 2배정도로 물을 붓는다.

 개인적으로 걸죽한 김치찌개 보다 국물이 어느정도 있는 김치국의 시원한 국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물을 많이 넣는 편인데, 취향 따라 적당히 물 조절을 하도록 한다.
김치찌개가 끓기 시작하면 넘치지 않고 보글거릴정도로 불을 줄여서 10~15분간 충분히 끓여준다.

 충분히 끓여서 김치를 익히지 않으면 마치 생 김치 국물을 마시는것 같이 국물과 고춧가루가 따로 노는듯이 붕~ 뜬 맛이 나게되는데, 이부분에서 맛이 이상하다고 조미료나 라면스프 같은걸 넣는 초보적인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며..

 김치국물에 들어있는 재료들이 충분하게 익어서 맛이 우러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충분히 끓여주도록 한다.
김치가 반투명하게 완전히 익을때까지 끓여주면 끝~

 보통 김치찌개는 금방 끓여서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김치가 다 익을때까지 푹 끓여야 가장 맛있기 때문에 왠만한 국보다 끓이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고 보면 된다.
 참치를 넣으면 국물이 맛있긴한데 끓이고나면 다 부서져서 몇개의 왕건이 말고는 바닥으로 사라져 버린다는게 흠..

 아무튼 한 20분쯤 푹 끓인 김치찌개의 맛은 약간 새콤달콤 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고 먹고나면 뒷맛이 시원하면서 개운한 맛있는 맛이다.


결론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고 끓일 때마다 맛이 다르거나 뭔가 허전했던 김치찌개의 핵심은 고기와 간장,식초,설탕으로 간을 맞추는 것!

참~ 쉽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