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2015

스마트폰 신용카드 결제서비스(카드리더기) 어떤곳을 이용해볼까?.. 기존 카드단말기 보다 초기비용이 저렴한게 장점



업자가 카드결제를 받기 위해서는 카드결제 서비스에 별도로 가입을 해야하는데, 보통은 카드결제 서비스를 취급하는 업체를 통해 가입비와 모바일 카드리더기(10~20만원)를 구입하고, 매달 통신요금제와 관리비 명목으로 2만원 정도를 내야한다.

 그런데 매출이 작거나 카드결제가 그리 많지않은 개인사업자라면 이런 카드결제서비스나 카드가맹점에 가입하기에는 초기비용도 부담스럽고 커다란 카드리더기를 들고 다니는것도 거추장스러울텐데, 찾아보니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이용해 간단하게 카드결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고 카드리더기에 비해 초기비용과 유지비도 낮은편이라 부담없이 이용해 볼 수 있을걸로 보인다.

마트폰 카드결제 시스템

 이런걸 뭐라고 불러야하는지 모바일 카드결제? 스마트폰 카드결제? 아무튼 요즘 누구나 가지고있는 스마트폰카드 인식이 가능한 액세서리를 간단하게 장착하고, 카드결제 중계 업체에서 제공하는 어플을 설치하면 누구나 간편하게 카드결제를 받을 수 있다.
(부가서비스로 문자 결제, ARS 결제, 현금 결제 등의 서비스도 있음)

 여기서 카드결제를 중계하는 업체밴 사업자(VAN 사)라고 부르는데, 만약 개인이나 사업자가 카드 결제를 받기 위해서는 여러 카드사에 가맹점으로 가입하고 각 카드사의 단말기를 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를 밴 사업자가 중간에 끼어들어서 여러 카드사와 대신 계약하고 개인이나 사업자는 이 밴 사업자하고만 계약하면 밴 사업자가 제공하는 하나의 카드 단말로 여러 카드사의 결제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고, 밴 사업자는 중간에서 일정 수수료를 챙겨 수익을 얻는 구조다.
 * 밴 사업자가 부과하는 수수료가 시간이 지나 시장규모가 커졌음에도 내려가지 않는걸두고 수수료나 거래 체계의 문제점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국 VAN사 현황 : 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 퍼스트데이터, 스마트로, KIS, KSNET, KFTC, KOCES, JTNET, KOVAN, 다우데이터, 한국사이버결제, SPC, KORAIL, LGU+ VP

 물론 위에 있는 VAN사들도 비슷한 모바일 단말 서비스를 제공하긴 하지만 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 같은 상위 업체의 수수료를 살펴보니 초기등록비와 관리비만해도 20만원이 넘어가는 수준이다. 단, 결제수단별로 밴 사업자가 가져가는 수수료는 카드결제시 3~4%정도로 비슷비슷한 수준


래서 스마트폰 카드리더기 등으로 검색을 좀 해보니 페이앳(PAYAT)과 페이앱(PAYAPP) 이름이 비슷한 두군데가 보이길래 살펴봤는데, 굵직한 밴 사업자가 아니어서 인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한 페이앳으로 일단 모바일 카드결제 서비스를 경험을 해보자고 생각하고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는 페이앳과 페이앱을 간단히 비교해 봤다.

 페이앳이지스올더게이트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로 가입비 33000원, 기기값 9900원, 관리비 3300원/월, 카드결제 수수료 2.9%로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고,
 페이앱유디아이디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로 가입비 22만원, 기기값 5500원, 관리비는 없고, 카드결제 수수료는 3.4%로 다양한 결체수단을 지원해서인지 메이저급 밴 사업체와 비슷한 수준의 비용이 들어간다. (가입비를 0원으로하는 대신에 카드결제 수수료 7%로 설정 가능)

 페이앳의 경우 가맹점을 모집하는 별도의 대리점이 없기때문에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고 광고하고, 실제로도 페이앱에는 가맹점을 모집하는 대리점이 있고 그 대리점이 중간에서 0.6%정도의 수수료를 먹는 구조이긴 하다.

 카드를 인식하는 스마트폰 액세서리페이앳의 경우 9900원으로 무전원 방식이고, 페이앱은 55000원으로 유전원 방식인데, 다른 밴 사업자의 액세서리를 보니 유전원에 IC칩 인식이나 바코드 인식 같은 부가 기능이 있는 경우도 있는걸로 봐서는 두개는 다른 기능의 기기로 보는게 맞을것 같다.
 * 5만원대 스마트폰 카드단말기 액세서리를 구입해서 페이앳 어플에 사용하는것도 가능하다. 유아이디에스 비스마트 스마트폰 카드단말기 - 다나와

 가입시 필요한 서류서비스 계약서, 신분증 사본, 사업자 등록증, 통장 사본으로 대부분 동일한데, 인감 증명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신분증으로 대체 가능.

 참고로 각 업체마다 월 결제한도가 정해져있고 그 이상을 결제하려면 결제금액에 일정금액을 대비해 보증 보험에 가입해야하는데, 페이앳의 경우 월 결제금액 500만원까지, 페이앱은 300만원까지는 보증보험 가입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이앳(PAYAT) 카드리더기 리뷰

 등기우편으로 도착한 페이앳 봉투안에는 간단하게 사용방법을 설명하는 종이쪼가리 한장과 스마트폰 카드리더기 액세서리가 들어있었다.

 가입비와 기기값을 포함하면 42900원, 만약 이정도 금액으로 쇼핑을 했다면 15kg 귤이 4상자! 뭔가 이보다는 더 만족스러운 크기의 제품을 받아보고 흐뭇해 했을것 같지만..
 기기값만 따지면 9900원이니 뭐

 스마트폰을 휴대용 카드 단말기로 변신시켜주는 카드리더기 액세서리는 아주 단순하게 생겼고 마그네틱 카드만 인식하는 단순한 기능만을 가지고 있다.

 페이앳의 설명과는 다르게 대리점 같은 중간 모집책이 없어서 기기값이 저렴한건 아닌것 같고, 그냥 마그네틱 카드만 인식하는 저가형 카드리더기라서 기기값이 저렴하다고 보는편이 맞을것 같다. (물론 초기 가입비도 페이앳이 저렴한 편이긴하다.)


 별도로 5만원대 스마트폰 카드리더기(IC칩 인식 또는 블루투스 기능 등)를 구입해서 어플에 인식시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안쪽에 신용카드의 마그네틱 부분을 인식하는 롤러 같은 부분이 살짝 보인다.

 카드를 인식하는 정도는 양호한 편으로 카드를 삐뚫어지게 대거나 너무 느리게만 긋지 않는다면 카드를 인식시키는데 크게 지장은 없어 보인다. (약간 빨리 긋는게 오히려 인식이 잘되는 듯)

 페이앳 앱 '문제해결' 메뉴에 '카드인식문제 해결 마법사'의 카드 리딩 테스트를 이용하면 카드 긋는 연습을 해볼 수 있다.
 메이드인 차이나~

 알리바바에서 검색해보면 이런 마그네틱 카드리더기를 1~2천원이면 구입 할 수 있는데, 문제는 페이앳 같은 밴 사업자가 제공하는 카드결제 어플에서 해당 기기를 인식해줘야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비싸더라도 해당사업자가 제공하는 카드리더기를 사용하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것.

스마트폰 카드리더기 검색 - 알리바바

 스마트폰 이어폰잭에 카드리더기를 연결하면 준비 끝.

 카드리더기가 연결이 안되어 있다고해서 어플이 실행이 안된다거나하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 결제전에 리더기를 미리 연결할 필요는 없고, 페이앳 어플 카드결제 화면에서 '결제' 버튼을 누른후 나타나는 '결제확인 창'에서 리더기를 꼽고 카드를 인식시켜주면 된다.


 카드 결제에서 결제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결제확인 창

 카드리더기를 연결하면 빨간불 장치 해제됨이 녹색불 장치 연결됨으로 바뀌고 인식 가능한 상태가 된다.

 페이앳 웹페이지에서 페이앳 매니저 화면을 통해서 수기결제를 하거나 거래내역, 정산내역, 통계분석 등의 자료를 살펴 볼수도 있다.

결론

 몇년전 다큐프로에서 스마트폰을 휴대용 카드결제기로 사용하는 외국의 모습을 본 기억이 있는데, 실제로 이런 스마트폰 카드결제 시스템을 사용해보니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상당히 편리하기도 하지만, 기존에는 몇십만원대 무선 카드결제기를 구입해야 했던것에 비하면 저렴한 기기값이 초기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줬다는게 장점인 것 같다.

 다만, 이런 카드결제 시스템이라는게 밴 사업자가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서 돈을 옮겨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만약 밴 사업자가 카드 결제대금을 가지고 사라져버리는 경우 중간에서 가맹점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고 하니,
 결제대금이 많다면 가입비나 유지비는 비싸지만 비교적 안전해 보이는 상위 밴 사업자의 스마트폰 카드결제(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고, 결제대금이 적다면 우선은 페이앳 같은 중소 밴 사업자들의 서비스를 부담없는 초기자금으로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감독사각지대 밴(VAN), 금융위 등록제로 전환 - 머니투데이 : 이미 시행되고 있는지 아니면 아직도 개정 중인지는 모르겠지만, 밴 사업자도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춰야 등록을 할 수 있게 바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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