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2015

세븐스프링스 스마트 (유스퀘어점), 가격대비 메뉴가 좀 적은 느낌? 그리고 스마트매장 할인혜택 없음



븐스프링스는 삼양에프앤비에서 운영하는 샐러드바(그린테이블)로 약간 웰빙 컨셉을 지향하는 뷔페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은데, 애슐리도 여러번 가다보니 약간 질리기도해서 새로운 뷔페를 찾아보다가 세븐스프링스가 광천점에 있다고해서 한번 가봤다는..

 광주에는 유스퀘어점, 상무점 두 곳이 있는데, 둘 다 세븐스프링스 스마트로 저가형 매장이라 가격은 평일 점심 14900원, 저녁 18900원, 가격으로만 보면 스마트 매장도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닌것 같고,
 스마트 저가형 매장이 아닌 세븐스프링스 본 매장이 저녁,주말 28300원이라고하니 거의 빕스나 바르세(구 엘리시아)와 비슷한 가격대로 일단 애슐리 보다는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입장.

 스마트 매장은 각종 할인 및 포인트 결제, 키프티콘 사용 불가 등 제한이 많다.

 결론적으로 여긴 저가형 매장이라 할인혜택 따위는 없으니 표시된 돈 다 내고 드세요라는건데..
 애초에 저가형 매장을 만들지 말던가 버젓이 존재하는 할인혜택을 이런저런 이유로 안된다고 하니 살짝 빈정이 상한다.

 그린 멤버스에 가입하기만 하면 10%할인에 생일달에는 5% 추가할인, 매월 7일 7% 추가할인 등 혜택은 많지만, 세븐스프링스 스마트 매장은 2% 포인트 적립 뿐이라 다른 할인 혜택은 그저 빛좋은 개살구 일 뿐..


 주말이라 18900원, 점심과 저녁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고 가격대는 대략 애슐리W와 비슷한 수준이고, 스테이크 가격은 만원대로 샐러드바는 미포함이다.

매장 분위기는 상당히 밝은편이고 식물이 가득한 온실에 들어온 것 같이 상큼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아마도 세븐스프링스의 건강한 이미지를 살리려고 신경 쓴 듯이 보인다.

 샐러드바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고 주방쪽과 가운데 테이블 두줄 정도 였는데, 가운데 테이블에는 음식 보다는 음료나 야채,토핑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주메뉴는 좀 적은 것처럼 느껴졌다.
주방쪽 그릴메뉴와 조리메뉴가 있는 곳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제빵코너, 나름 여러 종류의 빵과 케익이 구비되어 있는 편.
 처음 들어서자 밝고 깨끗한 분위기가 약간 인상적이긴 했는데, 테이블 위에 있는 전구에 갓이 없어서 불빛이 바로 보이니까 눈이 좀 따까워서 그건 좀 불편하더라는.
 유스퀘어 2층 테라스 쪽 길에서 세븐스프링스 안이 통유리를 통해 훤히 보인다.
 입구에서 보이는 매장이 절반정도 되고 이렇게 뒤쪽으로 상당히 많은 테이블들이 놓여있는걸 나오면서 보고는 살짝 놀람 (308석)

 애슐리는 테이블이 약간 바 같은 분위기로 아기자기한 느낌이라면, 세븐스프링스는 줄이 딱딱 맞춰져 있는 모습이 학교식당 같은 느낌?
 가운데 테이블위에 샐러드용 야채와 갖가지 토핑들이 놓여 있다.
드래싱도 여러가지가 준비되어 있고
 야채가 다양한 건 아닌것 같은데 소스나 토핑에는 상당히 신경쓴 것 같은 느낌.
초계 샐러드

 세븐스프링스에서 몇 안되는 고기가 들어간 주요리에 해당하는 음식인 것 같은데, 보기에는 대부분 닭고기만 있어서 샐러드 보다는 고기볶음 같이 생겼지만 옆에 준비되어 있는 양상치 등 여러 야채를 섞으면 맛있는 닭고기 샐러드로 완성.
 칠리 누들 샐러드

 어느 뷔페를가나 쫄면은 다 있는것 같은데, 매콤하게 입맛을 당기면서 쉽게 포만감을 불러일으키는 뷔페에서 피해야 할 음식이 바로 면!..
 토마토와 마카로니, 파슬리, 아몬드가 마요네즈에 버무려진 샐러드 그리고 옆에는 연두부 샐러드 등 주로 야채를 이용한 간단한 음식들이 많은 편이다.
 토마토와 리코타 치즈도 떡~하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설명에 보면 제철보증:토마토 라고 적혀있는데,
세븐스프링스에서 유독 강조하는 제철보증, 로커푸드 라는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지는 약간 의문이다.

 어떻게보면 약간 유기농하고 헷갈리는 단어들을 사용해서 마치 유기농인 것처럼 혼동되게 사용한 느낌이 드는데,
 제철음식 이라는건 그냥 제철에 나오는 농수산물을 이용했다는 것으로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로컬푸드도 그냥 국내산 농수축산물을 사용한다는 것 일뿐 이게 뭐 특별히 유기농 채소라던가 좋은 환경에서 키운걸 보증한다는 뜻은 아닌것 같으니 말이다.

 결과적으로 그냥 당연히 제철에 나오는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는걸 갖다가 몸에 좋은 뭔가를 만드는 것처럼 잘 포장한 느낌이랄까.. 아무튼..
파스타와 빵
연어 샐러드

 요리 옆에 다양한 토핑이나 소스가 구비되어 있는게 세븐스프링스의 특징 중 하나인 듯.
사누키 냉우동

 우동 옆에도 레몬, 고추, 쪽파 같은 토핑들이 어김없이 놓여있다.
 오징어 덮밥

 오징어 볶음과 콩나물, 밥이 있는데, 이런식으로 우동, 짬뽕, 비빔밥 등 뭔가 만들어 먹는다는 느낌을 주는 메뉴들이 많다는 것도 세븐스프링스의 특징인 듯.
물 뿐 아니라 매실차, 자스민차 까지
우유, 두유, 시리얼 등 비슷한 종류도 여러가지를 준비하는 세세함이 느껴진다.
치즈 닯가슴살

 닭고기, 면, 빵 등 재료비가 저렴해 보이는 메뉴들이 은근히 많은것 같은데 기분탓인가?
나가사키 짬뽕

 재료를 골라서 접시에 담아서 주방에 건네주면 끓여서 완성 해준다.

 면 종류도 은근히 많다..
스파케티

 아래쪽에 보온을 위한 가열판은 없는것 같고 위쪽에 열 램프를 이용하는것 같은데 따듯하지는 않고 약간 말라있기도해서 별로 였다.
제빵코너

 애슐리의 제빵제과 메뉴들이 그냥 형식적일 뿐 맛이 그저그렇다면, 세븐스프링스의 제빵제과 메뉴들은 종류도 다양한 편이고 맛도 괜찮아서 신경 좀 쓴듯한 느낌이다.
자몽케이크

 빵만 먹어도 될 정도로 케익도 맛있고,
치즈 케이크

 두툼하고 부드럽게 녹으면서 맛있던데, 치즈케익 한개 다 먹고 오면 본전뽑느건가..
 잼, 크림, 시럽 등 샐러드에 다양한 소스가 준비되어 있는 것처럼 빵에도 발라 먹을것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오징어 구이

 바비큐소스는 모르겠고 약간 말라있고 그냥 구운 오징어 맛.
소세지 야채볶음과 소스도 그럭저럭.
치킨 봉

 세븐스프링스의 그릴쪽 메뉴는 약간 별루, 태국산 닭이 사용 된 걸 보니 세븐스프링스에서 강조하는 로커푸드를 사용하도록 노력한다는 그 의미를 대략 알 것도 같다.
 카페 코너에서 몇가지 커피를 주문하면 바로 내려주는데, 안쪽을보니 에소프레소 머신만 딸랑 있고 뭔가 좀 휑한 모습이다.
옆에는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
접시는 부담없이 야채로 시작..

세븐스프링스가 야채가 아주 다양한 건 아니지만 다른 뷔페에 비하면 조금 더 신경쓴것 같기는 하다.
 첫 접시에 풀을 좀 집어 먹고 난 다음으로 그릴코너 메뉴를 맛보기 시작.

 피자, 오징어, 조개, 소세지 등 맛있다기 보다는 그냥 구색은 맞춘정도로 그릴코너 음식들은 그냥저냥한 수준이다.
 스파게티는 좀 심심하고, 구운 옥수수나 닭다리도 뭐 크게 감동적인 수준은 아니니고 평범한 편.
 케익이 좀 맛있고, 오징어 덮밥은 평범
 샐러드에 뿌리라고 레몬 같은게 준비되어 있는게 좀 신선했다고나 할까, 쫄면, 닭, 연어 샐러드 등은 먹을만 하다.
 빵, 피자, 요거트, 사과
 치즈 케이크와 자몽 케이크는 맛있고 그 외 빵들도 대부분 먹을만하다.
 오징어 덮밥과 비빔밥은 그닥..

비빔밥은 돌솥이면 모를까 그냥 비빔밥은 어느 뷔페를 가던지 역시 맛없는 듯.
 배를 좀 꺼뜨리기 위해 커피를 한잔 받아와서 휴식..
 식당을 리뷰 할때 다른 맛집 보다 이런 뷔페가 좋은 이유는 돈을 안들이고도 모든 음식을 맛 볼 수 있다는 것 같다.

 아무튼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안먹어 본 음식이 없나 살펴보면서 다시 퍼나르기 시작.

 연두부 샐러드, 흑임자 소스 맛도 보고 닭고기 요리도 약간 담아오고..


 나가사키 짬뽕을 빼먹었길래 야채랑 조금 담아서 조리를 부탁해서 가져왔는데, 맛은 그냥 라면 수준과 비슷.
요거트와 시리얼로 마무리~


 뭔가 거하게 먹은 느낌은 아닌데 밀가루 음식이 많아서인지 전체적으로 맛만 보려고 조금씩 집어 먹었는데도 배가 터질듯이 포만감이 밀려온다.









결론

개인평점 5/10점, 가격대비 메뉴는 부실한 느낌, 할인혜택 없는 스마트 매장

 메뉴가 주로 풀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인지 고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가격 대비로는 먹을 만한게 별로 없다는 느낌이고, 스마트매장은 각종 할인혜택에서 제외되다보니 눈속임으로 가격이 싸보이게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메뉴 구성이 야채 위주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주요리가 많은 것도 아니라서 뭔가 가격대비로는 어정쩡한 메뉴구성 인데다가, 면이나 밥 같이 싸고 배부른 메뉴들은 또 많은 편이라 몇번 맛보다보면 별로 먹은것도 없는데 금방 포만감이 밀려온다.

 그렇다고 모든 메뉴에 유기농이나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아닌것 같고, 인테리어나 식기, 조리법 등에 신경을 썼다는건데, 비슷한 가격이면 차라리 애슐리 W를 가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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