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사용하면서 휘어지고 낡아빠진 그 핸드카트를 가져간 사람도 참..
사용 용도로만 보면 핸드카트보다 접이식 밀차가 가격대비로는 월등한 성능을 보여주긴 하지만 아무래도 부피가 크다보니 휴대성 면에서는 핸드카트가 좋아서 없으면 왠지 약간 불편하다.
핸드카트로는 부족하다.. 접이식 밀차 구입 (2만원대 중반) - badaro
그래서 기존에 구입했던 핸드카트와 같은걸 구입하려고 다나와에서 검색해보니 이전에는 그냥 접이식 핸드카트라는 이름으로 팔았던 것 같은데, 아카시아공업에서 만들었다는 국산 핸드카트들이 보여서 한번 살펴봤다. (국산은 왠지 비쌀것 같은 기분이랄까..)
'핸드카트' 검색 - 다나와
알루미늄 접이식 핸드카트도 깔끔하게 생기고 튼튼해 보여서 탐나긴 하던데 3만원에 육박하는 부담스러운 가격을 핸드카트에 지불할 생각은 없으므로 패스.
코스트코 스모 접이식 핸드카트 - 다나와
아카시아 공업의 중소형 핸드카트 사진을 보니 402호가 전에 사용하던 핸드카트와 비슷한것 같은데, 다른 제품들은 밑판에 날개가 달려서 받침을 넓게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더 좋아 보이기도 한다.
가격은 다 1.6만원대로 비슷한데 402호는 밑판이 작고, 401호는 날개가 달렸지만 바퀴가 덜컹거리는 플라스틱 바퀴라서 보류, 301호가 크기는 약간 작지만 날개달린 밑판에 고무바퀴가 사용된게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기로 했다.
아카시아공업 쇼핑 핸드카 (301호) - 다나와 : 배송비포함 최저가 정렬시 16,780원
아카시아공업 접이식 핸드카트 301호
접혀 있는 핸드카트는 약 45cm정도의 크기로 휴대하기에 알맞다고 하기에는 약간 크긴하지만, 이정도면 무게도 가볍고 접혀서 부피도 크지 않아 휴대성은 괜찮은 편이다.
날개처럼 펼쳐지는 보조 받침
몇년전에 핸드카트를 구입할 때도 나름 이것저것 여러 카트를 살펴보다가 구입했던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날개달린 받침대에 우레탄 바퀴가 사용된 모델을 본 기억이 없는걸로 봐서는 신모델일지도..
기존에 사용하던 핸드카트는 밑판이 좁아서 부피가 큰 물건을 실을때면 흔들거리면서 중심이 잘 안잡혔는데, 이 301호 제품은 날개를 펼치면 약 37cm 그리고 바퀴 위쪽에 작은 날개 받침까지 있어서 부피가 큰 물건도 안정감 있게 실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카트와 차이점을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밑판과 바퀴축을 연결해서 받쳐주는 역할을하는 봉이 2개라는 점.
전에 사용하던 카트는 이 봉이 1개였는데 무거운 물건을 몇번 들다보니 바퀴축에 가운데로 힘이 가해지면서 쉽게 휘어져 버렸었는데, 이 301호는 봉이 2개라서 왠만한 힘에 휘어질 염려는 없을듯.
손잡이 고정부도 버클식으로 깊숙히 채워지는 방식이라 흔들거리지도 않고, 건들었을때 실수로 손잡이가 접힐 염려도 없어서 안정감있게 사용할 수 있다.
원래 이름은 핸드카 포터 301호 였군..
재질은 스틸, 크기는 89*33*37cm, 적재중량은 30kg 이라는데, 요령껏 실으면 쌀포대 몇개도 가능할 듯.
우레탄 바퀴
인라인에 사용되는 그런 고무 바퀴인 것 같은데, 딱딱한 플라스틱 바퀴보다 조용하기도하고 약간의 충격흡수도 되서 괜찮은 편이다.
그런데 손잡이 스펀지는 이전에 사용하던 것과 다를바 없이 싼티가 난다..
결론
개인평점 8/10점, 넓은 밑받침에 우레탄 바퀴, 단단한 구조
뭐 이렇게 생긴 핸드카트의 대부분이 비슷한 물건들일것 같은데, 이상한데서 3~4만원에 눈탱이 맞고 구입하지만 않는다면, 제가격인 1.6만원대 정도의 품질은 된다고 생각된다.
사실 스틸재질에다가 단순한 구조의 물건이라 만원대 밑으로도 가능할 것 같긴하지만 더 비싸게 파는곳은 있는데 더 싸게 파는곳은 없으니 어차피 선택의 여지도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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