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2013

요즘 무난한 크기와 가격의 모니터를 구입해보자.



간 보조모니터로 사용하던 뷰소닉 19인치 VG1930wm 화면이 깜빡거리면서 맛이 갈려는 증상이 보인다. 전에 비디오 카드 교환시에 나타났던 모니터 깜빡임 증상도 아마 모니터 이상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이 제품이 2006년 제품이니까 한 5년 이상 사용한것 같은데, 3년정도 쓰고 전원부 고장으로 교체(3만원)하고나서도 몇년 더 사용했으니 참 오래 사용하기도 했다.
과거 CRT모니터에서는 이름있던 뷰소닉이었지만, A/S는 어차피 대리 모니터수리 업체에서 이루어졌고, 2년 정도 사용했을때 전체적인 화면 밝기 감소 현상등을 보였다.
어차피 고가의 제품이나 저가의 제품이나 같은 회사의 패널(삼성,엘지,소니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차라리 고가 제품보다는 저가 제품으로 자주 갈아주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제품이기도 하다.

모니터 가격이 과거에는 30~40만원대가 주를 이루었지만 요즘은 보급형 제품들로 22인치 이상의 제품도 10~15만원이면 구입 할 수 있기 때문에 모니터 역시 소모품으로 취급 할 수도 있을만한 가격대까지 내려왔다.
계속 사용 할때는 모르겠지만 새로 구입한 모니터와 사용하던 모니터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그 밝기의 차이에 깜짝 놀라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한가지 궁금한건 이 밝기 감소 현상이 화소의 수명 때문인지 백라이트의 수명 때문에 일어나는건지 이다. 과거 CCFL 방식에서 요즘 모니터들은 전력소모와 수명이 긴 LED를 백라이트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만약 백라이트의 수명이 문제라면 LED 백라이트 제품을 구입하면 이 밝기 감소현상도 완화 될 수 있다는 건데..

고장날것 같은 보조 모니터를 대신해 일단 새 모니터를 하나 구입하기로 했다.
지금 사용중인 주 모니터는 보조로 사용하던가, 3대를 연결해서 AMD Eyefinity 다중 디스플레이 모드로 사용해도 괜찮을것 같은데, 다만 DP(Display Port)포트를 사용하는 모니터는 가격대가 비싸고, DP->DVI 젠더가 만원정도하는 추가 부담이 필요하다.
badaro...: 라데온 6770 AMD 아이피니티(EyeFinity) 적용. 디아블로3 ...
DP젠더 저가순 - 다나와


지금 사용하는 주 모니터도 참 할 이야기가 많은데..
파스텔이라는 중소업체의 21인치 제품으로 15만원에 구입해서 3년 넘게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화면에는 큰 이상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단지 1년쯤 사용했을때 목이 부러져서 A/S를 알아보니 회사가 망했는지 없어졌다는게 흠이지만 말이다..(책을 받쳐서 사용중)
패널은 같은걸 사용할지 몰라도 중소업체 제품이 케이스부분이 약간 허술한면은 있는것 같다.

인적으로 모니터나 컴퓨터 부품을 구입할때 가장 우선시 하는것은 가성비인데,
패널간 가격차이가 크다면 저렴한 TN패널이 무난한 선택이 될수도 있고,
화면 크기에 따라 가격대를 살펴보고 가격 차이가 크지 않고 더 큰 화면을 선택하는 식이다.

우선 다나와에서 각 크기별 패널별 실제 구입가를 살펴 보고 표로 정리해봤다.
최저가에 다른 물품이 있거나 옵션으로 추가되는 금액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최저가 제품 중 실제 구입 할 때 드는비용(택배비포함)을 대략적으로 알아보고 정리 했다.


화면 비율을 16:9를 선택한 이유는 16:10 비율의 모니터의 경우 22인치까지 1680*1050의 해상도로 16:9 비율의 1920*1080에 비해 작업공간이 작은 편이기 때문이다. (대신 보이는 화면의 크기나 글자는 크다.)

TN 패널의 경우 시야각이 좁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24인치까지 15만원 이내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반응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IPS 광시야각 패널 제품은 TN패널 제품과 만원정도의 가격차이를 보였는데, 광시야각이란 장점을 가지고 있는 LG에서 만드는 패널로 TN패널과 비슷한 빠른 반응 속도를 가지고 있다.
VA 광시야각 패널 제품은 24인치에서만 괜찮은 가격을 보여줬는데, IPS와 마찬가지로 광시야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삼성에서 제조하는 패널이다. 반응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24인치의 가격대는 TN패널과 비슷하고 IPS패널보다 저렴했다.

TN패널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구입한다면 광시야각의 IPS나 VA 패널 제품을 구입하는게 좋을것 같다. 24인치라면 약간 더 저렴한 VA 광시야각 패널도 괜찮아 보인다.
이 가격대에 고가의 VA패널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VA패널의 한종류이고 거기에 가격도 저렴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특이한건 TN,IPS,VA 패널 대부분에서 CCFL대신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인데, 여기서 말하는 LED 방식이라는것이 고가의 LED 화소 모니터를 이야기 하는것은 아니지만, 백라이트로 LED를 사용해서 약간의 전력소비와 발열이 적을것으로 기대 할 수 있다.
대략적으로 CCFL방식이 40W정도의 전력을 소모한다면, LED방식은 30W 정도의 전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이해 하면 될것 같다.

대부분 백라이트로 LED를 사용하고 있지만 제조년이 오래된 제품의 경우 CCFL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니 살펴보고 LED 백라이트 방식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20인치는 가격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일단 제외하고,
22인치는 사실 1920*1080의 해상도를 사용하기에는 화면이나 글자가 작게 보이는 불편함이 있고, 가격적으로도 상위 크기와 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제외.
23인치는 24인치와 1~2만원정도로 가격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결국 24인치를 선택하는게 무난한 선택인것 같다.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22인치를 선택하는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는것..

24인치에 IPS 또는 VA 패널을 사용하고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고 있는 제품중에서 판매몰 수도 좀 되고 저렴한 제품은 그린아이티씨 GL-ST240LED 광시야각 145,000원

반응속도가 8ms로 TN패널의 5ms보다 느리지만 체감상 큰 차이는 없을것으로 생각되고,
픽셀피치는 22인치 패널을 늘려서 사용하는건지 좀 넓지만 24인치 제품들의 공통적인 특징인것 같고, 밝기 역시 24인치 대부분 250cd 정도 수준이다.
명암비가 1000:1로 다른 3000:1의 제품보다 낮긴 하지만 사용하던 모니터들이 1000:1과 700:1 이라는걸 감안해보면 만원을 더 주고 3000:1의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을것으로 생각된다.
아답터를 사용하는 방식이 약간 흡이라면 흠인데 모니터를 자주 이동하는 일이 없고, 이전에  모니터 전원부 고장으로 A/S를 받은 경우를 생각해보면 아탑터를 사용하는것도 딱히 나쁘다고 볼 필요는 없을것 같다. (전에 중고로 구입한 12인치 모니터가 아답터 방식인데 제조일로 부터 10년도 더 지났지만 아직도 이상없이 사용중인걸 보면 기능상의 차이라기 보다는 편의상의 차이로 보는게 맞는것 같다.)


만원정도 비싼 16만원에 구입 할 수있는 같은 VA 광시야각 패널의
신화정보 오딧세이 SH-HR2400LED VA 도 있는데, 좀 더 빠른 반응속도(4ms)와 높은 명암비(3000:1)를 가지고 있고, 아답터 없이 전원선으로 연결되는 형식의 제품이다.
삼발이 모양의 받침은 약간 불편할것도 같은데 튼튼해 보이긴 하는듯..

본래 목적이 적당한 크기에 저렴한 모니터구입이었기 때문에 성능상 비슷하면서도 가장 저렴한 그린아이티씨 GL-ST240LED 광시야각 모니터를 구입했다.
모니터가 도착하면 반응속도나 밝기 등에 대해 간단한 사용기를 올려보도록..
(오늘 도착한 물건을 보니 제일 상단에 있는 제품은 광시야각이 아닌 TN패널이고 아래쪽에 몇 천원 비싼게 VA광시야각 제품인것도 같은데 내일 고객센터에 시리얼번호로 문의를 해봐야 정확하게 알수 있을것 같다. 모델명이 다 비슷비슷해서..)

위에 두개의 모니터가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다. 다만 이전에 모니터를 구입한 경험으로 볼 때 이름없는 중소기업 제품 역시 품질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가격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구입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구입한 것이다.

초기 저렴한 가격과 품질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오리온정보통신이나 다른 회사의 제품들도 전에는 종종 구입했었는데, 이름이 좀 알려진 후로는 비슷한 다른 제품들보다 몇만원 비싼 가격을 측정해서 삼성이나 엘지처럼 고가 정책을 펴는 바람에 고려대상에서 제외한지 오래다. 저렴한 가격과 품질을 그대로 유지 했다면 모니터를 구입할 때마다 처음 들어보는 회사의 제품들을 비교하는 일 없이 좀 더 수월하게 구입할 수 있었을지도 모를일이다.
어디 그런 모니터 회사 하나 안나타나나..

badaro.. 그린아이티씨 24인치 모니터 ST240LED(TN패널)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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