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가끔 느려진것 같은 느낌을 받을때가 있어서 작업관리자를 열어보니 dllhost.exe라는 프로세스가 시피유를 20%정도 사용, 메모리도 점유율이 100%가 될 때까지 계속 사용량을 늘리고 있는걸 발견했다. 다행인지 SSD를 사용중이라 메모리 점유율이 100%까지 올라가더라도 기존 HDD를 사용 할 때처럼 심하게 버벅이거나 느려지는건 아니지만..
어쨋든 이런 dllhost.exe 파일의 자원 점유상태가 항상 일어나는건 아니고 어느정도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일어나는것 같은데, 한번 문제가 발생하면 프로세스를 강제종료하지 않는한 계속 이런 상태로 유지되면서 자원을 과다사용하는 상태로 유지된다.
dllhost.exe 라는 프로세스가 CPU는 20~25%정도, 메모리는 가능한 최대용량까지 계속 점유율을 늘려나간다.
컴퓨터를 다시시작하면 이 프로세스가 없어지기도 하고, 다른방법으로는 작업관리자에서 dllhost.exe와 explorer.exe를 강제종료 한 후 작업관리자-파일 메뉴-새작업-explorer,exe 실행 해주는 것으로도 dllhost.exe 프로세스의 자원 점유상태를 해결 할 수는 있다.
V3 Lite 무료 백신을 사용중이고 보통 실시간감시는 꺼두고 문제가 생겼을때나 한번씩 검사를 돌려보는 편인데 (부주의한 편도 아니고 똥컴에 부담도 덜 겸), V3로 전체검사를 한번 돌려보고 아무것도 안나오길래 간만에 어베스트(Avast)도 설치해서 전체검사를 한번 돌려봤다.
그런데 어베스트 전에는 기능이 너무많고 무겁게 돌아가서 가벼운 V3 Lite를 사용했던건데, 이번에 다시 설치해보니 상당히 간소화된 느낌이다. 뭐 더 많은 기능들을 유료버전으로 돌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시 어베스트를 써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간편하고 원하는 기본적인 검사기능만 있게 바뀐점이 더 마음에 든다.
전체검사 결과 인터넷 익스플로러 임시폴더에서 트로이젠으로 의심되는 스크립트가 포함된 html 문서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이게 dllhost.exe 프로세스와 관련이 있는것도 아니고 임시폴더에 있는거라서 PC에 큰 영향을 주는건 아니니 넘어가고..
서비스에서 살펴보니 dllhost.exe라는 파일은 윈도우의 정상적인 서비스로 실행되는 시스템 파일로 dll이라는 이름으로 봐서는 윈도우에서 동적라이브러리를 어떻게하는 파일이 아닐까하는 추측을..
아무튼, 현재 내 컴퓨터에서 dllhost.exe 프로세스가 생기는 시점을 관찰해보니, 윈도우탐색기에서 파일을 복사하고 붙여 넣을때(특히 외장하드로) 잠시 dllhost.exe 프로세스가 활성화 되었다가 종료되는게 정상인데, 문제는 이 프로세스가 종료되지 않고 계속 상주하면서 CPU와 메모리 자원을 점유한다는 것.
일단 외장하드에 촛점을 맞춰서.. 외장하드에 설정해서 사용중인 하드디스크 암호화 (BitLocker) 때문인가해서 BitLocker를 해제해봤으나 소용 없음, 혹시 USB 대용량하드디스크의 용량이 가득차거나 파일시스템 오류인가해서 외장하드를 포맷해 봤지만 역시 소용없음.
badaro...: 외장하드 및 USB메모리 암호화 (윈도우7 BitLocker ...
결국 바이러스나 하드디스크 문제가 원인은 아닌것 같고 윈도우가 꼬인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윈도우 재설치, 현재까지는 파일 복사 중 dllhost.exe가 종료되지않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걸로 봐서는 일단 해결된걸로..
원래 윈도우를 한번 설치하면 업그레이드 같은걸 하지 않는 한 왠만해서는 문제만 해결하면서 몇년씩 그대로 사용하는 편인데, 문제해결도 안되고 얼마전부터 가끔씩 뜨는 그래픽드라이버 응답없음(그래픽카드 문제일수도)과 익스플로러 업,다운 그레이드하면서 생긴걸로 보이는 에러도 있고해서 겸사겸사...
뭐 대부분 자료는 파티션을 나누거나 시스템 하드가 아닌 다른 하드에 보관하기 때문에 자료를 백업해야 한다던가하는 번거로움이 있는건 아니지만, 사용하던 프로그램들의 환경설정을 백업하던가 아니면 다시 설정하는게 상당히 귀찮은 작업이다.
모든 프로그램들이 크롬 브라우저처럼 로그인만하면 이전 환경으로 복원해주는 세상이 됐으면, 하긴 뭐 일주일정도만 사용하면 대충 이전상태랑 비슷하게 만들어지긴 하지만..
그렇다고 고스트(Ghost) 같은 백업 프로그램을 이용하자니 몇년에 한번 편하자고 수십기가의 공간을 낭비하기는 아깝고,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할 때는 어차피 사용하기 애매하고, 몇년만에 윈도우를 재설치 할 상황이 될 때 쯤이면 다음버전의 윈도우나 서피스팩이 나와있으니..
역시 윈도우는 새로 설치해야 제맛인걸로..
결론
dllhost.exe 파일은 윈도우의 정상적인 시스템 파일이다. 다른 실행파일들처럼 바이러스에 감염 된거라면 백신으로 치료해서 문제를 해결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윈도우나 탐색기 쪽이 꼬인걸로 생각되므로 윈도우 재설치를 권유.
*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에러시에는 크롬 같은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 할 수도 있지만, 윈도우 탐색기(Explorer) 에러 같은걸 대체할 방법이 없으니..
또 다른 고민 하나.. 얼마전 CPU를 AMD 840에서 AMD FX6300으로 교체하고나서부터 이미지나 영상 전체화면시 틀어놓은 음악이 살짝씩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다. 윈도우 재설치 후에도 같은 상태고, 처음부터 고주파음이 나오던 A/S로 교체받은 비디오카드가 살짝 의심되지만 아직 성능에 이상은 없는 상태고, CPU이상으로 보자니 역시 벤치마크 같은 성능상 이상이 없어서 입증불가해 보임.
일단 찜해둔 메인보드를 살때까지는 이대로 버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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