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2014

아이락스 K2000 탁상용 스피커 (무난한 음색에 만족스러운 중저음까지)



에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연결용도로 휴대용 스피커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있는데, 막상 구입하려고 살펴보니 자그마한 크기에 출력도 얼마 안되는 스피커들이 1~2만원대로 왠만한 PC스피커와 맞먹는 가격이라서 그냥 구입을 포기했었는데..
 그렇다고 몇천원짜리를 구입하자니 출력이 너무 낮거나 음질이 떨어져서 스마트폰 스피커만도 못하면 어쩌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뜻 구입하기가 망설여지는건 마찬가지..

 그런데 이번에 쇼핑을 하다보니 11번가 쇼킹딜에서 아이락스 스피커를 할인한다고해서 살펴보니 가격대비 괜찮다는 사용평이 많길래 한번 구입해봤다. (알고보니 옥션, 지마켓에서도 같은 가격에 판매중)
 한편으로는 5500원 짜리가 좋으면 얼마나 좋겠어라는 생각을 하면서 구입한거지만 예상을깨고 휴대용스피커 치고는 나름 중저음도 풍부하게 살려주면서 음질도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소개한다.

* 일반가는 15000원 이상이라고 써있고 다른곳에선 3만원대에 올려져있는 것도 볼 수 있는데, 사실 그정도 가격대라면 다른 브랜드에 비슷하거나 더 좋은 제품들이 있기때문에 가격적인 매리트는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고, 여기서 만족스럽다는건 할인된 가격인 5500원 대비해서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뜻

터블 스피커에서 눈에 띄는 물건 몇개를 먼저 살펴보면,

 아이락스 라코니아 K2000 - 5500원대, 6W 출력, 2채널, 건전지

 대박할인이라는데 원래 가격이 얼마인지는 별로 관심이 없고, 어쨋든 5천원대에서 이정도 출력에 이정도 음색을 가진 휴대용 스피커를 찾기는 쉽지 않을듯.
 단, AA건전지 사용으로 부피가 크고 무게가 좀 나간다는게 흠이지만 대신 사용시간이 50시간이상으로 상당히 길다.

아이락스 라코니아 K3000 - 16000원대, 2.4W 출력, 2채널, 건전지

 보통 이정도 가격대라면 6W 이상의 출력은 되야 정상이겠지만, 휴대성에 촛점을 맞춘 디자인으로 크기를 상당히 줄였고 AA건전지 한개로 12시간 작동 가능하다.
 단, 이정도 가격대에 딱 사운드 입력으로 스피커 기능만 있다는건 약간 아쉽다.


 브리츠 BR-3000 Mini - 34000원대, 3W 출력, 1채널, 충전지

 요즘은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선 없이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인가가 있는 모양인데, 아무래도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되다보니 비슷한 스피커 성능의 유선스피커에 비하면 2~3배이상 가격이 비싼편이다.
 개인적으로 이어폰도 아니고 궂이 스피커에 블루투스 연결이 필요할까 싶긴한데, 듣보잡 메이커에 1만원대의 저렴한 블루투스 스피커도 있으니 참고. 포터블스피커 블루투스 검색 - 다나와
브리츠 BR-2200N - 23000원대, 2채널, 건전지

2007년 제품으로 단종 된 것으로 보이는데, 라코니아 K2000 이 이 모델을 카피한 것 같아 참고로 올린다.
 브리츠 BR-2200 Smart - 43000원대, 2.4W 출력, 2채널, 충전지

 가격대에 비해서는 출력이 2.4W로 약한편이지만, 일반 사운드 입력 부터 USB, SD카드 입력까지 그리고 라디오 기능 있을건 다 있고 브리츠라서 가격도 좀 비싸다.
 어차피 스마트폰에 연동해서 사용한다면 USB입력이나 라디오 기능이 필요없기 때문에 더 싸고 출력 좋은 유선이나 블루투스 스피커가 낫지 않을까 싶다.
 필립스 SBA1600 - 21000원대, 3W 출력, 건전지

 메이커 치고는 저렴한 2만원대 가격에 크기도 작고 휴대도 간편해 보이긴 하는데, AAA건전지 외에 외부 전력 사용은 불가능 한 것 같고, 오디오 입력선도 내장형이라는게 단점.
라이트컴 COMS M16 - 9100원대, 3W 출력(우퍼 5W), 1채널, 탈착 리튬이온 충전지

 저가 메이커인 라이트컴 제품으로 가격도 무난하고 USB,SD카드 입력 지원에 소리도 무난한 편이라고 하지만, 메인스피커 1개에 우퍼 1개로 1채널 방식이라는 것과 리튬이온 충전지를 사용해 사용시간이 7시간으로 짧은 편이고 배터리 추가구입 비용이 6천원대로 부담스럽다는게 결정적인 단점.
노벨뷰 NS-700 - 19000원대, 3W 출력(우퍼 5W), 1채널, 탈착 리튬이온 충전지

 노벨뷰 제품들을 보면 별로 필요없는 예전 기능들을 덕지덕지 붙여서 은근히 가격을 올려받는 경향이 있는것 같긴한데, 이 제품도 라디오, SD카드 입력, 음성녹음, 이퀄라이저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것 치고는 2만원대로 괜찮은편이지만,
 문제는 대부분 별로 필요하지 않은 기능들이고 메인스피커 1채널에 역시나 사용시간은 짧고 추가구입은 비싼 리튬이온 충전지 채용.

노벨뷰 NS-711 - 19000원대, 3W 출력(우퍼 7W), 1채널, 탈착 리튬이온 충전지

 위에 노벨뷰 NS-700의 후속모델로 우퍼 출력만 올려서 10W 출력인것처럼 표기했놨지만 메인스피커의 출력은 여전히 3W로 눈속임에 불과하고, 라디오부터 SD카드, LCD 등 잡다한 기능들을 여전히 탑재했고, 부피는 작지만 사용시간이 짧고 가격이 비싼 리튬이온 충전지 채용.

 노벨뷰도 딱 스피커 기능만있는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스피커 하나쯤 내놓을만도한데, 라디오 기능을 넣어서 가격을 올린다던가, 제품 품질에 비해서는 가격대를 무슨 유명메이커 제품처럼 높게 책정하는 경향이 있어서 막상 구입하기에는 꺼려지는 곳이다.



이락스 라코니아 K2000 리뷰

 뭐 품질을 떠나서 5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때문에 구입하게 된 거지만, 예상보다 훨씬 좋은 음질을 들려주는 라코니아 K2000 스피커.

 아이락스가 맞긴 맞는지 깔끔한 박스 포장이 인상적이고, 뒤쪽에는 3W+3W 2채널 출력과, AA건전지 4개 사용 등 제품 스펙이 간단하게 적혀있다.

라코니아 홈페이지(아이락스)
구성품은 K2000 스피커, 파우치, USB전원선, 3.5mm 오디오 선.
 전면에 보호장치가 없다보니 가방에 넣었을때 스피커 부분이 눌려서 파손 될 위험이 있는데, 파우치도 천이고 별도로 보호용 플라스틱 덮개 같은게 있는것도 아니라서 약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위쪽에는 볼륨 조절 다이얼과 작은 전원 표시등이 있고,
 메인 스피커 2개로 좌우 2채널로 소리가 나오고, 옆면에 별도로 우퍼
 스피커의 떨림도 장난이 아니지만, 양쪽 측면에 뚫려있는 우퍼 구멍에서도 저음이 울릴때마다 강하게 바람을 밀어내는걸 느낄 수 있다.
AA건전지 사용으로 두깨가 두꺼워졌지만, AAA건전지나 리튬이온 충전지에 비하면 상당히 긴 50시간의 사용시간을 자랑한다.

* 건전지 용량이 얼마 없는걸 사용하면 볼륨을 중간이상으로 키웠을때 전력부족으로 찢어지는 소리가 발생하게 되므로, 용량이 충분한 건전지를 사용하거나 USB전력으로 사용해야 제대로 된 음량을 사용 할 수 있다.


 라코니아 K2000 스피커를 간단히 살펴 본 다음,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스피커와 라코니아 K2000 스피커의 음질 차이를 간단하게 비교해봤는데, 당연한거지만 라코니아 K2000이 훨씬 풍부한 음량을 들려주는걸 확인 할 수 있다. (중간쯤)

 아이락스는 키보드, 아이리버는 음원기기라는 생각에 아이락스를 아이리버로 잠시 혼동..


 라코니아 K20005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비해서는 풍부한 음량에 고음과 저음의 음질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인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뿐 아니라 음질이 떨어지는 스피커가 달려있는 넷북이나 노트북에 붙여서 사용해도 좋을듯하고, 왠만한 저가형 PC스피커나 모니터에 달려있는 스피커를 대신하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한 물건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