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쇼핑을 하고나서 택배를 기다리다보면, 대부분 하루만에 온다는걸 알고는있지만 괜히 어디쯤 오고있는지 궁금해서 쇼핑몰의 주문정보에 들어가서 배송조회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거나 택배사에 운송장 번호로 위치를 확인하게되는데..
이런 택배 배송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게 해주는 택배조회 관련 어플들이 이미 많이 나와있다.
택배조회 어플들의 장점이라면,
일일이 여러 택배사 홈페이지의 배송조회를 할 필요 없이 어플 한곳에서 여러 택배사의 배송조회가 가능하다는 점,
이름,전화번호를 등록해두면 해당 명의의 배송이 시작됐을때 자동으로 등록,
푸시 알림을 통해 택배의 위치정보를 바로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궁금할때마다 매번 조회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점 정도가 되겠다.
* 온라인 마켓의 상품평들을 보면, 택배가 빨라서 좋다든가 택배기사가 불친절하다든가하는 사실 쇼핑몰하고는 전혀 상관도 없는 택배에 대한 글이 대부분의 상품평을 차지한다. 뭐 온라인 쇼핑몰과 택배사라는 개념이 없다보니 쇼핑몰 직원이 직접 배송해주는걸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거겠지만..
택배어플의 푸시알림도 상황이 비슷한데. 택배어플이 직접 택배의 위치를 추적해서 실시간으로 알려주는게 아니라, 단순히 택배사의 배송정보가 갱신되면 그걸 가져와서 푸시알림으로 알려주는것 뿐이라 택배사에서 운송 정보를 늦게 입력하면 푸시알림도 당연히 지연디거나 맞지 않게된다. 그걸가지고 이 택배어플이 좋네 나쁘네라고 평가하면서 착각하지 않기를 바라며..
단점으로는,
이름, 전화번호를 통한 자동택배등록의 경우 운송장 정보가 바로바로 입력되지 않는 소규모 택배사 또는 요즘 오픈마켓에서 안전번호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택배와 연관있는 잡다한 기능이나 광고들이 붙어있다거나 그냥 택배사 배송조회 페이지만 끼워넣어서 가독성이 떨어져 사용하기 불편한 어플들도 많이 있는편,
이름, 전화번호 만으로 택배 자동등록이 가능해 자칫 사생활 침해의 우려의 가능성이 있다고도 생각되는 부분인데,
뭐 택배 운송장 정보에서 정확한 배송지 주소가 나오는건 아니지만 어떤 물건을 구입했는지, 대략적으로 어느 동네인지 정도를 알 수 있고, 택배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당사자인 척하고 정확한 주소를 알아내거나 물건을 가로채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사실 이건 택배 어플의 문제라기 보다는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 조회가되게 해놓은 택배사의 배송조회 시스템의 문제로 보는편이 맞을것 같지만..
아무튼 그래서 몇가지 사용해 본 택배조회 어플중에서 요즘 주로 사용하는 어플은 택배어디라는 아이폰 어플.
택배어디 - 앱스토어
택배 조회 기능에 광고도 없어서 깔끔하고, 택배와 관련된 몇가지 부가 기능이 붙어있는 정도 그리고 푸시알림을 통해 배송위치를 알려주니 일일이 열어보지 않고도 어디쯤 택배가 도착했는지 알 수 있는 등 딱 필요한 택배조회 기능만 있어서 간편하고 좋다.
왼쪽 끝에서 오른쪽으로 긋거나 상자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좌측메뉴에서 택배 등록, 택배 목록 정도가 주로사용되는 기능이고, 완료 택배 목록, 달력, 택배 자동 등록은 사용하면 조금 편한정도.
택배 등록 화면은 운송장 번호가 들어있는 배송 문자를 복사했을 경우 자동으로 채워지고(아래쪽 클립보드 복사 내용 표시됨), 또는 직접 택배사와 운송장 번호를 입력해도 된다.
어떤 어플중에는 택배문자가오면 자동으로 등록해주는 경우도 있다던데, 다르게 생각하면 그건 도착하는 모든 문자를 어플에서 실시간으로 감시한다는 것도 되는거니 좀 찝찝하다.
택배가 여러개일 경우, 상품명을 입력해서 구분하는게 좋고, 알림을 켜면 배송정보 갱신시마다 푸시알림이, 가격을 입력하면 달력 메뉴에서 가계부처럼 얼마어치의 물건을 샀는지 합산해서 보여준다.
택배 리스트에서 왼쪽 3개의 점은 배송, 진행, 도착 상태를 표시, 오른쪽의 숫자는 경유지를 나타낸다.
하단바는 지도 관련 기능으로 크게보기 또는 우측을 잡고 올리면 택배 리스트에 있는 모든 물건의 현재위치를 지도에서 볼 수 있다.
* 단순히 택배사에서 입력된 배송정보를 보여주는것이기 때문에 정확도 역시 택배사의 배송정보에 따라 다르다.
택배사에서 배송 완료가 입력되거나 직접 배송 완료 상태로 설정하면 완료 택배 목록으로 넘어가고, 지난 택배 정보를 살펴보는 것도 가능.
달력 기능에서 날짜별로 택배 정보를 표시해주고, 택백 입력시 물건의 가격을 입력했다면 아래쪽에 총합계 가격이 표시된다.
택배 자동등록 기능은 각 택배사에서 이름과 전화번호 만으로 배송정보를 검색 할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한 것 같은데,
요즘 옥션, 지마켓 같은 오픈마켓에서는 안전번호 서비스를 기본으로 사용하게 선택되어 있기 때문에 주문시마다 안전번호 사용을 해제하지 않으면 자신의 택배로 조회되지 않는다.
경유지가 많은 택배사의 물건을 여러개 등록해 놓으면 알림이 너무 자주 울려서 오히려 불편 할 때가 있는데, 설정의 알림 설정에서 모두받기->발송시작으로 변경하거나, 알림 시간 설정에서 새볔에 끄기로 선택하해서 조절이 가능하다.
결론
택배가 도착하는 시간에는 차이가 없지만 지루한 기다림에 단비 같은 택배조회 어플..
택배 조회 어플들은 택배사의 배송조회 페이지를 가져와서 뿌려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걸 기억하고 사용.
안드로이드 어플중에는 택배조회(택배포인트 로지아이 어플을 만든곳으로 포인트 적립 기능도 있으나 잡다한 기능이 많음), 택배조회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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