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7 1세대를 구입하고나서 부터는 웹서핑부터 게임까지 대부분 넥서스7을 이용하게 되면서 아이폰4S는 거의 전화기와 카톡용으로 전락해 버렸다는 슬픈 소식이..
아무리 생각해도 7인치 태블릿은 정말 살만한 물건이다..
badaro...: 넥서스7 (1세대) 꼼꼼한 리뷰, 뛰어난 가성비로 이북리더
어쨋든 다용도로 사용하고있는 넥서스7 으로 여러가지 앱을 실행하면서 장시간 켜놓다보면 앱을 실행할때 느려지거나 버벅이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건 뭐 컴퓨터,스마트폰,태블릿 할 것 없이 메모리를 사용하는 기기라면 메모리 용량을 다 채웠을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긴하다.
이렇게 메모리 용량이 많이 차있어서 다른 앱을 실행하기 위한 공간이 부족 할 때 필요없는 데이터를 메모리에서 비우고 새로운 데이터를 메모리로 올리는 작업을 하게되는데, 이게 아무래도 비어있는 메모리에 데이터를 올리는것보다는 올리고 비우는 두가지 작업을 하다보니 더 많은 부하가 걸려서 버벅임이 발생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메모리가 넉넉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사용 할 수 있는 방법은
탭 전환에서 백그라운드 앱들을 종료시키거나, 기기를 2~3일에 한번씩은 껏다 켜주거나 또는 이런 메모리 정리앱을 이용해서 필요 할 때마다 메모리를 비워주는 것 정도가 되겠다.
개인적으로는 메모리 정리앱을 사용하는것 보다는 백그라운드 앱을 종료하거나 기기를 자주 껏다 켜는걸 선호하는 편인데, 이유는 스마트기기도 복잡한 작업을하는 컴퓨터인데 옛날 피처폰처럼 전혀 끄지않고 사용하기엔 무리가있고, 메모리를 정리하는것 보다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필요 할 때마다 리부팅하기에는 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불편하겠지만..)
거기다 이런 메모리 정리 앱들 중에서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든) 무료로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 유료 구입을 위한 제한적인 기능만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었기 때문이다.
클린마스터(Clean Master)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메모리정리 앱을 검색하다가 상위권에 있길래 받아 본 건데, 무료이면서도 메모리 정리부터 저장공간 확보, 사용하지 않는 앱 삭제, 프로세스 종료, 개인정보 삭제 등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인터페이스도 단순하고 깔끔하다.
인터페이스를 간단히 살펴보면 메인화면에서 우측상단에 네모는 광고, 점3개는 환경설정, 저장공간 큰 숫자를 누르면 저장공간 사용량, RAM 숫자를 누르면 작업관리자, 아래쪽 4개의 버튼은 이름 그대로 파일정리, 작업관리자, 개인정보, 앱관리 기능이다.
여기서 주로 사용하게되는 기능은 메모리 확보를 위한 작업 관리자
파일정리 버튼을 누르면 기본정리 모드로 실행되고 자동으로 탐색을 시작하고 탐색이 끝난 후 정리 창으로 넘어간다. 우측에 체크된 것들을 지워서 저장공간을 확보하겠다는 뜻이고 아래쪽에 정리 버튼을 누르면 선택된 임시데이터들을 삭제한다.
위의 기본정리에서 우측상단 버튼을 누르면 고급정리 모드로 변경되는데, 기본적인 캐시데이터만 정리하는 기본정리와 달리 고급정리는 더 많은 공간확보를 위해 다운로드 파일부터 사진까지 선택항목에 나타나기 때문에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이나 문서같은 소중한 데이터가 날라 갈 수 있으니 잘모르는 경우 고급정리 모드는 사용하지 않을것을 권한다.
작업 관리자는 사용중인 메모리 상태를 표시하고 아래쪽에는 메모리 확보를 위해 종료할 앱 목록이 나오는데, 대부분 종료해도 상관없는 앱들이고 필요시 알아서 실행되기 때문에 그냥 기본선택에 정리 버튼을 눌러서 메모리를 확보하면 된다.
사실 이렇게 메모리를 정리해도 조금만 사용하다보면 다시 메모리가 차기때문에, 기기가 많이 느려졌다거나 용량이 큰 앱을 실행하기 전에 한번씩 정리하고 사용하는 정도로 사용하는게 낫다.
개인정보 기능은 저장된 검색기록이나 로그인 정보 등을 삭제하는 기능으로, 앱에 저장된 로그인정보 같은건 일일이 탭해서 정리해야 한다.
어차피 혼자 사용하는 기기라서 그렇게 필요한 기능은 아닌듯.
앱 관리 기능이 파일정리 기능을 이용하는 것보다 저장공간을 확보하는데 더 유용한 편인데, 파일정리로 삭제되는 임시데이터들은 앱을 실행하면 다시 생성되기 때문에 그 효과가 작지만, 앱을 제거하면 그만큼 공간 확보는 확실히 되는거니..
런처에서 직접 앱을 제거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이렇게 사용날짜별로 정렬 된 목록에서 제거할 앱들을 체크하고 일괄 삭제하는게 좀 더 편하다.
메인화면에서 저장공간 계기판을 누르면 간단하게 사용된 저장공간 내역을 표시.
각 기기 설정 - 저장소 메뉴에서도 볼 수 있음.
메인화면 RAM 계기판을 누르면 작업관리자 실행.
가장 필요한 메모리 정리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은 앱을 실행해서 작업관리자를 이용하는것 말고도 바탕화면에 있는 정리 버튼을 누르거나, 위젯을 이용해서 정리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중 위쪽에 위젯은 가로 막대 모양의 기본 위젯은 메모리 사용량 부분을 탭하면 새로고침이 되고 우측 붓 버튼을 누르면 메모리가 정리되는 식이고,
우측에 메모리 사용량만 표시되어 있는 작은 버튼의 두번째 위젯은 클린마스터 환경설정에서 켤 수 있는 Floating Widget 으로 원하는 위치에 놓을수 있고, 가운데로 끌면 마법봉으로 변하고 빗자루로 가져가면 애니메이션이 나타나면서 메모리가 정리되는 식이다.
참고로 아이폰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있는걸로 봐서는 넥서스7 1세대나 안드로이드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고, 스마트기기에 사용된 플래시 메모리의 성능 문제인것 같은데..
앱을 설치하거나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때 유독 버벅이고 느려지는 경향이 있다. (최신 제품은 못써봐서 모름..)
아이폰도 이번 iOS7 에서 앱 자동업데이트 기능이 생겼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에 앱 업데이트를 시도하면서 버벅이는걸 방지하려면 자동업데이트 기능을 끄고 사용하는 편이 낫고, 안드로이드 역시 플레이스토어 환경설정에서 앱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끌 수 있으니 끄는걸 추천한다.
결론
무료라기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깔끔한 메모리정리 앱 클린마스터 강추.
스마트폰도 태블릿도 몇일에 한번씩 리부팅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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