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푸드뷔페 바르세(Barse)는 광주에서는 나름 이름이 알려진 뷔페로 음식이 다양하고 어른들?을 모시고 가기에도 괜찮은 곳이라고 한다. '엘리시아'라는 이전 상호가 더 알려져있는데 요근래 '바르세'로 상호를 변경해서 영업중이고 가격도 올리고 메뉴도 늘렸다던가, 아니면 메뉴만 늘렸다나 그런것 같다.
기존 상호인 엘리시아로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괜찮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해산물 뷔페(알래스카, 보노보노,스카이온푸드 등)에 비해서는 별로라는 글도 많아서 가기전에 살짝 걱정이 됐으나 다녀온 느낌은 돈이 아깝다거나 크게 실망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정도.
* 엘리시아에 대한 대부분의 글들이 몇년전의 오래된 것들이기도하고, 상호를 변경하고 메뉴를 늘린게 얼마 안되서 그럴수도 있을것 같지만, 다른 해산물 뷔페를 가보지 않았으니..
요근래 애슐리나 빕스 등 몇 곳의 뷔페를 다녀 보다보니 바르세(엘리시아)는 어떤곳인가 궁금하기도 했는데 드디어 기회가..
바르세를 다녀온 느낌은.. 애슐리나 빕스가 양식이 주를 이룬다면, 바르세는 한식, 중식, 일식, 양식 할 것 없이 모든 음식들이 골고루 갖춰져 있는 그런 곳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음식 종류도 꽤나 다양하고 맛도 어느정도 만족스러운편이라서 가격 만큼의 값어치는 하는것 같고, 비슷한 가격대의 빕스랑 비교하자면 바르세가 약간 우세하지 않나 생각 될 정도다.
일단 바르세는 음식 종류가 상당히 많다는게 장점인데, 과일과 샐러드는 기본정도 수준이고, 초밥과 롤, 생선회, 육회 등 일식메뉴가 각각 4~5종류정도, 탕수육과 볶음 등 중식메뉴가 10종정도, 밥과 육회 그리고 그릴메뉴 쪽에는 스파게티, 피자, 스테이크, 튀김 등이 있다.
디저트는 탄산음료 부터 커피까지 대부분 가능하고, 특히 카페 코너에서 사람이 직접 만들어주는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쿠키와 케익도 상당히 여러가지 구비되어 있다는것도 특징이다.
이용 가격은 평일 : 점심 23000원, 저녁 27000원, 주말 : 점심 30000원, 저녁 33000원
주말에만 스테이크랑 장어구이가 나온다고 알고 갔는데 평일 저녁이었지만 스테이크랑 장어구이가 있는걸 보면 또 다른메뉴가 추가되거나 아니면 메뉴에 차이가 없는건지는 모르겠고, 다른곳은 평일 저녁 가격과 주말 가격이 동일한데 반해 바르세는 주말에는 가격이 더 비싸진다는게 약간 흠이다.
평일 저녁 27000원에 만족했더라도 주말 저녁 33000원이라면 약 20%가 올라간 가격이니 당연히 기대치가 올라가고 오히려 만족도는 떨어질수도 있을것 같고..
할인혜택은 맴버십 회원이거나 홈페이지, 다음카페에 가입하고 온라인으로 예약 할 경우 10% 할인이 가능하고, 맴버십은 3% 포인트 적립이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 차감을 통한 할인은 요즘 대부분 되는것 같고..
마침 바르세 홈페이지 홍보 이벤트로 1월에만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첫 온라인 예약을 할 경우 20% 할인을 해준다고해서 이날 평일저녁을 20% 할인된 1인당 21,600원에 이용했다. (2만원이라고 생각해서 만족도가 더 높았나..)
기본적으로 10% 할인은 항상 가능하니 꼭 챙기는게 좋고, 쿠팡 같은 소셜커머스에서 바르세 20% 할인쿠폰을 판매하기도하니 미리미리 알아보면 더 부담없이 즐길수도 있다.
[상무지구] 씨푸드뷔페 바르세, Again 엘리시아 20% 할인쿠폰 - 쿠팡 : 5일남았던데 아마 수시로 판매하는게 아닐까 추측을..
시작은 항상 가볍게 스프로..
크림, 브로콜리, 게살 등 여러가지 스프가 있고 국물도 있었던것 같다.
샐러드 쪽엔 여러가지 야채와 과일들이 준비되어 있고 위쪽에는 타코타치즈 샐러드 같이 간단한 완성된 샐러드도 몇가지 준비되어 있다.
과일은 특이한건 없었던것 같고 귤, 방울토마토, 파인애플 같은 기본적인 과일들과 피클 등.
위쪽에 있는 완성된 샐러드는 조금씩 만들어서 채워놓는건지 소량으로 있었고, 호박 샐러드나 브로콜리 샐러드, 해산물 샐러드 등 약 7종 정도가 있었다.
전에는 무제한으로 제공했었다고하는 대게는 인원수에 맞게 처음 한번만 제공되었고 1인당 반마리 정도인듯.
미처 사진찍을 생각을 못하고 다 까먹고 난 다음에 찍은..
대게를 즐겨 먹는 편이 아니라서 맛은 잘 모르겠고 그냥 게맛살보다는 맛있었는데, 약간 많이 짭쪼름하고 물이 많이 나오고 따듯하지 않아서 맛있다거나 그런건 아니었다.
스테이크는 20분 간격으로 조리하고 완성되면 종을 쳐주니 줄서서 받아오면 된다.
원래 그런건지 이날만 그런건지 찹스테이크 고기는 상당히 질겼고 누린맛이 심해서 한점 집어먹고는 말았다. 바르세(엘리시아)에 가면 스테이크를 바로 구워준다고해서 은근히 기대했는데 아주 실망스러웠다는.. 스테이크는 그냥 돈주고 사먹는걸로..
일식 코너인데 거의 문닫을 시간이 가까울때 찍어서 음식이 별로 없고 청소중인 모습인데, 평소에는 안에서 조금씩 만들어서 게속 채워놓기 때문에 먹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롤과 초밥은 전에 갔던 초밥뷔페 쿠우쿠우에 비해서는 소스도 적당하고 재료 고유의 맛도 살짝나는 편이었고, 덤으로 위쪽에 특이한 일본 음식도 몇가지 제공되고 있다.
유부초밥, 문어, 새우, 연어 등
초밥만 먹어도 왠지 본전이 뽑힐것 같은 느낌..
안쪽에 요리사가 두세명 상주하고 있던데 다음에 가게되면 만드는 모습도 한번 유심히 관찰해 봐야겠다.
롤도 5가지정도 있고, 위에 있는건 과일로 만드는 우메보시 라던가 호기심에 먹어봤는데 소금에 절인 과일 같은 단무지 느낌?
롤에 뿌려진 소스는 많지는 않았고 그리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한편이었고, 위쪽에 있는건 뭐였는지 기억이..
명태알인가..
새우초밥
문어와 연어 초밥 인듯
원래 회를 별로 안좋아해서 이렇게 비늘이 붙은건 잘 안먹는데, 이건 보이는것과는 다르게 비린맛도 없고 괜찮더라는..
초밥 옆쪽으로 새우, 고동, 해파리 등. 일식 코너에 보기보다 많은 음식들이 있는데 종류로는한 20종정도 되는것 같고 이것저것 먹어보는 재미가 솔솔한 곳.
팡가시우스 회
육새시 회? 뒤에 이름이 잘 안보이는데 참치회 비슷한것 같기도하고 맛만 봄
역시 초딩 입맛에는 그릴코너가 승패를 좌우하는데,애슐리 W를 좋아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는.. 그리고 와인.
완전히 조리된 메뉴가 있는건 아니고 스파게티, 튀김, 간단한 볶음 정도로 바르세의 그릴코너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다.
스파게티는 주문하고 5분정도 기다리면 즉석으로 조리해서 주고 여기있는 재료들을 추가 할 수 있는것 같다.
치킨은 과자 같이 너무 바삭하게 튀겨져 있어서 부드러운 닭살을 느낄 수 없었고, 그 옆에 튀김들은 바삭하고 먹을만하다.
이런걸 보면 바르세가 한 음식이 여러 종류가 있는건 아니지만 음식은 정말 여러가지가 있는 편인듯.
쟁반짜장과 소세지 볶음도 먹을만하고,
(그런데 지금보니 뒤쪽에 기름때가 낀 주방기구들이 보인다..)
닭가슴살 볶음도 먹을만했고,
피자는 어느뷔페를가나 식어있어서 별루 인 듯.
맛은 괜찮던데 치즈가 굳지 않을 정도로 어떻게 좀 안되나.. 한번 데워 달라고 물어본다는걸 매번 까먹어서..
늘어선 보온 냄비에 약 10종에 달하는 중국 음식들이
그릴 코너에 있던 쟁반짜짱에 탕수육, 팔보채, 깐풍기, 해물볶음 등.. 그다지 자극적이지도 않고 적당히 먹을만한 수준이다.
약간 아쉬운건 전기냄비로 보온 상태를 유지하는건 좋은데 온도가 좀 낮은 느낌이고 뚜껑이 제대로 닫혀있지 않아서 식어있거나 말라있는 경우가 있었다.
해물볶음.. 오징어랑 쭈꾸미만 조금 집어 먹었는데 약간 질김.
만두랑 가운데 있는게 무슨 계란이던가 그랬고, 맛은 약간 식어있는 그냥 만두 맛.
냄비보다는 찜통이 필요할듯..
오리 구이는 아무래도 바로 구워 먹어야 제 맛이기도하고 안좋아해서 패스..
팔보채던가 고추볶음 이던가 매콤한게 입맛을 돋궈줘서 괜찮았음.
탕수육 볶음? 소스를 부어 먹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이건 약간 닭강정 같은 느낌. 맛은 보통
위에 나왔던 해산물 볶음 음식은 꽤나 빨리 채워놓는편
고기산적. 고기의 맛이나 식감보다는 지방을 많이 섞었는지 쫀득한 햄버거 패티 또는 소세지 같은 느낌에 식어서 별로 맛은 없음.
깐풍기 던가.. 치킨도 그러던데 이것도 튀김옷이 바삭하고 딱딱한 편이고 고기의 비중이 적어서 튀김옷을 먹는 기분이 살짝..
다른메뉴가 너무 많아서 손도 못데 본 밥 코너..
육회, 젓갈, 김, 반찬 같은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
육회와 쌈채소 등
까르보나라와 토마토 소스가 뿌려진 빵
탄산음료, 소프트 아이스크림, 각종 커피, 쥬스까지 음료 코너는 빵빵한 편.
아메리카노에 카푸치노, 핫초코, 모차키노, 초코밀크, 카페모카까지 많은 커피가 가능한 커피기계
맛은 무난한데 아무래도 카페코너에서 직접 만들어주는 커피가 더 끌려서 손이 잘 안가더라는..
카페 코너에선 여러가지 커피들을 주문하면 직접 만들어주기도하고 다양한 쿠키와 케익 들이 준비되어 있는 바르세의 장점 중 하나.
쿠키랑 케익, 홍시, 요거트 등 종류별로 맛만봐도 포만감이 밀려올 정도로 종류가 많다.
바나나, 초코브라우니, 과자 등
초코 퐁듀에 초코릿을 발라 먹으면..
그리고 옆에서 샘솟고 있는 초콜릿 분수...
애네는 찹쌀떡..
유자차와 국화차
블랙포레스트
머스.. 뭐더라..
본격적으로 먹은 접시들 모습..
언제나처럼 초반엔 가볍게 샐러드와 과일 그리고 스프로 시작, 샐러드 야채와 만들어져있는 샐러드 종류도 여러가지라서 이것저것 맛 볼 것들이 많다.
육회, 파일애플, 쭈꾸미, 망고 샐러드 등 딱히 맛을 따질만한것 없고 이정도는 입가심 수준으로..
옆에서 떠온 초밥과 초밥과 초밥과 초밥 그리고 회, 회, 회..
뷔페는 차가운 음식부터 따뜻한 음식 순서로 먹으라던가..
초밥과 회만 먹어도 충분 할 거 ㅅ같지만, 언제나 뷔페의 목표는 모든 음식을 맛보는 것이므로..
튀김과 그릴 메뉴들 공략을 시작.. 쟁반짜짱 괜찮았고, 튀김도 식은거 빼고는 무난, 장어구이는 너무 얇아서 잘 모르겠고, 닭가슴살 볶음 괜찮, 피자는 식었지만 맛은 무난..
다음은 중국음식 공략..
만두 그냥저냥, 해산물 볶음은 오징어가 질기고, 깐풍기는 후라이드 치킨과 상태가 비슷 딱딱바삭하고 , 산적은 소세지 같은 식감에 식어있어서 별로.
카페 코너에서 주문한 아메리카노는 특이한 향이나 맛은 없고 그냥 일반적인 카페에서 먹는 에소프레소 블랜드 같은 평범한 느낌.
후식류는 뭐 그냥 다 달달하고 맛있음..
카페코너에서 바리스타가 있다던가.. 아무튼 손수 장식까지 해줬다는 커피와 초코를 발라온 바나나, 막걸리 떡 비슷한 풀빵 같은것과, 스노우볼 쿠키 등
후식을 먹고 소화를 시켰으니 다시 밥을.. 먹는건 아니고, 아까 그냥 한두개만 집어 먹어서 제대로 맛을 보기위해 초밥을 종류별로 하나씩 집어왔는데, 회나 초밥을 즐겨먹지 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으나 비리지도 않고 적당히 부드러운 식감에 약간의 식재료 고유의 맛 같은게 느껴지는 괜찮은 맛.
초밥과 함께 가져 온 카페 코너 후식 메뉴 총정리..
저 빼로 과자가 약간 누른것 처럼 딱딱한거 빼고 나머지 소프트 아이스크림, 홍시, 치즈케익, 요거트 등 다 괜찮음
다 먹었다고 생각하고 마무리를 하려고했는데 스파게티를 빼먹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막판에 주문해서 먹어본 스파게티.
여러번 왔다갔다 했는데도 조리해서 전시해둔게 없어서 스파게티의 존재를 깜박하고 있었다는..
모양은 그럴듯했는데 소스가 좀 싱겁고 면은 약간 퍼진건지 뚝뚝 끊겨서 별로였고, 그 앞에 있는 재료들이랑 같이 볶아서 먹으면 좀 더 먹을만 할 것 같은데 다음 기회에..
화장실은 깨끗한 편, 건물 앞쪽에 공간도 넓고 별도로 대기실도 마련되어 있다.
결론
과거 엘리시아 시절에 비해서는 가격 대비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많아진 것 같다고 하던데, 장점으로는 일식코너의 회와 초밥, 중식쪽의 다양한 메뉴 그리고 여러가지 후식을 제공하는 카페 코너 정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릴 메뉴가 약간 부족해보이지만 다른 음식들이 많고 초딩입맛이 먹을만한 다른 메뉴들도 많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것 같다. (아무래도 애슐리 같은 곳은 어른들 입맛에는 먹을만한게 별로 없으니)
평일 가격에 비해 주말 가격이 평일보다 비싸다는게 흠이지만, 홈페이지나 맴버십카드(방문시 발급), 이벤트 문자를 통한 10~20% 할인을 챙기면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어 그만큼 만족감도 높아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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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렛 3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장에서 좀 많이 걸어야 하고,
식사 공간은 칸막이가 된 곳이 있고 아닌곳이 있는데, 칸막이가 된 곳은 외부와 분리된건 좋지만 패스트푸드 점 같이 벽 일체형 의자의 등받이가 수직으로 서있어서 약간 불편하기도 하고 바로 옆좌석 말소리가 울려서 오히려 시끄럽게 느껴져서 별로였고, 그냥 트인 공간에 테이블이 놓여있는 자리가 나을것 같다는 생각.
다음 목표는 알래스카?.. 보노보노나 스카이 온 푸드는 서울쪽에만 있는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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