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014

가격대비 괜찮은 애슐리 W 그리고 바뀐 할인정책(10%할인 -> 스테이크, 케익, 와인)



 지인을 만나서 어디가서 밥이나 먹고 커피나 한잔 할까 하고 생각 할 때 이전 같으면 맛집을 검색해보고 뭐 주변에 카페를 이용하겠지만, 요즘은 그냥 간편하게 애슐리를 떠올리게 되는것 같다.
 애슐리 클래식의 경우 가격은 저렴하지만 메뉴가 적고 특히 후식쪽이 빈약해서 식당급이라서 대화를 나눌 지인들과 같이 가기에는 좀 그렇고, 애슐리 W 는 굵직한 메뉴가 더 많고 후식쪽으로도 넉넉해서 식사와 후식을 같이 해결하기에도 괜찮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더 만족스럽다고나 할까..

 어쨋든 그렇게 지인과 함께 방문한 애슐리 W.. 세번째던가 네번째던가..
 같이 간 지인도 애슐리를 몇 번 가본적이 있고 별로였다고 말하던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애슐리 클래식 이었던 것 같아서 데려간 애슐리 W에서 전에 갔던 애슐리와는 좀 다른것 같다고 말하는걸 보면, 애슐리에도 등급이 여러가지로 나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좀 있는듯?

 뭐 어떻게 보면 주로 초딩입맛 요리에 고급스러운 메뉴가 많은것도 아니지만, 요근래 가본 뷔페중에서는 가성비? 같은걸로 따지자면 애슐리 W가 가장 나은것 같다는 생각인데,

badaro...: 애슐리(Ashley)를 다녀와서 풀어보는 애슐리의 모든 것 ...
애슐리 클랙식에 이어 애슐리 W를 다녀온 리뷰 (광주유스퀘어점)
애슐리(Ashely) 클래식 (평일저녁/공휴일) 세번째 방문, 디너랑 런치는 ...

애슐리 가격이나 맴버십, 할인혜택 같은 정보는 위의 글들을 참고하도록하고 바로 메뉴 공략으로..

 속을 풀어주기 위해 스프를 한사발.. 샐러드 위주로 몇가지를 뜨고 후식 메뉴인 요거트처럼 생긴 파나코타(생크림+우유) 옆에 처음보는 노란게 있길래 먹어봤는데, 버터 같기도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게 괜찮아서 찾아보니 크림과 카라멜을 섞은 크림브륄레 라고 하는 이상한 이름의 디저트..
 단걸 좋아해서 초코 브라우니, 치즈케익은 수시로 먹어주고, 샐러드 중에서는 역시 용과와 망고가 들어간 하와이안 버블 샐러드가 제일 맛있다.

  호박과 생크림 범벅, 치킨 검보 그리고 전기구이처럼 구운 닭이 있길래 가져왔는데, 이날 따라 치킨,구운 닭, 치킨 검보, 윙스틱 등 유난히 닭요리가 많은것 같은 느낌이..
 그릴 요리쪽은 원래 식어 있어서 좀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예의상 하나씩 맛은 봐줘야.. 폭립은 좀 달고 살점이 별로 없는편, 윙 스틱은 식어있어서 별로, 와인 삼겹도 식고 살코기 보다 비계가 많아서 역시 별로..
 그릴요리들이 보기에는 맛있어 보이는데 애슐리 메뉴중에서 가장 기대치가 크지만 실상은 가장 만족도가 떨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피자는 식어도 먹을만하게 맛이 있는데 따뜻하면 얼마나 맛있을까 싶고, 양념 치킨은 몇개 집어 먹을만은 하다.
 스파게티는 그냥 무난한 편으로, 면도 적당히 익어있고 소스도 특색있는 맛은 아니지만 적당히 먹을만하다.
 약간 식어있다는 것과 치즈오븐스파게티 같은게 없는게 좀 아쉬운 점?
 파인애플, 요거트와 시리얼, 치즈케익..
게살 볶음밥은 그냥 보통이던데 가보면 매번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듯하고, 우동은 입가심 정도로 한그릇정도 먹어볼만 하다.
 파스타 4종 세트.. 보기랑 다르게 날치알 파스타가 소스는 별로 없는데 의외로 매콤한 맛이 깔끔하게 괜찮았고, 씨푸드 스파게티는 소스가 별로 없어서 약간 싱거워서 별로, 알프레도 크림 파스타는 까르보나라랑은 다른건가..? 아무튼 인기메뉴라는데 약간 소스가 떡이 된 느낌이 있었지만 괜찮은편, 미트소스 파스타가 씨푸드 스파게티 보다는 더 나은것 같고 고기를 건져 먹는 맛도 있다.
 버블 샐러드에서 타피오카 펄만 골라서 냠냠.. 쿠키와 빵에 생크림을 발라서 냠냠..

 보통 음식을 떠오기에 바빠서 주변을 잘 안살펴보는데, 고구마 스틱이나 쿠기 옆에 소스나 크림이 별도로 있는것처럼 몇가지 음식에는 주변에 소스나 크림이 구비되어 있으니 빼먹지 안도록..

 애슐리 W에 소프트 아이스크림 기계가 없는게 흠 이긴 한데, 그대신 애슐리 클래식에 있던 식당 싸구려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한단계 윗급?정도 될듯한 초코,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맛있다.



 개인적으로 이 앞에 보이는 테이블은 사람들이 계속 왔다갔다하고 시끄러워서 절대 피하고 싶은 자리, 음식 코너 주변에 있는 테이블은 피하자..
 여기서 이렇게 보니까 각 코너마다 간판이 걸려 있었네..
 이렇게 보면 음식이 그렇게 많은것 같진 않지만, 막상 접시에 담아와보면 대여섯번은 왔다 갔다해야 다 먹어 볼 수 있을정도로 적지 않은 종류라는..
 애슐리 W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것 중 하나인 식사, 후식, 술 까지 한방에 해결해주는 무제한 와인 3000원.. 왼쪽에 있는 탄산 와인 2종은 샴페인처럼 음료에 가깝고 오른쪽 비발포성 와인 2종은 약간 독하게 느껴지는데 고기나 느끼한 음식에 먹으면 좋을듯.
 애슐리 클래식에서 가장 아쉬운게 아메리카노랑 녹차 같은것만 있는 부실한 음료 코너인데, 애슐리 W는 탄산 부터 커피,음료까지 다~ 있다.(왠만한 뷔페는 원래 다 있지만..)

 역시 탄산을 좀 마셔줘야 더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개인적으로 동그란 탁자가 서로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선호하는 편.

 일요일 저녁이었는데 7시가 넘은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대기자도 없고 테이블도 꽉차있진 않더라는..

 사진은 10시 마감시간 근처.
 애슐리를 몇번 가면서 사실 주방을 꼼꼼히 살펴본 적이 없는것 같은데, 싱크대나 기계, 식기들도 그렇고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관리 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보니 음식 위쪽에 유리판을 설치해서 이물질이 안들어가게 해놓은 세심한 베려도 눈에 띈다. 그런데 우측의 까르보나라 떡복기나 게살 볶음밥, 델리 치킨 같은것들부터 왼쪽에 파스타 등 재가열 용기에 안담겨 있는게 여전히 애슐리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인 듯.

훈제연어부케 뭐 그닥..

쫄면이 야채때문인가 물이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는건지 매콤하고 맛은 있는데 쫄면보다는 국수에 가까운 상태라 약간 아쉽다.

과일이 별로 없는 애슐리에서는 버블샐러드가 짱..
 이 앞에껀 뭐였더라? 치킨은 아니고 감자 같은거 였던가..
 애슐리 무제한 와인 팔 끈..

 이 팔찌 하나면 와인을 마음대로 마실 수 있는데, 뭐 와인을 따를때마다 딱히 확인하는것 같진 않았다.
 지난번에는 와인잔이 위쪽 높은곳에만 있어서 잔 하나로 계속 마셔야 되는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옆에 잔이 많이 채워져있어서 매번 새로운 잔으로 마실수 있었다.

 한잔 따라와서 지인들도 살짝 맛보게 하는데 괜히 눈치가 보이기는 하더라는..
 기존 할인혜택은 맴버십 카드를 만들고 1년에 1회 기념일을 지정해서 1만원을 할인 받는 것이 었는데, 2014년부터 만원 할인이 없어지고 스테이크, 케익, 와인 중 택1로 혜택이 바꼈다.

* 케익은 치즈케익과 초코브라우니 케익이 있고, 무제한 와인은 1~4인까지 무료 이용.
 애슐리에서 케익을 사먹어 본 적이 없어서 뭐 조그마한 케익이나 매장에 있던 케익이 몇개 들어있겠지라고 생각하고 별 기대 없이 열어봤는데 그 크기와 모양에 깜짝..
 지름 15, 높이 6 센티정도 되는 꽤 중간 크기로 3~4명은 먹을 수 있을것 같은 양이고,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차가운 진한 초콜릿이 표면에 듬뿍 발라져 있다.
 제과점에서 구입하던 겉만 초코고 빵은 하얗던 그런 케익이 아니라 겉과 안이 새까만 바로 이런 초코 케익을 원했었는데, 그게 바로 애슐리에 있었다니..

 1/8쪽만 먹어도 그 만족감이 초콜릿 여러개를 먹은것 같은, 겉은 진하고 쫀득한 초콜릿이 안에는 촉촉한 빵이 꽤 맛있다.

 이젠 케익이 필요하면 애슐리로 가야겠군.. 다음엔 치즈케익을..
 이 초코브라우니 케익에 비하면 애슐리 매장에 있던 디저트용 작은 초코 브라우니 케익은 그냥 말라빠진 빵 부스러기 정도밖에 안되는것 같다..


뷔페중에 가성비 짱은 애슐리 W 인듯, 단 초딩 입맛 필요..
1년에 한번이었찌만 만원 할인 혜택이 없어진건 정말 아쉬운 부분..
하지만 초코브라우니 케익 의외로 맛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