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2015

6천원짜리 침대보(매트리스 커버), 얇긴한데 그럭저럭 이왕이면 순면커버가 괜찮을듯



대 매트리스에 그냥 홑이불만 깔고 사용하다가 이불이 이리저리 밀리면서 말리는 것도 불편하고, 한편으로는 매트리스 표면을보면 나름 과학적으로 무늬나 쿠션을 넣어서 만들어 놓은것 같은데 그걸 두꺼운 이불로 덮고 사용하는건, 마치 스마트폰에 비싼 고릴라액정을 달아놨더니 터치감 떨어지는 액정보호필름을 붙이는것과 비슷한것 같다는 조금 터무니없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는데..
 아무래도 매트리스에 그냥 눕기에는 겉면이 거칠어서 표면을 잘 느낄 수 있는 얇은 침대보를 한번 구입해봤다. (누비나 쿠션이 들어간 두꺼운 침대보는 비싸기도 하다.)

 그까짓 천으로 된 침대커버 몇천원이면 사겠지라며 찾아보니 택배비 포함해서 순면으로 된 침대커버는 만원대, 폴리에스터 같은 인조섬유가 사용된 건 6천원대, 인조섬유가 내구성은 좋지만 흡습성이 없다는게 단점이긴한데 어차피 침대보 두깨가 얇고 매트리스를 덮기만하는게 목적이라 6천원짜리로 구입.

순면 매트리스커버 검색 - 다나와 : 지금 검색해보니 위메프에서 8천원대 후반에 순면 홑겹 매트리스커버를 팔고 있는.. 이걸 살걸
[천사몽]순면 100% 침대커버 매트커버.. - 11번가 : 제목은 순면인데 판매하는 상품은 가격에따라 순면, 합성, 인조섬유 등으로 나뉘고, 6천원짜리 침대커버를 구입한 곳.

* 홑겹이란 안에 솜이나 다른 천이 없는 한겹짜리 천을 말함
* 워싱이란 이불집에서는 세탁과정을 거치는거라고 설명하기도 하는데, 착색이나 코팅처럼 기능성을 위해 별도의 약품처리 과정을 거친것을 말한다.


사몽 S(싱글) 홑 블루레인 블루 침대보

 천 두깨는 상당히 얇은 편이고 색깔은 선명하진 않고 파스텔톤처럼 흐린편이고 표면은 매끄러운 편이다.

 소재는 별도 표기가 없는걸로봐서 면은 아니고 인조섬유로 생각되는데 워낙 얇아서 흡습성을 따지기도 뭐한듯.
 테두리에 파이핑? 처리가 짱짱하게 되어 있다.
 끝에 고무밴딩 처리가 되있어서 매트리스에 고정은 용이한 편.
 박음질 상태는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잘 되어있는 편이다.
 밋밋한 매트리스에 침대보를 씌워놓으니 분위기는 일단 상큼해지는 것 같은데,

 이불을 깔지 않고 침대보에 바로 누워보니 침대보는 약간 미끌거리면서 움직이긴 하지만 부드러운 편이고, 천 한장 사이로 매트리스의 스프링과 쿠션이 직접 몸을 받쳐주는 느낌도 괜찮은 편,
 다만 침대보가 얇다보니 땀흡수까지 기대하기는 어렵고 누워있으면 매트리스에서 등어리가 뜨듯해지는게 아무래도 홑이불은 깔아야 될 듯..






결론

 매트리스 표면은 거칠기도하고 땀흡수도 잘 안되서 본래의 어떤 기능을 기대하기 보다는 그냥 이불을 덮고 사용하는 편이..

 얇아서 별 차이는 없을것도 같은데 6천원대 인조섬유 침대보는 약간 미끌거리기도하고 땀흡수도 안되서 오염방지용으로는 괜찮지만 사용감을 생각하면 3천원 더 주고 면 소재 8천원대 침대커버를 구입해 보는것도 괜찮을듯?


60배줌 스마트폰 현미경으로 들여다 본 침대보와 이불들

 침대보

별로 꼬여있지도 않고 깔끔한것도 같고..
  극세사 이불

 보통 극세사 이불이 싼 이유가 인조섬유를 사용해서인데, 따뜻하고 보들보들 하긴한데아무래도 흡습성이나 통기성이 떨어지다보니 덥고 있으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면 양말

 신축성 때문에 많이 꼬여있는 듯?
40수 면 이불

얼마전 획득한 40수 면 이불인데 표면도 부드럽고 흡습성도 좋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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