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2016

동해안 자전거길, 2일째 (포항 벗어나기..)







자전거
2015. 11. 5
소요 시간 10h 9m 43s , 거리 42.1 km
-작성자 badaro2001, 출처 램블러
동해안 자전거길 포항에서 올라가기 - 2일째
흥환간이 해수욕장의 아침..
구름이 잔뜩 끼는바람에 일출은 안보였지만 붉게 물든 구름이 나름 장관이다.
역시 동해는 다르구나 -0-
4대강 자전거길에서 넓은 강물을 보면서도 감탄스러웠는데 그것과는 스케일 자체가 다른 동해바다의 아침은.. 얼마만의 바다 다운 바다구경이지..
아침은 집에서 챙겨온 닭가슴살 스테이크
          
텐트 한켠을 차지한 음식들
지난번 자전거여행에서 음식에 들어가는 돈도 돈이고, 동해안은 내륙처럼 큰도시가 많이 없는것 같아서 넉넉하게 챙긴 음식들, 든든하긴한데 짐이 무거워서 자전거가 안나가는 부작용이..
파노라마는 역시 바다
          
유독 맑고 파랗게 보이는 동해안의 하늘
          
흥환간이 해수욕장 화장실
해수욕장에 '간이'가 붙어있으면 규모가 작고 편의시설도 별로 없다
텍트를 걷고..
바로 뒤 찻길로 밤새 차들이 지나다녀서 시달리긴 했지만, 그나마 정자라도 없었다면 찻길이나 흙바닥에 텐트를 쳤을듯
흥환간이 해수욕장
          
포항으로 나오는 길
어제는 저녁이라 보이는건 하나없고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길을 힘들게 더듬으며 왔었는데, 아침에 보니까 이렇게 전망좋고 멀쩡한 길이라니..
바로앞에 뻥뚫린 바다가 있어서 전망 좋아보이는 펜션, 동해안길에 있는 펜션들이 바다쪽에 위치하고 있긴하지만 전망이 좋은곳과 안좋은곳이 반반정도라서 혹시 동해안 펜션을 잡으려면 네이버지도의 거리뷰 같은걸 이용해서 미리 확인해보는게 좋겠다는 생각..
아 여기가 고성까지 올라가는 동해안 자전거길!
앞으로 마을마다 쉴새없이 보게될 방파제 돌덩어리들
동해안에서 처음만난 작은 어촌마을 뭔가 새롭새롭, 갈매기는 끼룩끼룩..
장난감인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 뼈랑 비늘이 보이는게 진짜 불가사리 일지도 모르겠다.
정말 많은 갈매기를 이렇게 가깝게 볼수있다는데 감탄하며 머리위로 날라다니는 갈매기를 향해 스마트폰의 셔터를 마구 눌러댄 후, 출발하려는데 자전거 브레이크와 가방에 갈매기 똥이.. 갈매기에게 나는 그저 똥타겟.. 산성똥에 자전거 삭는거 아닌지 걱정
구름이 어쩜..
          
          
한적한 어촌마을
          
갈매기 화장실이 된 방파제..
갈매기 = 똥밭, 갈매기들 이상한게 앉아있을때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
도구해수욕장
          
          
          
하늘은 맑은데 구름도 많아서 적당히 그늘진 좋은 날씨
          
그린?클린? 포스코..
어제밤에 이근방을 지날때는 흑먼지인지 매연인지 숨막힐정도던데 그나마 아침이라 낫긴하지만 공기가 탁한건 어쩔수 없는듯
          
신형산교, 형산큰다리
자전거로 다니면서 좋은것 한가지는 차로 다니면 발견하기 힘든 이런곳이 눈에 잘 보이고 느긋하게 사진도 찍을수 있다는 것.
          
건너편 포스코의 건물과 강물의 어울림이 기괴하게 느껴진다.
          
고동같은게 잔뜩 붙어서 마치 오리처럼 보이는 돌덩이
          
계속 이어지는 잘 닦여있는 해변도로
          
공장과 맞닿아 있지만 낚시 열기를 불태우시는 할아버지들..
          
무슨 운하 기념관 이라던가..
          
깨끗할까..
          
바닷물에 부서지는 햇살
          
          
석상 자전거에 실어보기..
          
          
길거리 기하학적 조각물
          
자전거 길에서 살짝 벗어난 전망좋은 방파제
겉에서 볼때는 공장 같은데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길래 따라가봤더니 공장을 가로질러 나타난 방파제. 끝에 작은 등대도 있고 그 아래서 낚시를 즐기거나, 라디오를 틀어놓고 바다를 바라보고있는 할아버지들.. 주변에 이런 장소가 있다는게 은근 부럽다..
          
          
뭔가 한짐 가득 스러워 보이는 뒷모습
등대 밑에 그늘에 앉아 낚시를 즐기고나 생각에 잠겨있는 할아버지들..
          
부서지는 햇빛 2
          
군함인가..
          
동빈큰다리
어딜가나 다리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전망은 멋진듯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교
          
          
벌써 해가 뉘엇뉘엇..
아직 포항을 벗어나지도 못했는데 벌써 해가 떨어지려고 하네..
방파제.. 동해안의 3할은 방파제로 이루어진듯
          
          
오리들이 유유히 헤엄쳐 다니던 물 색깔 참 오염스러운 곳.. 해당구청에 신고할껄 그랬나..
          
칠포2교의 석양
          
칠포해수욕장
이 넓은 해수욕장에 텐트라고는 딸랑 한개.. 커다란 주차장에 슈퍼가 있고 가끔 관광버스에서 사람들이 내려서 떠드는 소리가 들리지만 대체로 적만한..
저녁 만찬은 아침에 구워놨던 닭가슴살 스테이크에 오징어채, 콩나물, 티존 와이파가 잡히길래 뉴스룸 좀 보다가 무지 시끄러운 파도소리를 자장가 삼아 숙면..(백색소음 효과인듯)
트립의 상세 내용을 보려면 http://rblr.co/G6Tp 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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