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2013

암드히어로즈. 모바일 3D MMORPG라고 할만하네..



드히어로즈 (아이폰, 안드로이드) 모바일 3D MMORPG를 표방하고 있는 게임이다.
점수는.. 
인터페이스와 전투 방식은 다른 전투게임과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
던전헌터2의 분위기와 던전헌터3, 이터니티 워리어스 2 등의 퍼즐게임같은 챕터 방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추가된 세부 요소들 채팅,거래,마을 등 다른 전투게임과는 약간 차별화된 다중접속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종전의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단순한 반복 전투라는건 아쉬운 부분이지만, 괜찮은 타격감과 낚시,요리 등의 생산기술 등 전투이외의 할 일도 많기 때문에 장기간 즐기기에도 괜찮은것 같다.
한글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곳이 눈에 띄고, 인터페이스가 약간 불편하게 배열 되고 엉성한 부분은 살짝 아쉬운 부분이고, 아직 초반만 진행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가방확장, 부활, 아이템 등 여러부분에 걸쳐 캐쉬템이 사용되기 때문에, 플레이에 일정부분 한계가 적용되는 점이 이 게임의 지속 적인 재미를 반감 시키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RPG게임은 퍼즐게임과 달리 캐쉬템을 여러곳에 적용가능해서 기본적인 기능들을 제한하면서 많은 캐쉬템을 판매하거나 플레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캐쉬템을 판매하곤 한다.
모바일 게임의 한계상 PC게임과 같은 MMORPG 환경을 만들어 내기도 쉽지 않고 , 기껏해야 채팅과 다른사람의 캐릭터를 볼 수 있는 정도로 겉모양은 MMORPG 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레벨 외에도 올려야 될게 더 많다는것 말고는 퍼즐게임이나 생산게임의 레벨업과 큰 차이는 없다.
개인적으론 다중접속은 아니지만 이런 모바일 RPG게임의 대부분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던전헌터2(7달러인데 세일 할때 1달러인가 함) 같은 게임을 구입해서 제한없이 모든 기능을 이용하면서 플레이 하는게 더 낫지 않나 싶다. 물론 암드히어로즈도 가볍게 지인과 즐기기에는 괜찮은 게임이지만 PC게임만큼 플레이어 간의 관계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없기 때문에 MMORPG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여지도 조금은 있다.


이폰의 경우 미국, 한국 앱스토어에서 받은 어플의 접속 서버가 달라서, 미국 앱스토어에서 받았을 때 한글표시가 공란으로 보이는 현상이 있었다. 한국 앱스토어에서 받던가 설정에서 언어 변경이 필요해 보인다. 첫 화면에서 좌측하단의 설정버튼을 누르면 바로 우측 4개의 언어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명이 짧고 유저의 유입가 감소가 빠르게 일어나는 모바일게임에서는 보통 통합서버를 사용하는것과는 달리 서버마다 캐릭터가 따로 생성되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1번 서버에서 만든 캐릭으로 2번 서버에서 플레이 할 수 없다.) 추후 유저 감소시 하위섭의 불편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미국과 한국 서버까지 분리 되어 있다.

인터페이스는 다른 게임과 큰 차이는 없다.
좌측 상단 캐릭창을 탭하면 캐릭창이 뜨고, 우측 공격키들은 마을에 있을때는 상호작용 키로 바뀐다.

상단에 말풍선 모양의 채팅버튼이 있고, 그 옆에 마이크 표시는 파티시 누르고 말하는 음성채팅에 이용된다.

각 메뉴의 인터페이스는 약간 산만한 편으로 하단의 주메뉴, 좌측에 부메뉴 그리고 창안에 다시 부메뉴가 있는 식이라서, 어떤 메뉴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 힘든 구주로 되어있고, 아이템을 탭하면 나타나는 정보창등에서 사용되는 팝업창은 불필요하게 화면을 가리고 여러단계의 창을 생성해서 불편한 점이 있다.
다른 플레이어와 상호 작용(친구추가, 거래, 파티초대)을 하려면 캐릭터를 바라본 상태로 스킬버튼의 'OK'를 누르면 캐릭터가 선택되고, 한번더 누르면 플레이어 창이 뜨는 곳의 메뉴에서 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거래창의 경우는 거래 할 아이템을 선택한 후 '잠금' 버튼을 눌러야 상대에게 보여지고 수락하는 식의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그래픽은 뛰어난 편은 아닌데, 다중접속게임으로 마을에서 여러 플레이어들을 만날 수 있고 화면에 여러 캐릭이 보였을때의 프레임 저하를 고려한 것 치고는 괜찮은 편이다.
보통은 이런 다중접속 게임에서는 캐릭터를 많이 단순화 시켜서 표현하고는 한다.


설정에서 음악,효과음,거래거부 등을 설정 할 수 있다.
절전모드는 설정해도 화면상의 큰 변화는 없는것 같은데, 궂이 절전모드를 설정하지 않아도 일정시간 가만히 있으면 좌측하단에 저전력 모드라고 뜨면서 절전모드로 들어가는것 같다.
캐릭터정보는 초상화를 탭하면 나오는 메뉴에서 볼 수 있다. 세부 능력치를 누르면 각 능력치에 대한 설명이 있다.
각 메뉴 마다 설명이 꼼꼼하게 되있는 점은 별도의 방법을 통하지 않고도 정보를 알 수있어서 좋다.
부직업이라는 생산기술이 있어서 전투를 하지 않을때도 게임을 켜놓을 이유를 제공하는데, 낚시의 경우 자동낚시 모드를 통해 스킬을 올리고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
 퀘스트는 자동길찾기를 통해 해당 NPC와 위치를 자동으로 찾아기기 때문에 퀘스트 내용을 읽고 확인 버튼만 누르면 된다.
여러 마을간의 이동과 필요한 상인 NPC 등을 찾을 때도 자동길찾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을에서 상호작용 버튼으로 바뀐 스킬 버튼중에 NPC를 찾아 갈 수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파티와 길드 시스템이 그리고 국가 시스템이 있다.
파티 가입시 음성기능이 지원되지만 마이크를 누른상태로 말해야 하기 때문에 약간 불편하다.

 상점에서 판매하는 아이템은 캐쉬아이템 보석으로 구입으로 할 수 있다.
플레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나 필요한 기능이 캐쉬템으로 존재한다.
지도에는 여러마을이 존재하고 각 마을을 탭해서 자동길찾기 역시 이용가능하다.
캐쉬템 보석을 일정량 이상 구입하면 VIP 등급이 올라가고 그에 따라 혜택이 있다. 보석 구입시 마치 정액제 처럼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느낌이다.








계속 올라오는 광고를 보기 싫다면, 위에 말풍선 버튼으로 채팅창을 열고, 우측 하단 보기 설정을 눌러서 원하는 채팅만 보이게 설정 하면된다.
어느 게임이나 장사하려는 사람들은 왜 이리 많은지..








드히어로즈는 기존의 전투 RPG 게임과 전투 방식이나 스킬, 그래픽적으로 큰 차이를 보여주진 못하고 있지만, 마을과 파티, 채팅 등 MMORPG의 일부 기능과 몇 가지 시스템들로 한번 쯤 해볼만 한 게임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족한 모바일 MMORPG 보다는 그냥 PC게임으로 제대로된 MMORPG를 즐기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살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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