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2013

삼성 스마트TV 광고 - DJ스파이더.. 묻어가도 너무 묻어갔다.



유투브를 보다가 우연히 보게된 삼성 스마트TV DJ스파이더 광고..



간의 삼성 스마트TV 광고를 보면 참 대수롭지 않은걸 대단하다고 떠들면서 타사의 서비스를 마치 자신들이 만든것 처럼 착각하게 만들어 놓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스파이더맨의 설정 일부에 싸이의 흥행스토리를 붙여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마치 싸이의 흥행을 삼성 스마트TV가 이뤄낸 것처럼 착각 할 수도 있게 만들어 놨다.

청소도중 거미가 내려오고..
 거미를 터는 모습이 동영상 공유를 통해 퍼져나가서..
유명 연예인이 된다..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통해 일어나야 할 유행이나 문화현상 부분까지 광고내에서 인위적으로 보여주면서 생각 할 여지를 주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강요 당하는 느낌이랄까..

럽에서 거미를 터는 장면정도가 광고로 나가고,
그 광고를 본 사람들이 음악과 댄스가 좋아서 공유하면서 유행이되던가 말던가 할 과정 마저도 인위적으로 만들어 버리다니..
그간의 광고로 볼 때 이번 광고 역시 단순한 패러디의 재미를 노렸다기 보다는, 스마트TV가 뭔가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것 처럼 착각하게 만드려는 의도가 숨어있는것 같다.


이 광고를 보면서 손발이 오그라들고 전혀 유쾌하지 않다면 이상한건가?

삼성 스마트TV 광고 누구의 머리에서 나오는건지 정말 궁금하다.
차라리 과거에 제품 기능을 강조하던 광고가 몇 배는 더 진실되게 느껴질듯.

그리고 하나 더..
DJ스파이더 춤 전에 옥션 신상뽐춤 같은데?..



댓글 7개:

  1. 익명1/27/2013

    과민 반응이신듯 ㅋㅋ 그리고 싸이의 흥행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어째서 이 광고를 보고 싸이의 흥행이 삼성 스마트 tv가 이룬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는지요..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광고도 애초에 이해를 못하는게 정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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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좀 과민반응인가요? ㅎ
    싸이의 흥행과정을 모르는사람도 이 광고의 춤이나 영상이 퍼지는 과정을 보면 그정도는 유추할 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그냥 너무 과장해서 이 기기로 어떤 기능을 할 수 있다 정도의 가능성 정도가 아니라, 현재 일어나고 있는 어떤 사실을 이 기기가 해낸것처럼 가로채는 듯한 느낌을 주는것 같다는거죠 뭐..
    광고를 만드는건 자유지만 보는 입장에서 싸이나 스마트폰에 너무 묻어가기식으로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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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익명2/02/2013

    광고가 유투브에서 나오고 일정 시간 후에는 스킵 기능이 활성화되기에, 최대한 오랫동안 보게 하기 위해 오히려 그렇게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작 부분에서 한 남성이 클럽으로 들어가고 거미가 떨어지는 부분을 보여줌으로, 오히려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영화 광고인가?' '이건 무슨 내용의 광고일까?' '클럽으로 들어가는 걸 보면 뭔가 선정적인 광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하고, 이로 인해 스킵기능을 넘기는 것을 잊어버리게 하는 효과를 나을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단순히 클럽에서 일어난 음향사고와 한 알바생의 생쇼로 넘어갈 수 있었던 문제가 빠르고 간편한 삼성 All Share 기능으로 인해 세계로 퍼져나가고 그로 인해 한 명의 신인스타가 탄생하고 한 청년이 인생역전을 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삼성 All Share의 공유기능을 간접적으로 광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 광고가 대놓고 삼성제품 광고라는 것을 강조하지 않기에, 편안하게 마치 한 편의 단편드라마를 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애플의 광고가 각광을 받는 이유가 뭘까요. 제품의 특장점만을 강조하고 부각시키지 않고, 그런 자신들의 기술이 사람의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그러한 인간적이고 친밀적인 광고를 해서가 아닐까요. 저는 오히려 이 광고가 삼성의 단순적인 제품광고로부터의 탈피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삼성 갤럭시 S3 광고때부터 삼성은 옛날의 단순한 광고형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중인 것 같더군요.
    또한, 글에서 '스마트TV가 뭔가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것 처럼 착각하게 만드려는 의도가 숨어있는것 같다.' 고 하셨는데, 저는 기술의 발전이 트렌드의 변화와 유행의 파급효과를 급진적으로 비약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단순히 영상촬영 후 '공유' 버튼을 누르면 공유가 되는 단순편리한 기능으로, 세계 방방곡곡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라운 일들이 빠르게 전파되고 유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이 좀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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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익명2/02/2013

    댓글 작성자입니다. 오타났네요. '잊어버리게 하는 효과를 나을 수 있게' => '잊어버리게 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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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광고 자체만으로는 단편드라마 같이 잘찍었다는 것과 소셜서비스들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어떤 파급 효과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입장인데요..

    다만 이런 효과가 이미 페이스북이나 유투브를 통해서 일어난것을 삼성의 스마트TV나 올쉐어를 통해서 일어난것 처럼 포장해 놓은 내용이나 싸이의 성공스토리까지 베낀것 자체가 독창적이지 못하고 이미 성공한 사실에 묻어가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었구요.
    이게 삼성제품 광고인지 유투브나 페이스북 광고인지 구분 자체가 모호하죠..

    오히려 기기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기능을 이용해서 실제로 활용 할 수있는 것들을 알려주는 선에서 그쳤다면, 삼성제품을 이용해서 이런것도 할 수있구나라고 했겠지만..
    다른 기기를 통해서 이미 진행된 사실을 갖다 붙이기만해서 우리 제품으로도 그런거 된다고 말하는것 자체가.. 얼마나 내세울 기능이 없으면 이런식으로 광고를 할까라는 생각도 든다는거죠..

    스마트폰의 경우 기기의 성능보다는 기기로 할 수있는 서비스가 중심이 되는데, 어떻게 보면 화면만 커진 스마트TV의 장점을 자신들도 찾아내지 못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기존 광고 놀라운 능력 시리즈도 보면 대부분 별것 아닌것들을 과대포장햇을 뿐이고, 그중에서 TV속 강사와 운동하는 광고나 영화를 골라보는 광고 정도가 그나마 스마트TV의 기능에 관련된 내용이었을 정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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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익명2/23/2013

    올쉐어는 클라우딩 시스템 서비스 입니다.
    삼성 TV 광고가 아닐 뿐더러 올 쉐어의 클라우딩 시스템으로 이슈룰 만들어내고 공유를 함으로써 널리 퍼진다.. 이런 내용일뿐인데 저런 반응은 이상하네요. 삼성 CF가 자신이 드러내려 했던 부분을 정확히 짚어 보여준거 같은데요. 클라우딩 시스템에 대한 장점과 이점을 잘 표현한 광고 아닌가요.. 또한 저런 UCC스타는 5년전부터 많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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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그런가요..
    올쉐어는 클라우딩 서비스이고..
    이 영상에서 이슈를 만드는데 사용된건 소셜 동영상 서비스죠..
    그런데 전 유투브나 트위터 페이스북 처럼 파급효과를 가진 동영상,텍스트를 공유가능한 삼성의 서비스를 본적이 없는것 같다는..
    그리고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잘 표현했다고 하겠지만 이미 있는걸 보여주면서 자신들의 이미지를 덮는건 좀 그렇다는..
    삼성의 희망사항을 잘 표현하긴 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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