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깜냥 K-81N 충전기 (AA충전지,AAA충전지용,개별충전 미지원)

지난번 충전기와 충전지를 살펴 본 글에서 AA 충전기 중에서 좋은 가성비를 보여줬던 깜냥 K-81N 이다.
AA,AAA 충전지와 충전기 어떤걸 사야하나.. (니켈수소 충전지,하이브리드 충전지...

특히 9천원대의 충전기에서 보기 드물게 빠른충전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1~2개 충전시에는 개별 1,200mAh 출력으로 상당히 빠른 충전시간을 보여준다. 3~4개 충전도 느린건 아니지만 1만원대 제품과 비슷하고 2~3만원대 제품들 보다는 약간 느리다.

아마 깜냥 K-81N의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2009년 구모델이기도 하지만 개별, 혼용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개별 충전은 남은 용량이 다른 충전지 여러개를 같이 충전해도 각각 완전 충전이 되는것으로 각각 전원차단이 된다는 것 같고, 그렇다보니 연장선으로 생각해보면 AA,AAA와 같이 크기와 용량이 다른 충전지도 혼용해서 충전해도 각각 완충이 가능하다는 것.

 깜냥 K-81N은 이 개별,혼용 충전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용량이 비슷한 것들 그리고 같은 용량의 충전지라도 남은 용량이 비슷한 것들끼리 충전해야 된다.

 물론 용량이나 크기가 다른 충전지 여러개를 넣는다고해서 충전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개별적으로 잔량체크가 되지 않으니 먼저 충전이 완료된 충전지를 기준으로 충전이 끝나버리기 때문에 나머지 다른 충전지들은 완충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

* 혼용해서 충전하고 용량이 작은걸 먼저 빼내는 식으로 사용하던가, 혼용 충전후 한개씩 추가로 충전을 해서 완충하는 방법으로 사용해도 가능하다.

 구성품은 충전기와 12V 500mAh 어댑터 그리고 설명서 한장이다.

박스 포장은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깔끔한 디자인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촌스러운 사진이미지..

 이전에 사용해본 깜냥 충전기와  크게 다르지 않게 이번 깜냥 K-81N 역시 본체의 재질은 싸보이는 딱딱한 무광택 플라스틱에, 투박한 디자인 그리고 꼼꼼하지 못한 이음새와 마감 상태로 만약에 항상 휴대하고 다녀야 하는 제품이었다면 던져버렸을 지도..

국내 기술로 만든 충전기라고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긴하지만, 비교적 최근 제품인 깜냥 LCD-807N도 보면 재질이나 디자인에서 그닥 큰 발전이 없고, 액정 표시 상태도 평범한걸 보면 깜냥의 제품디자인 능력이 별로인건지 케이스 같은 곳에 투자 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것 같은 느낌이다.
 아무튼 다른 회사의 충전기들도 그렇고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충전기의 투박한 케이스를 보면 여전히 시대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하긴 고가 제품도 아니니니..)
 소재와 디자인에 신경 쓴 감각있는 케이스라던가, 충전지를 끼우는 방식 말고 넣고나서 접점을 뚜껑식으로 닫는다던가 뭐 그런 변화를 기대하는건 역시 무리인가..

 본체 제조날짜는 없지만 어댑터 제조일이 2008년인걸 보면 족히 5년정도는 묵은 제품이라는 건데, 그래도 충전 성능이나 외관에 이상은 없는 것 같다.

출력이 1.2V 600mAh * 4개, 빠른충전모드에서는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니 1200mAh * 2 상태가 또는 2.4V 600mAh *2 가 되는 것 인듯?



깜냥 K-81N은 개별충전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빠른충전모드를 활성화 하는 방법을 알고 사용해야 하는데, 방법은 깜냥 K-81N 설명서(깜냥 홈페이지)에 잘 설명되어 있고 뭐 그렇게 어렵거나 복잡한건 아니다.

AA 충전지 1~2개 충전시 한개 또는 양쪽 끝 또는 한칸 띄어 넣는다고 생각하면 되고,
AAA 충전지는 용량이 작아서 높은 출력으로 충전하면 무리가 가는지 두개를 붙여서 꼽는 일반 충전 방법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1개 충전은 무조건 빠른충전모드기 때문에 역시 권하지 않는다.

이번에 같이 구입한 ZOONICS 니켈수소 3100mAh(4개 4170원) 하이브리드 충전지는 아니지만 니켈수소 충전지 중에서 용량비가 가장 좋았고 충전횟수도 1000회로 무난하다.
AA,AAA 충전지와 충전기 어떤걸 사야하나...

 이 충전지를 방전 후 4개를 2~3차례 충전해보니 약 4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충전기의 출력이 다를리는 없고 충전기에서 방전기능을 지원하지 않아서 다른 전자기기를 이용했지만, 분명히 방전 시킨 후 충전한건데..
 설마 ZOONICS 충전지의 용량이 뻥카인건가.. (4시간이면 2400mAh정도라는건데)
 몇 번 더 방전 후 충전해보고 깜냥 K-81N의 3700mAh 오토업그레이드가 풀리지 않는다면 그런걸로.. 아직 확실한건 아니다.

* 사용량은 산요 에네루프 2000mAh보다 확실히 많은 느낌이던데, 그럼  충전기가 5년간 삭아서 설마..

참고

깜냥 K-81N 다나와 가격비교에서 최저가에 있는 판매점들 대부분이 옵션가로 2천원씩 붙여놨기 때문에 구입한 곳의 링크와 최저가 판매점 링크도 첨부한다.
 8,650원인 곳을 찾아서 구입(8,650원 + 택배비 2,500원 = 11,150원) 했던 곳이 지금보니 9500원으로 가격이 올라있다..
[깜냥왕국] K-81N 충전기 / K-81N충전기 충전지 충전기 3A 2A 겸용 충전기... - 1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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