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2013

스마트폰,태블릿 외장형 보조배터리 어떤걸 사야 할까? (용량 대비 가격 비교)



에 무슨 물건을 찾다가 특이하고 재밌는 물건들을 파는 펀샵(FunShop,어른들을 위한 장난감 가계)이라는 곳에서 찾은적이 있는데, 그 후로도 즐겨찾기 해두고 심심 할 때 한번씩 들러서 재밌는 물건이 없나 살펴보곤 하는데, 이번에 구경한 물건 중에서 스마트폰(태블릿) 보조배터리가 눈에 들어와서 용량별 가격을 한번 비교해봤다.

참고로 펀샵은 재밌는 물건이많고 설명도 잘 되있는 편이긴하지만, 가격은 프리미엄이 붙어서인지 대부분 다나와 최저가보다 많이 비싼편이라서 구입하기는 좀 꺼려지는 곳이다.
 오늘 본 물건 중에서 매쉬 등받이의 경우 펀샵에서 29200원+택배비 2500원에 판매중인데, 동네 천웝샵에서 팔고있는 1000~3000원짜리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고, 담당자는 아마존에서 20불에 판매되니 문제 없다는 식이다.
 정품 박스포장도 아닌 비닐포장 중국산 제품을 그럴듯한 설명과 사진 몇장으로 잘 포장해서 파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물론 펀샵의 매쉬 등받이는 정말 3만원의 가치가 있는 제품일수도 있지만, 그냥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망사 등받이 (2900원) - 다나와

시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이야기로 돌아와서..
올해 초 아이폰4 보조배터리 케이스를 구입하면서 살펴 볼 때만해도 10원/mAh 정도하던 보조배터리 가격이 이번에 살펴보니 3~5원/mAh 정도까지 많이 내려 온 느낌이다.
badaro...: 아이폰4 보조배터리 케이스형 1700mAh Exolife4
각 제품의 다나와 가격차트를 살펴보면 작년 말이나 지금이나 별로 큰 차이는 없는것 같기도한데, 전에 고용량 제품을 살펴보지 않았던건지 아니면 올해 10000mAh이상 고용량 제품들이 저렴하게 나오면서 가격이 더 떨어진건지 애매하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들의 성능이 점점 좋아지면서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게 된 것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체감상으로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빨리 배터리가 소모되는 느낌을 받게 되는게 현실이다. 거기에 갤럭시노트처럼 화면까지 커진 경우에는 앱만 실행해도 닳아지는 배터리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전에 구입해서 사용하던 1000~2000mAh짜리 보조배터리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자연스레 이전보다 많이 저렴해진 고용량 보조배터리로 눈이 가게 된다.
 그리고 한가지 더, 이런 보조배터리는 아이폰 같이 내장배터리 제품에만 필요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갤럭시 같은 착탈식 배터리 사용자에게도 매리트가 있을만큼 요즘 나오는 보조배터리들은 용량이나 충전 속도면에서 예전 제품과는 비교 할 수 없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점을 고려해봐야 한다.


다나와의 보조배터리 검색에서 제대로 정렬이 됐으면 쉬웠을텐데, 가장 중요한 배터리용량 부분의 범위가 50~100단위로 제멋대로 약 80개의 분류가 생성되 있어서 원하는대로 정렬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전체 상품을 일일이 넘겨보면서 살펴봐야 했다는..


원래는 10,000mAh 고용량 제품 몇 개 정도만 비교하려고 했으나 추가하다보니 많아졌다는..



조배터리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할 것

배터리 용량 : 보조배터리의 충전용량은 리튬배터리 3.7V 기준이므로 스마트폰 배터리 5V를 기준으로 하면 약75% 수준이 충전된다고 생각하면된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대략 2000mAh라면 보조배터리 3000mAh정도는 되야 한번 완전충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 걱정없이 넉넉하게 사용하려고 두번정도 완충하려고한다면 6000mAh 제품을 구입하면 되는 식이다.

출력량 : 보조배터리에 기기를 연결해서 충전하는 시간은 출력양에 따라 좌우되는데, 보통 스마트폰 구입시 제공되는 어댑터가 1000mAh의 출력이고, 보조배터리가 2000mAh의 출력이라면 기기 충전시간이 절반으로 단축 된다.
특히 전력소모가 큰 갤럭시노트나 태블릿패드에서 사용 중 충전까지 하려면 출력이 최소 1500mAh 이상은 되야 할 것 같지만, 보통은 USB충전기와 같은 1000mAh 이상이면 무난하다.

배터리 셀 : 일반 충전지의 니켈카드뮴이나 니켈수소만 아니라면 상관은 없고, 대부분은 리튬이온이나 리튬폴리머가 사용된다. 둘다 고용량에 메모리현상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리튬이온은 사용 온도범위가 넓은대신 누수의 위험이 있고 얇게 만들 수 없다는 단점이,
리튬폴리머는 젤상태로 누수나 폭발의 위험이 없고 얇게 만들 수 있지만, 전도성이 떨어지고 사용 온도범위가 좁고 제조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결론적으로 리튬계열의 배터리 셀이 사용됐다면 큰 차이는 없다고 보면 된다.
오히려 제품마다 보면 삼성SDI나 LG화학의 셀을 사용했다고 써놓은곳이 있고, 배터리 셀의 제조사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제품이 있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비슷한 가격대라면 삼성SDI나 LG화학의 셀을 사용한 제품들이 나을것도 같고, 가격차이가 크게 난다면 어차피 같은 리튬계열의 장점을 가지고 있을테니 이름없는 셀을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보조배터리 충전시간 : 간과하기 쉬운것 중 하나는 보조배터리도 용량이 커질수록 충전시간이 오래걸린다는 점이다. 물론 어떤 제품들은 보조배터리 충전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입력을 1.5A로 올린것도 있지만, USB어댑터 역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1A가 아니라 1.5A이상의 출력을 지원해야 의미가 있다. (2A 출력 어댑터를 사용해도 보조배터리 입력은 1.5A로 들어가 결과는 같아진다.)
 예를들어 10,000mAh 보조배터리(3.7V)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5V 1A출력 USB어댑터로 충전한다면 1000mAh를 10시간? 전압차이를 감안하면 약 7.5시간정도 걸린다는건데, 1.5A 입력지원 보조배터리에 1.5A 출력 USB어댑터를 사용하면 30%빠른 5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간과하기 쉬운 보조배터리의 충전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무조건 용량이 많은 제품을 구입하는것 보다는 가성비만 적당하다면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용량을 구입하는게 돈도 절약하고 충전시간도 줄이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 리튬이온배터리 충전횟수 약 300~500회, 충전횟수가 아니라 100% 충전과 소모가 1회

에 띄는 보조배터리 제품
일단 용량 당 가격이 가장 낮은 볼츠 VO-15600 가 눈에 띈다. 삼성SDI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사용했고, 2포트 출력 그리고 한쪽 최대 2A의 출력으로 스마트기기 충전속도도 빠르다. 다만 리튬이온이라 두껍다는것과 가격이 약간 부담스러운 4만원대 중반이라는 점이 단점.


 두번째 용량비 제품 노트옵션 NK-PB1040은 3만원대로 부담없는 가격이고 용량비도 좋지만, 디자인이 믿믿하고 배터리 셀 제조사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게 흠이다. 용량만 본다면 구입 할만은 해 보인다.




노벨뷰 NVB13000 은 미니 스피커 SD-1000을 만드는 노벨뷰에서 만든 제품으로, 디자인이나 성능은 무난한 편이지만, 배터리 셀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게 약간 아쉽다.
 용량비는 좀 떨어지지만 부담없는 가격 23,000원의 볼츠 VO-6600도 괜찮아 보인다. 삼성SDI 리튬이온 셀을 사용했고, 2포트 한쪽 최대 2A 출력을 지원하는 무난한 성능이다.
 저용량 저가격 제품 중 용량비는 좀 떨어지는 Eddga 6600과 유니콘정보 PB-5600 도 있다. (배터리 셀 제조사에 대한 언급 없음)



1.5A 입력을 지원해서 보조배터리 충전시간을 단축한 스와컴 SW-15600S 은 삼성SDI 배터리 셀을 사용했고, 2포트 출력에 한쪽 최대 2A 출력을 지원하는 무난한 제품이지만, 용량비가 약간 떨어지고 용량이 크다보니 57,000원이라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게 단점.
아타글로벌 아이에너지 550,000mAh라는 대용량이라 넣어봤는데,
5V 출력(2A) 1개, 12V 이상 출력 지원으로 노트북,프로젝터,배터리 충전기에도 사용 할 수 있고, 입력전압도 DC 19V 3.42A로 용량에 비해 보조배터리를 빠르게 충전(8시간) 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일단 ㄷㄷ..


중에서 개인적으로 현재 구입한다면, 용량비가 높은 볼츠 VO-15600 이나, 적당한 용량에 가격 부담이 적은 볼츠 VO-6600 정도에서 고를것 같은데, 지금 사용중인 아이폰4S의 배터리 용량이 1400mAh 정도로 6600mAh 제품으로도 3번정도 완충이 가능하니 볼츠 VO-6600을 구입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 갤럭시 노트 배터리 2500mAh 6600으로 2번 완충 가능, 갤럭시 노트2 3100mAh 라면 10000mAh 짜리로 2번 완충가능.
* 보조배터리에 따라 갤럭시노트나 아이패드 충전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구입 한다.

아래는 표는 위와 내용이지만 제목셀을 선택해서 원하는대로 정렬해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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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몇 달 전에 사둔 아이폰 3GS 보조배터리 케이스
아이폰 3GS 보조배터리 Exolife3(케이스형), 용량 1300mAh
 쉽게 고장나는건 아닌데 여러번 떨어뜨리다 보면 케이스가 분리되면서 안에 전원부에 단선이 생기면서 고장나는 경우가 있고, 가격도 2900원밖에 안하고해서 지난번에 3개를 구입해서 쌓아두고 있다.
 1300mAh에 2900원이면 2.23원/mAh으로 용량비는 최고인데 원래는 만원 넘어가는 물건이었다는게 함정..
 아마 이런 케이스형으로 만들지 않고 분리형이나 USB포트 공용으로 만들었으면 아직도 제 가격에 팔고 있지 않았을까?


튬폴리머 배터리 관련해서 하나 더..
 요즘 눈독을 들이고 있는 장난감 중에 미니전동헬기 T-시리즈 T-38 (헬리맥스1,티맥스미니)라는 RC헬기에 사용되는 헬기 본체 배터리가 리튬폴리머(Li-Poly)방식에 200~500mAh 밖에 안되는 저용량임에도 가격이 만원 가까이하고, 용량비로 따져보면 무려 20~30원/mAh을 넘어가는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리튬폴리머 배터리 팩 - 다나와
 다른 RC모형에 사용되는 니켈카드뮴(Ni-cd)이나 니켈망간(Ni-mh)의 경우는 그나마 7~15원/mAh 수준이긴 하지만 그것도 재료에 비하면 일반 건전지에 비해 비싼건 마찬가지고, 일반 1A USB충전기 2천원짜리를 5천원~만원에 판매하는 등 예나 지금이나 RC모형 부품값은 여전히 안드로메에 있는듯..
 일반 리튬폴리머 배터리에 인두질로 + - 전극만 붙이면 되는 것 같은 제품의 가격을 이렇게 올려서 팔고있으니 RC모형을 샀다가도 그 거품 낀 부품가격에 소비자를 돌아서게 만드는건 아닐까? 이건 차라리 스마트폰 외장형 보조배터리를 사서 안에 배터리만 빼서 사용하는게 3~4배는 이득일 것 같다.
 RC모형 업계도 좀 더 현실적인 가격으로 배터리를 팔았으면 하는 바램을 하면서 RC헬기를 지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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