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 화분을 사러갔다가 새로운 이젤 독서대를 발견했다. (독서대라기 보단 스마트폰 거치대에 가까운)
전에 다이소에서 천원에 구입했던 이젤 모양의 독서대와는 차원이 다른 고품질의 독서대를 그냥 지나 칠 수가 없어 천오백원에 작은걸 하나 구입했는데, 비교 할 수 없는 나무 재질부터 어깨가 넑어진 실용적인 디자인 그리고 얇은 두깨와 정교함이 묻어나는 물건이다.
책이면 책 스마트폰이면 스마트폰 스마트패드면 스마트패드 어떤걸 올려놔도 무난하게 어울릴만한 디자인과 초저렴한 가격.. 1500원
원목 가구에 사용한다는 그 마호가니 나무..와 같은 수준은 아니겠지만, 전에 구입한 것과는 비교 할 수 없을만큼 깔끔한 마무리로 가시 같은건 찾아 볼 수 없고 색감도 나름 중후한 멋이 있다.
낮은 받침과 넓직한 어깨는 좀 더 안정적으로 스마트폰을 거치 할 수 있게 해주고, 짧은 뒷 발로 공간의 효율성도 높인 모습. (꿈보다 해몽이..)
아무래도 작은 크기다보니 왠만큼 두 꺼운 책을 걸치기엔 다소 부족해 보이는 받침의 깊이인데, 독서대 용도로는 이것보다 한단계 위 3천원인가 하는 걸 구입해야 할 것 같고,
이 크기는 아무리봐도 스마트기기 거치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수치 같다.
앙증맞은 뒷발이 좀 약해보이기도하는데 뭐 1500원짜리니..
나무가 얇아서 아이스크림 막대기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직접 만져보면 차원이 다른 재질이다.
전에 구입한 이젤 독서대가 그냥 나무로 모양만 만들어 놓은 제품이었다면, 이번 이젤 거치대는 나사가 튀어나온 것도 없이 깔끔한 모습에 장인의 손길까지 느껴지는 그런 물건이다. (물론 이가격에 장인이 나서지는 않았겠지만..)
나무와 나무를 잊는 연결받침과 구멍마다 박혀있는 나무 못까지 어디하나 모난곳 하나 없이 만들어져 있다.
메이드 인 인.도.네.시.아
뭔가 차이나 스럽지 않다 했더니 역시 인도네시아는 장인들의 나라였나보다..
나무도 나무지만 약간 다듬고 니스까지 칠해져 있는것 같은 느낌이다.
스마트폰을 가로로 거치하면 걸리는 하단의 턱이 높은게 살짝 아쉽다.
처음 구입했던 이젤 모양 스마트폰 거치대.
차이나 제품으로 여기저기 나무가 일어나서 손수 칼로 다듬고 좌우 받침을 자르고해서 한참을 사용했던 추억의 물건으로 스파이더포드(또는 고릴라포드)조합의 스마트폰 거치대를 구입하면서 구석에 짱박히게 됐지만, 위에 마호가니 거치대와 비교하면 이건 그냥 쓰렉..
저렴하고 실용적인 스마트폰 거치대(4천원대). HP-C3과 SM-812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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