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2013

만원대 무선 전기포트 (키친아트 임팩트 DIEK-GF12P2)



  년간 사용하던 전기포트의 상태가 심하게 안좋아서 이번에 전기포트를 하나 구입하게 되었는데, 몇 만원은 넘어가지 않을까하는 예상과는 다르게 의외로 저렴한 가격에 (스텐은 약간 더 비쌈) 왜 진작에 구입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아닌 후회까지 했다는..

플라스틱에 최소한의 기능만 있는 무선 전기포트는 만원대에서 구입 가능하고, 스텐리스 재질의 제품은 만오천원이상 정도의 가격대고 램프나 용량이 늘어 날 수록 가격도 올라간다.

 이전에 사용하던 1.5L짜리 전기포트가 크다고 느끼기도 했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저렴한 1.2L 전기포트 중에서 그냥 키친아트 제품이 보이고 가격도 괜찮길래 키친아트 임펙트를 구입했다.
 구입 후 살펴보니 키친아트에서 직접 제조한 물건은 아닌듯하고 다른 회사에서 제조, 수입한 물건에 키친아트가 판매원 역할만 하고 있는것 같고, 그래서인지 전체적인 제품의 마감상태나 품질의 완성도는 기대만큼 높지 않은 그냥 만원대 저렴한 물건 정도 수준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의문은 받침에 전기 코드가 있는 제품들을 왜 무선전기포트라고 과대광고 하는걸까?
 무선전기포트라면 무선 상태에서도 동작이 가능하고 물이 끓여져야 하는것 같은데, 그렇다고 무선 충전기 처럼 접점 없이 전기가 흐르는것도 아니고, 엄연히 아래쪽에 전기코드가 접촉해서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데 말이다.
 이런 제품들은 그냥 착탈식 전기포트라고 하는게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며..

1.2L 용량으로 아담한 크기로 귀엽기까지한 모습이고, 전원 램프가 양쪽에 달려있어서 어느 방향에서나 전원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광택 플라스틱 재질로 가벼운 편으로 약간 얇고 약해 보이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마감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부품간 간격이나 크기가 맞지 않아서 이격이 벌어진 곳도 보인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눈이 높아져서 그런가 이런 허술한 마감이나 간격이 딱 맞지 않는걸 보면 상당히 거슬리게 되 버린 높아진 눈높이..
 물을 따르다가 뚜껑에 열리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부분이 있고, 버튼을 눌러서 뚜껑을 쉽게 열 수 있다.

거름망이 들어있는데 한쪽에 구멍이..
뭐 어차피 차를 직접 끓여 먹을게 아니라서 꼭 필요한게 아니니 넘어가고..
 아무래도 용량이 작은 전기포트라서 입구가 손이 겨우 들어갈 정도로 좁기 때문에 내부 세척에 약간 애로사항이 있어 보인다.
 모양이 작고 긴편이라 낮고 넓은 포트에 비해서는 부피도 많이 차지 하지 않을것 같다.
열선이 들어있는 스테인리스 판과 플라스틱 몸체 연결부위에 실리콘 같은걸로 방수 처리가 되어있는데, 실리콘의 내열 온도가 약 200도 정도라고하니 물을 끓이는데는 괜찮겠지만, 물이 별로 없는 상태로 가열되지 않게 주의가 필요 할 것 같다.
* 전기포트는 수증기가 내부 구멍을 통해 손잡이쪽 센서 이용해 전원을 차단하기 때문에 내용물이 없는 상태로 가열하면 전원차단이 안되서 위험 할 듯?
 거름망은 약간 구부려서 당기면 제거가 가능하고, 이런 플라스틱 포트에 차를 직접 끓이면 물들고 세척이 쉽지 않아서 별로 일 것 같지만, 용도별로 여러개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괜찮으려나..


 제조사 닝보 굿 프렌즈 일렉트릭 애플리언스로 중국에서 제조 됐고, 그걸 워너비엠(주)라는 곳에서 수입하고 키친아트에서 판매만 하는 제품이다.
저렴한 가격이라 큰 기대도 없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 불만은 없지만, 그래도 키친아트를 보고 품질에 약간의 기대를 했던 것에 대해서는 약간 실망이긴 하다.

 받침 줄이 약간 짧은 느낌이지만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다.

저렴하고 작고 아담한 크기 그리고 물 끓이는 소리도 전에 사용던것에 비해 크지 않아서 좋다.
키친아트는 그저 판매원 일 뿐 품질과 상관이 없고, 전체적으로 마감 상태나 견고함은 많이 부족한 편이다.
그래도 만원대에 전기포토를 구입했으니 만족.

전기포트 - 다나와, 낮은가격 순 정렬

구입한 곳은 [키친아트 전기포트 특가전] - Gmarket 특가 택배비포함 9290원 이었는데, 다 팔렸는지 10,250원으로 올라있다.

다른 최저가인 곳은 전기포트 DIEK-GF12P2..-11번가 (택배비포함 9900원)
키친아트 KAEK-GF12PS 제로, 사실 스테인리스 제품이 더 탐났긴 했는데, 가격이 한 오천원 비싸고 물 끓을때 왠지 시끄러울것 같아서 플라스틱을 구입한건데,
다른 한편으로는 플라스틱 처럼 안쪽에 기둥모양으로 울퉁불퉁하지 않고 매끄럽게 되어 있으니 내부 세척이 용이해서 오히려 오랫동안 사용하기에는 스테인리스가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지금에서야 든다는..
전에 사용하던 전기포트
필립스 HD4646 (1.5L) 안을 들여다보니 상태가 장난이 아니다..

램프 하나 없는 이런 기본형 전기포트도 필립스라는 이유로 아직도 3만원대에 판매중이니,  아직도 전기포트가 몇 만원이 넘어갈 거라고 생각 했던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역시 필립스 제품이라서 재질이 튼튼하고 전체적인 마감상태나 마무리는 잘 되어있는 편이다.)
 문제는 이 전기포트를 한 5년간 사용하다보니 안에 열판부분과 플라스틱 부분에 물 때 같은 찌꺼기가 쌓여 있다는 것..

그나마 플라스틱 부분은 빡빡 문지르면 벚겨지기는 하지만 구조상 틈새에 껴있는 때까지 제거하는건 불가능해 보이고, 스테인리스 열판은 녹이슨건 아니지만 탄 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곳에 물을 끓여 먹고 있었으니, 어쩐지 물만 먹어도 배가 부르..
열판에 붙은 주황색 찌꺼기들..

뭐 끓인 물이 주황색으로 나온다던가 불순물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찝찝한게 사실이고, 그래서 이번에 전기포트를 구입하게 되었다.

 전기밥솥 처럼 내솥을 사용해서 세척을 좀 용이하게 만드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
보고있나 전기포트 제조사들..
아.. 내솥까지 들어가면 비싸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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