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2013

6만원짜리 캐치맙? 비슷한 기능의 바닥청소용 밀대만 5천원에 구입 가능(먼지,머리카락 청소에 효과만점)



쇼핑에서 여러가지 세트까지 포함되서 파는 거의 6만원짜리 캐치맙(캐치맘?) 청소도구

광고를 보면 청소가 정말 쉽게 보이던데 사용후기를 검색해보니 바닥 밀대 빼고는 사용빈도가 그리 많지 않고, 가스랜지 기름때를 제거 하는 것 역시 광고와 달리 세재를 묻혀도 잘 닦이지 않고 닦고나면 기름때가 빠지지 않아 버려야 할 정도라고 한다.

홈쇼핑의 과대광고와 속임수에 대해서는 이미 고발프로그램에서도 여러차례 때린바가 있지만, 이 캐치맙 구성품중에서 바닥 밀대에 대한 평은 괜찮다는 평이 지배적인데,
극세사를 사용해서 엉킴구조와 정전기가 발생되면서 먼지나 머리카락 같은 것들이 잘 달라붙고 쉽게 떨어짖 않기 때문에 이전의 부직포나 일반 물걸레로 청소 할 때는 바닥먼지를 밀고 다니던 것과 비교해서 확실히 괜찮다라는 것.
* 물론 캐치맙 전체 구성품에 대해 홈쇼핑 광고와 같은 좋은 평을 늘어놓은 곳들도 있긴한데, 왠지 리뷰의 수준이나 블로그의 성격으로 봤을때 순수한 리뷰는 아닌것 같은 느낌이 살짝 있다.

 아무튼 필요한건 가장 활용도가 높고 평이 괜찮은 바닥 극세사 밀대 뿐이니 궂이 6만원을 내고 필요 없는 구성품까지 구입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

* 궁금해서 다나와에 캐치맙을 검색해보니 물건이 별로 없고, 지마켓에서 검색해보니 캐치맙 16p가 53,000원정도에 판매중이고, 밀대+패드1개는 4만원선에 판매중이다. 캐치맙 밀대가 싸구려 보다 튼튼하게 생기긴 했지만 진공청소기도 아니고 4만원은 좀 많이 오버 같다.

그럼 여기서.. 캐치맙의 핵심은 극세사 소재를 사용한 패드라는 것이고 밀대 자루는 이전에 사용하던것과 큰 차이가 없는 사각판 구조이니 '극세사 패드'나 '극세사 청소기' 등으로 검색하면 비슷한 다른 상품을 찾을 수 있는데, 극세사 밀대 패드는 1~2천원선, 밀대+극세사 패드는 5~6천원 선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 판 길이가 30cm인 미니형과 40cm짜리 두가지가 존재하고 가격차이는 약 천원 정도

그래서 구입한 건 극세사 밀대청소기 밀대+패드4개 8,550원짜리.


쿠팡에서 다른 물건을 구경하다가 발견했는데, '가쯔'라는 곳에서 판매하는 극세사 바닥 청소기로 밀대자루와 극세사 패드 4장에 택배비무료 10,800원.
여기서 할인이라고 하지만 가격거품이 있는 소셜커머즈의 특성상 다시 다나와에서 검색.
'소프트 밀대청소기' 다나와 검색
GMarket에서 같은 상품 구성에 택배무료 8,550원짜리를 찾아서 주문.
* 검색하다보니 네이버 카쯔샵에서는 8,400원이네..

사실 캐치맙이나 위에 구입한 극세사 밀대 말고도 워낙 많은 극세사 밀대 제품들이 있고, 다 비슷한 극세사 패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거나 구입해도 별 차이는 없어 보인다.
가까운 다이소에서도 5천원이면 극세사 밀대(40cm)를 판매중이었는데, '캐치맙'을 보고 '캐치맙'으로만 찾으니 몇 만원짜리 밀대가 나오는거지 '극세사 청소기'나 '패드'로 찾으면 비슷하고 저렴한 다른 제품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쯔 소프트 밀대 청소기(극세사 패드)

 가쯔(KAZT)라는 곳이 제조사는 아닌것 같고 다이소 같이 생활용품 쇼핑몰 같은데, 박스에는 제조사처럼 로고가 박혀있다.
 이 극세사 밀대 청소기는 패드 35cm의 중간 크기 제품으로 좀 작은 느낌은 있지만 구석이나 책상다리가 많은 곳을 청소하기에는 오히려 적당한 크기다.

봉은 알루미늄이라는데 그냥 밀대 봉 처럼 생겼고 이음새부분은 다른 밀대가 그렇듯이 그리 튼튼해 보이지는 않지만, 무리한 힘만 가하지 않으면 부서질 염려는 없어 보인다.

봉을 돌려서 잡아빼면 최대 130cm까지 늘어나서 불편은 없고,
뭔가 묵직한 청소기의 느낌을 상상한게 잘못이지만 너무 가벼워서 막대기에 천때기 붙여서 미는 느낌이랄까..



밀대판 30cm 극세사 패드 35cm로 이 극세사 밀대 청소기가 다른것들보다 싼이유가 바로 크기에 있는것 같은데.. 비슷한 가격에 40cm짜리 극세사 밀대는 밀대+패드1개 구성이다.
 앞뒤 좌우로 봉이 움직이기는하는데, 걸레의 무게감이 없다보니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바닥면에 붙어 있는 벨로크(찍찍이)에 극세사 패드를 붙여서 사용하는 방식인데, 클립 고정식이나 접이식의 경우 패드가 덜렁거리기도하고 여분의 길이나 공간이 필요한데반해 벨로크 방식이라 바로 붙이면되고 여분의 공간도 필요 없어서 패드가 천원대로 저렴한가하는 생각도 살짝..

 찍찍이가 넓게 두줄 본드로 붙여 있는데, 패드를 붙여보면 생각보다 단단하게 접착되서 때낼때 찢어질까봐 겁이날 정도..

가쯔에서는 컷트라고 불리는 마른 극세사 패드 4장이 들어있고, 루프라고 올이 좀 더 굵은 물걸레용이 따로 있긴한데 둘다 혼용은 가능하다.
가격은 35cm 기준 천원정도

뒷면은 털이 많은 것도 아닌데 어쨋든 잘 달라붙는다.
극세사 패드는 수건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뽀송한 느낌인데, 이 극세사의 엉킴구조가 흡수,흡착 능력이 좋아서 먼지를 붙잡고 있고 배수 능력이 좋아 물로 세쳑 후 말리기도 용이하다.
수건이나 발판의 재질과 비슷한데..

개인적으로 엉킴구조는 모르겠고 이 패드에서 발생하는 정전기가 먼지와 머리카락을 잡아 당겨서 방안에 굴러다니는 머리카락이나 미세한 먼지들을 청소하는데는 꽤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다.

* 가능하면 마른 상태로 사용하는게 좋아 보인다. 물을 묻혀서 사용하면 아무래도 정전기가 발생되지 않으니 그냥 물걸레질을 할 때 먼지들이 이리저리 밀리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 연출 될 듯

8550원에서 택배비 빼면 6천원..
극세사 패드가 천원정도하니 패드4장이면 봉이 2천원..
괜찮은 가격인듯


 창문으로 햇빛이 밀려 들어올때 보이는 바닥의 뽀얀 먼지들..방안 구석구석에 모여있는 머리카락과 정체모를 털들?..
 요런거 진공청소기로 일일이 밀기도.. 물걸래로 청소하기도 만만치 않은데 이 극세사 패드로 슥슥 밀면 꽤 간편하게 청소가 된다

물걸레로 사용하기에는 얇고 배수가 잘되는 구조라서 물통을 들고다니지 않으면 힘들어 보이는데, 물걸레용은 어떨지 모르겠다.


마른걸레질 후 붙어있는 먼지나 머리카락 제거는 캐치맙은 실리콘 솔인가 들어있던데, 그냥 빗자루 같은걸로 살살 털어줘도 잘 털린다.

다이소에서 천원에 구입한 짱짱한 빗자루..
너무 화려한가 색이..




이 글에 사용된 링크들은 광고도 아니고 그냥 가격 참고용이다. 최저가를 보장하는건 아니니 이 가격을 기준으로 더 싼걸 찾아 구입하는건 자유..
(L009)초극세사패드 밀대용 리필 컷팅형 10장[무료배송] 10,900원 - 다이소몰
(L009)초극세사패드 밀대용 리필 컷팅형5장+루프형5장 11,900원[무료배송]
캐치맙 에코 클리너 초대박 구성 16p 52,900원 - GMarket
가쯔 KAZT 소프트밀대청소기1개 + 컷트걸레4장 8,400원


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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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구매하신 제품이랑 흡사한 제품 사용중인데도 실제로 캐치맙 만져보니 구매욕구 좀 생기던데
    실제품 보신 적은 없나보네요. "다 비슷한 극세사 패드"라고 하기에는 조직이나 그 촉감이 너무 다르죠.
    "수건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뽀송한 느낌"은 구매하신 유형의 제품이 그런 거고, 캐치맙 바닥밀대용으로
    그랬다간 얼굴 다 나갈 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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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홈쇼핑에 대한 불신감도 있지만, 캐치맙 자체 가격도 비싸다고 생각되서 실물을 구입해본적은 없죠.
      그런데 극세사라는게 일반 섬유보다 가늘어서 작은 먼지나 때를 제거해주는 원리인데, 캐치맙도 부들부들하지 않을까요 :)
      전 뭐 바닥때 제거나 물청소용이 아니라 잔먼지나 머리카락 정도를 가볍게 청소하는 용도로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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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캐치맙의 구조는 알아보시고 이야기하시는지?
    특허받은 분섬사구조 (한올의 마이크로화이바를 잘게 쪼게서 2000개이상의 분섬사가 엮은) 이기에
    눈에도 보이지않는 표면의 틈새에서 오염물을 긁어 이 2000개가 넘는 분섬사가 그 오염물을 잡아내는 제품입니다.
    타사제품을 깔려면 알고 까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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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게 꼭 캐치맙의 구조라기 보다는 일반섬유보다 가는 극세사의 특징이라고 보는편이 맞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초초초~극세사로 더 잘개쪼갠다고 한들 일반 바닥청소에서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평범한 극세사 걸레도 일반 걸레에 비해서는 충분히 효과가 있는편이구요.
      뭐 경험상 극세사 행주나 같은 원리의 매직스펀지가 확실히 기름찌든때 같은걸 제거하는데 뛰어나긴 하지만 초초초극세사라고 얼마나 뛰어날지 그리고 바닥청소의 주목적이 눈에 보이는 먼지나 머리카락제거라면 궂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초초초극세사에 연연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생각되네요 :)
      그리고 캐치맙 제품이 안좋다는게 아니라 비슷한 기능을 가진 타사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거고, 아무래도 TV광고나 프리미엄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볼 수도 있는 부분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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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익명4/17/2017

      캐치맙은 그냥 극세사 걸레가 아니라고 하네요.
      분섬사 동영상 찾아보니까 무슨 갈고리처럼 생긴 부분이 엄청나게 많던데.
      요즘 캐치맙 알아보고 있는데 잘못된 까는 정보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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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알고보니11/02/2017

      캐치맙 써보면 극세사처럼 보들보들한 천이 아니고 까슬까슬한 실이 엄청 많아요.
      그게 바닥에 있는 먼지나 때를 긁어서 잡아내는 것 같네요.
      확실히 써보면 일반 극세사랑은 차원이 달라요.
      머리카락도 걸레에 딱 붙어서 들어도 떨어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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