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계촌 온라인 시즌1이 업데이트되었다.
오픈베타 한달 후에 실시 된다는 지니어스의 내용처럼 정확히 한달이 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업데이트지만 이미 지쳐 떠난 유저들을 잡기에는 상당히 늦은 감이 있는게 사실이다.
오픈베타의 옷을입고 정식서비스를 슬쩍 시작한지 2주쯤 지났을 때부터 이미 게시판에서는 '할 게 없다' '맨날 환마계만 도는것도 지겹다'는 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준비된 컨텐츠로는 한달을 버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이미 바닥난지 오래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 마계촌 운영진은 시즌1 업데이트를 앞당기는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는 그냥 방치해버렸고, 유저들은 만랩도 아닌 31레벨이라는 저레벨 구간에서 곧 휴지가 될 영웅템을 먹어보겠다고 환마계를 무한반복 하거나, 적어도 컨텐츠보다는 부지런히 업데이트되는 캐쉬템을 구입하면서 버티고 있어야 했다.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게임의 완성도와 최적화의 부족, 운영 미숙으로 인한 느린 대처
그리고 돈에 환장했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납득하기 어려운 캐쉬템들 (귀속 설정으로 장난치고 캐쉬템을 판매, 거래여부 마저 돈으로 환산해 아이템에 추가금액 부과 등등)
이런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마계촌 온라인을 플레이 하는 이유는 특징적인 캐릭터와 그래픽,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투 등의 매력 때문인 것 같다.
지속적으로 많은 시간을 플레이 하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시간날 때 가끔씩 즐기는 모바일 게임 처럼.. 딱히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느낌?
시즌1 업데이트에서 주요 변경사항
30레벨대 마을 에스트로와 새 던전 개방, 레벨제한 40으로 확장 그에 따른 새로운 스킬 사용가능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지도 상에으로 봐서는 마지막 3번째 마을로 보이는 에스트로나.
이전 마을들과 차이 없이 상인, 경매장, 은행과 퀘스트 NPC로 구성되 있다.
인던 위주로 돌아가는 게임이라고해도 레벨 40에 마을 3개는 좀 적은것 같기도 하다.
이전 마을에 비해서 더 멀리까지 보이는 배경은 마을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이전 마을에 비해 더 멋지긴하지만, 마계촌 온라인의 부족한 최적화 때문인지 이정도 화면을 보여주는데에도 프레임저하와 렉을 유발한다. 보통 3D게임에서 이정도 화면은 무리 없이 돌아가는것과 대조적인걸로 봐서 3D엔진의 성능이 떨어지거나 그런게 아닐까?
여전히 마계촌 온라인을 실행하고 몇시간만 지나면 느려지는 현상도 있다는 점..
31랩제에서 상점 호출 아이템을 통해서만 구입 할 수 있었던 대형 물약을 에스트로나의 일반 상인이 판매한다. (경매장에 100개에 만골에 몇번 팔아먹은 기억이..)
이외에도 재료템인 실,루비 등의 상위 아이템이 던전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이전에 모아놓은 것들은 쓸모 없어졌고, 나오는 아니템 레벨이 정해져있는 유물이나 연성물 역시 쓸모없는 휴지가 되는등 기존 31레벨에서 모았던 대부분의 아이템은 지나가는 쪼랩템이 되버렸다..
새로운 인던은 잔몹들의 패턴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길이 좀 더 복잡해지고 함정을 피해서 이동해야 하는 집중을 요구하는 구간이 많아져서 이전보다 아케이드 게임을 하는 듯한 기분을 잘 살린것 같다.
약간 아쉬운건 보스 패턴 역시 이전과 별 차이가 없다는건데, 약간 신선했던 크라켄도 생각해보면 이전 거미동굴 보스에서 다리를 피하면서 다리를 공격해서 처치하는 것과 비슷한 패턴이다.
인던 3군데와 몽환계를 본 느낌은 전체적으로 인던이 길어지고 복잡해졌고 원거리 공격을 하는 잔몹들이 늘어나면서 난이도가 약간 올라간것 같다는 점..
난파선 외부
에스트로나 해안가
에스트로나 항구
몽환계
넷마블 마계촌 온라인 시즌1 업데이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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