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를 이용 할 일이 있으면 코버스(KOBUS)에서 승차권을 예매하는 편인데,
이번에 예매하다보니 고속버스 홈티켓이라는 새로운 메뉴가 눈에 띄었다.
언제 생긴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에는 코버스에서 예매를 하고 터미널에 가서 무인발급기나 매표소를 이용해 승차권을 발급 받았다면, 이 홈티켓을 이용하면 코버스에서 예매와 결제를 한 후 집에 있는 프린터로 인쇄한 승차권으로 바로 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사실 터미널에 있는 무인발급기를 이용하는것도 그리 번거로운 일은 아니지만,
집에서 인쇄한 승차권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게 약간 신기하해서 한번 이용해 봤다.
(마치 프린터로 돈을 뽑아내는 기분 이랄까..)
코버스고속버스 홈티켓 소개 페이지 바로가기
참고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10 (IE 10) 사용자라면 호환성 보기 상태로 전환해야 코버스 사이트를 제대로 이용 할 수 있다. (몇몇 공공기관 사이트로 마찬가지)
badaro...: 윈도우 7 인터넷 익스플로러 10 (IE10) 업데이트. 사이트 ...
먼저 코버스 홈페이지에서 승차권을 기존과 같이 예매한다.
우측에 취소 수수료도 꼼꼼히 읽어보고..
예약화면을 아래로 내리면 예약 취소 기준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그것도 읽어보고..
홈티켓은 예약과 다르게 실제로 사용되는 승차권을 발급하는 것이다보니 내용 변경은 불가능하고 취소만 가능 한 것 같다.
예약을 완료하면 나오는 내용 확인 화면이나 예약조회에서 아래쪽에 있는 '승차권 발행' 버튼을 누르면 홈티켓 발행 과정이 진행된다.
먼저 예약시 등록한 카드로 실제 결제가 진행된 후 프린터로 승차권을 발행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번거로운 부분은 바로 위변조 방지를 위한 일종의 키로 사용되는 '인쇄 색인표'라는 것인데, 각 그림에 번호가 매겨져 있고 '사본'이라는 글씨가 안보이는 번호를 골라서 입력해주면 승차권이 인쇄 된다.
여기서 '사본'이라는 글씨가 보이는걸 선택해서 인쇄 할 경우 그 승차권은 사용 할 수 없는데, 이게 애매하게 보이는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아서 제대로 선택한건지 잘 모르겠더라는..
아래에 체크 된 것들이 사본이라는 글씨가 안보이는 것들인데 첫번째 것은 자세히 보면 또 '사본'이라고 보이는것도 같고, 기준이 좀 모호한 것 같다.
혹시 잘못 선택해서 인쇄 했더라도 재발급 메뉴를 통해서 5번까지 인쇄가 가능하고,
인쇄한 승차권을 안가져 갔을 경우에도 매표소에서 승차권을 재발급 받을 수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말고 이용해도 된다.
이용해본 소감은..
위변조 방지를 위한 인쇄 과정이 약간 번거롭고, 예매를 완료한 후 별도로 홈티켓 과정을 진행해야 되는 등 간편하게 이용하기엔 아직 불편한 점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무인발급기를 거치지 않고 집에서 버스까지 바로 갈 수있다는건 꽤 편리하긴 하다.
예를 들어, 단체 예매시 당일날 터미널에서 승차권을 발급 받아 정신없이 나눠 줘야 하지만, 홈티켓을 이용하면 사전에 프린터로 승차권을 인쇄해서 나눠 줘버리면 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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