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2013

다음 마이피플(mypeople) 언제 이렇게 좋아졌지..?, 스티커,테마 아직도 돈주고 사용하니?



간관계가 좋지 않아서 딱히 카톡에 불나게 메세지가 오고가는 편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마이피플을 설치하고 좀 살펴보게 됐는데, 이전에 카톡에 비해 어딘가 불편하고 기능도 부족해서 얼마 사용하지 않고 삭제 했던 그 허접했던 마이피플이 더이상 아니다.
모바일 다음 마이피플 소개 페이지
일반크기 다음 마이피플 소개 페이지

언제부터 이렇게 바뀐건지는 모르겠지만..
(로고 및 외관, 테마는 최근 3월 업데이트에서 무료영상통화는 11년 2월 다음 마이피플 - 위키백과)
전에 비해 깔끔해진 모습과 약간 번잡하지만 많이 개선된 유저인터페이스 그리고 기능면에서는 오히려 카톡을 앞서고 있는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모습으로, 무료음성, 무료영상, 파일전송, 클라우드파일 전송 등 그리고 PC버전과의 연동까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면서 다양한 활용도를 자랑한다.
(네이버 라인은 안써봐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또 한가지 특징은 수 십 종류의 스티커가 무료라는 점인데,

후발주자 입장이다보니 상당히 많은 스티커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그 질 또한 카톡의 스티커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요즘 스티커는 메신저 회사가 아니라 어플처럼 여러사람이 만들지 않나..
어쨋든 개인적으로는 스티커를 남발하는 대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페이지를 빨리 넘어가게 하고, 나중에 대화 내용을 다시 살펴 봐야 할 때는 가독성이 떨어져서 내용 파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 메일과 다음 클라우드 그리고 마이피플 세가지를 이용한다고 하면..
대화를 주고 받는 기본적인 기능외에도 메일 도착 알림을 받고 내용을 확인 하는 것이 가능하고,
클라우드의 파일 전송 기능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음악이나 영상파일을 전송해서 듣거나 보게 할 수도 있다.
(한번에 전송 100개 100MB까지)
마이피플 파일 보관기간 변경 및 무료통화 관련 안내
메시지로 받은 파일은 자체 플레이어로 재생만 가능 할 뿐이고, 리스트나 반복재생 등 일반적인 플레이어 기능이 없다는 건 기능 활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못 한 아쉬운 부분.



자주 듣게 되는 벨소리가 다양하지 못하고 음질이 떨어져서 딱히 쓸만한 벨소리가 없다는 것.

PC버전에서는 전체적으로 믿믿한 디자인으로 메뉴나 채팅 화면 등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느낌이 있고, 메뉴와 버튼으로 도배된 것처럼 정신없는 배치 또한 아쉬운 부분이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필요한 메뉴 버튼의 위치를 숨겨 놓은것 같은 경우가 있는데,
무료영상통화의 경우 메뉴 버튼이 채팅창에는 없고 프로필 화면에만 있어서 처음엔 동영상 앨범을 무료영상통화라고 부르는 줄로 생각할 정도였다.
무료영상통화의 화질은 WiFi, 3G 모두 같은 저화질의 영상을 제공하고 있는데, 데이터량을 줄이기 위해서 그런것 같지만 WiFi 상태에서 페이스타임이나 스카이프에 비해 화질이 떨어진다는 건, 기껏 카톡에 없는 무료영상통화 기능을 넣어두고는 정작 사용 할 이유가 없게 하는 이유가 된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다.
하긴 2년 전에 만들어 놓은 기능이 아직까지 개선이 안된 걸 보면 이쪽에 별로 신경을 쓰진 않는것 같다.


스티커 위치 변경이나 삭제 관련 편집 버튼 역시 구석에 숨겨놓은 경우 중 하나..
메뉴의 위치가 우선순위나 중요도, 사용편의에 상관없이 배열되어 있는 느낌을 사용하다보면 자주 받게 된다.








3월달에 생긴 테마 기능은 카톡의 무료테마 보다 더 많은  테마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카톡은 기본 테마도 쓸만한데 마이피플은 기본테마가 워낙 믿믿하다보니 꼭 테마를 적용해서 사용하길 권한다...


흰색의 기본 테마보다 눈도 편하고 귀여운 테마를 하나 골라서 사용하면 된다.
파스텔 톤보다 원색이 눈에 편해서 팝아트 테마를 선택해서 사용 중이다.








모바일에서 마이피플 사용시 주의 할 점은 받은 음악, 영상 파일을 삭제 하지 않으면 마이피플 어플 용량에 더해져서 차지하는 공간이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공간확보를 위해서 필요 없는 파일전송 메세지를 일일이 찾아서 지워줘야 한다는 것이다.
전송파일 일괄 삭제나 그런 기능은 찾아봤지만 없는것 같다..

그외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마음대로 생성 할 수 있는 오픈채널 기능도 쓸만해 보인다.
마이피플 오픈채널 안내 페이지
특정 목적의 소식이나 글 발행등을 알리는데 사용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개인적인 용도에는 오플채널 보다 서로 메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룹채팅이 더 유용해 보이지만,
소규모 상점의 고객이나  학교의 학생회, 단체 등 공지등을 알리는데 사용하기엔 꽤 유용해 보인다.

이피플을 사용해 본 느낌은 카톡을 대체하기에 충분하고, 오히려 기능적으로는 더 낫다는 것이다. 메신저의 특성상 기능 보다는 주변 친구들이 많이 사용하는걸 사용하게 되지만,
일단은 친하거나 자주 대화하는 친구들끼리 마이피플을 사용해 보는 것에서 출발하는것도 생각해 볼 만 하다.
오히려 사용자가 적다는 점이 현재는 마이피플의 장점으로
카톡의 끝 없이 생성되는 그룹채팅과 플러스친구,게임센터로 쉴새 없이 날라오는 알림 등에서 벗어 날 수 있는 탈출구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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